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전 그게 남작군터의 매력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다른 흔한 영지물들은
모든게 주인공의 뜻대로 쉽게 심시티가 되어지더군요..
남작군터도 쉽게 영지를 발전한다고치면 순식간에 왕국의 실세로 변하지요.. 영지에 소드마스터나 고마법사가 있는것도 아니고요.. 중요한 인물도 죽었고.. 백작을 이기는데 모든 총력전을 기울일정도인데.. 쉽게되면 더 말이 안되지 않을까요?
먼치킨적인 존재가 전쟁을 후딱 해치우고 순식간에 영지를 발전시키면..
더 재미가 반감될거같네요.. 전 4권전쟁을 하는시기부터가 나름 현실적이라고 생각되더군요..
전쟁이 들어간 소설 중에 가볍게 읽을 만하면서 밸런스 있는 작품으로는 삼국지 같은 작품을 제외한다면 은하영웅전설이 괜찮지 않을까요? 뭐 심오하게 파고 들어가자면 여러가지 장단점이 있겠지만, 괜찮은 내용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외전을 제외한 전 10권 매권마다 2~3회의 큰 전쟁 에피소드가 있음에도 사이사이 이어주는 스토리가 자연스럽고, 전쟁 장면도 일본작품 특유의 간결함으로 늘어지지 않는 구성이지요.
(중국 무협의 결투 장면이 대단히 늘어지는데 반하여 일본 무협은 결투 전 긴장감을 고조 시켰다가 거의 단칼에 승부가 나는 식이지요.)
위에 어떤분이 전쟁이후에 계속된 위기라고 하셨는데 동의합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봅시다. 주변에 아주 강력한 적(본가)이 건재합니다. 동맹세력중에서 조차도 견제하는 곳도 있습니다. 거기다 나라의 정세 또한 매우 급변하는 시기입니다. 상식적으로 위기일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저는 "진짜" 세상사가 그렇듯이 재앙은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한꺼번에 찾아와서 괴롭힌다고 봅니다.
물론 말도 않되는 설정으로 연속적인 위기를 만든다면 않되겠지만 상식적인 설정에 납득할만한 위기라면 전혀 문제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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