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하나마다 뚜렷한 개성을 가진 그런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주인공 외의 캐릭터는 주인공을 빛내기위한 장치정도로 활용하는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김정률이나 초우같은 작가들은 그런 단순한 구조에 탄탄한 필력이 더해져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가들이죠.
개성있는 캐릭터 치밀한 구성 무거운 주제... 이런 것을 오히려 싫어하는 독자들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런 부분을 얼마나 잘 파악하는지도 작가의 능력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 소설이 군더더기가 많을 수 밖에 없는게
차후 하프블러드 1부와 2부, 다크메이지2부 - 데이몬 등 4편의 작품의 기초가 되는 이야기를 전개하려니 길어질 수 밖에 없었죠. 이 한작품으로 이야기를 끝내려며 7~8권이면 충분했을 겁니다.
이거와는 상반되는게 하프블러드죠. 하프블러드는 인기는 전작에 비해 별로였지만 이야기 자체는 '김정률 작가'답지 않게 빠르고 집중적인 전개를 보였습니다. 마무리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어 그렇지 구성면에서 이 작품이 가장 돋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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