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길조
작품명 : 숭인문
출판사 : 발해
많은 분들이 호평해주신 숭인문을 어렵게 어렵게 구했습니다.
예....일단 본 느낌은 실망감이었습니다.
쿨럭 이렇게 말하면 취향 차이라고 태클 거는 사람이 있을까봐 미리 취향차이라고 말하겠습니다.
왜 마음에 안 들었나면 일단 단답형을 꼽겠습니다.
다~~다~~ 로 너무 자주 끝냅니다.
뭔가 부드럽게 풀어주지 않고 딱딱 끊겨지는 느낌입니다.
보면서 자꾸 거북함이 들었습니다.
두번째로는 불필요한 문장입니다.
과잉친절이랄까...
쓸데없이 설명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기분?
단도직입적으로 지루했습니다.
세번째로는 소성 중성 대성 으로 숭인문의 무공을 나누는데 무공설명이 단순하고 그냥 숫자놀음이랄까..
그럴듯한 설명과 납득이 안 됐습니다.
그냥 "양진위는 대성이다.대성을 성취하는 것은 매우매우 어렵다.
그래서 20대에 대성을 성취한 양진위는 엄청 대단한 거다."
이런 것 같았습니다.
윗 세 문제를 빼면은 그럭저럭 볼만했습니다.
다만 인터넷에서의 극찬은 이해가 안 간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요.
결론은 기대안하고 보시는 분들은 만족하겠지만 저처럼 좌백님이나 설봉님처럼의 필력을 잔뜩 기대하시면서 들어오는 분들은 실망하실 것 같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갈수록 나아지는 모습과 독특한 시점의 특이한 매력 때문에 기대대지는 작가를 생각하며 이길조 작가님의 건필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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