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운보님 // 폭룡심법의 부작용인걸로 기억합니다.
마지막 단계를 쓰면 검선의 최후처럼 몸이 터져버리는데 그 전까지만 사용해도 몸 상태가 아주 개떡같이 됩니다.
그래서 검선도 외팔이 무사한테 주인공 넘겨주면서 지금 이대로 무천맹 돌아가면 큰일난다고 하죠.
20년이나 걸린건 이미 그 전에 어느 정도 복선이 깔렸습니다.
주인공이 폭룡심법 써서 몸이 많이 망가져서 회복중인 검선이랑 이야기할때 폭룡심법을 써서 몸 망가진 후에 10년에 걸쳐서 회복하여 오히려 더 무공이 고강해졌다는 조사 이야기가 나오지요.
즉, 20년이나 걸린 것은 그동안 몸을 고쳤다는 이야기겠지요.
검선이 약 2년 전에 폭룡심법 쓰고 나서 망가진 몸을 회복중이면서 앞으로 5년 정도 더 걸린다고 했던 것 같으니(합이 7년) 폭룡심법을 사용한 정도에 따라 회복기간이 다른거겠지요.
이글쓴분도 1권 대충본거같네요... 머리좋은 주인공이 무모한 작전을 펼친이유는 썩어빠진 정파놈들에게 맡기면 언제끝날지도모르고 부하들도 많이 죽어나갈거라 생각해서 총대를맨거죠 물론 살아돌아올 확률이 있으니 그리된거고요...다만 그안에 배신자가 있어서 행적이 노출되고 결국엔 부하들을 살리기위해 따로 떨어져 나온거죠... 만약 배신자가 없었다면 유유히 따돌리고 충분히 빠져나올수 있었죠...배자신를 눈치못챈건 그만큼 부하들을 믿어서 그런거고...
그리고 정파가 썩었다는부분은 그들의 행동에서보면 나오는부분이죠 처음부분에...그리고 왜 썩었냐고 설명이 없다던데...설명하기 애매하지않나...정치인이 썩었다고 하는데에 이유가 필요합니까? 인간은 힘을가지고 권력을 쥐어주면 썩기마련입니다...어느 무협을봐도 정파가 좋게나오는경우는 드물죠...
겟타로봇님 // 대충본거 아닙니다만... 겟타로봇님이 설명하신 부분 분명히 제대로 보았지만 구구절절히 설명하지 않은 것 뿐입니다.
주인공의 작전은 '1권내내 놀랄 정도로 적의 작전을 잘 간파하던 일'에 비추어본다면, 분명 부자연스러운 연출입니다. 대원들 중에 배신자가 절대 없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이라니요? 그거야 말로 세상이 자신을 중신으로 돌아갈 것이라 확신하는 유아기적 발상이 아니겠습니까?
그런 위험부담이 큰 작전을 수행하려면 대원 중에 배신자가 없을지, 그것부터 먼저 살펴야 합니다. 확신이 서지 않는 일에 위험을 자초하는 것은 영리할 자가 할 행동이 못됩니다.
부하들의 목숨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더더욱 신중하게 모든 요소를 고려해서 작전을 짜야합니다. 저같이 평범한 사람도 조금만 시간을 두고 생각하면 작전의 실패요소를 줄일 방책 몇가지는 생각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그 정도도 못하면서 머리가 좋다고 우기니 분통터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는 겁니다.
또한 제가 보기엔 정파가 썩었다는 설정을 지나칠 정도로 노골적으로 강조하는 것이나, 그 상황에서 주인공이 위험에 처한 전개는 다만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복수)를 위해 끼워맞춘 것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주인공의 비범함을 강조하더라보니 더 부자연스러운 연출이 되어버렸구요.
주인공 띄워주기를 조금만 포기했어도, 좀 더 자연스럽고 완성도 높은 작품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보기에 저는 더욱 안타깝습니다.
"대원들 중에 배신자가 절대 없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이라니요? 그거야 말로 세상이 자신을 중신으로 돌아갈 것이라 확신하는 유아기적 발상이 아니겠습니까? "
목숨을건 사선에서 믿음으로 뭉쳐진 대원들을 하나 하나 의심한다면 한도 끝도 없을거란 생각은 안드시는지 ..........
(이미 확신을 가질만한 상황이라는 것이죠)
그럴거면 정파 수장중에 어떤 넘이(아니면 혹시 맹주가?) 마교와 뒤로 손잡고 뒤통수 칠수도 있다는 의심은 안드시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너무 과대망상적인 의심을 던진건가요?)
아무 이유없이 확신하는 상황이라면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것은 아닌듯 한데 말이죠
그리고 정파가 썩었다는 어떤 부분이 과장되었다는 것인지 좀더 구체적인 상황과 이유를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그냥 그저 글쓴이의 주관적인 느낌이나 다른 많은 작품의 상황과 많이 달라서라는 이유 라면야 할말 없습니다만
음.. 저도 비평란에 황규영작가의 글에 대해 글을 남겼습니다. 이분 처럼 작가에 대해 불만을 표현한 적도 있지만, 책을 그냥 즐기면 안될까요? 전에 어느 분이 말했는지 모르겠는데 어느 유명한 개그맨이 한 말이 있습니다. "외국에선 개그를 보면 긴장을 풀고 즐기려 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번 웃겨봐라 하며 눈을 부릅뜨고 쳐다본다."라고 말입니다. 황규영작가의 글이 조금 그런 감이 있지만 그렇게 못쓴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서두에 잠룡전설과 표사의 중간적 성격을 지닌 글이라고 말을 했고 말입니다. 애초에 독자의 타켓이 다르지 않는가 합니다. '달빛조각사'도 가볍습니다. 그런데 그 책에 대한 욕은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애초에 가벼움을 컨셉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 것도 그와 같지 않을까요? 진지하면서도 너무 무겁지 않은 글을 좋아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글이라 생각합니다. 장르 소설을 노벨상 수상작 읽듯 그렇게 읽을 필욘 없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고 즐거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아예 비평을 하지 말자는 건 아닙니다. 작가에게 어느 정도의 자극을 주어 더 좋은 작품을 쓰게 하는 것도 필요 하니 말입니다. 너무 가벼운것도 안되지만 너무 진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사람을 피곤하게 합니다. 저도 황규영작가가 표사처럼 진중한 글을 쓰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글을 채근해서 좋은 글이 나오진 않을거고 믿고 기다릴 수 밖에요. 지금이 시작점이니 취향에 안 맞으면 읽지 않으면 되고요. 독자에 맞쳐서 글을 썼는데 다시 수정할순 없으니 말입니다. 그냥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읽으세요.
과장이라는 의미는 실제보다 지나치게 부풀리거나 혹은 그런 의미가 아닌것을 마치 그런것 처럼 말하는것을 과장이라고 하죠
그런데 작품속에서 보여지는 모습들은 충분히 썩었다고 할만한 모습들입니다.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할말없습니다만 적어도 사소한 부분을 가지고 썩었네 어쩌네 하는 과장은 아니라는 것이죠
"그냥 썩어있다니까 썩었나보다."
엘리얀님은 그냥 단순히 말뿐이 없다고 했지만 책에는 분명히 썩었다고 할만한 행동이나 행태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과장이라고 부를만큼 부풀려진것들이 아닙니다.
엘리얀님 기준에서는 어느정도가 가슴을 치고 들어오는 수준인지는 모르지만 제가 보기에는 정파가 개판이라는 모습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되는데 말이죠
"부하들의 목숨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더더욱 신중하게 모든 요소를 고려해서 작전을 짜야합니다. 저같이 평범한 사람도 조금만 시간을 두고 생각하면 작전의 실패요소를 줄일 방책 몇가지는 생각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그 정도도 못하면서 머리가 좋다고 우기니 분통터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는 겁니다. "
이건 논외로 궁금해서 드리는 질문입니다.
엘리얀님이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하실건지요
어떤식으로 하면 대원들 하나하나에 대해 100%확신을 가질수 있는지요?
아니면 100%의 확신이 없으니 중요한 일은 안된다 그러니 그냥 조그만한 일만 하면서 이래 저래 시간만 때우자 할건지요?
아니면 믿을넘 하나 없다 그러니 나 혼자 모든걸 해결하겠다 그러실건지?
작품을 평가하는 것은 결국 독자들의 몫. 개개인의 평가는 다를 수 밖에 없다는 걸 말씀드릴수 밖에 없네요. 제가 표현력이 부족해서 그런지, 더이상 제 느낌을 설명하는 것은 힘들 것 같네요.
무엇보다 책을 읽은지 이틀지난 지금 내 머릿속에서 내용이 거의 사라져 버렸거든요. 게다가 딱히 논쟁을 하려고 글을 올린 것도 아니구요. 감상적이고 주관적이라는 것은 인정합니다만, 제가 평론가처럼 냉철하고 객관적인 비평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것이 나의 복수다.'를 분명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만 지적한 것 뿐이죠. 누가뭐래도 제가 느끼고 판단하기엔 주인공의 캐릭터는 살아있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만들어진' 캐릭터라는 느낌이 강하다는 말밖에는 할수가 없네요.
마지막으로 iron skin님에게 답변을 드리자면, 전우를 의심하면 안되겠지만 또한 의심해야 하는 것이 대장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최소한 간단한 테스트성의 이벤트라도 있었다면 이런 말씀은 안드렸을 겁니다.
주인공 몰아주기. 안일한 전개.
저는 분명 그런 점을 느꼈고, 느낀 것을 표현한 것 뿐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나의 복수다'라는 작품이 형편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1권을 재미있게 읽기는 했으니까, 그만큼 작가님의 필력이 뛰어나다는 뜻이 되겠죠? 무엇보다 저는 작가님의 전작을 다 읽었을 뿐 만큼, 그분의 글을 좋아했습니다.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스런 느낌이 생겼을지도 모릅니다.
각자의 느낌은 다를 수 밖에 없으니까, 딱히 두드러진 결점이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생각하세요. 그러나 그걸 저한테까지 강요하는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저는 제가 느낀바를 표현했을 뿐입니다. 표현수위가 지나치다고 생각하시면 다음부터는 조금 조절해 보겠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에 대한 저의 의견은 본문에서 서술한 것과 같습니다.
사실 조원들에 대한 의심스러운 부분들을 걸고 넘어가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왜 의처증이나 의부증이라는 말이 있죠
간단한 테스트를 위한 단발성 이벤트가 있다고 해도 심하게 생각하면 단지 그것 하나만 가지고 의심을 지운다는것도 작전의 비중을 생각해볼때 용납할수 없을수도 있습니다.
즉 밑도 끝도 없이 모든 부분을 의심을 하기 시작한다면 한도 끝도 없다는 말이죠
무리를 이끄는 대장의 입장에서라면 의심스러운 부분이 보인다면 분명히 확인하고 넘어가야 할겁니다. 그러나 그런 부분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단순히 첩자일수도 있을거란 것만가지고 모든 대원들을 걸고 넘어지면 일못합니다. 그 사람들 머릿속을 파고 들어가 일일이 확인하기 전까지는 확신을 할수가 없는데 어떻게 일을 진행시킬수가 있을까요?
아님 모든 대원들의 출생부터 현재까지의 완변한 알리바이를 밝혀내야 안심을 할수 있을건데 그러자면 시작도 하기전에 자폭이죠
제가 엘리얀님에게 물어봤지만 엘리얀님의 답변에서도 알수있듯이 별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그냥 의심해봐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있지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부분은 없습니다. 단발성 이벤트를 말씀하셨는데 그것 하나가지고 과연 밑도 끝도 없는 의심을 날려버릴수 있을까요? 차라리 그것보다는 그 동안 목숨을 걸고 전장에서 뚫고 온 그것 자체를 신뢰하는것이 더 믿음이 가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한가지 더 생각해봐야 할것이 바로 시점문제입니다. 즉 작품내 주인공하고 글을 읽고 있는 독자는 전혀 다른 입장에 있습니다. 우리야 작품을 읽고 있다보면 맹주가 뒤통수를 칠려고 한다는것을 별 어려움 없이 알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인공은 그 사실을 알수가 없습니다. 어떤 의심스러운 기미를 포착하기 전까지는 알수가 없다는 말이죠(적어도 작품안에서 맹주가 나를 죽일려고 한다는 어떤 느낌을 주인공이 직접적이나 간접적으로 느껴야 한다는 말이죠) 왜 장기나 바둑을 둘때 훈수두는 사람이 의외의 수를 발견하는것과 비슷한 겁니다. 독자는 별 어려움 없이 전체적인 상황을 포착할수 있지만 주인공은 작가가 아닙니다. 애초에 독자가 보는 모든 것을 알수가 없습니다.(사실 이부분의 조율을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완성도의 차이가 난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엘리얀님의 견해를 바꾸라는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런 부분들을 고려해보고 다시 그 부분을 생각해보시라는 말씀은 드리고 싶네요
iron skin님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음... 그런 관점에서 생각해 볼수도 있겠네요. 다만 전 역시나 그 상황에서 전혀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미끼 작전이외에 더 치밀한 작전을 생각해낼 수도 있고, 미끼 작전을 선택하더라도 머리 좋은 사람이라면 다른 방법을 생각해냈을 것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제가 별다른 방법을 생각해내지 못한 것은 지금 일하는 도중에 잠깐 접속한 것인데다, 작품에 대한 관심도가 점점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제게 '이것이 나의 복수다.'란 작품은 열정을 쏟을 대상이 아닙니다.
게다가 '배신자만 없었으면 주인공은 작전을 성공했을 것이다.'고 생각하는 것도 너무 안일한 생각입니다. 배신자가 없었다면 정파 장로들과 마교 무리들은 분명 다른 방도를 생각해냈을 겁니다. 그런데 그런 점에 대한 치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부분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주인공은 다 알고 있다.' '그정도는 간파했다.'는 식으로 서술될 뿐, 적의 책략을 깨기 위해 주인공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에 대한 설명이 거의 없습니다. 주인공은 마교에 첩자를 심어 놓은 것도 아니고, 그냥 추리력으로만 상황을 파악해냅니다.
인간같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추리력과 명석한 두뇌를 가진 것이 주인공이라는 설정입니다. 저는 그렇게 이해했기 때문에 후반부에 갑자기 너무 쉽게 적의 책략에 말려드는 주인공의 모습이 이해불가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현명한 사람'의 기준이 너무 높다는 점은 인정합니다.사실은 주인공이 현명하다. 영리하다는 식의 너무 안일한 설명에 화가 났을 뿐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아, 주인공은 영리하구나.'하고 느낄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솔찍히 말해 요즘 작품들은 대부분 그런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이나 등장인물에 대한 치열한 연구없이 글을 쓰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저는 그런 부분에 민감해서 선령 글이 재미있게 쓰여졌다고 해도, 캐릭터의 허술함이 보이면 도저히 더이상 읽을 수 없게 됩니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엘리얀님은 뭔가 잘못 이해하신것 같은데요
제 말은 그 상황에서 그 방법밖에 없었다는 뜻이 아닌데요
그런 작전을 써도 크게 문제될것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웬지 좀 억지스런 주장도 있군요
계속 더 치밀하고 괜찮은 방법이 있었을것이라고 말씀만 하실뿐(물론 생각해보면 있을수도 있습니다.) 뭐 특별히 제시하는 부분은 없네요
뭐 열정이 식었다고 말씀하시는데 평범한 보통사람도 생각할수 있는 부분인데 꼭 열정이 필요한가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엘리얀님이 더 좋은 방법이 있고 그것을 제시하면서 이러이러 했으면 더 좋았겠다 뭐 이런 식이면 하나의 의견이 됩니다.
그런데 그것도 아니고 그냥 단순히 더 좋은 방법이 있었을건데 왜 그 방법을 안쓰냐 그러시면 그거 억지 아닌가요?
엘리얀님은 단순하게 그냥 머리좋은 사람이라는 점만을 강조하고 계시는데 제가 분명히 앞서서 말씀드렸을 겁니다. 머리 좋다고 모든것을 알수있는것이 아니라는 것을요
배신자가 없었다면 마교나 정파의 장로들이 다른 방법을 썼을거라고 하셨는데 첩자를 침투시킨 사람은 맹주입니다. 마교나 정파의 장로들은 별개라는 말이죠 애초에 생각할 필요도 없을뿐더러 이럴수도 있는데 왜 이런 상황은 고려하지 않느냐 하는 말밖에 안됩니다.
그 상황에서 주인공이 자신한테 안좋은 감정을 가진 누구누구를 하나하나 일일이 다 생각해서 거기 맞춰서 이거 저거 하다보면 과연 뭐가 되겠습니까?
그런식으로 따지면 모든 작품들이 한도 끝도 없죠
왜냐 일어나지도 않을 모든 상황을 고려해서 쓰는 작품은 없습니다. 그 말은 삼국지에서 똑똑한 제갈공명이 왜 삼국통일을 못하느냐는 말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왜냐 생각해보면 분명히 방법이 있었을건데 똑똑한 제갈공명이 그 방법을 실행하지 않았으니 잘못된것 아니냐고 할수있기때문이죠 아니 그 많은 등장인물이 이러이러한 행동들을 하는데 왜 똑똑한 제갈공명이 그것들을 일일이 대비하지 못했냐고 따진다면 더욱 골치 아프겠죠
자 어떤가요 엘리얀님 식으로 삼국지에 한번 태클걸어봤습니다.
iron skin님 끈질기시군요^^
저는 더이상 쓸모없는 논쟁에 기운을 낭비하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젠 주인공이 위기에 처한 그 작전에 대해서 옳고 그름도 제게 더 이상 의미없게 되었습니다. 흥미를 잃어버린 작품에 대해 계속 생각하는 것도 지겨운 일이니까요.
iron skin님이 옳을 수도 있겠죠. 중요한 것은 제가 이 작품을 읽는 동안 여러모로 무성의함을 느꼈다는 겁니다. 이 작품에 대한 제 평가는 무슨 말이 오가도 '괜찮은 필력에 무성의한 설정과 전개'라는 것에 변함이 없을 겁니다. iron skin님 역시 무슨 말을 해도 제 말에 설득당하실 분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각자의 견해와 생각이 다르다는 것으로 결론을 냅시다. 누가 옳고 누가 그르다는 이분법적인 논리는 지겹습니다.
이 작품이 훌륭한지 아닌지는, 이 작품을 읽을 독자 한분 한분이 개별적으로 판단할 일입니다. 그리고 저는 비평만 일삼지는 않았습니다. 작가님의 글을 좋아한다는 것도 밝혔고, 아쉽지만 재미있는 글이라는 것도 밝혔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거기까집니다.
음 산산님은 댓글을 자세히 보도 않으면서 남의 논쟁에 끼어드시네요
참가하는것 자체를 말릴 생각은 없으나 적어도 어떤 흐름인지는 파악하시고 참여 하시길 바랍니다.
뭐 일일이 설명하기도 뭐하고 산산님과 그걸 가지고 논쟁하고 싶지도 않군요
"'그럼 머리 좋은 애는 어떻게 해야되는데? 대답 못하면 그렇게 느끼는 게 잘못이란 거 인정하시지?"
제가 머리 좋은 애는 어떻게 해야 되냐고 그걸 물은것이 아니랍니다.
다만 먼저 어떻게 할수 있다는 식으로 말한것은 엘리얀님이고 저는 단지 그걸 물은겁니다. 즉 엘리얀님이 말했던 보통 사람이라도 잠시만 생각하면 나올수 있는 그 방법을 말이죠
특별히 머리좋은 사람이 아닌
그리고 정작 대답못해서 먼저 발뺀것도 엘리얀님이고요
상대 물음에 답변은 없이 자기 할말만 하고 휙 가버리는 식이라면 애초에 시작을 하지 말았어야지 않을까요
처음엔 비평글이라고 써놓고선 나중에 개인적인 감상이라고 하더니 막판엔 열정이 없어졌네 어쩌네 ................
뭐 본인이 가치를 못느끼겠다는데야 더 붙잡고 말하고싶은 생각은 저도 없습니다.
댓글 자세히 읽어봤습니다만?
시작부터 따져봐야죠. 왜 중간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나요? 제일 처음 엘리얀님 글에는 [머리 좋다는 것도 '주인공은 다 알고 있다.' '그런 것 쯤은 다 간파했다.'는 정도의 설명이 전부다.] 이정도 내용밖에 없습니다. 그걸 다른 분이 반박하자 나온 이야기가 '평범한 사람이라도 몇가지 방책은 마련할 수 있을 거다'라는 거였고, 그러자 아이언스킨님이 '그럼 그 방책 이야기해보시지?' 하면서 계속 물고 늘어지고 계시죠.
굳이 엘리얀님이 대답해야 될 이유가 뭐고, 대답 못한다고 자기 감상을 철회해야 할 이유는 뭡니까. 드래곤라자도 양판소같이 느끼는 사람이 있는 거고, 반지의제왕 보고도 화장실휴지보다 못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 겁니다.
황규영님이 '머리 좋은 주인공'을 제대로 형상화해서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을 엘리얀님이 받았다면 그건 그분 감상일 뿐이고 존중해 주어야 할 부분입니다. 그걸 죽어라고 물고 늘어지며 대답해보라고 강요하고, 못하면 철회하라는 식으로 계속 이야기하고 계신데 보기 안좋아서 말이죠.
댓글을 자세히 읽으셨다면서 아직도 제 말한바의 핵심을 모르고 있는듯 하군요
저 위에 댓글에 길게 썼습니다.
엘리얀님이 쓰신 어떤 부분이 왜 적절치 못한지 말이죠 그걸 다시 써드릴까요?
"굳이 엘리얀님이 대답해야 될 이유가 뭐고, 대답 못한다고 자기 감상을 철회해야 할 이유는 뭡니까."
제가 어디에 엘리얀님의 감상을 철회하라고 썼는지 궁금하군요
산산님은 없는말 말들어 내지 마시길 바랍니다.
제가 문제를 제기한 부분은 몇몇 부분일 뿐입니다. 그 정도 문제제기 감상철회라고 생각되지는 않는군요 애초에 열정이 떨어졌다면서 스스로 철회한 분은 엘리얀님이죠 아닌가요?
그리고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산산님이야 말로 없는말 지어서 말꼬투리 잡지 마시고 댓글을 좀 잘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제 말하는바와 근거는 모두 댓글안에 있습니다.
제가 자세히 못보고 핵심 지나치는 거 지적하기 전에 아이언스킨님이야말로 엘리얀님 글의 핵심을 파악하세요. 계속해서 단순감상 한줄 갖고 비집고 들어가서, 대답해라 대답해라 강요하면서 못하면 억지 아니냐는 식으로 이야기하는게 눈쌀 찌푸려지네요.
솔직히 엘리얀님이 언제 감상을 철회했나요? 아이언스킨님이 계속 물고 늘어지니 질려서 때려친 것 뿐이지. 저라도 당사자라면 그랬을 것 같네요. 귀찮아서라도. :D 계속해서 서로의 의견은 다를 수 있다, 난 그렇게 느꼈을 뿐이다, 이런 이야기를 반복하는데 귓등으로 튕겨내면서 할 말만 하는 걸 어떻게 설득하나요.
단순감상이라고 말하는것 자체가 이미 산산님이 자세한 흐름을 모른다는 반증입니다.
엘리얀님이 본문글을 수정하기 전부터 어떤 내용이였는지 저는 자세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말하는데 감상자체를 문제삼는것이 아님을 파악하시길 바랍니다. 그 근거의 적절함을 말하는겁니다. 댓글 자세히 읽으셨다면 어렵지 않게 파악하실건데 제 댓글이 그렇게 이해하기 힘든거 아닙니다. 평소 상당한 수준의 감상비평글 쓰시던 산산님이면 충분히 파악하고도 남으니 더 이상 길게 말 않겠습니다.
자세한 전후 사정도 무르는 분하고 길게 말해봐야 진전이 있을리 없습니다. 그럼 이만
캐릭터가 죽어있다는 말이 제일 와닿네요. 힘있는 놈들은 다 썩었는데, 주인공 주변인물들만 안그렇고, 세상은 주인공이 가서 건드리는 부분만 움직이죠. 20년 동안 변한거라곤, 정파가 힘을 더 가졌다는 정도?
전 표사부터 취향을 탔던지라... 표사와 잠룡전설의 차이를 잘 모르겠더군요.
주인공의, 주인공에 의한, 주인공을 위한 소설은 다양한 캐릭터가 글을 이끌어가는 걸 좋아하는 저한테는 안맞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도 엘리얀님이 특별히 억지를 부린 것 같지는 않습니다. 표현이 엇나간 부분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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