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제 생각에는 베다네미는 중세 기독교하고는 좀 다르다고 봅니다.
베다네미가 압도적인 점유률을 가지고는 있지만 일단은 서대륙은 다수의 신앙이 존재하는 나라입니다. 신을 믿는 대륙이지 네미만 믿는 대륙이 아니죠.
그리스 신화의 다신교 사상의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가 강성화 된쪽이 네미라고 봅니다. 백성들도 신을 믿지 네미가 절대적인 게 아니죠.
네미교가 강한 이유는 백성의 삶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곡식의 수확에 관련이 있기에 믿는거지 네미의 절대성을 믿는게 아니죠. 그래서 대지성사 부분이 중요한거죠. 네미교의 존폐여부가 달린 이유가 그것 때문이죠.
거기에 흠을 잡았고
그러니 베다네미와 황제의 싸움이 가능하다고 봐요.
정계의 공작은 친네미 사상이라고 해도 그건 네미교가 강성하기에 정교가 결탁한 결과지 뿌리깊은 신자는 아니라고 봐야죠.
그리고 이 시대의 백성은 정말 힘없는 착취의 대상이지 민중의 힘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러니 마법이니 이런 불가의 힘이 존재함으로서 일반 대중은 어쩔수 없죠. 다수가 모여도 마법사 하나가 파이어레인 하면 끝인 걸요. 상대적으로 광신도는 소수이고 먹고 살기 바쁜데... 네미 땜에 죽을바에야 다른신 믿고 말죠.
양아님의 말씀도 일리가 있죠 아무래도 종교문제를 세밀하게 다루다보면 종교전쟁이란게 한쪽이 완전히 박멸되기전에는 끝이 안나는게 종교전쟁이니............출판주기나 책의 권수 문제도 대두되겠죠
크리스티 말씀도 일리가 있죠
베다네미교가 교세가 가장 큰 종교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다신교 즉 여러종교중에 하나 일뿐인데.............
글꽝님의 백만대군은 충분하다는 말은 틀리죠
책에서도 『병사의 수가 무려 백만이나 되었다. 이 정도면 제국과 승부를 겨룰만하다. 만일 지기라도 하면 문제는 심각해진다』라고 나오고 또 다른페이지에서는 『제국의 총전력은 연합군에 밀리지않는다』라고 나오는데 그렇다면 교황이 건곤일척의 승부수를 던졌다는 것인데 다만 너무 정공법이라는게 조금 아쉽다는 거죠
또 한가지 덧붙인다면 반제국연합군의 총사령관은 잔혹한 블러드템플러의 수장인 닉스입니다. 그리고 그당시 전쟁방법이 책에서 나온대로 『타국을 침공하면 그 나라의 재물과 사람을 약탈하는 것이 이시대 전쟁의 기본이다』라고 나옵니다. 그리고 연합군은 말그대로 여러국가의 연합이라 제대로 통제가 안되죠 그에 따라 반제국연합군이 지나간 자리는 풀한포기 남아나지 않고 초토화가 되죠
약탈 전쟁 초토화전략의 대표는 몽골이죠
몽골은 저항하는 적은 깡그리 목을 쳤습니다. 하지만 항복하는 적에게는 관대했죠
몽골의 전쟁모토가 반항하면 죽인다 항복하면 살려준다 입니다.
그래서 몽골에 대항하던 적군들은 반항하면 깡그리죽고 항복하면 살려주니까 한번 반항하다가 몰살당하면 그후엔 줄줄이 항복해서 한번 본때만 제대로 보여주면 전쟁하기 쉬웠죠
이슬람과 동양을 연결하면서 사상 최대의 번영을 누리던 대도시 사마르칸드가 대항했단 이유하나만으로 기와 몇조각밖에 안남았죠 근 백만가까운 사마르칸드 도시민을 모조리 죽였죠 그 덕분에 지금도 지독한 유일신 종교인 이슬람으로 무장한 이슬람도시들이 그후에는 줄줄이 항복했죠
성녀까지 참가할 정도로 건곤일척의 승부수를 던졌는데 참으로 전쟁에 대해서는 무지몽매한 블러드템플러의 수장인 닉스가 연합군의 사령관이라니 그리고 그 전쟁수행방법 즉 전술이 모조리 죽이는 것이라니........
조금 어이가 없어지더군요
책에서 보면 『성기사들의 대표로 반제국 연합군의 지휘관이 된 닉스는 블러드템플러의 수장이다. 블러드템플러는 성기사들 가운데서도 잔혹하기로 이름난 자들이라 민간인학살을 보고서도 만류하기는 커녕 오히려 조장하였다. 그러다보니 약탈에 경쟁이 붙어 반일라니엘연합이 지나간 자리는 풀 한포기 남지않은 상태가 되었다. 그들은 학살이 몸에 익었다. 호르공작이 항복하면 그는 몰라도 영민들은 학살당할 것이다.』
무조건 죽인다고하면 누가 쉽게 항복합니까 ?
끝까지 저항하죠
백만대군이면 뭐합니까 ?
저글만 보면 반제국연합군은 제국민의 강력한 저항에 곧 무너질 거 같은데요 너무 쉽게 전쟁이 끝나면 재미없는뎅~~~~쩝
7~8권에서 나온 마이트라 대신관이 반제국연합군을 지휘하면 어떨까요 ?
마이트라 대신관은 나름대로 정치감각도 있고 계략도 뛰어난 것처럼 보이는데.................
10권에서 나온 성전기사단의 부단장이자 성녀의 동생인 폴리오가 반제국연학군을 지휘했다면 어땠을까요 ?
폴리오는 와디스황자를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사람속을 뒤집어놓아서 후퇴할 시기를 놓치게 만들었고 마침내 와디스황자를 죽임으로써 로가디스왕국이 제국과의 전쟁에 뛰어들게 만들정도로 수완이 좋았는데........
책에서 폴리오를 평가한 글을 보면 『그가 성전기사단의 부단장이 된지도 오년이 되었다. 오년전의 그는 스물둘이었다. 당시에도 그를 싫어하는 자는 많았고 암살 시도도 숱하게 있었다. 그를 암살 청부한 그 많은 사람들중 지금껏 살아있는 자들은 아무도 없다. 더구나 그 사실에 관심을 갖는 사람도 없었다. 사람들은 아직 그가 얼마나 위험한 사람인지 모른다. 그리고 그는 그것을 알려줄 마음이 없었다. 발톱은 꼭 필요할때가 아니면 드러내지 않는 것이다.』
책내용되로라면 폴리오는 무력에서는 황제에 뒤질지는 몰라도 정략이나 적을 해치우는 숨겨진 비기로 보면 카르마의 맞수가 되기에 충분해보이는데..............................
마이트라 대신관이나 폴리오가 반제국연합군의 지휘관이 되었더라면 지금처럼 어처구니없는 초토화전쟁은 벌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특히나 뛰어난 핵폭탄급 아이템인 성녀가 있는데 성녀를 제대로 활용했겠죠
책에서 보면 지금도 성녀는 반제국연합군의 구심점이며 성녀의 능력으로 성기사의 능력을 몇배나 증폭시켜 군단급의 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성녀의 핵폭탄급 능력은 다른데에 있죠 『여신을 믿으세요 여신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9권에 나온 멘트 한방만 적군앞에서 날려준다면 소드마스터에 이른 카르마까지 흔들렸는데 적군이라고 별수 있겠습니까 ? 소드마스터가 아닌 다음에 오 성녀님 하면서 모두 무기를 내려놓고 투항했겠죠
갈라스가 획책한 영지전때문에 북요오크의 민심이 이탈했는데도 불구하고 성녀가 등장하자마자 북요오크의 민심이 『성녀님 우리에게 여신의 축복을!』하고 외치면서 돌아선것처럼 반제국연합군에 맞선 제국군도 성녀의 멘트 한방이면 창을 거꾸로 쥘 거 같은데.......................
한번정도는 초토화전술로 본때를 보여주고 성녀의 사기적인 능력과 더불어 투항만 하면 여신께서 용서해주신다는 선전선동만 해주어도 제국군의 대부분은 스스로 무너질텐데.............
결론적으로
성녀를 내세워 반항하면 뒈진다 항복하면 여신이 용서해주신다고하면 어땠을까요 ?
무식하게도 초토화전술이라니~~~~쩝 이 부분도 실망입니다.
다만 성녀를 내세울 경우에는 성녀의 안전문제가 대두될 수도 있겠지만 성녀의 사기적 능력이라면 그다지 위험하지 않을 수도..................
블러드기사단이 성녀를 노리고 갔으니 다음권에서 성녀가 죽을까요 ? 죽으면 재미없겠죠 그리고 반제국연합군이 초토화전술만 편다면 승패는 불을 보듯 뻔한데...................폴리오가 언제쯤 나오려나
성녀의 동생에 숨겨진 비기가 있으니 폴리오가 나오면 좀더 재미나지 않을까요 ?
로가디스왕국의 국왕 드윈터는 아주 뛰어난 공성계로 제국군을 유린하였고 마침내 카르마가 진가를 발휘하여 제국군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올려서 12권 로가디스 왕국과의 전쟁부분은 정말 재미있었는데............
작가가 권수에 신경쓰지 않고 상대진영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해놓고 최고로 발휘된 상대방의 능력을 카르마가 깨트린다면 무척이나 재미있겠는데........................
아 앞권을 다시금 살펴보니까 야니스공작이 베다네미교와 결탁하였다는 것은 마이트라대신관이 끝까지 숨긴것으로 나옵니다. 카르마는 일스의 만류로 야니스공작이 베다네미교의 마이트라대신관과 결탁한것을 황제나 오스왈드공작에게 알리지 않고 묻어두었네요
이부분은 제가 잘못파악하고 올렸네요
즉 야니스공작이 공주토벌군의 사령관이 된것은 황제나 오스왈드공작이 야니스공작과 베다네미교의 마이트라대신관과 결탁한것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되어있으니 단지 카르마를 의식하여 야니스공작을 공주토벌군의 사령관으로 임명한것이 타당하게 보입니다.
9권에서보면 마이트라대신관은 끝까지 야니스공작과 결탁한 것을 숨겼고 빚을 지게된 야니스공작은 마이트라대신관이 개처럼 짖으라고 요구하면 개처럼 짖을거라고 나와있는데..............
야니스공작이 공주토벌군의 사령관인데 에고 이넘도 숨겨진 지뢰였네요
책을 다시금 읽어보니 무심코 지나쳤던 인간들중 다시금 소설에서 한역활 할 수 있는 인간들이 나오네요
폴리오도 그렇고 마이트라 대신관도 그렇고 야니스공작도 그렇고.......
작가님에게 부탁 하나 드린다면 권수에 상관없이 너무 여러인물이 튀어나오는 바람에 어떤식으로 결말내야할지 작가님도 모르겠다고 했지만, 저는 작가님이 권수에 신경쓰지말고 30권이면 어떻고 40권이면 어떤가요 재미나게 세밀하게 써주시기를 부탁할 따름입니다.
아 오늘 비평하나 써놓고 이것저것 찾느라고 책을 다시금 반은 다시 읽었네요 에구 날 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공성전에 성녀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이유는 보급문제 때문이 아닐까요?
책에도 분명히 약탈은 전쟁 수행을 위한 필요악이라고 설정되어 있고 현대인이었던 카르마가 전쟁을 치를 당시에도 어쩔수 없다고 치부해 버린 상황이었죠. 즉 다른 대안이 없다는 거죠.
호른 성 백성들도 전쟁=약탈임을 각오하고 있을텐데.. 여기서 성녀가 안전을 보장해 버리면 보급에 차질을 빗게 되죠. 더구나 백만이라는 대군이 머나먼 원정을 한 경우니까요.
그렇다고 약속을 깨고 백성들을 약탈한다면 후에 있을 도덕적인 비난에다 어차피 앞으로는 성녀 말을 아무도 안 믿을 겁니다. 일회용 전략일 뿐이라는 거죠.
다만 어느분 말씀대로 백만 대군이 내려오는 걸 모를수 있나 의문일 뿐입니다.닉스의 능력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네요.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생각해 봐야겠네요.
흠.... 이부분은 확실히 작가님이 염두에 두셧으면 하네요.
"이럴수도 있다" 라고 염두에 두고 쓰는것과 아예 생각도 안하고 쓰는것은 차이가 있기 마련이니까요.
지금까지 보기에는 염두에 안두고 쓰신 느낌을 받았지만...
무영소소님이 작성하신 내용을 지금 진행된 내용에 잘 버무리면
더 좋은 열왕대전기가 될것 같습니다.
뭐 저는 더 복잡하고 현실적이고 심오한 열왕을 원하지만 시장상황은 안그럴수도 있으니...
선택은 작가님 몫이죠 'ㅁ';;
개인적으로 열왕은 두마리 토끼를 다 잡는 훌륭한 작품이 되었으면 합니다.
한가지 생각해봐야 할것이 그동안의 전쟁은 황제와 베다네미교간의 대리전이었습니다. 진정한 황제의 힘이 아닌 봉건영주들을 공주를 미끼로 내몰았고 베다네미교는 그무슨 왕국을 지원하는 형식이었죠.
심지어 지금 베다네미교와 왕국연합군이 쳐들어온것조차도 대리전의 양상입니다. 교국이 황제와 공주의 대립에서 공주에게 명분을 실어주면서 곁다리 끼는 양상입니다.
사실상 황제와 교는 아직 정면으로 충돌하려고 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왜냐면 서로 실패했을때 너무 큰 위험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죠. 그 위험이 무었인지는 글이 너무 길어지니 생략^^
두번째로 생각해봐야 할것은 카노사의 굴욕과는 상황이 비슷한듯 하지만 전혀 다르다는겁니다.
중세의 황제는 그저 황제라는 명분이 있었고 그 부하에 대한 어느정도의 영향력 행사가 다였습니다. 실제로 물리적인 힘은 보통 기사보다 약했을겁니다. 그렇기에 더 큰 명분을 업은 교황에게 패배한거죠. 밑의 부하들조차 교황의 파문령 한마디에 벌벌 떠는 상황인데요.
그런데 열왕의 황제는 다릅니다. 사실상 황제와 그 밑의 모든 부하들이 맞짱을 떠도 황제가 어쩌면 이길겁니다. 더군다나 그 대단한 카리스마에 힘있는 부하들도 감히 반항할 엄두를 못냅니다. 반란이 일어난다고 동조하는 부하가 얼마나 될까요. 그 찌질한 프랑스였던가 하는 나라의 왕와는 다른겁니다.
물론 독실한 베다네미교도는 다르죠. 그래서 대지성사 이후에 교 소유의 땅이 엄청 늘어났다는걸 그 재무대신인가가 고의로 숨겼죠. 그리고 황제에게 꼴까닥.
그리고 환타지에선 사실 백성의 민심은 황제같이 패도를 지향하는 이에게 별 상관이 없습니다. 감히 베다네미교를 믿는다고 반항을한다? 그냥 쓸어버립니다. 어차피 다스릴 놈은 많은거고 없으면 딴데서 잡아오면 되는거고.
우리 쥔공은 통치에서 패도를 지향할 생각이 없으니까 민심을 신경쓰는거구요.
결국 정면으로 붙지 못하고 서로 간을 보는거라고 봐야합니다.
베다네미교는 황제를 파문하고 제국의 백성이나 영주들을 충동질해서 내란이라도 일으키고 싶지만 그래봐야 황제는 멀쩡할테고 잘못되면 역풍으로 제국내에서 교의 영향력이 사라지고 다른 종교들한테 뺏길것 같고, 황제 역시 제국내에서 베다네미교를 다 죽여버리고 싶지만 어쨌든 백성들( 가축 혹은 노예일지도..)이 많이 상하고 그 힘이 많이 쇠해서 다른 나라를 다 쳐버리는 시간이 오래걸릴까봐 -황제는 절대로 쇠해서 제국이나 황제가 위험해지리라고는 생각지 않죠- 슬슬 입질하는 단계인거죠.
판타지와 현실의 차이겠죠.
베다네미가 유일종교가 아닌이상 대제국대 대베다나미의 양상은 가능할듯한데요.
베다나미가 수많은 종교들중에 절대적인 위치를 가질수 있었던건 루마카트라와 대지성사인데.
그 근본이 부정당한데다가
베다나미는 중세기독교와 같이 부패가 극심했다고 표현되고 있으니
각나라의 왕실에게는 그다지 환영받는 존재는 아니였을듯.
그럴경우 귀족세력이 문제가 되는데.
제국의 경우 황제의 절대적인 카리스마가 교의 성황의 힘을 억누를정도이니 제국내부의 문제는 크게 신경쓸 이유가 없을듯합니다.
평민들이요?
열왕의 세계에서 평민이란게 무슨 힘을 가지나요?
실제의 신이 존재하는와는 무관하게 지구의 중세 종교와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열왕의 네미교가 얼마나 오래된 지는 확인할 바는 없으나, 제국은 아직 초창기란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황태자의 나이가 중년을 넘지 않았을 정도이니 제국이 성립되고서는 극히 짧은 시간밖에 지나지 않은겁니다. 그럼에도 황제의 10년의 공백으로 인해 제국 말기적 상황을 연출하고 잇으나(사실 황제가 의식불명이라고 하나, 정치력이나 무력 어떤 면에도 뒤질 것이 없는 공신가가 그렇게 쉽게 몰락하여 망국적 작태를 보이는 것이 더 이해안갈 요소이긴 합니다. 의식불명이긴 하나, 황제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황후의 권력 독점은 이해 안갈 요소입니다. 더구나 오스왈드같은 사람이 있는데...) 공신가가 제국의 전반적인 힘의 균형을 이루고 있는 시점에서 종교의 힘이 그렇게 크긴 쉽지 않다고 봅니다. 대지 성사 이후로 급속하게 세력을 확장했다는 것은 그 이전에는 그 확장한 만큼 세력이 미비했다는 말도 됩니다. 제국 이외의 곳에서는 어떠한지 역시 알 수 없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제국과 네미교와의 사이의 대립이 치열했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작가님의 댓글을 보면, 차후에 실제의 신이 강림할 수도 있었다고 하는데, 저는 실제 신이 강림하는 것보단, 메이르를 통해 신성력의 정체를 규명해서 네미교의 신성이 철저히 붕괴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카르마와 네미교의 정면 대립은 필요한 구도라고 생각되어집니다. 그런한 것에 비하면 제국내에 있을지도 모르는 신앙인(귀족)의 분탕(?)은 추후에 나올 순 있지만 대세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영지전이 활발한 국경 귀족들의 네미교에 대한 태도를 보아도 교권이 급속히 확대는 되고 있으나 황권을 넘어서거나 비견되기도 쉽지 않은 형태라고 봅니다.(군사력과 별개로 지배력...)
공감합니다. 충분히 생각해볼만한 문제점입니다. 아무리 네미교가 부패했고 또 제국이 다신교에 국왕이 압도적인 권력을 유지하는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상식적으로 분명히 친네미교 세력들이 존재할것입니다. 또 그들이 전부 평민이나 농노처럼 영향력이 적다고 확정할수 있는것도 아닙니다. 분명 소수라도 제국내에 귀족이나 기사들 중 일부는 친네미교 세력이 있을것입니다. 이들은 언제든지 제국의 등뒤에서 비수를 찌를수 있는 세력들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전혀 이용하지 않으면서 성전한다고 단기간에 백만의 병력을 종교적 압력만으로 모집해서 출병하는게 좀 비상식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것들도 생각해 보면 어떨지 모르겠네요.
우선 종교적 압박만으로 십몇개국에서 백만을 모으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유일신앙으로 온 중세유럽이 출정한 십자군원정도 한번에 백만이 출정한것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세계관이 다르니 인구도 다르겠지만 약소국들 십몇개국만으로 백만을 모아서 출정한다면 이걸 기회로 여겨서 빈집들 털 주변국은 정말 없을까요?
차라리 동쪽의 네미교가 국교인 한 커다란 나라을 필두로 백만이 출병한다고 하는게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
또 상식적으로 상대방이 준비하기 전에 "연합군" "백만"을 모아서 출병하는게 정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까? 아무리 내전중이더라도 제국이 그정도 정보도 알아내지 못할정도로 무능하면 제국은 처음부터 존재할수도 없었을것입니다. 백만대군이 전부 기병이 아닌이상 아니 기병이라고 가정하더라도 제국은 분명 몇달전부터 침략의 징후들을 포착할수 있었을것입니다.
아무리 황제와 제국의 존재때문이라고 해도 네미교의 전력을 보면 왜 아직까지 전세계를 지배하고있지 못한지는 매우 의문임.. 성녀 한명의 위력이 너무 대단하고. 부활의 권능을 물쓰듯이 쓰는. 흑마법의 매혹의 위력도.. 너무 심하고.성녀와 흑마법에 강함이 카르마와 황제의 먼치킨스러운 강함을 상대하기위한 대적자로서 너무 키운듯한 느낌.
어떤 권력과 강함이 과연 사람을 부대단위로 부활시키는 종교와 맞설수있다는것 자체가 좀 말이 안된다는... 그런 기적을 보여주지 않아도 몸에 폭탄 설치하고 뛰어드는 광신도가 존재하는 현실을 알고있는 독자들로서 이해하기 힘들다는
보통 소설들이 주인공급(황제나 카르마)의 강함의 이유가 너무 빈약한게 문제라면 열왕은 그들의 강함은 이해가 가지만... 그들의 대적자들이 이해가 안가는 좀 특이한 경우라고
위에분도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것 같네요. 저도 개인적으로 상당히 거슬리는 열왕의 비상식적인 설정들이 있습니다.
1. 신급 능력의 성녀
성녀의 능력은 파격적이다를 뛰어넘어 거의 전지전능한 수준입니다. "죽은"사람을 비유적으로 "살릴" 정도의 능력이 아니라 실제로 "살릴수도 있는" 능력이 있답니다. 거기다가 곧 "죽을것"같은 성기사들도 무슨 부대단위로 회복시킬뿐만 아니라 버프까지 걸어줍니다.
아무리 황제나 카르마가 강하다고 하더라도 성녀와 몇백의 불사의 버프받은 성기사랑의 싸움에 될까요?
사실 본문의 성녀의 능력을 보면 네미교단이 대륙을 몇번을 통일시키고도 남은 능력입니다.
2. 소드마스터의 능력과 흑마법의 능력
소드마스터는 무의 정점까지 오른 사람들입니다. 대륙에서도 극소수인 것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우선 이렇게 엄청난 능력을 지닌 사람들이 흑마법에 걸린다는 설정 자체도 정말 어처구니 없지만 이런 능력을 제국의 적국들은 왜 이용하지 않았을까 하는게 더 이상합니다. 공주의 흑마법이 엄청난걸로 설정되어 있는데 다른국가에서는 왜 공주 수준의 흑마법사가 없는지 또 공주 수준이 아니더라도 다른 나라의 소드마스터를 매혹시키려는 시도조차도 하지 않았는지 이해할수 없습니다.
3. 전쟁의 설정
성녀도 정말 실망스러웠지만 전 이게 가장 실망스러운 설정입니다. 열왕을 한방에 c-급 영지물로 전락시켜버린 설정입니다.
우선 무슨생각으로 "주도국도 없는 십몇개국의 연합군 백만이 제국이 준비하기도 전에 침공했다"란 설정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인신공격으로 하는말은 아닙니다만 작가가 군미필이거나 적어도 현역이 아니었을거라고 생각나게 하는 설정입니다.
현대의 군대도 지휘부가 적국을 공격한다고 오늘 오전에 결정했다고 같은날 오후에 전쟁을 바로 시작할수 있는게 아닙니다. 전쟁을 하려면 엄청난 준비가 필요합니다. 하물며 아무리 마법이 있다고 하더라도 중세수준으로 설정된 소설에서 연합군 백만이 모여서 출정하는것은 도대체 얼마나 오래걸릴까요? 위에분이 반년이라고 하시던데 연합군이란걸 감안하면 전 그것도 정말 빨리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6개월이라고 치더라도 아니 한달이라고 치더라도 그 시간동안 제국은 아무런 대비를 하지 않는다는것은 사실 진짜 개념이 없는것입니다.
아무튼 저는 이번권도 실망스러웠습니다.
중세봉건적인 체계를 가진 열왕대전기에서는 100만은 커녕 10만의 연합 병력도 만들기 힘들뿐만 아니라, 제국에 인접한 국가를 통과하는데에 있어서 그 인접국가들을 약탈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보급이 불가능한 정치체계입니다.
그리고 군병력에 있어서 유의해야할점은 외부공격을 당했을 경우에 동원할수 있는 병력과 원정군으로 사용할수 있는 병력의 규모는 굉장히 큰 차이가 발생한다는것을 잊으시면안됩니다.
참고로 10만의 병력을 전쟁에 동원할수 있어도 그중에 1/3이상의 병력이 한전투에 쓸수 있는 경우는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볼수 있습니다.
30년전쟁동안에 신교파와 구교파는 서로 수십만을 동원할수 있었지만, 대부분은 4-5만 단위이하의 전투로 승부가 갈렸습니다.
그런데 너무 100만이라는 숫자에 집착하는 것이 아닐까요? 삼국지를 보다보면 100만이란 숫자는 빈번히도 등장합니다. 실제 그 시절에 100만을 동원하기는 요원했었고, 실제 전투병을 생각하면 택도 없는 것이 현실이죠.
열왕에서도 그런 정도로밖에 인식하지 않았습니다. 100만이래봐야 전투병이 얼마나 될까요? 10~30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정도의 수치도 과하다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 수치 자체보단 그 세의 대단함 정도로 이해했습니다. 예전 글을 보다 보면, 백, 천, 만 등은 실제 그 숫자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그저 '많다'의 수준으로 다루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물론 열왕에서도 그럴것이다라고 단언할 순 없습니다. 첩보에 대한 문제도 해결되지 않구요. 하지만 굳이 100만이란 숫자 자체를 분석학적으로 접근할 필욘 없다고 봅니다.
무영소소님도 오류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윗 리플에서도 언급이 됐었지만 열왕의 세계는 유일신이 아닙니다.
지구와 비교하면 차이가 있다는거죠.
과거 십자군때는 기독교의 신이 유일신이었기때문에 이슬람도 이교도 즉 처단의 대상이었지만 열와의 세계는 다릅니다.
베네교가 강성하긴 하지만 베네신이 유일신이 아니라는겁니다.
타 신도 인정(루마신는 악신으로 취급되서 없애야할 종교로 보지만) 한다는겁니다.
즉 베네신도 믿고 칼리도 믿고 마르스도 믿습니다.(책에 언급이 되어 있음).
12권에서도 소국 전쟁시에 베네교 신자들이 제국 병사들 치료를 안해주자 타 종교 신자들보고 치료를 하게 하지만 숫자가 부족했을 뿐이죠.
베네교가 강성한건 열왕의 세계가 먹을게 부족한 사회기 때문에 먹을걸 생산하게 하는 신인 베네교가 가장 강성할수 밖에 없는겁니다.
종교가 다종교인데 베네교 하나때문에 무조건 베네교만 맹목적으로 믿는건 아니라는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10년마다 오는 기아현상의 원인을 밝혀내자 베네교가 위축되는거죠.
베네교만 믿는게 아니라 타 신도 믿으니 문제가 안되는겁니다.
무영소소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발생할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수도 있는거라고 생각됩니다.
유일신과 다신을 믿는것의 차이가 있으니깐요.
幻首님 너무 잘못 알고있어서 알려드립니다. 삼국지에서 백만이란 숫자는 빈번하게 나오는게 아니라 적벽대전에서 나옵니다. 또 도대체 무슨 근거로 100만의 군대중 전투병력이 10~30만일거라는지는 모르겠지만 현대의 군대 조차도 그렇게 전투병의 비율이 낮지 않는데 하물며 병과 개념도 없는 중세설정의 군대에 전투병 비율이 그렇게 낮다는 것은 비상식적인 것입니다. 역설적으로 100만의 군대중 10~30만이 전투병이면 그럼 나머지 70~90만은 그럼 무슨 의무병이나 행정병입니까?
전투병 비율을 전혀 모르시는거보니 아직 군대 않 갔다 오신거 같은데(인신공격이라고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님도 군대갔다오면 이 "주도국도 없는 연합군 100만"이란게 얼마나 무개념인지 알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무성의하게 대충 "백만"이라고 쓰는것보다 차라리 그냥 많다고 쓰는게 더 좋을것 같습니다.
제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네요
자꾸 일신교와 다신교 개념으로 종교의 본질을 간과하려는 분이 있고
원작의 설정 자체에서도 벗어났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는데
제가 유일신교인 카톨릭과 중세시대를 예로 들어서인지 거기에만
집착하여 종교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뭐 일단은 제가 적절한 예시를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겠죠
열왕대전기에서 보면 베다네미교는 여러 다신교중에 한종교이고
여러 다신교중에서 세력이 매우 강성하여 자체적으로 교국을 가질 정도로 세속적인 세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소설의 설정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베다네미교가 종교가 아니라는 것은 아닙니다.
베다네미교가 종교라면 종교다운 방법으로 싸우는게 개연성이 있지
세속적인 국가처럼 싸운다는게 제 비평의 논지입니다.
과거의 역사속에서 유일신교도 아니고 여러종교중에 한종교에 지나지
않고 자체적으로 영지를 가지고 있을정도로 세속적인 세력을 지니면서
세속적인 권력과 대립하는 예를 찾아본다면,
중세일본의 잇꼬종(一向宗)을 들 수 있습니다.
잇꼬종은 소설속의 베다네미교처럼 일본 불교의 여러종파중에 하나에
지나지않고 다만 그당시의 일본 불교 종파중에서 신도수도 많고 세력이 강한 종파로는 천태종(天台宗)이나 잇꼬종을 들 수 있습니다.
그당시 일본 종파는 소설속의 네미교처럼 절(寺院)에서 부속토지를 신도들에게서 기부받는 형식을 취하여 사원에 따린 부속토지가 상당하였습니다.
그중에서 잇꼬종은 자체적으로 영지까지 운영할 정도로 강성하였습니다.
(게임 신장의야망 시리즈 보시면 자체 영지까지 나오죠)
오다노부나가가 개혁적인 정치 즉 영지통행세등을 폐지하여 상업의 기반을 확충하고 면세토지에 대한 세금부과와 동시에 기존 세금을 내던 농민들의 토지에는 세금인하를 추진하여 농업기반도 확충하여 일본 통일전쟁에 나섭니다.
사원(절)의 부속토지는 그전까지는 기본적으로 면세였고 천태종이나 잇꼬종은 세력이 강성한관계로 상당히 많은 토지를 보유하였고 자체적으로 영지처럼 운영하는 처지라 일본전국시대의 패자 오다노부나가가 세금을 부과하러하자 이에 항거합니다.
오다노부나가는 천태종의 본산 엔라쿠사(延歷寺)를 불태우고 천태종 승려와 신도를 무자비하게 학살하여 천태종을 정리하였지만, 잇꼬종과는 무려 10년간의 전쟁을 치릅니다.
잇꼬종과는 외부적으로 친 잇꼬성향의 다이묘와 협력하여 오다노부나가에게 저항하게 하고 한편으로느 오다노부나 휘하의 세력과 가신들중에서 잇꼬종 신자들의 배신과 반란 그리고 일반신도들의 폭동과 반란 및 사보타주 및 정보교란 정보이첩 다양한 방법 등으로 일본의 패자인 오다노부나가와 10여년간에 걸쳐 처절하게 싸웁니다.
이것이 바로 유명한 잇꼬의난(一向一揆)입니다.
잇꼬종이 유일신교입니까 ? 잇꼬종이 일본의 국교입니까 ?
잇꼬종은 불교의 한 종파입니다. 아시다시피 불교는 유일신교가 아닙니다. 중세일본에서 불교가 일본왕실이 후원하는 종교이기는 하지만 국교도 아닙니다. 일본은 신교 즉 일본왕이 신이라는 신교가 정식 국교이고 불교는 지배적인 종교였을뿐입니다.
바로 베다네미교처럼 말입니다.
잇꼬종의 신도들은 어떤 분이 설명한대로 다신교중에 한종교가 네미교이니까 네미교 버리고 딴종교 믿으면 된다는 말씀대로 잇꼬종 버리고 딴종교 믿어도 되는데 왜 영주에게 목숨걸고 싸우고 반란 일으키고 심지어 오다노부나가의 충성스러운 가신들마저 오다노부나가를 배신했을까요 ?
그것은 바로 그종교의 신자이기 때문입니다. 종교는 본질이 맹신입니다.
오다노부나가가 천태종과는 일찌감치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은 천태종 본산을 불태우고 천태종 신도는 모조리 죽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명한 엔라큐사(延歷寺)의 학살이 나오는 것입니다.
(한 10여만명 죽였다고 하네요 정확한것은 아니지만 전국시대 최대학살로 기록되었죠)
제가 주장하는 것중에 하나가 일라니엘제국이 네미교와 전쟁에서 이기려면 일라니엘제국안에 있는 네미교 신자들을 모조리 없애야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이 안나오니 황당하다는 거죠 황제가 피보기를 두려워하는 사람입니까 ? 베다네미교 신자인 재무대신을 암살하는 것만으로는 안된다는 거죠 암살이 아니라 공개처형하여 베다네미교를 발본색원하지 않으면 오다노부나가와 잇꼬종과의 전쟁의 전철을 밟는다는 거죠
오다노부나가는 천태종은 발본색원하여 뿌리뽑지만 거기에 주력하다보니 잇꼬종이 내부(오다노부나가 휘하 가신 및 영지민)에서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잇꼬종의 내부봉기(반란, 교란, 폭동등)와 외부협력(친 잇꼬종 다이묘와 협력)함으로써 10년간 처절한 전쟁을 치른끝에 일본왕실의 중재로 잇꼬종의 본산인 혼간사(本願寺)가 항복하는 형태로 마무리가 됩니다.
오다노부나가가 완벽하게 잇꼬종을 제압한게 아니라는 거죠
완벽하게 제압했다면 천태종의 엔라큐사(延歷寺)처럼 혼간사(本願寺)도 불태웠겠죠
이후에 오다노부나가는 잇꼬종을 견제하기 위하여 예수회선교사를 보호하고 신학교 건립을 지원하여 그리스도교를 후원하죠
사족으로 오다노부나가가 잇꼬종과 전쟁하면서 가신들이 분열을 일으키고 결국은 오다노부나가도 가신의 반란으로 죽죠
혹시라도 오다노부나가는 열왕대전기의 황제만한 포스가 없다는 딴지는 걸지마시기를 바랍니다. 황제만한 개인적인 포스가 없어서 가신의 반란에 어이없이 자결로 생을 마감했지만, 일본전국시대의 영주는 자기 영지에서 왕이상의 권력을 행사하였습니다. 가신이건 평민이건 눈밖에 나면 목치는 것은 여반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천태종 신도들을 명령하나만으로 학살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영주에게 반란을 일으키면 죽는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폭동을 일으키고 반란을 일으키는 일본전국시대 종교인들의 그 전율스러운 광기 정말 이해안되죠
대망이라는 일본 소설에서도 다음과 같은 장면이 있습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이마가와가문의 인질에서 돌아와 미가와의 영주로 자리잡을때까지 지독하게 고생하면서도 대대로 충성을 받쳐온 가신이 있습니다.
그 충신이 자신이 믿는 불교종파와 영주인 도쿠가와가 대립하자 반란을 일으키고 결국에는 도쿠가와의 칼에 죽습니다. 죽어가면서도 영주에 대한 충성은 변한적이 없지만 자신이 속한 불교종파에 대한 대립에서는 불교종파의 편에 설 수 밖에 없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반란을 진압하면서도 망연자실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무척이나 길게 예시를 들었지만 결론적으로 종교는 맹신입니다.
그건 일신교에서건 다신교에서건 국교건 아니건간에 그 종교의 신자들에게 있어서 그 종교는 맹신이자 광신이라는 것입니다.
열왕대전기에서 현재까지 일라니엘제국과 네미교와의 전쟁은 세속적인 권력과 종교적인 권력이 부딪히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고 네미교라는 종교조차도 세속적인 세력으로 포장된 모습만이 보이지 종교 그 자체로서의 본질 즉 맹신 광신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반제국연합군은 네미교를 국교로 삼고 있고 네미교신자들로 구성되어있을텐데 블러드기사단의 돌진에 겁이나서 몸사리는 모습이 나옵니다 성기사들만이 블러드기사단을 저지하기 위하여 나서죠
앙신의강림에서 보면 성국병사들이 『순교 순교』를 외치면서 지온을 저지하기 위하여 죽음을 무릅쓰는 장면이 나옵니다. 앙강에서는 병사들마져 종교적인 광기에 물들어있는 있는 모습이 처절하게 나오며 종교가 얼마나 무서운 집단인지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열왕대전기와 앙신의강림이 다른 소설이지만, 앙신의강림에서 느꼈던 종교집단의 광기어린 전율스러운 모습을 열왕대전기에서도 제대로 보여주셨으면 하는 것이 제가 독자로서 작가에서 바라는 작은 소망입니다.
마지막으로 소드마스터 10명으로 구성된 네미교 최강막강 전력인 성화기사단은 언제 출현할까요 ?
이번 원정에 이들도 참가했는지 궁금하네요
성녀+신전기사단 10명이 소드마스터2명+소드익스퍼트급2명+6써클마법사와 호각을 다투다가 간발의 차이로 패했는데, 성화기사단(소드마스터 10명)+성녀라면 황제와도 충분히 맞상대하고도 남을 거 같은데........... 그 무시무시한 대결이 과연 이루어질려나...........
아직도 수나라 비유하면서 전투병력이 30%대라고 암시하시는 분이 있네요.
군필자로서 안타깝습니다. 이번엔 이렇게 설명해 드려보겠습니다.
만약에 이번에 네미교의 백만대군이 사실 전투병력은 30만인 군대라면
본문에 보면 성 3개 점령하는데 "공성전을 했던" "전투병력" 10만이 죽었다는데 그럼 처음 백만중에 전투병력은 20만이 남았다는 것인데 그럼 제국 전체는 커녕 동부연합하고 싸울정도밖에 않되는 것 아닙니까? 아니면 자국에서 수비하는 동부연합의 병력조차 70%는 보급/수송병인 것입니까?
만약 수비하는 동부연합군의 70%도 보급/수송병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더 이상 뭐라고 할수는 없고 단지 안타까울 뿐입니다.
아니 대체 왜 100만대군의 구성에서 군필자가 나오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고대 전투 병력 구성에서 해서 정말 많이 잡아야 50%정도가 전투병일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뻥튀기를 가정하면 그 수치는 더 낮아지구요. 공성전을 해서 10만이 사라지면 다 전투병만 사라집니까? 전투병은 전투병만 몰려다닙니까? 아님 고대에 제노바 협약이라도 맺어서 전투병이 아니면 안 죽이는 겁니까?
요즘 군대는 그러나요? 제가 있던 부대는 취사병도 있고, 통신, 운전, 행정 전투 다 잇었는데 말이죠. 그나마 통신 운전 취사만 생각하면 현대에는 그 인원 비율이 전투병에 매우 낮은 것이 사실이죠. 근데 아무런 장비도 없는 고대에 그랬다?
그렇다고 하면, 전투병 80만의 무기와 식량 군막 등 모든 것을 고작 20만이 해결하는 대단히 좋은 능력을 가진 부대군요.
애초에 100만이란 숫자가 별로 의미 없다란걸 말한것인데, 100만이란 숫자에만 목을 메는 군요. 그만 두려다가 군필자 군필자 하는 양이 우스워서 댓글 남깁니다. 군필에 자부심 갖는 것을 뭐라 할 마음은 없는데, 자랑까지는 아니라고 보네요.
본질을 이해 못하시는군요.
우선 제가 설정한 상황은 제네바 협약때문이 전투병력만 죽은게 아니라 포위해서 공성전을 하기 때문입니다.
후방에서 지원하는 공격군의 수송병이나 보급병이 어떻게 성안에서 수비하는 병사에게 죽을까요?
설마 성벽앞에까지 식량수송하다가 죽을까요? 아니면 수송병보고 성벽타고 올라가라고 할까요?(만약 그렇다면 성벽타고 넘어 돌격할 정도의 수송병을 비전투병이라고 간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되면 님의 보급/수송병은 비전투병력이라는 논리 자체가 모순이 되는거 아닙니까?)
제가 안타깝게 생각하는건 과거에 장비가 부족하니까 무조건 보급/수송병이 많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아예 병과개념 자체가 애매모호한 상황입니다. 어제까지 식량 수송하던 병사가(님이 생각하는 비전투병력) 오늘 최전방에서 화살받이가 될지 공성전에서 참전할지는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따라서 크게 보면 비전투병력이란 단어 자체가 성립되지도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면, 전투병 80만의 무기와 식량 군막 등 모든 것을 고작 20만이 해결하는 대단히 좋은 능력을 가진 부대군요."이라고 하셨는데,
전투병 80만에 비전투 20만이니 하는 비율이 아예 성립이 않된다는 것입니다. 어차피 언젠가는 전투에 참가할 인원이라면 그냥 전투 가능한 병력 백만, 즉 잠정 전투병력 백만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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