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누구나
작품명 : 아무거나
출판사 : 안드로메다
관과 무림은 불가침?
우리나라에 출판되는 무협소설 대부분이 기본적으로 설정하는 장치입니다.
실제 현실에서 저게 가능할까요?
예 물론 무협소설은 원래 그렇다고 하시는 분들에겐 어쩔 수 없습니다.
문제는 저것이 우리나라 무협에서만 있는 독특한 설정입니다.
아마도 과거 군사정권으로 인한 요인이지 싶습니다.
당시엔 정부에 대한 비판을 할 수 없는 시대라
결국 저런 요상한 설정으로 피한 것이겠지요.
하지만 이젠 저 설정을 버려야 하지않을까요?
현실을 예를 들어봅시다.
일반인과 조폭이 금을 그어놓고 다른 세상에 살고 있나요?
조폭끼리 살인을 하든 도둑질을 하든 패싸움을 하든 경찰은 우린 불가침이라
너희들 문제는 너희들이 알아서 해라라고 하나요?
무협소설 아니 장르 소설의 특성상 독자에게 잠시 현실의 괴로움과 각박함을 잊게
해줄 수는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기서 멈춰서서 현실과의 괴리감만 부추긴다면
소위 말하는 80년대 대본소용 무협지나 포로노 소설과 무엇과 다릅니까?
같은 무협소설이라도 어떻게 쓰는냐에 따라 무협지가 되고 역사소설이 되는 것입니다.
어떤 분이 그러더군요.
힘을 추구하는 것이 무협소설 아니냐?
이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김용의 영웅문과 초우의 권왕무적
둘다 무협소설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평가는 다르게 나옵니다.
왜 그럴까요?
저는 장르소설이라도 무시당하는 무협소설이 홍루몽의 홍학과 비교되는 김학이 되었으면 합니다.
왜 무협소설은 대형서점의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가면 안되나요?
무협소설을 그저 힘이나 추구하는 그저 그런 자위도구로만 보지 말았으면 합니다.
혼자서 자금성을 쳐들어가서 황제를 꿇어안히는 일이 없는
인간의 최대 육체적인 능력인 17대 1의 맞짱 한계원칙을 지켜주는
무림인 외의 관이나 민간인은 온라인게임의 NPC화 시키지 않는
무와 협을 소재로 하는 인간의 살아가는 얘기를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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