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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Comment ' 45

  • 작성자
    Lv.99 유랑무인
    작성일
    07.05.12 13:35
    No. 1

    온해가 이현에게 한 말중에
    "네가.... 너에게 상처를 준 이들을 미워하지 말고.... 그들이 행한 악행을 미워하게 해주고 싶었다... 악을 알으로서 대처하지 말고.... 의기와 협의로서 대할 수 있기를 바랬다. 네가... 지금처럼 이렇게 주먹과 폭력으로서 이들을 벌하지 않기를 바랬다."
    라고 나오는군요.

    하지만 사가장을 도대체 주먹과 폭력으로 말고 어떻게 교화할 수 있지요?
    한마디로 꿈같은 말이지만 전혀 현실성은 없군요.
    그리고 정말로 의협을 따진다면 사가장으로 인해 고통받은 주민들의 원한은 어떻게 풀어줄 것인가요?
    악당이라고 미워해선 안돼니까 사가장도 용서해줘야 하나요?
    주민들이 얼마나 고통받았는지는 고려할 필요 없이요?

    의기와 협의로 한다고 하더라도 당연히 사가장을 쳐서 죄에 대한 벌을 받게 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요?
    의기와 협의만 있다면 주먹과 폭력을 안쓰고 사가장을 벌할 수 있나요?

    결국 온해가 부처님, 공자님 말씀만 하는데 노련한 강호인으로 보아서는 도대체 어불성설입니다.
    부처님, 공자님 말씀을 따르면 좋은데 무림인으로 살려면 그럴 수 없다는 것을 노련한 강호인인 온해가 모른다는 말입니까?
    도대체 온해의 죽음의 가치는 무엇인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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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티탄
    작성일
    07.05.12 14:37
    No. 2

    무림인으로 살면 필히 누군가를 죽일 수 밖에 없다는 것에 동의 못하겠습니다. 손바닥이 마주쳐야 소리가 나죠.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고 싸움을 피하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죽을 생각이 없으니까 죽이게 된게 아닙니까? ~할수밖에 없다 라는건 정말 유치한 변명이구요.

    무슨 사형존폐에 대한 논쟁하는 느낌인데, 사람이 사람을 죽여도 된다는 권리는 애초에 없습니다. 그거 당연한거 아니고요.-_-; 자기 자신의 원한때문에 타인을 죽이는걸 협의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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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티탄
    작성일
    07.05.12 14:38
    No. 3

    그보다 이건 비평이 아니라 스토리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작가분에게 불평하는 걸로밖에 안 보이는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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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4 진소보
    작성일
    07.05.12 14:45
    No. 4

    온해의 생각은, 단순히 살인은 절대 안됀다라기 보다는, 원한에 먹혀 무분별한 살인마가 되지 말라는 것 아닌가요?
    사람이 술을 먹는 것과 술이 사람을 먹는 것의 차이를 생각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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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무극검제
    작성일
    07.05.12 15:12
    No. 5

    내용과 좀 관련없을지 모르겠는데 ; 무협에서 자주등장하는 멘트지만 정말 동감하는건, 무엇이 악이며 무엇이 선인지 모르겠다.무엇이 정도며 무엇이 마냐? 정파와 사파는 다를게무엇이냐? 이런류의 말들. 그 '협'이라는게 참 애매하죠... 정말 제대로된 '협'과 '협'의 탈을 뒤집어쓴 위선의 구분이 정말 힘들다는; 전 '정의'를 실현한다, '협'을 실행한다 이런 말이 잘 와닿지가 않습니다. 전체로보면 또그것이 '악'일 수 있거든요.
    좀 다른 예가 될 수 있지만, 미국에서 제3국가에서 노예노동으로 일시켜서 수입하는 값비싼 옷, 어린아이들로부터의 착취와 노예부림으로 인해 생산되는 옷을 어린이들을 보호한다는 명목하게 금지시킨적이 있죠;
    하지만 실상은 그 노예보다도 못한 삶이 그 나라안에선 매우 좋은 일자리 였다죠; 그래서 미국으로 인해 어린이들을 일못시키게되자 애들은 직업을 잃고 대다수 굶어죽고 더욱더 비참하게 살아야되었고, 결국 미국은 다시 애들이 생산하는 옷을 다시 수입허용했다죠;;
    어줍짢은 보호는 오히려 더욱더 악한상황을 만들 수 있다는거죠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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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유랑무인
    작성일
    07.05.12 15:44
    No. 6

    티탄//
    무림인으로 살면서 평생 살인을 하지 않는 경우란 거의 없죠.
    자신이 죽이고자 하지 않아도 상대가 자신을 죽이고자 한다면 어찌하겠습니까?
    그리고 자신의 동료가 위태로운데 상대방을 살려주려고 하다가 자신의 동료가 죽는다면 과연 옳은 일일까요?
    저기 혹시 주인공이 절대 살인하지 않는 무협 보셨나요?
    99% 살인하는 무협소설의 주인공은 사악해서 살인을 했나요?

    사가장주의 행동은 분명히 죽을 짓이었습니다.
    자신의 사욕을 위해서 마을 사람들을 지옥같은 삶을 살게했었죠.
    그런 사가장주를 죽이는 것이 협의가 아닌가요?
    물론 이현의 복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사가장주를 죽이지 말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복수와 협의를 같이 할 수 있으니 더 좋은 것이죠.

    티탄님은 착각하는 것 같은데 무협소설의 배경은 현실이 아닙니다.
    무림에선 힘센놈이 장땡입니다.
    단지 마음에 들지않아서 죽이고 재물이 많아서 죽이는 사람들이 비일비재한 곳이 무림이죠.
    티탄님에게 물어보겠습니다.
    자신이 이현이라면 가족을 살해한 원수를 죽이지 않겠습니까?

    하논//
    그래서 온해가 사가장주 일가를 죽이더라도 사가장의 다른 사람들은 가급적 죽이지 말라고 이현에게 가르쳐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니 반드시 해야할 복수는 하되 무분별한 살인은 하지 말도록 이현을 가르쳐야 하는데 온해가 도대체 사천의 칼에 왜 죽는건지 이해를 못하겠더군요.
    이현에게 가르침도 칼을 쓸 경우를 구분해야 한다기 보다는 무조건 살인을 하지말라는 식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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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티탄
    작성일
    07.05.12 16:24
    No. 7

    유랑무인/정말 상대가 덤벼들어서 죽일 수밖에 없을 경우에만 주인공이 살인을 하던가요? 나름대로 판단하고 맞부딪쳐 죽이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막말로 길가는데 상대가 덤벼서 죽였다고 하더라도 상대의 목숨보다 자신의 목숨이 소중하니까 상대를 죽이는거죠. 물론 그것은 비난할 일이 아닙니다.(옳거나 그르거나 그런걸 떠나서.)

    그리고 저도 묻겠습니다만, 자신을 위해서 이득을 취하는 행위를 한번도 해본적이 없으십니까? 이현의 입장에서 복수해서 죽일 수 있겠죠. 원한 있는데 못 할게 뭐가 있습니까. 근데 그게 자신을 위해서 이득 취하는 그 사가장주랑 다른 점이 대체 뭡니까?

    무분별한 살인이 아니라면 된다는 식이신데, 실제로 그게 가능 합니까? 사가장의 장주를 죽이려는데 그와 관계된 사람들은 내버려두고 장주만 죽이는게 가능한가요? 그리고 장주를 죽이고 나면 그 사가장에 고용된 일꾼이라거나 혹은 친적이 정말 피해를 안 본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현실성이라는 말을 먼저 꺼낸게 유랑무인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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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무극검제
    작성일
    07.05.12 17:20
    No. 8

    어차피 결국 관점차이아닌가요; 무협을 힘이짱이다 그냥 힘있으면 다죽여도된다 는식이면 죽이는게당연한거고.. 무협이라도 지킬건지켜야된다 아무리나쁜짓을했어도 생명은소중한것이고 등등.. 이런식으로가자면 또 다른결론이 나는거구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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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2 비인부전
    작성일
    07.05.12 17:22
    No. 9

    협의의 제일 원칙:대의명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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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4 진소보
    작성일
    07.05.12 18:22
    No. 10

    사가장의 누구는 죽이고 누구는 살리고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작가는 지금 유랑무인님이 제기하는 문제에 대하여, 아니 그 문제를 포함하는 이야기를 작중 온해의 입을 빌려 너무나 자세하게 설명해줬습니다.
    복수라는 이름으로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행위에 대한 고민, 협의로 포장해도 마음속 깊이 남을 수밖에 없는 업, 소년이 자신을 둘러싼 세계와 만나고 살아가면서 찾아나가는 자아의 첫 발자국 등입니다.
    물론 작가가 하는 이야기에 꼭 모든 독자가 온전히 모두 공감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만, 최소한 작중 인물의 다양한 입장과 상황, 그리고 관점에 대한 작가의 진지한 접근은 살펴보면서 독해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유랑무인님이 일월광륜의 온해-이현-사가장 시퀀스에 공감하지 못하는 이유를 공감하기 어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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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幻首
    작성일
    07.05.12 20:16
    No. 11

    저는 그런 식의 내용들은 보면, 드는 생각 하나는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김용 소설의 부작용이 아닐까하는 생각들이 들더군요.
    의와 협이 중요한건 알겠는데, 쓰는 작가 입장에서 그걸 표현하기는 쉽지 않죠. 그러니 많이 나온 말들을 이용(차용)을 많이 하는데, 거기서 상당한 부작용이 나오죠.
    차용구가 어울리지 않는 곳에 들어간다는 것이지요. 작가들의 무비판적인 수용이라고 할까요? 작가의 공부 수준이 부족하달까 하는 느낌이 들지요. 글을 쓰려 시도해 보신분은 알겠지만, 내 머리속 표현을 내 방식으로 표현하는 게 얼마나 어렵습니까. 그래서 꾸준히 구상하고 노력하며, 공부를 하는데, 요즘 작가(일부제외)들 대다수의 글에서 그런 노력이 보이지않습니다. 10권의 책을 읽었는데, 의와 협 관련 내용이 10권 모두 대동소이하다는 것은, 그것을 펴낸 작가님들에게 미안하지만 작품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것들입니다. 본질이 같을지라도 표현이 같을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해 있을것 같아 덧 붙입니다. 일월광륜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안 읽어봐서 내용도 모르거든요. 본문을 읽다보니, 그러했던 작품들이 생각나서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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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2 테디베어
    작성일
    07.05.12 21:30
    No. 12

    부모의 원수는 같은 하늘아래 살수없는거 아닌가요??
    공자님이 시조가 되는 유교사상에서도 부보를 죽인 원수에 대한 복수는 효의 실천방법중에 하나라고 아는데요?? <-네이버 백과사전에 나오는 네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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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幻界
    작성일
    07.05.12 21:53
    No. 13

    저도 공감이 잘 가지 않는군요.
    온해가 이현에게 한 말대로라면 사가장의 사씨 일가가 스스로 참회할때까지 기다리라는 말인가요?
    (그 동안 주민들이 받을 지옥같은 상황은 어떡하고?)

    대부분의 악인은 자신 보다 더 큰 힘앞에서만 비로소 굴복합니다.
    그 힘이란 뭐겠습니까.
    그것이 권력에서 파생된것이든 재력에서 파생된것이든 결국 무력입니다.
    무림세계라면 더 말할필요도 없죠.

    과연 주인공이 무력을 행사하지 않고 사씨 일가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까요?
    애초에 사씨일족은 이현이 그들을 압도하는 무위를 보여주지 않는이상 이현의 말 자체를 들어보려고도 하지 않을 것 같은데 말이죠.

    더구나 설사 이현이 무력으로 그들을 제압하더라도 그정도의 악행을 저지르는 사씨 일족이 쉽게 교화될지는 의문입니다.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 겉으로는 잘못을 반성하는 양 이현에게 무릎을 끓을지 모르지만.
    그가 다른일을 하기 위해 마을을 떠나 감시의 눈초리가 사라진다면 언제든지 배반할 가능성이 크죠.

    협에 있어서 악인에 대한 징벌은 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악인이 또다시 악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충분하다면.
    반드시 죽일 것까지는 없겠지만 최소 반병신은 만들어야겠죠.
    도저히 용서가 안되는 악인이라면 죽여서 일벌백계함이 마땅하구요.

    소림의 무승들이 종종 악인들을 제거하기위해 살계를 범하는 이유도 그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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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幻界
    작성일
    07.05.12 22:05
    No. 14

    악을 악으로서 대처하지 말라는 온해의 말은 그나마 이해가 갑니다만.
    주먹과 폭력으로서 벌하지 말라니.
    그럼 도대체 어떤 수단으로 악인을 벌해야 하나요?

    "저 악인들에게 벼락을 떨어뜨려주십시오."하고 하늘에 기도라도 해야하나요?
    아니면 황제에게 상소라도 해야할까요?

    살생을 할때 한번 더 생각하고 하라던지.
    악인이라고 모두 다 무차별하게 죽여서는 안된다고 한다면 모르지만.
    온해의 발언은 현실성이 결여된 소리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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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수민
    작성일
    07.05.12 22:19
    No. 15

    "새는 날아야 하고 물고기는 헤엄을 쳐야 한다, 너는 무림의 아들로 태어나....."
    갑자기 혈인가인에 나오던 대사가 명대사처럼 느껴지는 군요.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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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1 에이포스
    작성일
    07.05.12 23:27
    No. 16

    말하자면 이거군요 ..

    무림이라는 세계관에서

    현대에서나 나올법한 폭력을 쓰지말라..가 나왓다..이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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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fiery
    작성일
    07.05.13 02:11
    No. 17

    유랑무인님 말씀에 완전 공감..
    애초에 사람이 사람을 죽일 권리가 없다고요?
    무림이 바로 그런 곳입니다만 무협을 도대체 뭘로 알고 보신 건지 -.-;;
    황실과(현실의 정부) 상호 불가침의 영역에 원수와는
    한 하늘을 이고 살 수 없으며 서로 간의 시비는 오직 칼로만
    해결하는 곳이 무림이죠..
    그런 곳에서 자신의 원수를 목숨으로 갚는데 누가 뭐라 하나요?
    오히려 박수를 받을 일이라고 봅니다만..
    유랑무인님 말씀의 구구절절이 옳네요.. 사람을 죽이지 않길 바랬다면
    애초에 무인의 길을 걷지 못하도록 처음부터 막아야지, 실컷 무인되라고 무공 가르쳐놓곤 부모를 죽인 원수조차 "그도 사람이다!" 라는 이유로
    오히려 자기 목숨을 내준다면 도대체 무공을 왜 배웠고 무인은 왜 되었는지.... 참 어이가 없어 말도 안나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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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fiery
    작성일
    07.05.13 02:39
    No. 18

    그리고 저도 묻겠습니다만, 자신을 위해서 이득을 취하는 행위를 한번도 해본적이 없으십니까? 이현의 입장에서 복수해서 죽일 수 있겠죠. 원한 있는데 못 할게 뭐가 있습니까. 근데 그게 자신을 위해서 이득 취하는 그 사가장주랑 다른 점이 대체 뭡니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걸 말이라고 하나요?
    말할 필요도 없이 다른 거죠. 사가장주는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죄없는" 이현의 부모를 죽였죠. 여기서 사가장주는 이현의 부모를 죽임으로 서 "죄"가 생긴게 아닙니까? 이현의 입장에선 이 죄를 단죄하는 것이죠.
    너무도 명백하게 달라보이는데 다른 점이 대체 뭐냐니요?
    굳이 이런 명분아니래도 사소한 일로 칼부림나고 시비를 목숨으로 해결해도 누구 하나 뭐라하지 않는 무림이란 세계에서 부모의 원수를 목숨으로 갚지않는다면 그것이 오히려 욕먹을 일이라고 생각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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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티탄
    작성일
    07.05.13 06:39
    No. 19

    kiwii님/이런 식으로 요상한 논쟁 하기도 좀 그렇지만..

    상대는 제거되어야 할 악이고 나는 그걸 단죄할 뿐이다? 인간이 아니라 완전무결한 신이나 그런 부류쯤 되나요? 아니면 정의의 사자?

    명백히 다르다고 하셨는데,
    사가장주가 죽인건 분명 이기심이죠. 이건 말할 것도 없겠죠. 근데
    '죄인이니까 죽여도 된다, 혹은 죽여야한다.'? 누굴 위해서요? 그건 이기심이 아니라 이타심입니까?

    제가 뭐 이현이 한 짓은 정말 사가장주가 한 것처럼 악독한 짓이고 잘못된 것이어서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었습니까?(아니 하지 말아야한단 야그 자체를 안했는데.) 논점이 그게 아닌데 왜 그쪽으로 갑니까?

    그리고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권리를 갖는게 당연한거 아니거든요? 그게 왜 당연한지 설명하실 수는 있으십니까? 그리고 무림인끼리 싸우다 죽는거 관에서 개입안하는건 걔들에게 무슨 즉결처분권이나 죽여도 되는 권리가 있어서 그런게 아니거든요?;;

    왜 관에서 무림의 일에 관여하지 않는지에 대해서 소설에 나오거든요.
    읽지도 않으시고 비평하나 떡하니 읽고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다 이런 식 정말 아니거든요..(아마 그런 분 더 있으신걸로 아는데.)



    뭐 이딴 논쟁은 어찌되든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소설 보면 나옵니다. ㅡ,.ㅡ

    소설보면 다 나오고요. 나와요. 나옵니다. 나오거든요. 그리고 소설에 대한 이해는 전혀 없이 그냥 좀 불만스러우면 와서 비평 슥 쓰는거나 혹은 안 읽은 소설 비평글에다가 리플다는거 자랑스러운거 아니고요. 아니에요. 아닙니다.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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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귀여운곰
    작성일
    07.05.13 08:45
    No. 20

    이건 지극히 개인 가치관에 대한 문제이므로... 패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3 무념무상
    작성일
    07.05.13 09:41
    No. 21

    살인은 사실상 가장 큰 악입니다. 그러니 악을 악으로써 벌한다는 것은 잘못된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사가장사건에서 부모님 원수라는 스토리를 빼버렸다면 온해의 말은 맞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온해는 사가장이 이현 부모의 원수라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극중에서는 어찌 유추한것 같은데 실질적적인 묘사도 없다가 사가장 사건 마무리쯤에 나타나서 알고 있다는 언질을 약간하고요.
    그리고 온해을 말을 통해서 작가님의 '의협'이라는 생각을 너무 직설적으로 말해버렸습니다.
    작가님은 좀더 극적으로 몰기위해서 한것 같은데 그것이 오히려 역효과가 난 경우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fiery
    작성일
    07.05.13 10:41
    No. 22

    "상대는 제거되어야 할 악이고 나는 그걸 단죄할 뿐이다? 인간이 아니라 완전무결한 신이나 그런 부류쯤 되나요? 아니면 정의의 사자?"

    ㅡ물론 현실을 잣대로 본다면 상대가 설혹 수십명을 죽인 연쇄살인마라도 어느 개인이 임의로 목숨을 취할 수는 없죠. 하지만 무림은 구성원 하나하나가 목숨을 담보로 살아가는, 관이나 황실의 개입없이 시시비비는 오직 그들끼리 해결하고 필요하면 목숨을 취한다해도 아무도 개입하지 않는 곳입니다. 무협의 배경은 현실이 아니라 무림이죠. 따라서 무림의 세계관을 기준으로 본다면 부모의 원수를 죽여도 법적으로나 무엇으로나 하자가 없습니다. 아니, 법 밖에 있다는 것이 맞겠죠. 일반적인 도덕이나 기타 관점이 아닌 전적으로 무림의 관점에서 말하는 것이니 엉뚱한 소리 마시구요.

    "명백히 다르다고 하셨는데,
    사가장주가 죽인건 분명 이기심이죠. 이건 말할 것도 없겠죠. 근데
    '죄인이니까 죽여도 된다, 혹은 죽여야한다.'? 누굴 위해서요? 그건 이기심이 아니라 이타심입니까? "

    ㅡ"이현의 입장에서 복수해서 죽일 수 있겠죠. 근데 그게 자신을 위해서 이득 취하는 그 사가장주랑 다른 점이 대체 뭡니까? "
    지금 말씀을 좀 엉뚱하게 하셔서 정확하게 그 부분만 퍼왔습니다.
    이현이 복수를 하는 행위와 사가장주가 자신을 위해 이득을 취한 행위 즉, 이현의 부모를 죽인 행위의 차이점에 의문을 표시하곤
    반박은 갑자기 왠 또 권리적인 부분으로 나가십니까?
    누굴 위해서고 자시고 그런 부분을 떠나서 이현이 복수를 위해 목숨을 취하는 행위와 사가장주가 이현의 부모를 죽인 행위는 분명하게 다릅니다. 앞서 말했듯이 사가장주는 이현의 부모를 죽임으로서 죄가 생긴 것이죠.
    이현이 사가장주를 죽이는 것은 죄가 있는 사람을 죽이는 것이고, 사가장주의 살인행위는 죄가 없는 사람을 죽인 것이므로 행위의 차이점만을 논하자면 분명히 다릅니다. 권리 부분하곤 별개인 부분이니 또 어정쩡하게 산으로 가지 마시고 분명하게 말씀하세요.

    ㅡ그리고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권리를 갖는게 당연한거 아니거든요? 그게 왜 당연한지 설명하실 수는 있으십니까? 그리고 무림인끼리 싸우다 죽는거 관에서 개입안하는건 걔들에게 무슨 즉결처분권이나 죽여도 되는 권리가 있어서 그런게 아니거든요?;;

    무림은 원수나 무림인간의 시비는 목숨으로 해결해도 법으로 제재받지 않거든요? 이 말은 최소한 무림에선 목숨을 취해도 하자가 없다는 말이거든요? 목숨을 잃은 쪽과 관계있는 이가 또 그에 대해서 복수를 할 수는 있겠죠. 그건 애초에 살인을 하는 쪽이 감내를 해야되는 부분이고요. 권리라는 표현은 어색하군요. 사람이 사람을 죽일 "권리"라곤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무림이란 자체가 누구든지 목숨을 반쯤 내놓고, 칼 끝에 걸어놓고 서로 간의 시비를 목숨으로 해결해도 관의 제재를 받지않는 법의 사각지대라는 것이죠. 살수단체나 용병단체 등은 그러한 무림의 특성을 극단적으로 드러내는 장치구요.
    그리고, 관이 무슨 이유로 무림의 일에 관여하지 않는가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데요? 그저 관여하지 않는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지금 논의되는 부분에선 충분합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테사
    작성일
    07.05.13 12:53
    No. 23

    스토리가 이해가 안가는게 아니고, 온해의 사상이 이해가 안간다고 하시는게 맞겠네요.
    무협이든 아니든 글 속의 캐릭터들은 각자의 성격이나, 사상을 가지고 살게 됩니다.
    만약 부모라면 자식이 복수한답시고 피에 절여 살게 된다면 그게 협이든 무협의 일인자이든 그렇게 살아라 라고 하지 않습니다.
    온해는 이현에게 아버지와 같은 사랑을 가집니다. 잃어버린, 자신이 배풀고 보살피지 못한 아이에 대한 사랑을 이현에게 베풀죠.
    이현이 복수에 매여서 본인의 인생을 피에 절여 살게 바라지 않는 마음을 부모가 아니라면 이해하시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네요.
    특히 온해는 이미 강호를 자신의 단전을 파괴하면서 떠난 사람입니다.
    은원과 강호의 피의 윤리를 자식에게 권할까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일월광륜을 읽은 이유가 온해의 인간적인 얘기들이었습니다. 이현이라는 인물보다 온해가 더 와 닿았죠.
    무조건 복수에 미친 주인공, 강한 주인공, 피로 싹 쓸어 버리는 강호만 무협의 세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속에 자식같은 인물이 피를 버리고 평범하고 웃으면서 살길 바라는 인물하나 정도 있는 거 당연하다고 봅니다. 캐릭터의 생각이나 가치관에 동조하고 안하고는 아무래도 개인차라고 생각은 들지만요.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티탄
    작성일
    07.05.13 12:56
    No. 24

    kiwii/거참..길어져서 줄이고 줄이니 좀 엉뚱해지긴 한거 같습니다만,

    처음부터 계속이상한 소리를 하시는데, 부모의 원수를 갚아도 법적으로 하자가 있느냐 없느냐 이런거 따지는거 아니거든요-_- 대체 글을 읽고 싶은 부분만 읽으십니까?

    근데 사가장주와 이현의 행동에 대한 반박의 어디에 권리이야기를 했나요? 덕분에 이게 뭔소리고 했군요. 그거 다른거에 대한 반박이거든요....후샏. 그거 바로 위에 이기심이냐 이타심이냐 물은게 사가장주와 이현의 행동에 대한 반박입니다. 사리사욕이나, 복수를 위한 살인이나, 동기 빼고 다른 점이 뭡니까.

    그리고 계속 무협이니까 사람을 죽이는 것도 법적으로 제제를 안 받는다~이거 이야기 하는데, 애초에 논점에서 벗어난거 안 느껴지십니까? 갑자기 무슨 법이 어쩌구저쩌구.. 아놔.. 뭐 무협의 관점? 당황스럽군요 진짜. 지금 대체 무슨 소릴 하시는 겁니까? 아까부터 누누히 말하는데, 이거 이현의 복수가 옳다 그르다 따지는거 아닙니다. 아니에요. 아니고요. 아니거든요.(바로 전 글에도 이런거 썼는데 전혀 읽질 않으시는군요.)



    그리고 위에도 강조했지만 이게 진짜 중요한 건데-_-

    소설이나 읽어보세요. 뭐 비평이 구구절절이 옳다? 아마 읽어보면 왜 이런 비평이 나왔는지가 더 궁금해질겁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티탄
    작성일
    07.05.13 13:07
    No. 25

    사실 kiwii님은 첫 리플부터 어긋나 있었습니다.

    제가 저 위에서 말한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권리는 없고, 그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다'라는 건 무협에서 무림인끼리 서로 죽여도 관이 개입하지 않는 거랑은 백만광년 차이가 있습니다.-_-

    '원래 사람이 사람 죽이는 것은 당연한게 아니다.'라는 말이
    거기에 어떻게 하면 '여긴 무림이므로 죽여도 처벌 안 받는다.'
    가 반박으로 들어갑니까? 이해 안돼요? 이건 뭐 생명은 소중하므로 해치면 안 됩니다, 하니까 벌레나 동물 죽인다고 법정 서지 않거든요 라고 반박하는거랑 다른게 없으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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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무극검제
    작성일
    07.05.13 13:33
    No. 26

    솔직히 무협에서든 현실에서든 정의니 협이니 하는 것들 참웃깁니다.
    자기만의 정의가 있는거고, 그 사람이 실제 어떤 생각으로 악행을 할지, 그사람만에 이유가 있는지 어떻게 압니까? 부모의복수내 머다해서 전부 죽이면 결국 그것도 악아닙니까? 만약 사가장주도 책에 묘사가 안되있는거지 나름 자신만에 정의가 있으면 어떻게 되는겁니까? 참 그냥 말장난이라는. 결국 어차피 전부 이기적으로 정의니 머니 내세우는것. 복수도 어차피 이기적인것 .. 온해의 마음이 이해가 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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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6 월궁사일
    작성일
    07.05.13 15:10
    No. 27

    저도 온해의 행동은 이해가 됩니다. (납득성공) 하지만 독자들 입장에선 불만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장면입죠. 저도 거기서 상당히 답답했습니다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진소보
    작성일
    07.05.13 15:16
    No. 28

    이른바 '3쾌' 선호의 부작용이죠.

    테사님 말씀에 한 표.
    스토리가 이해 안 가는 게 아니라 사상이 싫은 것뿐이었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묵호(墨湖)
    작성일
    07.05.13 15:35
    No. 29

    시대배경 상으로 혈육의 원수는 죽여서 그 간을 영전에 바쳐야 복수가 성립되는 시기이긴 하지만 뭐 그거야 작가가 쓰고 싶은 대로 쓰는 거니깐 별로 딴지 걸건 없습니다.
    호랑이 때려잡은 무송이 반금련과 서문경의 배를 갈라 간을 영전에 바치고 우는 장면은 유명하죠. 하지만 관부에서도 살인은 나쁘나 정삼참작은 해줄 정도였고 벌도 아주 관대했습니다.
    불구지천의 원수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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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8 운보
    작성일
    07.05.13 15:48
    No. 30

    뭐랄까 참 미묘한 스토리네요..제자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서
    적에게 칼맞고 죽어주는 스승이라..그런데 그 적은 실로 지독한 악당으로 한지역의 주민들을 모조리 노예화해 짐승같은 삶을 살게하고 또 주인공의 가족들을 죽인 존재..그렇다면 생명이 소중하기 때문에 이 적을 그냥 놔둔다면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게 되는거 아닐까요? 책을 안읽어봐서 지금으로썬 뭐라 하기 힘들지만 사가장 사람들이 저지른 악행에 대한 아무런 징벌 없이 그저 생명의 소중함만을 내새운거라면 무척이나 핀트가 안맞는거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주인공이 그래서 사가장사람들 그냥 놔두고 떠나버리면 그 지역 주민들은 노예와 같이 살면서 끝없이 고통받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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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fiery
    작성일
    07.05.13 15:58
    No. 31

    티탄님이 무협에 대한 인식이 좀 없으신 듯 한데요..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게 당연한게 아니죠. 근데 그건 현실을 기준으로 할 경우에나 먹힐 말 아닌가요? 무림은 현실하곤 엄연히 다른 곳입니다.
    그 점을 자꾸 간과하시는 듯 한데요.
    무림의 사람들이 사람을 죽이는 것을 당연치 않게 생각한다면 길가다 싸움나 살인이라도 나면 당장 그 놈 잡으려고 발 벗고 나서겠죠.
    하지만 누가 그럽디까? 자신과 관계가 있거나, 부당한 경우가 아니라면 남의 싸움에 관여하진 않는게 무림의 생리죠. 무림도 사람 사는 곳인 이상 그런 개념이 아예 없을리야 없겠지만 적어도 현실보다는 현저하게 생명소중의 가치는 낮다는 겁니다.
    사소한 시비로 목숨을 앗아도 할말 없는데 부모의 원수에 대한 복수라면? 최소한 무림에선 칭찬받을 일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티탄
    작성일
    07.05.13 16:08
    No. 32

    kiwii/관두죠.....-_-;

    제 글을 읽지도 않고 쓰시네요. 더 말해봐야 같은 말만 앵알왱알 하게 될거 같고...후새드.

    그냥 제가 졌습니다. 됐죠? ㄱ-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fiery
    작성일
    07.05.13 16:24
    No. 33

    제가 지금 급하게 해야될 일이 있어서 길게는 안 썼습니다.
    내일이후에나 글 올릴 수 있을 듯하고요 --;
    님이 졌다고 생각하셨다면 그렇게 생각하세요~
    무협의 세계관에 무언지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티탄
    작성일
    07.05.13 17:44
    No. 34

    후...... 논쟁이야 어차피 더 이어갈 생각도 없습니다만,

    "무협의 세계관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

    게다가 무림에 대한 구태의연한 이야기 다 아는 소린데도 불구하고 아까부터 그것만 설명하시는데..-_-;;; 내용 정리해볼테니 보세요.


    A: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것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다.
    -->윤리적인 이야깁니다.

    B: 무협에서는 무림인끼리 죽이더라도 관은 개입하지 않는다. 복수는 당연한 것이고, 당신은 무림에 대한 이해가 없는듯하다.
    -->시작부터 테클이 이상했습니다. 이건 뭐 '생명은 소중합니다' 라고 말하는데 '하지만 곤충이나 동물 죽여도 처벌 안 받거든요' 라고 테클거는거랑 다른게 뭡니까.

    A:무협이라고 해서 사람을 죽이는걸 당연시 하는것은 아니다.
    -->당최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해서 삼천포로 빠진 반박.

    B:전적으로 무림의 관점으로 본거니 엉뚱한 소리하지 말라.
    -->이게 여기서 나올 말입니까? 처음 어떤 말에 테클 걸었는지 기억은 하고 계십니까?

    A:왠 무림의 관점? 이게 왠 생뚱맞은 소리? 애초에 이현의 복수가 옳다 그르다를 따지는 것이 아니다.
    -->사람을 죽이는 것은 당연하지 않다, 로 시작했는데 갑자기 무림의 관점이 등장합니다. 제가 황당하지 않게 됐습니까?

    B:무협에 대해 이해가 부족하다. 무림이란...
    -->다 알거든요. 지금 그게 논점이 아니거든요..-_-;;

    A:...........!?@@!#!@$!@#$
    -->복수가 옳다 그르다 이야기가 아니라고 말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복수는 옳다라는 내용이 나오는거 인지는 하고 계신가요?



    이 상황이거든요. 이해가 안되시는 듯해서 요약해봤습니다.-_-

    이 밑으론 뭐라해도 결코 리플 달일이 없을테니 이해를 하시든 말든, 계속 무림에 대한 이해가 안됐다고 하시든 말든 맘대로 하세요..ㄱ-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5 [적하]
    작성일
    07.05.13 21:25
    No. 35

    모든 종류의 관념이란 것은 어느 시대에나 절대적으로 같은 것이 아닙니다.

    현대에서는 윤리적인 문제가 있는 행동도 먼 미래나 과거의 어느 시점에서는 다른 경우가 있죠.

    마찬가지로 살인도, 과거와 현재의 윤리적 무게감이 틀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7.05.13 23:56
    No. 36

    지나가는 초보독자이지만~ 저의 얇은 머리로는
    글을 읽으면서 정말 갑갑함을 느낍니다.

    강호에서 닳고 닳은 온해를 만나면서, 그의 죽음이 있기까지~
    그의 모습이 갑자기 "공자왈 맹자왈" 하는 성인군자로 바뀐듯한
    행동들이 전혀 이해도 안가고......................

    구 협에서나 보았던 " 의협 " ~ 신무협에서는 보기 힘든것 같은 단어,
    의협이라는 단어로 감동 과 주인공의 정체되었던 자아를 찾아주려
    했던것 같지만, 왠지모를 억지스러움 과 혼란만 다가온것 같습니다.

    의협이라는 단어에 의지하여 일어나는 모든 행동들은 정말 지독한
    역설같고, 과연 주인공은 의협을 가슴에 새기고
    차후에 악인들을 " 악인 " 이라는 명분하에 얼마나 많은 생명을
    없앨것인지.................

    그냥 제 짧은 생각은 그렇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홀로진달
    작성일
    07.05.14 10:25
    No. 37

    무림에서 살인이 정당하다 안하다의 문제가 아닌 듯 하네요.
    유랑무인님은 작품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가치관이 이해 안되시는 거 같습니다.(저 역시 어줍잖은 '의협'에는 동조하지 않습니다.)
    댓글들이 작품의 경지(?)을 뛰어넘어 너무 비약되는 것 같아서 몇자 적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LadyY
    작성일
    07.05.14 11:47
    No. 38

    무엇이 옳고 그른지 잘 모르겠지만 이대로는 끝이 없겠네요. 정답은 보이지 않고 머리만 아플 뿐입니다. -_-;;

    하지만 몇 가지 문제는 짚고 넘어가야겠네요. 하나는 온해의 죽음입니다. 온해가 사가장의 참사에 대한 책임을 자신의 선에서 마무리 지었던 것은 사가장의 잔당들이 이현에게 복수할 것을 염려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이현은 아직 나이가 어리고 자신을 보호할 세력도 수단도 없으니까요. 게다가 온해는 이현이 더 이상 원한에 얽매이지 않기를,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를 바랐기에 그의 부탁을 받은 사마결은 진정한 원수가 아직 살아있다는 사실을 이현에게 말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물론 언젠가는 이현이 원수와 다시 만나서 싸우게 되겠지만 그때는 이미 어른이 되어서 충분한 힘과 세력을 갖추었을 때일지도 모르지요.

    또 하나는 지금의 이현이 어린 아이라는 사실입니다. 비록 지옥 같은 환경 속에서 수련을 쌓으며 무공을 익혔어도, 자기 또래 아이들에 비해 조숙한 면이 있다고 해도, 그는 강호의 생리를 잘 알지 못하며 어른들의 세계를 이해하기엔 아직 어리기 때문에 어른과 똑같은 선상에서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요? 물론 사가장에서 저지른 일이 너무 무모하고 경솔했지만 오히려 온해의 죽음을 계기로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경험을 쌓으며 차차 성숙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살인이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호라는 세계는 우리가 사는 현실처럼 개인의 권리와 신변을 보호해 줄 나라의 법이 미치지 못합니다. 오히려 상대를 죽이지 않으면 자신이 죽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는 칼날 위의 비정한 세계입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강한 무공을 익혀서 힘을 기르거나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문파를 형성해서 그들만의 법과 질서를 세우기 때문에 현실의 도덕으로 잣대를 대기에는 너무 어렵다고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으로 온해가 말하는 의협(義俠)이 과연 어쭙잖은 것일까요? 비록 그의 신념이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비정한 강호에서 힘없는 자의 공허한 논리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이현이라는 한 인간을 성장시키는 밑거름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절대로 헛된 것은 아닐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라엘리
    작성일
    07.05.14 13:33
    No. 39

    여태까지 무협이 ~~했다고
    작가가 무조건 ~~해야 하는 건 아니잖습니까?
    왜 자신이 생각해온 것을 억지로 작가에게 주입시키려고 하시는 것인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고샅
    작성일
    07.05.14 23:34
    No. 40

    그러게 말입니다. 글은 작가의 머리에서 나오는 창작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새벽고양이
    작성일
    07.05.14 23:45
    No. 41

    꿈몽님//

    그게 아니라 윤리 사상에 모순이 있다는 점에서 유랑무인님이 이의를 제기하신거구요

    저는 일월광륜을 보지 않았고 여기 있는 글들만 보아하니

    글쎄요...무공을 가르쳐놓고 마지막에가서야 죽임(자살?)을 당하며
    주인공에게 자신의 마지막 사상을 가르칩니다. 그러나 여기서
    일관성이 성립되지 않고 모순이 일어난다는 것 같은데요
    처음부터 그렇게 가르칠 것이지 왜 죽임(자살?)을 당하는지
    죽으면서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는 말을 남기는 것인지 저도
    의문이 남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괭이풀
    작성일
    07.05.15 08:11
    No. 42

    가능하면, 소설의 내용을 가지고 비평을 하는 경우, 그 소설을 한번이라도 정독을 한 후에 의견을 내는 것이 어떨까요?

    마치 어떤 사람이 옥의 티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데, 옥은 보지도 않고 티(그것도 전해 들은)의 굵기가 어떻고, 색깔이 어떻고를 논하는 것 같아서 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6 새벽고양이
    작성일
    07.05.16 17:11
    No. 43

    굳이 소설의 내용을 보지 않더라도 여기 있는 내용, 의견들로만 충분히
    어떤 소설인지 머리 속에 그려집니다.

    저만 그런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헬릭스
    작성일
    07.05.16 19:25
    No. 44

    여하/그 추측하신 내용이 전혀 틀립니다.(........)

    고루한 이야기지만 장님에게 코끼리는 굵은 다리와 큰 귀와 긴 코를 가진 동물이라고 설명한다면 장님은 아마 현실에 없는 괴상망측한 동물을 떠올리겠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6 새벽고양이
    작성일
    07.05.16 19:44
    No. 45

    그럼 제가 한번 읽고 몇 일안에 다시 글을 올리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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