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주인공만 욕설을 하면 제가 이런글을 올리지도 않았습니다.
더구나 주인공의 욕설의 수위도 보통이 아닙니다.
사용된 욕설의 예를 그대로 들어드리죠.
(염X할. 개X들. 개X끼 새X는 너무 많이 나와서 특정부분만 나온다고 할 수 없는 부분이고. 망X뇬. 등등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주인공의 어머니 부터 등장인물 대부분이 계집, 년 등등 비속어를 입에 달고 다니고.
후레자식, 계집년, 빌어먹을은 기본이죠.
이정도 수위가 구수한욕설(?)이라면 저도 할말이 없습니다.
저와 사고방식 자체가 꽤나 다른(욕설에 무감각하거나 매우 관대한)분일 테니까요.
그리고 무겁고 진중하지 않아서 양산형 판타지라 말한게 아니라.
양산형 판타지에서 자주나오는 환생.(주로 중딩 고딩이 대부분이죠.)
환생을 했음에도 과거의 기억은 모두 가지고 있다는 설정.(이것 역시 양산형 판타지의 고정화된 설정입니다.)
드래곤이라는 소재가 꽤나 유행할때부터 나온 아기부터의 성장담. (해쪄요~ 등 특유의 대사) 등을 보고 그렇게 느꼇을 뿐입니다.
가벼운 소설중에서도 양판형에 들어가지 않는 독창적인 소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제가 소설자체가 가볍다고 양판 운운한것은 아니니 그점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명철 님은 중고딩이 환생하는 무협이나 판타지를 꽤 가치있게 평가하시는것 같은데 제 입장은 조금 다릅니다.
명철 님과 저의 취향차이라고 해도 될것이고.
무협이나 판타지를 어느시점부터 보아왔는지에 대한 경험의 차이도 되겠죠.
전 7,80년대에 쓰여진 구무협부터 현재 양판형 무협까지 죽 보아온 관계로.
이 정도면 읽을만하다는 보이지 않는 평가의 하향선이 명철님보다는 조금 높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느쪽이 옳다고 할 수 없는 문제겠죠.
각자 취향이 다르고 경험이 다를 테니까요.
양판형 소설이 가치가 있다 생각되는 분에겐 정말 가치가 있을 수도 있겠죠 사람에따라 대리만족이라든지 카타르시스라든지를 느끼게 해줄 수도 있을 테니.
제가 생각하는 바는, 우선 그 소설에 대하여
극중 인물, 즉 "케릭터" 에 관한 설정 입니다.
예를 들어서, 삼류무사의 장추삼 같은 경우에는, 뒷골목 한량으로
이름 날리다가(?) 끌려가서 이상한 동작만 배운뒤에
아버지를 도와 드리기 위해 표국일을 하게 됩니다.
이런 와중에서 장추삼 이란 케릭터 자체가 예전에 조금 놀았다는
동네 한량의 전형적인 성격과 더불어서, 그 특유의 건들거리지만,
나름대로 자신만의 강호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신념인
의와 협을 행한다는 내용적인 측면과 장추삼의 케릭터 설정
이라는 것을 보자면, 이런 경우에는 작가님 또한 그렇게
많이 쓰지는 않았지만, 작품의 "맛"을 살리기 위해서는
저는 써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그 작품 내에서 말 그대로, 작품의 색깔을 내는
"조미료" 일 뿐이지, 이것이 "진국" 이 되어서는 절대로
곤란하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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