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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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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0

  • 작성자
    Lv.8 청빙
    작성일
    10.01.08 19:18
    No. 1

    그런 부분은 확실히 아쉽군요. 저는 근처 대여점에서 박스본만 보고 서점에서도 박스본을 봐서, 다 그렇게 나온 줄 알았습니다. 출판사 소식란 공지에도 그렇고... 부실한 정보를 전했다면 출판사와 작가분께도 어느 정도 잘못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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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설파랑
    작성일
    10.01.08 20:08
    No. 2

    그런데 궁금한게,
    도대체 어느정도 자세하게 홍보해야 '정직한' 홍보가 되는걸까요?

    작가 입장에서는 상당히 심혈을 기울였고 상당한 첨삭이 있었다고 자신하기에 저런 표현을 쓰셨을테고, 그것을 읽은 독자가 기대한 것이 다른 것이었다면... 그게 꼭 작가의 잘못인지 모르겠습니다. 작가가 그러면 '새로운 이야기는 없습니다.' 아니면 '여러분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중에 이러이러한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라고 광고해야 하는지요...

    전작들을 뼈대로 가감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독자는 연재본에서 훨씬 더 나아간 작품을 원했다면, 제가 보기에는.... 3권짜리 책에, 그 방대한 내용을 압축하고 정리하는 작가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으셨나 합니다.

    작가 스스로가 독자에게 상상의 과제물로 남긴것을 구태여 채울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구요. 어찌보면 지금보이는 투정은 작가의 고유영역에 대한 간섭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덧붙여, 홍보의 내용에 있어 출판사가 기존 독자들을 포섭하기 위해서 일부러 '애매한' 표현을 사용한 부분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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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홍암
    작성일
    10.01.08 20:35
    No. 3

    저 역시도 삼두표님의 팬이지만(조아라 초기 연재 시절 부터 팬이었죠) 이번 전생기는 산삼님의 생각과 비슷하게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뭐랄가요... 못 썻다는게 아니라 상상하던 거와는 다른 당혹감이랄 까요. 뭐... 작가님께서 모든 독자들에게 맞출 수는 없어서 생기는 당연한 아쉬움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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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4 극성무진
    작성일
    10.01.08 21:31
    No. 4

    뭐 광고를 못보신 분들이나 무의식적? 으로 나름 어느정도
    리메가 되서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심리가 있어서 이런 말들이
    나오는 듯하기는 합니다

    뭐 제가 기역력이 엄청 좋아서 예전 인터넷 연재시의
    재생을 완전히 글자까지 기역하는것은 아니지만
    뼈대도 뼈대 이지만 정말 인터넷 연재 재생 3부 까지하고
    이번 전생기하고 95% 정도 혹은 약간 넘을 정도 였었습니다
    빙화 적화 흠암? 3명이 1명으로 줄은 것 정도하고
    마지막 뱀파이어 여왕이 인터넷 연재시 3부 마지막에서
    섭리가 결국 우리는 선택했다 하는데 자하르는 나는 당신들을
    거부한다 하는 그 뒷부분이 아주 약간 폐이지로 따지면 약 3~5페이지
    정도 다를정도 였지요 중간 중간 자하르의 동료들의 외전이 좀 추가
    되기는 했는데 확실이 인터넷 연재의 재생을 자세히 기역하시는
    분들에게는 이번 전생기가 나왔다 하면 광고보다는
    일단 얼마나 리메이크가 되셨을까? 예전 기획하셨던 4부에 내용은
    들어갔을까? 정도 상상하시지 않으셨을까 예상해 봅니다
    아마도 그래서 막상 전생기를 보니 예전 인터넷 버전 재생하고
    거의 내용적 스토리적 글 자체가 거의 비슷해서 이러 저러
    말들이 나오는 것은 아닐까 저는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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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6 ruryrury
    작성일
    10.01.08 21:31
    No. 5

    설파랑님/

    '정직한 홍보'가 아니라 '효과적인 홍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로크 측에서는 나름대로 전략을 짜서 저렇게 홍보한 걸지도 모르지만, 결과적으로는 크게 실패한 상황이지요.

    강승환님의 연대기(일명 삼두표 월드)는 정말 인기가 많은 작품군이고, 그로 인해 많은 독자들이 차기작을 기대하고 있었지요. 특히나 사정상 제대로 그려지지 못한 부분이 많다는 점 때문에, 그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독자들이 꽤 있었습니다.(저도 그렇고)

    그런 상황에서 차기작이 나온다면, 당연히 독자들은 저마다 이런 저런 기대를 가지게 됩니다. 이때 그 기대감을 고조시키면서도 전생기가 삼두표 월드 내에서 어떤 위치를 가지는지 적절히 설명해주는 정보가 있었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나은 결과가 나왔을 거라 생각합니다.

    전혀 내용을 추측할 만한 정보가 없었기에 독자들은 '저마다의 막연한 기대'를 품은 채로 전생기를 접할 수밖에 없었고, 거기서 큰 괴리를 느낀 일부 독자들은 기분이 상하게 된 것이죠. 이건 정직한 홍보가 아니라도 충분히 예방 가능하지 않았나 싶어, 아쉬운 마음에 글을 적어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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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4 극성무진
    작성일
    10.01.08 21:35
    No. 6

    사실 예전 인터넷 재생은 극장에서 영화를 한것이고
    세월이 흘러서 전생기는 그 인터넷 연재 재생을 DVD로
    발매한 상황이니깐요 나름 나중에 엔팅 시크릿을 좀 추가한
    것 정도? 사실 인터넷 재생1~3부하고
    출판본 재생 1부하고 2분 산왕기는 그야말로 삼두표님이
    완전히 뜯어 고치신것이라서......

    아마도 상당수 분들이 광보 보실때 재생 2부하고 산왕기 차이만큼이나
    리메하신것일까? 기대 하신것 일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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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幻首
    작성일
    10.01.09 00:19
    No. 7

    광고나 홍보를 떠나서 1권 서두에 작가의 말만 읽었어도 어느 정도 이해는 했을 텐데.... 2페이지 정도의 분량이지만, 핵심은
    "예전의 글을 꺼내 많은 가감을 하고 새로 쓰다시피 만들어 낸 글이 바로 <<전생기>>입니다."
    "과거에 출간했던 내용들을 압축하여 서두로 하고 그 이후의 이야기를 뒤로 하여 완전한 완결을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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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6 ruryrury
    작성일
    10.01.09 00:28
    No. 8

    그런 서두의 말을 책 머리에 넣지 말고 광고문에 넣었어야 했다는 겁니다.

    아직 사지 않았는데 서문을 볼 수는 없는 거고, 대여점에서 책 빌리는 독자들은 서문 다 읽어보고 대여하는 경우가 그다지 없을 거라 저는 믿습니다. 왜 읽지 않느냐? 당연한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지만 제 글의 논지와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잘 읽지 않는 독자들의 습성을 고려하고 책을 판매할 방식을 정했어야 하는 거니까요.

    독자들이 알아줬으면 하는(혹은 알아야만 하는) 정보가 있다면 가장 눈에 띄는 곳에 가장 전달하기 쉬운 표현을 빌어 알려야 한다고 봅니다. 잘 보지 않는 곳에 적어놓고 왜 안봤냐고 하는 건 올바른 자세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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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설파랑
    작성일
    10.01.09 00:37
    No. 9

    산삼님/

    솔직히... 작가 서문에 나온 그 부분이, 출판사 입장에서 홍보하고픈 내용은 절대 아니죠. 혼란이 생겨서 독자들 불만이 생겼다고 하셨지만... 결과적으로, 헷갈려서 책을 산 사람이 꽤 생겨서 출판사가 이득을 봤을수도 있죠. 그래서 '일부러' 그랬을 수도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게 작가의 의도가 들어간 것인지는 함부로 넘겨짚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구요. 출판사 입장에서야, 있는말 없는말 끌어다가 광고하는게 정석이죠. 특히나 연결권 출판도 아니고 전권출판 인지라 더 좋고 말이죠. 누구 잘못인지 혹은 고의인지 실수인지 애매하면 애매할수록... -.- 독자는 잘잊습니다, 그런 불만들 말이죠... 저만 그런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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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幻首
    작성일
    10.01.09 00:41
    No. 10

    이건 뭐랄까 장르 문학의 폐해일까요? 장르 작가들의 폐해일까요? 아니면 요즘 세태가 이런걸까요?
    많이는 아니지만 어릴 때부터 영풍, 교보 등을 통해 책을 구입했던 경험을 비추어 보면, 어떤 책을 사야지 하고 갔던 경험은 별로 없습니다. 요즘 책방가듯이 갔으니 크게 목적성이 없었죠. 책을 구입하지 않은 적이 더 많기는 했지만, 헛 돈을 안쓰기 위해 여기 저기 자문을 구하여 얻은 답과 스스로 터득한 책고르는 방법은 작가 서문과 글의 목차입니다. 그 두가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초중교 시절의 기억만 떠올려도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저역시 당시엔 너무나 당연한 말이라 그냥 그런가보다 했지만 경험상 실제로 그러합니다...)
    특히 작가의 글은 책의 목적성이나 방향성을 보여주기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글의 목차는 글의 내용을 간접적으로 상상하게 해주는 직/간접적인 장치이기도 하고 말이죠. 작가가 제시하는 방향성이나 간접적인 내용 누설이 싫어서 그 부분을 생략하고 글을 읽을 수 있는 개인차가 있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또 요즘 장르 소설에서 작가서문이나 차례에 무관심하거나 무성의한 것을 보면 그 부분을 생략하는 독자의 태도가 단순히 독자만의 문제라고는 치부할 순 없지만, 작가 서문을 보면 알 수 있는 것을 지나쳐서 실망했다는 것은 지나친 것 같습니다.
    물론 독자의 입장에서 "잘 보지 않는 곳에 적어놓고 왜 안봤냐고 하는 건 올바른 자세가 아니겠죠"라고는 할 수 있지만, 오히려 저는 작가가 적은 것이 아닌 출판사의 이야기를 적은 듯한 표지글은 오히려 안보는 편입니다. 또 잘 보이지 않는 곳이라고 하지만, 당연히 보라고 있는 곳을 보지 않은 것은 뒤집어 말하면 개인의 과실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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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10.01.09 13:35
    No. 11

    어쨌거나...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하고 전생기를 읽은 독자들은 실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니까요.
    그래서, 사전에 정보를 얻지 못한 독자가 '새로운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아니네? 나는 실망했다'고 감상(혹은 '문피아식 비평')을 말했는데...
    그 글에 대고는 '애초에 요약본이라고 광고하고 출판한 건데 읽고나서 요약본이라고 욕하는건 뭐냐?'고 댓글을 달면... 댓글 달 의미가 없는것 같네요;
    '숨겨졌던 비밀의 문'이 열리기를 기대하고 책을 산 독자에게, '비밀의 문이 열린다는 말은 없었다니까?'라고 답한다면... 서로 전혀 의사소통이 안되죠;;
    표지에 '애장판' 혹은 '소장판'이라고 달고 나온것도 아닌데~
    아래 구마귀님 글이 표현이 과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글에 달린 댓글들은 확실히 표현이 과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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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하늘눈물
    작성일
    10.01.09 16:43
    No. 12

    전 幻首님과 다르게 생각합니다.
    작가의 서문은 물론 책의 방향성을 제시하기에 중요한것은 맞습니다만...

    장르 문학에서도 과연 그와 같습니까?
    대부분의 현 장르문학 서문은 집필과정 중 고마운 사람들 혹은 출판사의 이야기, 집필과정의 에피소드들로 채워져있으며 책의 방향성을 제시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장르문학은 즐기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일종의 오락으로 작가님이나 출판사들도 작가서문은 독자들이 잘 읽지 않는다는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작가서문은 독자중에서도 매니아층을 위한 일종의 서비스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공간을 꼼꼼히 읽지않아서 생기는 문제로 실망했다는 표현이 지나치다는것은 납득할수 없습니다.

    더불어 전 대부분의 책을 인터넷으로 구입합니다.
    책방의 난립으로 대부분의 중소서점이 문을 닫아서 큰거리로 나가야지만 서점이 있기에 좀처럼 이용하기 힘듭니다.

    그런 저에게 책 구입을 좌우하는것이 볼 수 없는 책서문일까요?
    아니면 클릭시 나오는 출판사의 흥보글귀일까요?

    이러한 상황의 상대성 같은 부분도 감안해 주셔서 사전 정보 없이 책을 접하고 오는 실망에 대한 감상글에 답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만 보니 결국 니 잘못이고 실수인데 남 탓이냐?" 라는 늬앙스가 강하게 느껴져서 같은 잘못과 실수를 한 제가 다 기분이 나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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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幻首
    작성일
    10.01.09 17:22
    No. 13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제가 말하고자 한 것은 출판사의 과실일 수도 있으나 작가가 상술 부린다는 식의 언급들이 이해가 가지 않았을 뿐입니다. 전생기란 책 자체가 불가능한 현실을 무시한 독자들의 끊임없는 요구에 부응해서 나온 책이기 때문이죠. 어찌보면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내논 책인데(싫건 좋건 이런 식으로 나올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애초에 독자들에게 외면 당했기 때문인데...) 돈 욕심이니 어쩌니 하는게 거슬렸습니다.
    사실 출판사의 홍보쪽은 제가 어찌 답할만한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출판사 대변인도 아니고...

    하지만 작가의 말을 읽지 않아서 생긴 본인들의 오해는 본인의 책임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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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하늘눈물
    작성일
    10.01.09 22:30
    No. 14

    몇일전에 유통기한에 걸린 우유를 구입했던적이 있습니다.
    잘 보이는 상단에 적어놓은 유통기한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구입해 마셨습니다. 한모금 마시고서야 맛이 이상하다는것을 알고 구입장소로 가서 다른걸로 바꾸었습니다. 유통기한이라는게 이러한 사고를 막기위해서 만들어 놓은것인데... 이런것을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구입한 제 잘못이었죠. 그런데 편의점 직원이 미안하다고 고개를 들지 못하더군요.

    생산자와 구매자간의 입장에서 오해나 문제가 발생할수 있는 부분에대한 인지 책임이 구매자에게 있습니까? 아니면 생산자에게 있습니까?

    제 생각에는 양쪽 다 책임이 있지만 굳이 따져야 한다면 생산자 쪽이 좀더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매자가 지불한 대가는 구입한 상품에대한 기대 값입니다. 지불한 대가 (화폐)에는 손상이나 하자가 있을수 없으니 만약 거래 후 상품이 구매자가 지불한 대가만큼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그것은 구매자의 일방적인 손해가 됩니다. 그렇기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활동은 생산자쪽에서 더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애매한 광고 문구와 흥보로 인한 또는 작가의 말을 읽지 않아서 생긴 오해들은 책을 구입한 본인 책임이라기 보다 그런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했어야 했던 강승환 작가님이나 출판사의 노력부족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출판사의 흥보 미스에서 강승환작가님이 자유로울수 있나요? 결국은 함께 갈수 밖에 없는 문제입니다.)

    덧붙여서 幻首님 죄송하시다고 말씀하시고 뒤에 역시 같은 말을 반복 하시는건 무슨 의도신지...?
    가지치고 나면 "니가 기분 나쁘다니까 사과는 하지만, 이건 니 잘못 맞으니까 남탓하지마." 정도의 글로 보이는데... 기왕 사과 하실거면 뒤에 말은 빼주시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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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幻首
    작성일
    10.01.09 23:29
    No. 15

    제가 사과한 것은 ""니가 기분 나쁘다니까 사과는 하지만, 이건 니 잘못 맞으니까 남탓하지마."라고 받아 들이게끔 오해되게 쓴 제 글에 대한 것이지 제가 한 말의 원 의도 자체를 사과한 것은 아닙니다.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말을 곡해하지 말고 왜곡하지 마세요. 유통기한을 예로 들지만 경우가 달라 보입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약관과 관련된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약관을 어디 안보이는 곳에 꼼수 부린 것도 아닌데 약관을 안 읽은 것에 대한 피해를 책임져주는 생산자나 서비스 업체가 어디 있겠습니까?
    새로운 내용을 기대한 것에 대한 실망이야 어쩔 수 없지만, 그 실망을 누군가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치 않는 겁니다. 차라리 내용이 막장이어서, 맞춤법, 제본이 엉망이어서, 표절이어서라면 제가 이런글에 끄적일 이유도 없습니다. 강승환 작가님을 좋아는 하지만, 흔히 말하는 빠돌이도 아니고, 작가님과는 아무런 인연도 없고 하물며 출판사가 어디 붙어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입니다. 이런 댓글을 달다보니 마치 제가 무언가의 잘못을 은폐하려는 모략꾼처럼 보이는 것 같아 당황스럽기까지 하군요.

    작가가 스스로 책의 목적을 밝혔듯이 이 전생기란 책은 실망하신 내용이 그 목적 자체인 글입니다. 엄밀히 말해서 새로운 글이지만 새로운 글이 아닌 겁니다. 출판사의 홍보에 낚여서 책을 구입했는지 어떤지는 개인 사정이고(대놓고 막말하자면 상술에 속은 본인 사정이죠) 이 책의 목적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지적한다면 또 모를까......

    비평란이란게 해당 작품에 대한 평을 해야하는게 마땅할진데, 작품 외적인(외적인 요소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작품과 별 상관 없다 생각되어지는 것이라..) 것이 언급되어지는 것부터 이해가 안가고 잇는 사람 중의 하나긴 합니다. 차라리 1권 부분의 재생에 대한 표절(한국은 자기 글에 대한 표절은 인정 안하지만...)이 논란이 되었다면 합당하다하겠으나 정식 저작권 보호를 받지도 못하는 연재본(엄밀히 말해서 재생 연재본은 삭제된 컨텐츠임에도)에 대한 논란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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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하늘눈물
    작성일
    10.01.10 00:39
    No. 16

    약관은 쌍방 계약자간에 상대가 인지 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있을텐데요. 작가의서문 부분이 그 정도의 강제력을 가지고 있었습니까?
    예시가 그리 부적절했다고 보이지 않는데...
    뭐 논쟁이 일어나면 ...^^;;;

    그리고 제가 마지막에 말씀드렸던것은 "내의견이 맞다고 인정했으면 확실히 내 의견을 따라라." 라고 쓴게 아니라 여전히 같은 어휘를 이용해서 공격적인 늬앙스라 "니잘못이다."라는 느낌이 묻어나 사과한것 같지 않다라는 의견을 피력할려고 했는데... 글 솜씨가 모자라서 지금 제가 읽어 보니 마치 "내 의견이 맞지?" 라고 적어 놓은것 같군요. 이에 사과드립니다.

    幻首님.
    저도 마찬가지로 강승환 작가님이나 출판사 幻首님에게 무슨 악감정이 있어서 이런 글을 적는게 아닙니다. 말씀 하신대로 이런 일에 책임 운운하는것이 우습지만 적어놓은 글을 다시 돌아봐주세요.

    애초에 산삼님께서 적은글이 전생기에대한 소설 내적인 이야기를 한것이 아니라 전생기의 흥보상의 문제에 대한 외적인 이야기를 적으신거였고, 거기에 幻首님께서 적으신 내용도 이에 반박하는 외적인 이야기를 하신거였죠. 내용은 현 세태를 탓하시며 작가의 말만 읽었으면 없을 문제이기에 안 읽는 사람이 책임이다라는 논지구요. 그래서 작가의 말도 안읽고 출판사의 흥보에 낚인 사람이 울컥한 마음에 몇자 글을 적은 것입니다.

    幻首님 의견이 틀렸다는게 아니라 다른 상황에서는 의견이 다를수도 있다는 말을 적고 싶었는데... 글솜씨가 별로라서 의견의 다름 뿐만 아니라 다소 곡해의 소지도 남겼군요^^
    의견의 대립이 있긴 했지만 幻首님 덕분으로 전생기에 대한 애정이 조금더 생기는군요.

    혹시 제 댓글로 감정이 상하셨다면 사과드리면서 이만 글을 줄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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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맥주병
    작성일
    10.01.10 18:50
    No. 17

    새로운 무언가를 바라고 집은 분은 실망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실망하지 않았다고 해서 실망한 사람들에게
    넌 왜 실망한다고 말하느냐고 다그칠순 없는거 아닐까요.

    칭찬하는 사람에게 왜 칭찬하느냐고 화내는 사람도 없듯이
    실망하는 사람에게 왜 실망하느냐고 화내는 사람도 없었으면 하네요

    작가를 아끼고 좋아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작가를 욕하는것도 아니고 이번 작품은 난 좀 실망이었다 라고 하는
    말 한마디도 그냥 넘어가지 못하면 어쩌나요?

    "새로운걸 바랐는데 새로운게 없어서 실망했다."

    저 말이 그렇게 눈치를 봐가면서 엄격한 조건아래
    신중하게 말해져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저런 말을 들었을때는

    "새로운게 없다는 예고를 몰랐던 사람은 실망할수도 있었겠구나
    난 새로운게 없을거란걸 알고있었기 때문에 실망하지 않았었는데"
    라고 그냥 생각하면 이해할만 하실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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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하늘눈물
    작성일
    10.01.11 11:47
    No. 18

    맥주병님 처럼 생각하는 문피아인들이 많아 졌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왜이리 공격적인 분들이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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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6 가인비
    작성일
    10.01.13 05:02
    No. 19

    맥주병님 의견에 공감 한 표 찍습니다.
    -새로운게 없다는 예고를 몰라서 살짝 실망했지만 안티가 될 의사는 전혀 없으며 단지 이런 논란이 작가님의 창작활동에 방해요소로 작용해 열왕 16권이나 다른 후속작에 영향을 미칠까 두려운 삼두표님 열혈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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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6 ruryrury
    작성일
    10.01.13 11:54
    No. 20

    이상하군요.... 저는 분명히 이런 이야기가 나올 거라 예상하고, 미리 선까지 그어놨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논란이 된다는게 의외입니다.^^;

    저는 개인의 과실을 무시하자는 게 아닙니다.(일단 과실인지 아닌지는 차치하고) 그건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상관이 없다는 거죠.

    어디까지나 '상품을 팔아먹는 입장'에서, '더 효과적인 방법이 있었을 거라 본다'는 거고, '크게 어려운 부분이 아님에도 배려가 부족했던 게 아쉽다'는 겁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 의견과 독자 개개인의 잘잘못은 전혀 상관없습니다. 부디 그런 문제로 논란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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