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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맞는 말이긴 합니다. 마교의 원래 이름은 만마전이니 만마전으로 해야한다, 여기서 자신의 조상이 죽으면 자신도 죽을 수 있다.... 같은 말을 합니다. 최종 보스도 그 시간 이론 때문에 천마가 탄생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교의 존재를 용인해줬고 천마도 초월자가 된 이후 살려낼 수도 있었던 동료들의 죽음을 또 한 번 겪어야했습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들은 결국 주인공인 천마에 의해 깨집니다. 천마는 신선도 능가하는 존재가 됬지만 결국 여자에게 돌아가는 것으로 끝나지 자기 과거에 대한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는 않습니다. 시간을 넘나들 수 있는 능력을 통해 과거의 자신이 가진 시간적 괴리를 해결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신선 이상이 됬기에 그 모든 시간적 괴리가 해결됬다는 식의 언급도 없습니다. 제가 비판한 것은 바로 이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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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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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은 별 거 아닌 이유로 사람을 죽이지만 '가족에게 돌아간다.' 라는 최소한의 인간성은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복수도 해주죠. 물론 쓸만한 도구를 부순 복수라면 할 말이 없지만....(확실히 자기가 세운 마교의 후인들은 망설임도 없이 쓸어버리죠.)
그러나 제가 이 녀석을 '정신병 천마' 라고 쓴 것은 눈 앞에서 시비 걸었답시고 뒷일 생각 안하고 막 죽여버리고, 주변에서 피해나가면 그때서야 양심에라도 찔린건지 움직여대고, 결국 해결하는 방법도 살인질이고, 그런 주제에 가족을 찾겠다는 그런....

남들이 죽든말든 자기만 행복하면 된다는, 그러니까 다 죽으라는 주인공의 행동 때문입니다. 그 예로 이 자식은 '월광초월대법' 을 사용하기 위한 요기를 얻겠다는 이유로 대요괴들을 모조리 죽여버립니다(그 와중에 곁에서 껄떡대다가 죽은 여요괴는 후술도 없습니다). 그야말로 자기의 필요에 의해 타인을 거리낌없이 쳐죽이는.... 다른 천마 놈들은 자기 맘대로 죽이긴 죽여도 정말 본인 자체가 강자존의 신봉자라거나 마교가 가진 거대한 야망을 위해서라거나 인간적으로 아끼는 놈이 없는 정말 냉혈한이지.... 이건 정말 답이 없습니다. 말씀하신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인물' 과 부합하는 대단한 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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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감사드립니다. 왜 노멀남님께서 그렇게 표현하신 건지 잘 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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