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뭐 제대로 돌아가는 판이 아니죠.
동일한 세계관, 사회시스템과 정치구도까지 공유합니다.
중세유럽사회에 마법과 괴물, 그리고 검법을 추가한게 한국 판타지판입니다.
그나마 천편일률적이라 욕을 먹는 와중에 재미있게라도 쓰면 모르는데, 제가 판타지 빌려서 재미있게 읽어본게 손가락으로 몇개 꼽지도 못합니다.
책방에 가면 그득그득 널려있는 책들... 재미도없고 감동도없고...
그저 인터넷에 몇타쳐서 조회수만 좋으면 출판하고 뒷부분은 필력딸려 소재딸려 흐지부지 없어지고... 한국 장르시장 망해먹으려고 작정한거죠.
창조는 상당히 어려운 작업입니다.
창조하라고 바라지도않고 기대도 안합니다.
그저 재미있게나 써주길 바랄뿐입니다.
요즘 작가분들 제발 주제파악좀 하라고 충고하고 싶습니다.
"당신들 출판할정도로 글에 자신있어?"
이렇게 제발 좀 뭉뚱그려 이야기 하지 않았음 좋겠군여.
읽어봤음 얼마나 읽어봤다고 '국내판타지'라고 모조리 싸잡아서 비판할 수 있는건지, 그 자신감의 근거가 참 궁금하네여. 그저 몇개 대충 읽어보고 몇가지 감상 대충 읽어보고 대충 자기가 판단해서 지레짐작할 뿐인 사람들이 대부분이다보니 이런 글 읽어도 전.혀. 공감이 가지 않아서 말이져.
지금도 자기 세계를 만들고 자기 색을 입히기 위해 머리 빠개지도록 고민하며 키보드 앞에서 OTL 하면서도 자판 두들기고 있을 작가들을 이렇게나 모욕하는 글이 이 이상 있을 수 있나? 한쪽 면만 좀 보지 말았음 좋겠군여. 좋은 글도 수도 없이 많고, 그것들이 비록 거대한 성공을 이끌어내진 못하더라도 나름 그 팬들에게 인정받으며 사랑받고 있는데...
옥석구분이란 말 아시나 몰겠네여. 옥하고 돌하고 같이 도매급으로 넘기지 점 말져. 옥에는 관심이 없나... 지금 이 순간에도 돌땡이들 사이사이에 반짝반짝 옥들 많이 있거든여? '국내판타지 쯔쯔쯔' 이런 소리 하기 전에 그런 작품들 찾아서 추천글이나 한번 올리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아니, 그전에, 이 글은 머 감상도 비평도 멋도 아닌 거 아닌가. 세계관이 같아 보여서 별로네, 새로운 세계관 좀 쓰자 이 이야기를 그냥 간단하게 늘어놨을 뿐.... 감상조차도 아니고, 이런 건 걍 잡담란에서 끝내시져.
숫자만이 전부인가여? 수작과 망작의 비율이 모든 걸 말하나여?
전혀 아니져.
그러면 외국의 그 종이낭비같은 잡스레기 수준의 판타지들 다 무시하고 반지의 제왕이나 나니아, 퍼언 연대기, 다크엘프 트릴로지, 얼음과 불의 노래 같은 극소수 대작을 추앙하는 건 왜일까여? 걔들도 다 쓰레기에여. 세계관의 경직성으로 치면 우리나라 이상이져. 양키 판타지란 거, 솔직히 다 거기서 거기거든여.
오로지 극소수의 명작만이 알려지고 있을 뿐이져. 물론 그런 작품들 말고도 수작은 많이 있지만, 그 몇배 몇십몇백배의 망작도 널려있져. 그래도 외국판타지 다 똑같다 이런 소리는 안하자나여? 이 판단기준의 차이는 대체 어디서 기인하는거? 사대주의는 아닐테고 머져 도대체?
세계관을 떠나 문장의 아름다움으로 보자면, 물론 언어의 성격 차이도 물론 원인의 하나긴 하겠지만, 오히려 양키쪽이냐 쪽바리 애들 물건들보다 국내의 작품들이 월등한 경우가 많져.
특히나 일본애들 라노벨은 세계관의 다양성이야 어쨌든 문장은 정말 그밥에 그나물, 같은 애가 썼다고 해도 믿을 수준이져. 반면 전민희님이나 이영도님 같은 분들의 글은 그냥 문장 자체가 이미 예술작품이라 할 수 있고.
아 이야기가 좀 샜는데... 비율이 다가 아니란 거져. 숫자가 다가 아니구여. 뭉뚱그려 매도하지 말자는 거져. 대충 훑어보고 대충 판단하지 말고, 국내 판타지라는 커다란 주제로 이야기를 하려면 좀 더 성의를 갖고 돋보기 들이대서 바라보고 이야기를 하란 겁뉘다.
이런 글이야말로 판타지 소설로 치면 양판소나 다름없져. 대충 생각해서 대충 쓴, 깊은 자기만의 고찰은 어디에도 없는, 그런 잡담.
바다뱀님, 전 분명 '대다수'라고 했지 '전부'라고 한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만..? 대다수를 전부와 같은 뜻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저도 뭐 할 말은 없지만요.
그리고 국내판타지라고 말한것은 위의 세계관을 가진 판타지 소설 대다수가 국내산입니다. 그럼 외국산 판타지만 읽어라 이런 소리 나올지도 모르지만 전 국내에서 출판되는 판타지가 일률적이 아닌 다양한 형태로 더 나왔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새롭게 발전해 나가자는 것이 잘못입니까? 제 식견이 좁아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제가 본 최근 작품중 인기가 많고 재미 있는 글들은 위의 세계관에서 서서히 탈피해 가는 작품들입니다. 예를 들어서 쥬논님의 작품들만 하더라도 위의 세계관에서 상당히 벗어나 그분만의 세계관을 만드셨습니다.
무엇보다 바다뱀님 말의 마지막 말은 저로서는 이해할 수 조차 없군요. 이곳이 감상란이였습니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 참 기분 나쁘게 하시는군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이 있지요
요즘은 읽기편한 깽판물들에 묻혀서 진짜로 정성을 들인 작품이 묻히는 경향이 심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 대여점에만 팔아먹어도 돈 좀 되는가봅니다-_- (진입장벽이 너무 낮은건가 ?? )
고정된 세계관에 고민한 흔적도 없이 즉석에서 한 망상을그대로 써낸듯한 글들은 시간 때우기는 편해도 전체 시장의 인식을 나쁘게 합니다.
패미콤 시절에 닌텐도는 엄격하게 소프트의 품질관리에 신경썼다고 합니다(판매하려면 허락을 받아야 했음) 저질 소프트는 시장 전체를 좀먹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죠 기종 변경시기가(패미콤-->슈패) 될때는 규제를 풀었다나 어쨌다나
결론: 애초에 수준 낮은 작품이 너무 많아서 세계관이 참신해야 어쩌고하는 이야기는 안드로메다
좋은 부분을 배우자는 게 잘못된단 게 아니라 현재 좋은 걸 창조하고 있는 건 전혀 주목하지 않으면서 돌땡이만 보고 단정적 어조로 국내판타지 ㅉㅉㅉ 하는 게 잘못인거 같다는 겁니다. 좋은거야 배워야져.
레오폴트님, 그런 식으로 근거를 갖고, 숫자를 대며 이야기하면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분명해집뉘다. 나 천오백권 읽었는데 천권 정도는 엇비슷하더라, 요새 양산형이 왜 이리 많냐. 여기엔 나머지 500권은 그렇지 않다는 판단도 들어가 있져. 오히려 1/3이면 많은 편이라 봅뉘다만. 어쨌든 본문글은 그런게 전혀 없단 겁니다.
전 초딩2년때 영웅문을 접한 후로 평생 수만권의 책을 봤슴다. 서울 국립 중앙도서관의 거의 모든 장르소설을 다 봤다구 생각함다. 대여점서는 VIP임다. 집엔 더이상 책 둘 공간이 없음다. 당연히 세상에 종이 아까운 작품 많은 건 알져. 위에도 써놨지만, 제 야그는 숫자가 문제가 아니란 겁니다.
에스테반님, 독해력 점 기르세여. 외국 판타지가 쓰레기라고 한 적 없음다. 국내판타지처럼 외국판타지도 쓰레기가 많이 있는데 왜 사람들의 인식은 다른가, 여기에 대해 야그한거져. 웃기든 말든 그거야 웃는 사람 맘이니 알아서 하십셔. 글고 저 외국 판타지 마니 읽슴다. 지금도 원서 들구 읽고 있다 댓글 쓰는거고.
바다뱀님 의견이 막무가네틱이라고 보지는 않는데요;
결국 바다뱀님의 요점은
"외국에도 다수의 망작과 명작이 존재한다.
외국의 명작만 가지고 국내 장르문학을 폄하하는것은 옳지 않다.
국내도 망작이 많지만 명작도 존재하고, 작가들에 의해 다양성에 대한 재고가 적으나마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외국 명작과 비교해 국내 작품들의 다양성을 비난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노력하는 작가들의 사기를 꺽는 것이므로 이런 글은 옳지 않다. "
라는 장르문학 발전에 대해 긍정적인 말씀이신것 같은데;;
어조가 좀 과격하고 어투가 인터넷 체라고 해도 틀린게 없는것 같습니다.
저두 출판작들만 읽고 섣불리 국내 장르소설에 대해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봐요.
당장 문피아 연재란만 해도 독특한 세계관을 짜고 이야기를 진행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은 많으니까요.
바다뱀님 의견이 뭔지는 알겠네요 저는 수억명이 열광한..해리포터도 분명히 재미있게 읽었지만 갠적으론 해리포터보다 더 뛰어나다고 생각되는 우리나라 작품들을 봤습니다 또 분명히 숫자놀음은 함부로 하는 것 아닙니다 대다수라고 괜찮은 작품은 없는 것처럼 애매한 표현을 쓰긴 했지만 이레브님이 전부라고는 하지 않았잖습니까^^;;환유희님 말씀처럼 외국망작을 빼놓고 경솔하게 발언한 것이 조금 맘에 들지 않으신다면 바다뱀님도 살짝 이레브님이 전부(100%)라고 전제 했다는 공격적인 발언은 살짝 경솔해 보인답니다;; 서로 서로 조심해야지요 저도 판타지 수천권 읽어왔지만(무협은 안봐서 -_-;)90%정도 가까이(더되나?) 양판 세계관이였죠 저도 다수라고 뭉뚱그려도 문제 없다고 생각될정도;;
하음..일단 일반 장르로 쓴 것을 사과드립니다.
리플들을 보면 외국의 고급 판타지와 국내의 망작을 비교해서 국내의 작품들을 폄하했다는 의견들이 많은데 지금 전 국내 판타지의 질이 어쩌고 저쩌고를 따지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다양한 세계관을 가지고 쓴 글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말이 단지 국내판타지를 폄하한다는 소리로 들린다면 제 글솜씨가 부족한 탓이겠지요. 만일 그렇게 들린다면 죄송하단 말과 함께 양해를 구합니다.
그리고 지금 바다뱀님 말은 반지의제왕 하나 나온것으로 이 글의 주제를 외국산 판타지와 국산 판타지를 비교하는 글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하는 말입니다.
반지의 제왕은 단지 예일 뿐입니다. 반지의 제왕 대신 드래곤 라자나 다른 작품이 들어가도 상관 없습니다. 단지 한 예일 뿐입니다.
그 한 작품 가지고 이 글을 외국과 국내의 판타지 작품의 비교하는 글로 몰아가시는건 조금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글쎄요...요즘 출판되는 판타지 소설이 소드맛스타가 발에 채이고 무뇌충의 드래곤이 돌아다니는데에 우려를 표현하는데는 공감하지만 같은 세계관(비슷한 세계관)을 가지기때문에 국내 판타지가 판타지 같지않다?
이건 아니라 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인정하는 명작들을 살펴보면.... 하얀늑대들, 하얀로냐프의강, 드래곤라자 등의 세계관도 전형적인 중세시대를 그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좀더 살을 갖다붙이고, 인물들에게 개성을 좀더 부여하고, 치밀한 사건전개등의 차별성을 두고있을뿐 그시대적 배경은 다 같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다시말하면(언제나 문피아 비평글에서 반복되는얘기지만) 작가의 역량입니다. 같은 소재를 가지고 얼마나 맛있게 버무리는냐에 따라 작품의 질 자체가 바뀐다 생각합니다.
단지 그런 역량을 가진 작가를 갈수록 찾기가 어렵다는데 문제가 있는것이겠지요.
중세시대적 배경은 동일 하지만 각각의 설정은 다르지요 근데 양판은 모두가 동일 합니다 바뀐 다는 것도 그냥 다른걸 덧 붙이는 것뿐 운기조식 해야하고 마나를 단전에 모아야 하며 몇써클이고.. 로냐프강은 기사의 육체적힘만 쓸 수 있고 몬스터 같은거 없죠,하얀늑대들 역시 모즈라는 이상한 몬스터 다른 소설에는 없죠 거기다 드래곤역시 몇개 나라 찜쪄 먹게 강하다 이런 것도 아니구요 룬의 아이들 역시 시대적배경을 제외하고선 확연히 다릅니다.하지만 양판은... 똑같습니당;(확실히 시대적 배경도 좀 바뀌어볼 필요가 있는듯하군용 ;ㅁ;)
뭐랄까 제 생각엔 당분간은ㅡ
꽤 오랫동안은 똑같은 세계관이 이어질 듯 합니다.
물론 조금의 변형은 일어날 수 있겠지만요ㅡ
엄청나게 뛰어난 필력을 지니신 분이 아니라면 새로운 세계관으로 독자분들에게 어필하기는 매우 힘든 일입니다.
욕먹으면서도 양판소가 많이 출판되는 이유이지요.
편하고 익숙하니까 아무래도 양판소 쪽이 좋지요.
그치만 세계관이 동일하다고 문제가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세계관에서도 뽑혀나올 수 있는 이야기들은 무수하니까요.
물론 새로운 세계관의 소설들도 많진 않지만 출간은 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양판소에 질리셨다면 그런쪽으로도 잠시 눈을 돌려보시는 것도 좋겠군요.
글투에 대해서. 걍 취향임다. 존중해주시져. 문피아 규칙에 이정도 글투 변화도 인정치 않는다는 건 본 적이 없군여. 디씨체 수준도 아니고. 제 이야기의 핵심은 글의 내용이지 외형이 아닙뉘다. 내용을 잘 전달하려면 포장도 중요하자나 하는 분이 계시다면, 그 포장하는 거 요새 좀 귀찮아져서 말임다. 강제사항이 아닌 이상 글투에 대한 선택은 제 몫이니 이 선택을 존중해주시져.
오해가 있는거 같은데, 제가 한 이야기는 '국내랑 외국 판타지를 비교해서 볼 때 음음음' 머 이런것도 아니고, 이레브님 생각처럼 '드라, 로냐프 같은 초창기 판타지까지 포함한 비난이라 생걱해서 주절주절' 이런 것도 아님다. 바로 지금 이순간, 현재 시점에서도 피토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작가들 많고, 그 결과물도 많다는 겁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비판은 좋져. 그러나 그걸 위해 현재의 업적을 무시하는 건 안된단 겁니다. 저 위에 이레브님이 나열해놓으신 천편일률적인 세계관에서 벗어난 작품들 정말 많슴다. 그저 뭍혀버린 작품도 있고 널리 알려진 작품도 있지만, 어쨌든 많이 있슴다. 대다수 국내 판타지가 다 똑같다! 하고 단언할 상황은 아닌 거 같군여. 비율로 보면 그렇자나 이 이야기 또 나오면 정말 할 말이 없슴다. 노벨상 수상자들은 비율로 보면 전 인류의 몇퍼센트나 됩니까?
목련과수련님, 글투에 대한 변이야 위에 써놨고, 저 경영학과 나왔슴다. 나이는 분명 확신하건데 목련과수련님보다 훨씬 더 많을 거구여. 글투와 글 내용을 구분하지 못하는 레벨이라면 그거야말로 중학생보다 못한 겁뉘다. 초등학생들도 요새 그정도는 하니까여... 하면서 무시해보고 싶기도 하군여. 어쨌든 내용이 아닌 글투만 갖고 태클은 사양임다. 알맹이가 없군여, 댓글에.
슈애님, 제 주장은 국내 판타지가 잘댔음 좋겠다가 아닙니다. '지금도 잘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있으니 무시하자 말자'져. 물론 잘되었으면 합뉘다만 여기서의 요점은 그게 아님다. 글구 걱정해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인터넷에서의 모습은 바다뱀이란 껍질을 뒤집어 쓴 형상일 뿐이니까여. 사이트마다 다르게, 현실에서도 시간, 장소마다 다르게 대응하고 있슴다.
약간 다른 이야기를 해보자면, 본문의 국내판타지는 다 똑같다 왜냐하면 세계관이 똑같으니까 이 주장을 무협에 확대해보면 국내무협은 모조리 모조리 완벽하게 똑같다 왜냐하면 세계관도 똑같고 태반의 작품은 시대상황마져 거의 비슷하니까 이런 야그가 됩니다.
세계관의 차별화가 작품의 차별화로 이어지기 쉬운건 맞지만, 같은 세계관이라도 얼마든지 무수한(말 그대로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작품이 창작될 수 있고 그 중에서 뛰어난 글이 나오는 일도 정말 많으므로, 세계관 자체가 1차적인 요소가 될 수는 없다고 봅뉘다.
현재 양판소가 까여야 하는건 세계관이 비슷하다는 점이 아니라, '귀찮아서, 창작하기 힘들어서' 편한 세계관을 선택해버리는 나태함이라고 생각함다. 같은 세계관이라두 사나운 새벽같은 건 소드맛스타 같은 소재 얼마나 멋지게 사용합니까. 드래곤도 악마도 멋지구, 먼치킨이라도 깊이가 있구. 머 야그가 좀 샜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전 이렇게 생각하구 있음다.
솔직히 전 이 논점의 밑바탕에 깔려 있는 기존전제 자체를 인정할 수 없습니다.
대체 세계관이 독창적일 수록 좋다는건 언제부터 진리가 된겁니까?
무협이나 판타지중 대작이란 소리 듣는글중에 독창적인 세계관이 얼마나 됩니까?
비슷한 틀안에서도 얼마든지 멋진 글이 나옵니다.
자신이 읽었던 글중 재미있었던 글 생각해보세요. 어차피 큰 틀은 아주 극소수 작품 제외하고는 거기서 거기입니다.
그 속에서 자신의 작품만의 차별성을 조금씩 주는거지요.
세계관이 독창적이며 명작인 글들은 모든게 다 잘 맞물려기에 대작인 것이지 세계관 하나 꽉 차게 잘 만들었다고 칭찬 받는 일은 없습니다.
거기다 지나친 독창성은 또한 때때로 우수한 글들이 대중의 외면을 받게도 하니 이런걸 강요하는건 가혹하지 않습니까?
(무협은 한편도 안 읽어 봤기에 전 언급 안하겠습니당)
바다뱀님 언급처럼 지금도 여러 작가들이 열심히 노력합니다 그러나 과연 남의 설정을 가져다 글을 썼는데 진짜 노력이라고 할 수 있나요? 전 아니라고 보는데요..;또한
세계관이 독창적인건 물론이고 당연히 필력도 뒷받침 되어야 좋은 작이 되는 거지요 -_-;;
'지나친 독창성은 또한 때때로 우수한 글들이 대중의 외면을 받게도 하니'이건 말이 되는지도 모르겠구요;
틀안에서 재밌는글 나옵니다 맞아요 열왕대전기 처럼 재밌는 글도 얼마든지 나옵니다 그러나 제 생각을 말하자면
'필력이 좋으니까 같은세계관을 써도 OK.라는 생각은 도둑질 한 돈으로 자선냄비에 돈 넣는 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거 셸먼님 말씀인데 제 생각과 동일하더군요 그리고 대작이라 소리를 듣는 것 치고 시대가 중세시대란거 제외하곤 설정은 거의가 다릅니다 어디가 대부분 동일합니까?(다메랑 묵향 다크레이디 등이 대작이라고 하시면 할말은 없고요;;)
널리 쓰이는 아키타입으로써의 '세계관'과 작가 개개인이 창조하는 '설정'을 혼동하고 계시군여. 도둑질 이야기는 후자인 설정 이야기에 가깝슴다.
필력이 좋다고 다른 이의 설정을 훔쳐 써서는 안되겠져. 하지만 필력이 좋든 말든 상관없이, 글 편하게 쓸 수 있는 널리 쓰이는 배경을 차용하는 건 전혀 문제 없슴다. 공후백자남 작위체계가 지겹긴 해도 가장 편하게 쓸 수 있는 건 사실이져. 유사 중세 배경의 영지, 제정, 종교, 경제관 등이 흔하디 한하게 쓰여서 물리지만 그거 쓴다고 도둑질 아님다.
댓글 자체에서도 널리 쓰이는 일반적인 '세계관'하고 작가 고유의 '설정'을 명확히 구분치 않고 혼용하고 계신데 그런 혼동은 하시면 안됨다.
에고,,, 독창적인 세계관? 그런건 바라지도 않으니까,,, 그냥 읽고 책 안던질 수 있는 수준으로만 썼으면,,, 외국이라고 세계관 많은거 아니고 세계관을 새로 만든다는건 너무나 힘들고 고되죠. 라이트노벨 이야기 자주 나오던데 라이트노벨도,,, 처음 읽을때는 다 신선한 세계관 같지만 저도 한 800권정도 읽어보니까(그것도 많다고는 못하겠지만,) 세계관이라는게 이름이나 좀 바뀌었지 다 똑같은게 태반이더군요. 세계관을 만든다는거, 쉬운게 아닙니다. 그러니까 세계관 새로 만들려는 노력은 스스로가 대작가의 반열에 들어섰을때 해도 되고,,, 그냥 필력을 올리는데 주력해주셨으면 감사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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