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1번은 현실에 빗대어 볼 때, 예외로 실제로 벌어질 법한 일일 수도 있다고 여겨집니다.
물론, 소설은 소설이므로 현실에 빗댄다는 게 조금 이상할 수도 있습니다만,
어쨌든, 주인공은 상대가 고지식해서인지는 몰라도 오해를 풀고자 이야기해도 그것이 당장은 풀릴 것 같지 않아 나중을 기약하면서 말하지 않았는데,
그것을 또 오해한 상대는 '내가 옳다고 상대도 생각하는구나.'라고 여기고는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실어 주인공을 힘으로 누르려는 사람도 있어서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일 수도 있다는 말입죠.
지나고 나서는 그 자리에서 말했어야 옳았다고 지금은 생각하지만 당시에는 그런 판단을 하지 못한 이유로 그랬다는 식의 설정입니다만, 실은 제가 실제로 겪은 일이기도 합니다.
어느 분도 저와 비슷한 일을 겪거나 듣고 그것을 담아본 글도 있지 않을까 해서 댓글을 남겨 봤습니다.
후훗 공감합니다. 특히 제경우엔 다음과 같은 설정이
정말 짜증납니다. 예를 들면
A 라는 대사건이 일어날줄 주인공이 알고있는데 그냥 방치합니다
(왜?..모릅니다) 그리고 사건이 일어나 수많은
사람들이 죽습니다. 그러나 주인공은 참습니다.(왜? 모릅니다) 그러다가
주변사람이 많이죽고 이제는 나서서 해결해 주십시요라고 해도 참다가
(왜?) 갑자기 외칩니다. 내앞에서 더이상의 살생은 안돼! 하면서 순식간에 사건을 정리해버립니다.(이게 뮙니까?이게...)
그러면서 악당에게 훈계를 하고
1.죽인다. 2.도망가게 냅둔다(당연히 복수하러 오겠지)
3.부하로 삼는다(주로 환타지소설에서)
등의 경우중 한가지를 선택하죠...
제가 어의 없어하는 패턴의 한 종류입니다.
글쓴 분께 작가님 한분 추천해드릴게요!
아실라나 모르겠는데 작가님 진부동 아시나요?
그 유명한 2세대 뫼사단 시절 쟁쟁한 작가분들 가운데 한분이시죠.
저도 갠적으로 좋아하는 작가님이기도 하구요 ㅎ
이 분 글을 읽고 느끼는 점이 글이 참 자연스럽구나..
라는 겁니다. 님이 예로드신 것처럼 실제 현실이라면 사회부적응자같은 성격을 가졌다거나, 억지스럽게 너무 튀는 성격을 가진 주인공도 없고, 성격이 현실적이라고 할까요? 실제 현실을 보더라도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과장되지 않은 성격을 가진 주인공이 이 진부동이란 작가님 글의 특유의 색깔 중에 하나 같습니다. 물론 글의 재미도 빼놓을 수 없죠 ^^
작품 추천드릴게요! 일단 "야신" 제일 먼저 추천드리고요..
두번째로 "절세검가", "철사자"를 추천드려요.
참고로 절세검가는 철사자보다 나중에 출간된 소설인데, 실제 소설내의 시기로 따지면 철사자가 절세검가 이후의 일을 다뤘습니다.
절세검가에서 나오는 인물들이 철사자에서도 나오구요.
절세검가를 읽으신 다음 철사자를 보시길 추천드려요 ㅎ
그리고 최근작 스키퍼도 있습니다.. 스키퍼는 판타지거든요. 전판타지는 안 읽는데 스키퍼는 정말 재밌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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