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별도작가님이 밝히신데로 구무협에 대한 향수 혹은 구무협작가들에 대한 오마주라고 생각하고 넘어 갔습니다.
모 요즘 세대야 모르겠지만 격동의 80, 70년대를 지내온 이들이게 아련(?)하게 느껴지는 향수랄까... ... .
그리고,
/광천혈마
/가도벌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뜻없이 자극적이고 정황상 의미없는 표현의 연속입니다
/윤하늘아래
다만 정사의 묘사가 무엇을 위한 것인지에서 의문을 가져봅니다
/오미크론님
스토리도 있지만, 실상은 그 장면을 위해 존재하는것일뿐 -ㅁ-;;
말에 동의할수 없습니다.
단순히 "정사"라는 단편적 "장면"을 보지 말고 선후 인물들의 심리나 사건들을 생각해 본다면 "정사"장면이 "낭왕"이라는 글속에서 어떤 의미 였는지 알수 있을 꺼라 생각합니다.
머가 지나친지 전 모르겠군요 적당히 야하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게 지나치다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서로 어찌어찌해서 관계를 가졌다라고 두리뭉실하게 표현하는것도 나쁘지 않지만 적당한 수준에서 묘사하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호기심많은 청소년들이 두리뭉실하게 표현했다고 해서 그에 대한 속뜻을 모를까요? 적당한 수준에서 적절히 묘사하는것또한 청소년들에게 나쁘지 않다라는 생각입니다. 요즘 예전처럼 청소년들 무지하지 않습니다. 알만큼 다 압니다. 그런 상황에서 숨길려고만 하는자세는 문제가 있지요. 그리고 그 장면의 의미의 해석은 제각각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미없다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것이고 저처럼 적절히 들어갔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듯 하네요
본문적으신분이나 밑에 몇몇분들 글처럼 순진무구한 어린아이들만을 생각하면서 글을 적어야 하는것일까요? 그럼 남주와 여주는 손만잡고 자야하고 사랑도 플라토닉한 사랑만 하고 뭐..그렇게 적어야한다라고 보시는듯 하네요 그런 묘사가 자세하냐 두리뭉실하게 넘어가느냐는 크게문제될것이라 보지 않습니다. 어짜피 글속의 주인공들은 성인입니다. 그들의 관점이 중심이 되는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들의 연령대에 맞는 행동을 하고 그에 맞는 책임을 보여주면 되는것입니다. 흔히 말하는 요즘말로 원나잇 그런것처럼 불순한 목적이 아닌 서로 관계를 가지고 서로 책임져주고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청소년들이 보더라도 크게 문제될것은 없다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저기 성묘사가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네요^^ 아이들이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안좋다라는 말도 있었지만, 그것보다는 필요없을 것 같은 성묘사가 너무 자세하다란 뜻인 것 같네요(맞죠? ^^)
전 낭왕에서의 성묘사가 낭왕이란 소설에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어떤 부분에서보다 성묘사에서 등장인물들의 감정이 잘 드러나고
있어서입니다. 차가람의 아픔, 낭왕이 느끼는 현실의 부조리가 드러나고
치유되는 매개체로서 성묘사가 적절하게 사용되었습니다.
물론 개인에 따라 그 묘사가 넘칠 수도 부족할 수도 있겠죠.
그러나 성인인 제가 볼 때는 적절하게 사용되었고, 작품의 재미를
떨어뜨리기보다는 현실감을 부여하는(차가람과의 미묘한 감정교환,
권력자의 추악한 모습) 꼭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아이들이 볼 수 있다란 비판에서는 음,,,
작품에 대한 비판이 될 수는 없겠죠. 어떤 책도 아이들과 성인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성인을 위한 책은 아이들에게
맞지 않고, 아이들은 위한 책은 성인들에게 맞지 않죠.
이 책은 성인을 위한 책이고, 그런 점에서 성묘사가 문제가 되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성인을 위한 책을 아이들용과 구분해서 아이들을 보호하는
측면을 생각해볼 수 있겠지만, 그건 일반적인 관점에서 아이들을
범람하는 폭력물이나 성인물에서 보호하는 논의이지 낭왕이라는
작품의 질을 논의하는 얘기가 될 순 없지 않을까 합니다.
성인이라면 성이라는 것이 남녀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라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낭왕에서 낭왕과 차가람의 관계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성묘사가 적절히 사용되는 것은
작품의 질을 높이는 요소라고 생각되네요~~
음 좀 오해되게끔 쓴 것 같은데요, 낭왕보다 더 한것을 구할 수 있으니 여기에 정사씬을 넣어도 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처음 글쓴이나 다른 분들이 하신 '어린 애들도 볼 수 있는 책에 저런 성적인 묘사가 들어있으면 안된다' 라는 말이 현실적으로 의미없다는 말을 하려던거였습니다.
실제 낭왕같은 소설의 독자층은 절대 초등학생이 아닙니다. 최소 중학생, 고등학생 이상이고 10대 후반 이상이 주독자층이죠.
만약 낭왕이 케로로같은 초등학생 또는 그 이하가 대상인 작품이었으면 저런 성적묘사가 문제가 되었겠지요. (사실 원판 케로로도 초등학생들이 볼만한건 전혀 아닙니다만.)
하지만 낭왕같은 류의 소설은 엄연히 10대 중후반 이상이 주독자 층인데 그 이하의 어린이들을 배려해서 글을 써야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리고 주 독자층인 10대 중후반 또는 그 이상인 사람들에게 저정도 성적 묘사는 별 거 아닙니다. 쌩뚱맞은, 전개에 전혀 불필요한 요소도 아니구요.
낭왕정도의 성애장면은 학생들 권장 도서인 세계 고전 명작들이나 국내 유명 문학에도 얼마든지 등장합니다.
특히 유명 원로 문학 작가님들 한승원, 조정래, 황석영, 김주영 등등의 성애 묘사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습니다.
과거 '색협지'라 불리울 만큼 난잡한 구무협을 본 세대들이 다소 민감한 반응이 있는 듯 한데 사실 그 시절 무협을 접해보지 못한 청소년들이 보기에는 다른 소설 보다 약간 더 야한 소설일 뿐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무협 소설의 성애 장면은 청소년, 성인 만화 가리지 않고 청소년기의 아이들을 성의 대상으로 하는 다수의 일본 만화들에 비하면 무척이나 건전하고 그 대중성 면에서의 파급효과는 미미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여점에서 "19세 이하 대여안됨" 이라고 책 표지에 붙여놓은것을
봤습니다. 낭왕의 애정묘사 수준은 저연령층이 보기에는 다소 맞지 않는다고 생각은 듭니다.
그러나 작가는 최선을 다해 원하는 작품을 집필한것이고 그것의 유통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어린 청소년들이 보기에 바람직하지 않은 소설이라면 효과적으로 접촉을 제한할수 있는 방법을 고민 해야지 그것때문에 작가가 집필상의 제약이 가해지면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낭왕은 분명 성인들을 대상으로 쓰여진 소설이고 작가도 소설 진행상 필료 했기 때문에 애정씬을 넣었을 것입니다.
일반 서점에도 야한 소설은 많고 어린 청소년들도 서점에서 책을 삽니다. 그렇다고 해서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서점에서 야한 책들을 치워야하고 책을 쓰는 작가가 서점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을 생각해서 내용에 제한을 둬야 한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낭왕은 나름대로의 완성도를 가지고 있는 소설입니다.(현재까지는)
책의 유통문제는 그것과는 다른 사안 입니다.
무협이 원래 성인들의 동화죠.
중고등학생들이야 모르겠지만...
성인들의 동화고 그러므로 성애 장면이 나온다...
솔직히 전 성인이라 그런 장면 나오면 좋아합니다.
색협지 수준이라면 질겁하지만 적당히 나오면 책의 재미를 더 맛깔스럽게 해준다고 할까요?
이번 낭왕은... 지금 1권만 본 상태지만 처음 사건부터 좀 자극적이긴 하지만 성인들의 동화라는 측면에선, 성인들의 입장에선 그렇게까지 자극적이진 않았습니다 -_-;;
그런데 뭐... 지금 쟁점은 아마 어린아이 청소년들의 접근이겠죠.
솔직히 요즘 아이들을 생각하면, 심한 욕설과 인터넷에서 너무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음란물들을 생각하면 낭왕이 심한건 아니다라고 할수도 있지만 그건 모순이긴 하죠.
음... 그런데 확실히 낭왕은 거의~ 성인들이 빌려보더군요. 책방 아줌마한테 물어봐도 거의 성인들만 본다고 하고...
내용 자체는 자극적이어도 미성년자들은 딱히 좋아하는 스토리는 아닌것 같습니다.
낭왕을 보지 않아서 정확히 뭐라 말할 수는 없겠지만. 중요한 것은 과연 그 장면이 필요했는가 하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일부러 독자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서 그런 장면을 넣은 것이라면 글쎄요... 비판받을 만한 일 아닐까요?
무협의 선정성이 비판받는 것은 그 남성중심적인 폭력성에 있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진산님이 색마열전이란 책을 쓰면서 작가 서문에 다신 말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무협소설이 소설이 아니라 무협지라고 불렸던 것이 그 선정성 때문이었던 것 아닙니까? 아이들이 볼 수 있어서 문제라는 것도 있지만... 보면서 불편한 감정을 가질 여성분들도 있을 수 있을 것이며, 그게 아니라고 해도 독자들을 선정성으로 유인하려고한 의도가 만약에라도 있었다면 비판받을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무영신마괴//그것을 판단하는것은 독자의 몫이지요
수능 국어 공부하는것처럼 이 구절의 의미가 뜻하는것은 무엇이고
어떤 의도로 들어갔으니 밑줄쫙! 이런씩으로 작가가 독자에게 가르쳐
줄것은 아니죠 독자가 읽으면서 그것을 판단하고 받아들여야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작가가 그부분을 넣었다는것은 나름 넣을만
하니깐 넣었지 허투루 넣었을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필요했을지 필요하지 않았을지는 읽는 독자가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요 독자 모두 제각각의 기준이 있을테고 그에대한
해석이 달라질겁니다. 아무리 뛰어난 문학작품이라 하더라도
그것을 접하는 독자가 맘에안든다고 이것저것 태클걸기 시작하면
끝도 없을테니깐요
천하무림님//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야한 장면이 목적인 무협소설이 있던 때도 있었기에 그걸 경계하는 거죠. 제가 말하고 싶은건 이런겁니다. 그래도 용인할 수 없는 어떤 선은 있지 않느냐 하는거, 그리고 그것은 아마도 보통사람이 보고 불편하게 느끼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구요. 한때 와룡강 노사가 무협지는 선정적이고 양지에서 보기엔 좀 그런 책이다라는 이미지를 만들어주셨지요. 와룡강노사, 소설 중 몇권은 그 의도가 명백하지 않습니까. 야한 장면을 보여주기 위한 소설이 많았죠.(다 그랬다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나름 잘쓰신것도 있었죠.) 독자가 그정도 수준에 이른 글에 대해서까지 태클을 가할 수 없는걸까요?
글 전개상 약간씩 들어가는 야한 장면은 그러마하고 넘어갈 수 있겠지만말이죠...뭐 검은 여우는 제 기준상으로는 괜찬지 않나 생각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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