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그러니까 그 장르라는거 누가 만들었는지요..
판타지를 보다 보면은 무협에서나 나올듯한 한자를들 쓰더군요...
판타지 세계에서 단전이 왜 나오고.. 일주천이 왜 나오고 하는지요..
그럼 퓨전이라고 하든가요...
이런게 우수은거 아닌가요...
이런거 이야기하면 장르 자체를 알지 못한다고 하시는 분들이 나오더군요..
읽다보면 내가 무협을 보구 있는지 판타지를 보구 있는지 헛갈리더군요..
무협지를 쓰시던분이 판타지를 쓰시다보니...
뒤죽 박죽 이더군요..
그런걸 잘르탓으로 돌리시네요...
그리고 말씀드렸다시피..
1년에 근 100만원 정도는 소설 빌려 보는데 쓰고 있습니다..
이런 글 올릴 자격은 된다고 보는데요...
ㅋ.. 영웅문 보구 나니까 다른 무협지 스토리 다 들어 오더군요...
처음에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풍운만장도...
중간 중간에 영웅문 스토리 따온게 보이고..
기타 소설들의 설정에서 나오는 마교라든지..
기타 설정들 대부분 김용소설에서 나오는 설정 가져다 쓰더군요..
대륙의 별부터 녹정기 그리고 그이후에 몇가지 더 있는데 찾아서 읽어보세요...그럼 아실듯..
처음 읽어보는 사람은 영웅문 재미없었요...
몇권읽어 봐아 빠지게 됩니다...
아 그리고 금용 이라고 하는건 여기서 처음 보네요...
김용이라고 다들 그러는거 같은데 금용이라..
김용 작가의 모든 작품이 대작인것은 아닙니다.
대작의 기준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가져다 붙이면 말이 그렇다는겁니다.
구지 본다면
ㄴ 사조영웅문, 의천도룡기, 쳔룡팔부, 신조협려 정도 되겠습니다.
좋은 작품입니다.
그런데 왜? 더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는냐? 우리나라의 소위 양산소설들을보면서 비교를 하시는것 갔습니다만..
먼 옛날 르네상스 시대가 생긴 이유는 상인들이 막대한 자금을 예술쪽에 풀었기 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막대한 자금이 장르소설에 투자가된다면 김용못지않은 작품이 충분히 나올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엔 돈 때문인듯...
용대운 작가님의 군림천하를 볼수있듣이...
우리작가분들은 충분히 할수있습니다...단....돈돈돈돈돈돈...
문제는 돈입니다.
우리나라 장르 소설이 발달할 수 없는 이유는 단 하나라고 볼 수 있죠. 글을 써서는 생계 유지가 불가능하다. 물론 이영도, 전민희 이런 1세대 작가분들께서는 충분히 생계 유지가 가능하실 겁니다. 하지만 슬럼프가 오게 되면 그때 동안 쫄쫄 굶어야하는 작가들은 아르바이트건, 직장을 구하건 글에 전념하지 못하고 다른 길로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글을 쓰고 싶으면 쫄쫄 굶더라도 전념해야한다, 라는 의견을 가지신 분들도 계시던데 자기 자식과 아들이 굶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다 보면 글보다는 현실적으로 안전한 샐러리맨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글을 열심히 써도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수입밖에 되지 않으니 자료 수집에 열중하고 몇십 번 퇴고를 반복할 수가 없죠. 그리고 그나마 돈이 되는 게 재미만을 추구하는 글이다보니 돈을 벌기 위해 재미만을 추구하는 글을 찍어낼 수밖에요. 출판사도 요즘 재미보다 철학 같은 것에 중점을 둔 책은 컨택하려고 들지도 않습니다. 이런 글을 남기시기 전에 타국과 한국의 작가 생활 형편부터 비교하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일본에 물가가 있다지만 왠만한 출판사에서 신인한테 팔십만 엔을 준다고 하더군요. 한화 천만원입니다.
님하 직접 한번 써보고서 이런 말을 주절이기 바랄께요..
어디서 듣도보도 못한 잡스러운 사람이 이렇게 말하니까 그저 웃기네요
김용소설 저도 읽었지만 상황설정이나 시대극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고 솔직히 크게 와닿는 느낌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자체적인 재미나 그 흥행성 하나는 대단하기는 하지만요
무협 어지간히 읽었는지 모르는데 이런 헛소리 주절일거면
그냥 자기 블로그에서 오늘 뭐뭐 읽고서 이거 보니까 참 더럽게
못썼다고 그냥 혼자서 자위 일기나 쓰세요
뭐 비평글 수준도 어지간히 한참 떨어지는 양반인데
이런 말도 어렵나요?
아 지송 대륙의 별이 아니라 천룡팔부였네요..
국내에서 출간된 제목이 대륙에 별이어서요.....
당시 대륙의별 읽으면서도 천룡팔부 열심히 찾었었는데....
그리고 대작은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수작이 많지요...
무슨 추리소설같은 설산비호도 그렇고 인간의 욕망을 이야기한 연성결도 그렇고...
소호강호야 모 동방불패 다들 보셨을테니....
그리고 김용 소설 답지 않은 녹정기도 꽤 괜찮은 작품이긴 하더라구요..
임창규님 말씀이나 희의님 말씀대로...
현재 시장구조가 외곡 되 있다는게 맞는 말씀같네요..
그리고 계속되는 악순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금강님께서 발해의 혼처럼 제대로 된 작품 다시 한번 써 주셨으면 하는 생각이네요...
국내 작가 무협지 중에서 유일하게 돈주고 사서 가지고 있던 무협지네요..
그냥 나오는대로 습관적으로 책방에서 빌려 보는 편입니다..
나오는거 다 읽는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읽는거 몇달 쉬다가 다시 책방에 가서 다 빌려다 보구 하는 식입니다....
그리고 저는 읽은 사람 입장에서 이야기 한겁니다..
무명인 님아..
써보구 이야기 해라.. 참....
저는 독자이지 소설가가 아닙니다..
읽는 사람으로서 이야기 하는겁니다..
소비자지요..
소비자가 물건이 좀 이상하다고 했더니..
그럼 니가 만들어라 라는 말과 같네요...
개선할 생각은 안하시고....
아 그리고 구입한소설 하나 더 있긴 하네요..
진산님의 대사형....
그렇게 되면 퓨전이라고 해야 맞죠..
판타지가 아니고 무협도 아닌....
그리고 단전이라는게 들어가면 개년 자체가 틀린거 아닌가요..
판타지 하면 서양의 소설인데..ㅋ...
거기에 단전을 집어 넣고 판타지라고 할수 있나요.
그것도 잘 집어 넣으면 말을 안하겠는데..
나중에 읽다 보면 작가가 헛갈려서 스토리가 산으로 가고....
그냥 이름만 영어쓰고 성이름이나 인물 설정만 영어 쓰면
그게 판타지다.. 그런 말씀이시네요....
말그대로 무개념이네요....
200*1000=20만원.. 12달이면 240만원...
흠.. 전 년간 이야기 한건데요..
연간 근 100만원쯤 쓴다는 이야기입니다..
닭이고 달걀이고 자시고 그거야 이미 지나간 일입니다. 현재는 절대로 영웅문 같은 소설을 쓸 능력있으면 장르 소설계에 안옵니다.
왜 옵니까?
그정도 글 쓸 수 있으면 다른거 해도 장르소설계에서 소설쓰는거보단 잘먹고 잘삽니다.
뭐 작품 질이 안좋아서 장르 소설계가 망했든 장르 소설계가 망해서 작품질이 안좋아졌던간에 그건 이미 다 지나간 문제고 이젠 재미 있는 글을 쓸 수 있는 재능 있는 사람은 이바닥에 안옵니다.
또 이 바닥이 망하기 전에 들어왔던 그럴 능력 있는 분들은 대여점에 납품하는 소설은 안씁니다. 왜요? 돈이 안되니까요
노력하면 꼴통무적님이 인정하는 소설 쓸 수 있는분들도 노력 안합니다. 왜요? 돈이 안되니까요. 그 노력 딴데 쏟는게 훨씬 더 잘먹고 더 잘살거든요.
제가 보기엔 대여점은 딱 대여점에서 팔릴만한 수준의 책만 나오고 있는겁니다. 아무리 잘써봤짜 몇천부도 못팔아주는 시장에 영웅문 같은 작품이 나오길 바라는게 우스운거죠. 영웅문이 몇부 팔린진 아세요? 그에 비해 군림천하는요?
제가 생각하기로 자신도 안하는걸 남에게 바래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꼴통무적님도 영웅문 쓸 능력 있으시면 대여점용 소설은 안쓰실거에요. 다른 사람도 다 똑같은겁니다. 또 영웅문 써봤자 다른 소설하고 똑같이 돈벌거면 영웅문 안쓸겁니다. 쉽게쉽게 쓰죠.
중국계 작가들이 중국을 배경으로 한 무협소설에 역사적 문화적 지식을 한국 작가들보다 잘 녹여서 표현하는건 어쩌면 당연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다고 우리나라 모든 무협소설 작가들이 꼴통무적님 말씀처럼 형편없냐하면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무분별한 출판으로 꽤 많은 수의 장르 소설들이 제가봐도 솔직히 수준 미달인 경우는 있습니다만, 정말 잘 쓰시는 작가분들도 많죠. 군림천하와 영웅문을 비교하면 독자에 따라서 선호하는 작품이 갈릴 수 있겠지만 '김용의 영웅문이 훨씬 훌륭해서 용대운 작가님의 군림천하는 아류작일 뿐이다' 이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영웅문을 시작으로 무협소설들을 보게 되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군림천하가 더 낫더군요. 재미면에서..
사족으로 꼴통무적님.. 와룡강 (중국산) 이라고 하신 것.. 와룡생작가겠죠? 와룡강.. 와룡생.. 한글자 차이가 꽤 큰 느낌의 차이를 만드네요.
그런 대작 나오면 사서 봅니까?
개선은 해야하는데 괜찮은 물건들 아직도 많이들 나옵니다.
스스로의 눈이 얼마나 높았기에 타인이 보는 것을 이렇게 공개적인
게시판에서 쓰레기로 몰아가는 것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그럼 한국의 대하소설들은 쓰레기입니까?
중국쪽에서 손꼽히는 무협지라고 해봐야 당신이 기억하는
신필 김용선생 밖에 없지 않나요?
그들에게 있어서는 우리나라 판소나 무협 작가들 처럼 바로바로
쓰는 소설이 아니라 일종의 중국 대하소설적인 개념인데..
중국 소설 또 뭐 뭐 봤습니까?
그리고 솔직히 말하는데 빌려보는 돈 800원 그렇게 아까우면 보지마요
한국 사회에서야 이렇게 800주고서 빌려보는 풍조라서 이러한
판소 시장이 열렸는데 이런 동네에서 800원 주고 볼테니까
내가 만족할만한 그런 대작 써봐라 꽤 무리한 설정 아닌가요 ㄱ-?
그래서 얼마나 대작을 원하는데요..?
한번 읽으면 감동에 절어서 부들부들 떨면서 님이 애장하고 싶어서
미칠지경의 그런 글을 원하나요..?
그토록 마르고 닳도록 찬양하는 김용선상은 무슨 우리나라 판소 시장처럼
1~2달에 한권씩 출판사 독촉 당하거나 재미없으면 매장당하는 이러한
시장에 맞춰서 나온 책인가요 ㄱ-...?
당연히 아니라고 할건데 얼마나 눈이 높은지 보르는데 중국 교과서에
김용선생의 글이 나왔으면 한국쪽에서도 드래곤라자도
교과서에 나왔습니다. 중국인이 자기나라 고증해서 환상식으로
소설을 ㅆㅓㅅ습니다. 당연히 한국인이 쓰는거보다 잘써야 정상이죠 ㄱ-
이거보면서 떠오른게 그 열혈강호 작가분이 올리셨던 글이네요.(<a href=http://www.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4&sn=off&ss=on&sc=on&keyword=열혈&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0120) target=_blank>http://www.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4&sn=off&ss=on&sc=on&keyword=열혈&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0120)</a>
실력이고 재미고 자시고 다 떠나서 우리나라 최고의 만화인 열혈강호가 겨우 3만 5천권 팔리고 일본을 뒤흔드는 원피스가 5만권 팔립니다. 이것도 최고 수준의 작품이니 이런거고 그 이하 만화작가들은 더 힘들겠죠. 소설책이야 만화책보다 만들기가 쉬우니 이거보단 났겠지만 그리 다르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전업 소설작가라면, 전업소설 작가가 아닌분들이라면 당연히 한계가 있곗죠?)
비평의 핀트가 좀 빗나가지 않았나 싶네요. 중국 무협에도 보시면 어디서 본거 가져와서 쓴 것이라든지 앞뒤 안맞고 엉망인 작품들 많습니다. 지금 꼴통무적님이 쓰신 글에서 비교하실 작품들은 저 작품들입니다. 영웅문하고 비교하려면 우리나라에의 이름있고 작품성 있는 작품을 가지고 와서 그 작품들이 영웅문 정도의 대작은 왜 될 수 없는가? 라는 쪽으로 비평해야 할 듯 하네요. 지금 꼴통무적님이 쓰신 글은 비평이 아니라 비난에 가깝게 보입니다. 그렇지만 꼴통무적님이 쓰신 글이 '우리나라의 작품들의 적지 않은 수가 작품성이 꽤나 떨어진다.'라는 의미로 쓰신 글이라면 공감이 갑니다.
이런 논의를 보다보면 단어의 정의를 명확히 하지 않아 생기는 혼동이 종종 발생함을 느낍니다. 장르소설 = 대여점용 판무소설... 이건 아닙니다. 우리나라 장르소설이 서점가에서 얼마나 잘 팔리는데요. 대여점용 판무소설은 그 중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토론마당의 목련과 수련님 댓글을 인용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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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근거로 장르시장의 규모가 작다고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국내의 장르시장 규모는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서점가 소설 베스트셀러를 보면 장르소설이 30위권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의 책 시장규모가 다른나라에 비해 작지만 한국시장만을 놓고 절대적으로 봤을때 장르시장의 규모는 책시장에서 상당한 비율을 차지 합니다.
지금 서점가를 몇달째 강타중인 권비영의 덕혜옹주를 봅시다. 역사 팩션이라는 장르지요. 역사 팩션은 장르소설에 들어 갑니다. 요즘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파라다이스 역시 장르 소설입니다. 무라카미 히카루의 소설역시 장르소설입니다. 소설부분만 봤을때 소설부문 베스트셀러의 대다수가 장르소설입니다. 그런데 장르소설의 시장이 좁다니요. 천부당만부당한 말씀입니다.
그럼 베스트셀러중 국내작가들의 책을 볼까요?
덕혜옹주 - 역사 팩션
엄마를 부탁해 - 추리적 성향이 짙은 소설
1026 - 팩션
천년의 침묵 - 역사 팩션
인간적이다 - 유머 풍자 소설
이정도가 소설부문 베스트셀러 20위권 안에 있는 국내작가들의 책입니다.
팩션이 주류를 이루고 추리소설 취향이며 풍자소설역시 들어가있군요. 데 이것이 거의 정확하게 국내 책 소비자들의 취향입니다. 한국식 역사소설, 팩션소설, 추리소설, 풍자소설, 드라마, 로멘스, 일본식 추리소설, 로멘스,
미국식 팩션소설, 추리소설, 스릴러, 서스펜스, 드라마, 로멘스, 유럽식 로멘스. 서점가에서 잘팔리는 장르소설들 입니다.
안팔리는 물건을 만들면서 안팔린다라고 하면 뭐라고 해야 하는걸까요? 기껏 대여점에나 막찍어서 내놓을 만한 수준의 글을 출판해준다고 하니 덥썩 계약맺구 출판한 다음 전세계적으로 팔린 소설과 비교하며 "왜 안팔릴까? 왜 돈을 못벌까?" 하는것은 폭소를 짓게 하는 생각이네요.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탓을 하지 말고 한국장르 소설도 잘나가고 있어요 이미. 몇년전부터 팩션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분야지요. 팔리고 싶으면 팩션을 쓰면 될일입니다. 근래 판타지로서 서점가에서 날개를 친 작품이 있다면 트와일라잇시리즈. 어번 슈퍼네츄럴류 판타지죠? 그런걸 쓰면 되는 겁니다.
팔릴 만한것을 쓰고 출판사의 선택을 받아 출판을 한후 "돈이 흐르지 않는 시장이네" 라고 하면 모를까. 저쪽에선 엄청난 돈을 경쟁적으로 쥐어주면서 까지 번역해와서 책을 팔고 돈을 쓸어 담는데 소비자의 취향과는 100만배는 떨어진 책을 쓰면서 "안팔리네"라고 하는것은 열대지방에 가서 "난로가 안팔리네" 라는 말과 같습니다.
팔리는 소설을 쓰고 싶다구요? 그럼 서점가의 소비자 취향에 맞는 글부터 써야지요. 그러기 위해선 그 수준에 맞는 글부터 쓰고요. 일전에 선덕여왕이 뜨자 선덕여왕 드라마 관련 아류 역사소설들이 쏟아지는 것을 봤을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그런것을 쓰는작가들이 우습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그것만큼 "팔리는 소설"을 쓰기 좋은 타이밍은 없지요. 조금은 우습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런 유행성 소설을 쓰는 작가의 실력보다도 못한 실력의 책을 내놓으면서 "이게다 시장이 작아서다. 장르소설은 안살려고 한다" 라고 하는게 웃긴것이죠. 그런 선덕여왕 아류소설은 나름 팔렸는걸요?
즉 "시장이 작아서다"는 핑계일 뿐입니다. 정말 가장 큰 이유는 "서점가에서 통할만한 책을 쓸 실력이 없다" 입니다. 하다못해 인기드라마 아류소설조차 의뢰받을 만한 실력도 없다는 것이지요. 정말 팔리는 소설을 쓰고 싶은 것이라면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소설을 써야지요. 그래야 출판사들도 출판을 해주고 출판된 책이 팔리기도 하겠지요. 대여점에서 빌리는 몇백원조차 아쉬워하는 사람들을 노리면서 대여점 납품이 몇권이나 되는가만 헤아릴것이 아니라요. 보는 사람이 빌리는게 아니라 사서볼만한 책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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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님 의견에 부분적으로 동감합니다.
간혹, 아무 생각 없이 어쩌다 운 좋아서 출판 시키곤 계획 없이 대충 내용 이어 가는 작가들도 있긴 있는 듯 해요.
근데, 저 역시 덧붙이고 싶은 말은, 다른 몇몇 분들도 말씀 주셨지만, 한국 출판 시장이 참으로 암담합니다. 그나마 만화시장에 비하면 무협/판타지는 좀 낫다고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래봤자 거기서 거기지만;;
불법 스캔/복사만 없어져도 훨씬 나을텐데........
아마 힘들 듯 하단 생각입니다. 한국인들 문화 의식 수준이 그 정도밖에 안되는 이유때문이죠.
요즘, 나라의 미래라는 청소년-중고딩들 말하는 것 보면 좀 충격적인게.. 기본적으로 '저작권'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더군요.
음악을 듣고 싶으면 그냥 복사하고 시디 구우면 되지 뭐하러 돈 주고 사냐는 말부터 할 정도이니.. 소설이나 만화는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을테니 말입니다.
그래서 얼마전 여기서 한 작가분의 '표절' 논란에서도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작가분의 표절을 근절해야 한다 어쩌고 광분하시는 분들, 정말 단 한번도 불법 다운로드나 복사물을 보지 않았던 사람들인지.. (그렇다 해서 작가들의 표절이 잘했다는 건 절대 아니고요.. 우리 자신부터, 주변서부터, 좀 돌아 보자는 뜻이죠;)
제가 좋아하는 만화 작가분이 계십니다. 얼마전 우연히 최근 연재하던 작품을 접하게 되었는데.. 느닷없이 완결이 되어버린 겁니다. 이야기가 한참은 나가야 하는데 반응이 생각보다 좋질 않아 그만 그릴 수밖에 없다 하시더군요.
마음 같아선 제 돈 몇천만원 드릴테니 절 위해 나머지 써주세요~ 라고 부탁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 차분한 그림들.. 정말 공부하고 노력하는 만화작가라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는데 역시나.... 어두운 한국 출판계의 현실을 벗어나지 못하시는 걸 보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무협이 웬만하게 재밌으면 여기 문피아 사이트에서라도 추천합니다.
한분이라도 더 보셨음 하는 바램에서죠. 물론 취향의 차이때문에 다른 분들 다 재밌다 해도 제가 재미 없으면 추천 안하지만 ㅋㅋ;; 그래도 저같은 사람들이라도 있어야 이런 장르가 그나마 유지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입니다.
만화는 더욱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들이 잘 할래야 잘 할 수가 없는 현실이죠.
만화/무협 이런 장르를 즐기는 층이 아무래도 좀 어리다 보니 금전적 문제도 있고, 그래서 불법스캔 등이 더욱 판을 치는 것 같습니다.
더욱더 시급한 것은 어른들이 제대로 된 저작권 교육을 시키지 않는 탓도 있다고 보고요.
아무튼, 현 한국 무협/판타지 계에서 최고의 명작을 그려내기가 아주 쉽진 않다는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럼에도, 원글님이 지적하셨듯이 너무 날림으로 대충 쓰시는 작가분들도 계시니 만큼, 이런 분들도 자중하셔서 최소 시놉도 좀 챙겨 놓고, 복선 이라는 것도 좀 그려 놓고, 반전 이라는 것도 좀 집어 넣어 봤음 좋겠습니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되는대로 글 쓰는 분들이 종종 계시던데 안타깝더군요.
회의님 죄송합니다. 댓글 다지워버렸습니다. 일단 네필림님에게도 쪽지를 썼는데 갑자기 쪽지가 끊겼군요.
일단 이번 대응에 대해 제가 잘한 것같지는 않습니다. 아이콘처럼 불타는 욱하는 성격이 있어서 네필림님의 주장을 이해도 못하고 화를 냈으니까요. 저런 의미인지 알았다면 화를 내도 저런식으로 직접적으로 다른분이나 네필림님에게 불쾌감을 주는 글을 쓰지는 않았겠죠.(솔직히 다른식으로는 썼을 것 같군요.)
네필림님 저런 모욕을 주는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방금 쪽지로 사과 안할꺼라고 썼는데 아무래도 제가 사과하야겠군요.
죄송합니다.
팔리게 쓰라고....
일단 우리나라는 이것이 문제입니다. 팔리게 써라!!
하지만 사고 좀 이야기해라!!
일단 좋은 작품이든 나쁜 작품이든 독자가 사고 작가에게 돈이좀가야 작품의 질이 올라가죠.
일단 소위 돈벌이가 되는 작품들은 대여점에서 잘나가는 책들입니다.
그리고 이런책들이 까이기도 엄청까이죠 양판소라고 이건 닭이 먼져냐 계란이 먼져냐가 아니라 이미 답이 나온 상황 아닙니까?
즉 팔리게 써라 해서 팔리게 써는대 결과는 전혀 팔리지 않어!?
출판사에서 돈이 안되니 조기완결 그 후 1년 2년 후 입소문 오오 개념작 근대 조기완결......
아마 이런 작품 한두개식쯤은 알고 있을 꺼같은데요?
좋은 작품 찾으려면 서점가나 도서관이 훨씬 유익합니다. 대여점에서 찾아봤자 원래 잘 쓰던 작가 제외하고 일 년에 두 작품정도 읽을 만 하더군요.
대여점용 시장은 대부분 그런데 서점용 시장은 좋습니다.
무협은 서점용도 없어서 심각하지만 말입니다.
대여점 장르시장 소설 가격도 솔직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전에 구입했던 책 가격을 보니 5년 전에 구입했던 제5도살장이 8000원
5개월 정도된 다크타워가 10000원 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어이가 없더군요. 아무리 대여점용이라지만 뭔 가격이 황당한지 그러니 출판해봤자 누가 서점에서 구입할려고 할까요. 더 질이 나쁜 소설일 수록 싸야되느건데 겨우 2000원 정도 차이나면 좀 심각하긴 한거 같습니다.
작가들이 열심히 쓰려고 노력한다 -> 출판 주기가 길어진다. 아주 많이 -> 한달에 100권씩 나오던 책이 10권 밑으로 떨어진다 -> 그동안 출판사 망한다 / 대여점 망한다 -> 작가들 떠나버린다 -> 독자들은 외국 번역출판물만 읽어야 한다. -> 무협, 판타지가 없던 시절로 돌아간다.
지금 시장은 그 누군가에 의해 강제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막장? 팔리니까 씁니다. 앞으로도? 모릅니다.
아무튼 막장 싫다. 좋은 글을 원한다. 이런 의견들이 많이 나오면 시장이 조금씩 변해가겠죠. 조금씩..... 하지만 빠르게 변하려고 하면 위에 설명한 결과가 나올겁니다.
장르계에 기부.. 할만큼 했다고 봅니다.
이제 포기할 떄입니다.
사주면 질이 올라간다? 그저 피식 웃음만 나옵니다.
학생떄부터 버스비 아끼고 차비 아끼고 준비물 값 아껴가며 열심히 구매해드렸고 성인이 된 후에는 완결이 나오지 않는 일이 많아 완결 위주로 사들이기는 했지만 열심히 사주었습니다.
(마음에 차는 책이 아니더라도)
그런데 현실은 어떻게 바뀌었나요?
질적 향상이 되었습니까?
파이의 증대가 필요하다며 이것저것 자격도 되지 않는 글들을 출판하여 양적인 확대만 되었을뿐 질은 오히려 낮아지지 않았습니까?
그 나이 되도록 무협, 판타지 책이나 모아둔다는 한심하다는 시선을 받으며 버텨오기는 했지만 이제는 힘들군요.
다른 친구들처럼 포기할때가 된거 같습니다.
이제 문피아에는 커뮤니티만 보러 옵니다.
눈팅족이지만 흥미로운 글이 자주 올라오거든요.
가끔 미련이 남아 소설 게시판 뒤적이기는 하지만..
다른분들도 그냥 포기하시는것을 권합니다.
그 돈을 다른데 쓰면 참 여러가지를 할 수 있더군요.
오히려 더 낫습니다.
대충 본문쓰신분게 어느정도 공감하긴 하는데... 현재로서는 사실상 답이 없죠. 가끔씩 가뭄에 콩나듯 괜찮은 소설 나오고... 아니면 그냥저냥 빌려보기에 적당한 소설들. 그중에서 취향맞으면 사는거고 아니면 말고...
딴말이지만, 사보는것과 빌려보는것에 차이를 두는 것은 좀 이상하군요. 문피아는 대여시장을 긍정하는 사이트 아닙니까? 사보는 사람이나 빌려보는 사람이나 똑같은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적어도 문피아에서는요.
대여점을 부정하는 커그에서 그런 얘기가 나온다면 또 모르지만요.
음... 뭐 개인마다 틀릴래나?
그리고 니가 한번 써봐라 라는 말은 이런류의 글에서 정말 꾸준히 나오네요.
문피아의 입장하고 상관없이 솔직히 대여점용 작가가 아니라면, 대여점에서 빌려보는 거 안반가워합니다.
가장 간단한 이유는 백번보나 한번보나 작가에게는 한권값인 8천원에서 만원에 대한 인세만 들어올 뿐이구요.
(그 외에 돌빼라든지, 반품이라든지 기타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그런건 논외로 치기로 하구요.)
단순계산으로 서점에서 백번사면 8십만원이죠.
물론, 요즘 스캔본이 판치기에 스캔본 보느니 차라리 빌려서라도 봐달라고 호소하지만..
판무시장의 파이가 작아진건 전적으로 대여점 때문이라고 봐도 됩니다.
참고로 장르시장은 결코 작지않습니다. 팩트소설, 추리소설 등등.. 서점에서 엄청 잘나갑니다. 그 안에 판무가 없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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