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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대전기

작성자
Lv.59 검미성
작성
09.07.12 23:38
조회
3,233

작가명 : 강승환

작품명 : 열왕대전기

출판사 : 로크미디어

재밌습니다. 예, 솔직히 말해 정말 재밌긴 재밌습니다. 과연 전작 많은 작가분다운 작품이랄까요.

그리고 자료도 제법 찾아보신 후 쓰시는 것 같고, 꽤 세세한 부분에 신경쓰신 듯한 건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심리적 묘사는 그리 정교하진 않아도 충분히 몰입할 수 있을 수준이었고, 적어도 그냥 슬퍼서 엉엉 울었다느니 어쩌니 하는 것보단 훨씬 훌륭했습니다.

허나 거슬리는 게 정말 큰 게 있습니다.

이 소설에서는 중세에서의 평민과 귀족의 차이, 억압, 인권 유린 등의 세계관입니다. 타 판타지에서 평민이든 귀족이든 말놓고 시시덕 거리는 것보단 훨씬 정교해보였죠.

중국의 군량 보급 수단 중 하나가 평범한 마을 약탈이었고, 고려의 게릴라 전투는 백성 기반 전부 내버림으로 이루어진 걸 봐도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설정입니다.

그런데.

약초 하나 찾겠답시고 어둠의 숲에 몸소 들어가는 무지막지한 배포의 백작과 남작.

발음도 어색한 야만인에게 백작 자리 떡하니 떠넘기는 배포 넘치는 백작 나으리.

자그마치 '공작'과 거의 말놓다시피 깽판치는 주인공의 동료, 용병단장.

자그마치 '백작'이 벌금 못 냈답시고 잡아 가두는 경비대원.

누가 봐도 원한은 상대쪽이 있을 게 분명했고, 또 지금 상황에선 상대 계급이 훨씬 높음에도 불구하고 만나자마자 시비거는 남작.

어째 주인공 주위에만 그 설정이 빗겨나갑니다 그려?

그저 깡패집단일 뿐인 용병들, 그것도 풀썩 망한 용병 단장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그리 당당한가는 일단 넘어가고.

공작 가문이 정말 많군요.

에?

제국이라도 공작이란 건 왕위 계승 밀려난 왕족 아닙니까? 후작이 귀족의 대변이라면 공작은 왕가의 대변인데 말이죠. 평범한 왕국에선 공작이 왕보다 세력 큰 경우가 비일비재했는데 말이죠.

그런데 그저 지방 자작들보다도 약해보이는 건 제 착각일까요?

황제 곁에 찰싹 붙어 있는(어째서 백작도 아닌 공작이 황제 옆에 있는지는 넘어갑시다)놈 말곤 공작이란 공작은 주인공 만나면 죄다 풍비박산나더군요.

아무리 황제의 권환이 무지막지하게 크고 해도 이건 좀 너무한 설정 아닐까 싶습니다.

백작만 해도 경악할 만큼 고위 귀족인데 말이죠.


Comment ' 40

  • 작성자
    Lv.3 aimens
    작성일
    09.07.12 23:44
    No. 1

    열왕대전기를 꼬투리 잡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나오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魔師
    작성일
    09.07.13 00:39
    No. 2

    걍 지지 ㅡㅡ 휴 반대하나 누르고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리하이트
    작성일
    09.07.13 01:15
    No. 3

    魔師님// 왜 지지인지 -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테사
    작성일
    09.07.13 02:59
    No. 4

    1. 그 약초가 보통 약초가 아니죠. 황제가 죽느냐 사느냐인데, 살리면 실권을 거머질 수 있는 겁니다. 더 보내야 하는데, 공작가가 나서서 처리하니 그에 넘긴거죠.

    2. 카르마에게 유언을 남긴 백작은 몰락한 백작이잖아요. 영지가 있나요? 실권이 있나요? 후계자도 없고. 죽기 전에 충성한다는 심정이었는데 뭘 못하겠어요. 걸리는 거 하나는 꼭 카르마로 하여금 다음 (현 원정대는 실패로 단정하고) 원정대나 도와달라는 거죠. 가진게 이름 하나 뿐이니 이름이라도 줘서라도 잡을려고 한거죠.

    3. 어? 언제 맞먹었지? 하다가 생각해 보니, 어둠의 숲 나온다음을 얘기하나요? 사람이 분통이 터지면 간이 배밖에 나오는 행위를 하기도 하죠.
    하고 나서 좀 걱정하기도 하더군요.

    4. 벌금 못낸다고 가두는 건 진짜 좀 황당하긴 했어요. 그런데 그 장면도 카르마가 목적이 있어서 억지로 들어간 듯이 작가님이 잘 처리하시던데요. 좀 더 강력한 실랭이가 있었으면 좋았을 거 같다고 생각은 해요.

    5. 시비거는 남작은 옆 영지 남작 얘기하는 건가요? 그야 영지전 목적이 있으니 그런 거고. 공작가 아들래미는 공작가 위세랍시고 그런거 아닌지.

    열왕에서 공작은 영국식 작위 제도에서 공작 위치랑은 좀 다른듯 합니다. 전 대륙 전도나 제국 지도 같은게 아쉽더군요.
    그리고 카르마가 제대로 된 귀족이라고 하기엔 권위가 많이 없긴 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수서지
    작성일
    09.07.13 03:28
    No. 5

    의견 잘읽어봤습니다.. 하지만 나름 개연성이 제가보기엔 충분한
    듯합니다.. 사람의 관점의 차이지만 약초가 여러가지는 작가님의
    충분한 설명 과 여러가지 상황에서 보면 타탕한듯하네요..

    자세한 설명은 못하겠지만.. 좀 무리한감이 없지안아 있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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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9 뽕9
    작성일
    09.07.13 04:30
    No. 6

    저는 읽는 순간에 크게 무리가 없으면 그냥저냥 으로 넘어가는 편인지라... 열왕대전기 읽는데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완전 어? 하면서 말도 안되 하는 정도까지 나오는 부분은 없는듯 싶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아름이
    작성일
    09.07.13 05:15
    No. 7

    중세의 계급제도를 가져왔다고 해서 그것과 같은 사회관일 이유는 없지요. 마법과 무공이 존재하는 책 속의 가상세계가 중세와 비슷해 보이는 세계관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고샅
    작성일
    09.07.13 08:38
    No. 8

    그렇죠. 중세시대 계층이 토대가 되긴하지만 온전히 담습해야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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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09.07.13 12:14
    No. 9

    판타지의 대다수가 지구의 중세 유럽을 차용하긴했지만, 그렇다고해서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중세를 완벽하게 재현해야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유럽이라도 나라마다 조금씩 다 달랐잖아요.
    열왕 읽으면서 큰 거부감없이 납득한것을 보면 비판이나 비평을 해야 할만큼의 막장은 아닙니다.
    그저 충분히 자그마한 애교로 넘어갈 사항아닌가요?
    굳이 이렇게 딴지를 걸것까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9.07.13 13:23
    No. 10

    황제아래는 평등과 다름없습니다. 황제의 강력한 권위는 공작이니 뭐니 따지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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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0 심혼
    작성일
    09.07.13 15:55
    No. 11

    황제 혼자의 단순한 개인 무력으로 귀족가를 상대할수 있다면.(그것이 단 1할의 피해라고 해도)

    거기에 황제에게 권력이 대부분 집중된 상황이라면.
    민심이 황제를 편들때라면 군권조차 황제가 장악한 상황이라면
    그런데 황제가 똑똑하기 까지 하다면

    그런 황제가 어떤 야만인을 총애한다는데 반기 들 귀족이 있나요?
    게다가 그 야만인이 능력을 실적으로 증명해낸다면 더더욱.

    일반인 입장에선 백작.후작,공작.. 올려보기도 힘든 위치지만
    그런 공후백작 입장에서도 황제와의 격차가 너무 까마득하다면

    일반인이 공작을 보고 벌벌 떨듯, 공작들도 황제를 보고 벌벌 떨수 있습니다. 귀족의 총애를 받는 평민을 다른 평민이 무시 못하듯, 황제의 총애를 받는 야만인을 다른 귀족들이 무시 못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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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9 염천서
    작성일
    09.07.13 17:42
    No. 12

    중세 유럽은 황제가 아니라 왕이였죠. 영국왕, 프랑스왕.
    소설 상에서는 황제, 그것도 조그만 왕국에서 전쟁을 통해 여러나라를 정복하여 스스로 황제가 되었죠. 생긴지 얼마되지 않은 제국에서 신분제가 벌써 정립이 된다는 가정이 더 사리에 안 맞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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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09.07.13 17:53
    No. 13

    어떠한 소설도 완벽할 순 없지요. 열왕대전기도 오류를 생각하면서 꼼꼼히 읽어보면 거슬리는 부분이 없지 않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독자들의 경우 과연 어느 정도의 선 까지 납득하고 읽을 수 있느냐 하는 점이고, 작가의 경우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게 쓸 수 있느냐 하는 점입니다.
    이 두 가지가 일치한다면, 작가가 쓴 내용의 범주 안에서 독자가 납득한다면 아무 문제가 없죠.
    하지만 작가가 쓴 내용에 납득하지 못한 독자는 떠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게 뭉퉁그려져서 '취향의 차이'로 인식되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열왕대전기는 초반의 재미를 잃은 것 같아서 계속 읽지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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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8 고덕상남자
    작성일
    09.07.13 18:54
    No. 14

    이건뭐 그냥 억지로 까는거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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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암전
    작성일
    09.07.13 18:54
    No. 15

    완벽을 바란다는거 자체가 모순이 아닐까요...판타지 소설은 어차피 작가님이 상상력에서 시작되 거잖아요 독자들의 취향을 일일이 맞춘다는건 불가능 하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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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aimens
    작성일
    09.07.13 21:40
    No. 16

    열왕대전기의 성녀 설정같은 무리한 설정들도 분명히 있으니 이런글이 억지로 쥐어짜는 식의 비판글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항상 완벽하길 기대하는것은 분명 무리가 있지만, 완벽을 추구하는것 자체가 모순인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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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9.07.13 21:41
    No. 17

    성녀가 맘에 안들어도 무리한 설정은 아니죠. 천인합일의 지고한 경지에 닿았지만, 깨달음만 없는 존재죠. 황제랑 동급의 경지입니다. 그 방향성이 황제는 전투고, 성녀는 지원이죠. 황제랑 비슷한데 그정도의 능력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성녀가 무리하다면 흑마법으로 절대적인 힘을 가지게 된 황제도 무리한 설정이 되고, 열왕의 중요한 축이 무너져 이야기전개 자체가 무너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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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aimens
    작성일
    09.07.13 21:47
    No. 18

    죽은자도 살릴수 있다고 하고, 또 곧 죽을 정도로 부상입은 자들을 부대단위로 회복시키고 또 성기사에게 엄청난 버프까지 걸어줄수 있는 성녀가 무리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우리사이의 대화는 무의미 하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雷公
    작성일
    09.07.13 23:59
    No. 19

    그 정도하니까 성녀라 부르는 거 아니겠습니다.
    오히려 그런 이적도 보여주지 못하는 존재라면 그냥 여사제죠.

    제 기준으로도 전혀 문제없었는데, 무리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꽤 있더군요.
    뭐, 기준이야 사람마다 다르니 상관은 없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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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09.07.14 00:03
    No. 20

    활극 자체는 발군인데 그 시작과정이 부실해 보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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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제무룡
    작성일
    09.07.14 00:06
    No. 21

    흠 성녀가 죽은자도 살릴수 있었나요? 큰 타격을 받아서 이미 혼이 떠난 시체를 신성력으로 치유해서 복구가 되도 죽은건 죽은거로 묘사된거로 기억하는데요..
    성녀의 그 오버스러운 능력은 바로 신의 실재함을 대변해주는 장치죠.
    죽을병 걸렸을때의 카르마는 사이비와 종교단체에서 시달려서 신이라는걸 절대 믿지 않는 주인공인데 다른 세계에 와보니 말도 안되는(주인공과 독자는 같은 차원의 사람이죠) 치유력의 여자가 있더라..
    저건 탈인간의 능력인데.. 진짜 신이 존재하는것인가?
    이런식으로 나가는거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글꽝
    작성일
    09.07.14 00:36
    No. 22

    어차피 장르 소설이라는게 대부분(전부는 아니지만) 재미를 추구하지 않나요. 재미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글꽝
    작성일
    09.07.14 00:37
    No. 23

    과거가 있어도 미인이면 용서하듯이... 문제는 설정도 개판인데 내용도 오크 치과가는 전개면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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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복학생
    작성일
    09.07.14 00:47
    No. 24

    아쉬운건 알겠지만 비판하려는 내용이 부실하군요
    본문 읽으면서 어리둥절하다가 테사님이 적어주신 댓글보면서
    고개끄덕이고 반대한표 누르고 갑니다
    세상에 완벽한 글이란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 aimens
    작성일
    09.07.14 01:28
    No. 25

    네 성녀+10성기사랑 싸울때 전후로 언급되었습니다. 제기억에 성녀가 죽은사람을 비유적으로 "살릴"정도의 능력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죽은 사람을 "살리는" 능력으로 표현했던거로 기억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9.07.14 12:46
    No. 26

    오히려 다른 글들이 개판이죠. 그랜드마스터니 천인합일이니 어쩌니 지랄하고서는 그냥 남들보다 오러가 조금 큰수준이 대부분의 글들의 설정이죠. 그래놓고 탈인간이니 하는꼴이란... 열왕처럼 초인적인 경지를 초인적으로 보여주는게 제대로 된 설정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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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saintluc..
    작성일
    09.07.16 04:54
    No. 27

    열왕대전기의 세계는 유럽보다는 중국쪽에 가깝죠.. 중국은 권력이 황제에 집중되었으므로 귀족들도 법을 어기면 감옥에 가고 그랬죠..물론 봐주고 그랬겠지만 원칙은 그랬다는 것입니다.
    서양에서야 왕이라고 해도 영주들중에 제일 힘이 강한 사람 정도의 위치밖에 안되었으니.. 영주들을 뭐 어겼다고 벌할 수가 없었던 것이죠..
    기사가 영주에 충성을 하는 것도 유럽에서는 그저 계약관계였을 뿐이고 동양에서야 진정한 충성의 대상이었고요.
    그러니 결론은 별 문제가 없다는 것이죠.. 귀족들 모두의 힘보다 왕의 힘이 강한 나라에서는 아무리 고위 귀족이라도 법을 어기면 바로 죽을 수도 있는 것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서희(曙曦)
    작성일
    09.07.16 16:01
    No. 28

    열왕대전기 정도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반대. 별로 안 거슬렸음. 오히려 카르마가 빌빌 기었으면 책 덮었을 거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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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09.07.17 09:56
    No. 29

    '귀족들 모두의 힘보다 왕의 힘이 강한 나라'에서, 도대체 왜 '고위 귀족'이필요한지 이해가 안되네요. 귀족이라는 신분제도가 있다는건 귀족의 역할과 필요가 있기 때문 아닙니까?
    위에 중국 이야기 하신 분이 계신데, 동양에는 귀족제가 없죠. 물론 '귀족층'은 있습니다만 공작, 후작, 백작 식의 작위에 의한 구분이 아니라, 벼슬에 의한 구분입니다.그리고, 동양에서 영주라는 개념도 잘 없죠. 중앙집권이 빨리 이루어져서...
    열왕에서의 제국은 겉으로 보면 황제의 절대권력이라면서 중앙집권적인것 같은데, 속으로는 영주들에게 방대한 토지를 나눠주고 자치하도록 하니... 어리둥절하네요.
    그렇게 강력한 권력으로 귀족들한테 작위랑 영지를 왜 줍니까? 문신관료 파견해서 중앙에서 통치하게 하면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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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1 빈랑
    작성일
    09.07.17 12:01
    No. 30

    공후백자남 자체가 동양에서 나온 말인데요. 주나라때 봉건제후들을 임명하면서.
    그래서 춘추시대 패자들이 제환공, 진문공 같은 사람들은 공작이고 그뒤 전국시대에는 이들이 왕을 지칭하고 밑에 공후백자남을 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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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09.07.17 15:18
    No. 31

    제가 동양에 귀족제가 없다고 한 건 틀렸네요. 전 신라시대 진골제도 정도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주나라라... 하지만, 말씀하신 봉건제후들은 서양식 귀족제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주나라때 봉건제후들은 귀족이라기 보단 황제의 혈족 아닙니까? 이후에는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겠네요. 중국사는 잘 몰라서^^; 춘추, 전국시대에는 제후들이 봉기해서 자칭 왕이라면서 서로 싸운거고...
    그리고 동양의 공후백자남이 서양의 듀크로 시작되는 작위 개념과 일치하진 않습니다. 저는 열왕의 작위를 서양식 작위로 이해했는데... 동양에선 열왕처럼 각 가문이 귀족가문으로 이어지는게 아니지않나요? ...이젠 국사 배운지 너무 오래되서 잘 기억나지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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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saintluc..
    작성일
    09.07.18 12:04
    No. 32

    주나라가 혈족이라 서양과 다르다고 했지만 실제 처음에야 가까운 혈족이었지만 대가 내려오다보면 할아버지의 사촌 같은 관계야 남이나 마찬가지이죠 교류도 없다보니 남이랑 상관없으니.. 서양이랑 다를 바가 없다고 보내요 서양도 처음에는 혈족들에게 나눠준것에서 발전을 한것이구요 동양은 진시황이 막강한 힘으로 다 눌러버려서 이후 바뀐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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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9 규염객
    작성일
    09.07.18 19:33
    No. 33

    중국이 군현제에다가 중앙집권을 이룩했다곤 해도 여전히 봉토를 나눠주곤 했습니다. 명나라때만 해도 연왕이니, 당왕이니, 문성공이니 있지 않습니까? 연왕은 오히려 반란을 일으켜서 스스로 황제가 되기도 했고.
    이성량(이여송의 아버지)는 요동총병으로 공을 인정받아 영월백이 되기도 했습니다.
    주나라의 봉건제후들도 모두 혈족은 아닙니다. 춘추전국시대에 가장 강력한 나라 중 하나인 제나라만 해도 태공망이 통치했고, 그의 자손들이 지배했지요.
    물론 과거제등 일찍부터 관료제가 발달하여 유럽식 귀족가문과 같지는 않았지만, 신사층이니 경화거족이니 하는 지배계층은 언제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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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09.07.19 18:09
    No. 34

    제가 쓴 댓글 때문에 댓글이 산으로 가는것 같은데.. ^^;
    저는 처음에 saintlucia님의 '열왕대전기의 세계는 유럽보다는 중국쪽에 가깝죠.'에 대한 반박으로 댓글을 쓴 겁니다. 제가 봤을때는 열왕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유럽 중세시대, 전형적인 판타지의 시대배경을 쓰는것 같았습니다.
    또, saintlucia님의 '귀족들 모두의 힘보다 왕의 힘이 강한 나라에서는 아무리 고위 귀족이라도 법을 어기면 바로 죽을 수도 있는 것이죠' 에 대해서, '그러면 왜 고위 귀족이필요한지 이해가 안되네요. 귀족제가 있다는건 귀족의 역할과 필요가 있기 때문 아닙니까? 왕권이 강하면 영주 대신 관료를 파견해서 중앙통치가 더 좋을것'이라고 제 생각을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은 빠지고, 제가 동양에는 귀족제가 없다고 한 부분에 대한 반박만 달리고 있네요. 분명히, 제가 동양에 귀족제가 없다고 한 것은 틀렸습니다. 그 부분은 저도 알고있습니다.
    하미만, 열왕에서의 귀족제가 동양식이 아니라 서양식이라는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중국사에 대해서 댓글을 달아주시는건, 제 모자란 지식을 채울 수 있기에 감사할 뿐이지만, 제가 중국사를 잘 모르니 더이상 토론을 할 수가 없네요. ^^;

    저는 중국사는 잘 모르기 때문에, 아련한 기억 속의 한국사에 의지해서 쓴 댓글인데... 동양에서는 중앙집권이 빨리 이뤄졌고, 서양식 귀족가문 같은 귀족제가 아닌, 직위에 의한 귀족층이 있을 뿐이라는 것이 제 댓글의 요약입니다. 즉, 열왕을 동양에 비교하기에는 맞지 않고, 또 열왕 자체의 세계관이 조금 허술해 보인다는 것이죠.

    왜 열왕에 대한 비평글에 중국 군현제에 대한 토론이 벌어지고 있는지... 단초를 제기한 제 잘못이 큽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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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9.07.23 07:43
    No. 35

    열왕의 배경은 창작입니다. 서양이니 중국이니를 들먹일 수가 없죠. 가끔 답답한게 상상의 설정은 그대로 남겨야 할 때도 있는데, 그걸 굳이 현실적으로만 판단하려는 분들이 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09.07.23 12:05
    No. 36

    금원님은 간단한 문장 몇 줄로 여태 댓글 단 사람들을 한심하게 만들고 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9.07.25 12:01
    No. 37

    사실아닌가요? 심심찮게 볼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역사가 그런식으로 흘렀으니 소설도 그렇게 되야 한다는 사람들 말입니다. 제가 자본주의 역사를 공부해봐서 아는데 역사는 상황이 그렇게 흘러서 된거지 어떤 설정이나 법칙이 있는게 아니죠. 물론 사람사는세상이 비슷하니 역사적 사실이 어떤 법칙적으로 보일수는 있지만,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아닌게 세상이죠. 개방된 사고를 가질 필요가 있고, 더군다나 현실과의 연관성이 더 떨어지는 장르물에서는 더욱 그런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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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狂學
    작성일
    09.08.08 07:55
    No. 38

    봉건제라는 표현이 다분히 일본식 표현이기는 합니다만 중국 은주시대의 봉건과 서양 중세의 봉건이 같은 단어를 차용한것은 시스템에 유사함이 있기 때문일겁니다. 작가의 상상력이 초절하야 모든 시스템을 창출하지 못할 바에야 어차피 독자와 작가의 배경지식을 공유하는 소재와 설정을 둘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작가의 글쓰기가 보다 용이하다는 점과 독자가 글을 빠르게 이해할수 있다는 측면이 있지요.그런 부분때문에 현실과의 연관성이 떨어진다고 생각되면 개연성이 부족하다 라고 말하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스에꼬
    작성일
    09.08.15 09:59
    No. 39

    이 글을 쓰신분은..그냥 판타지나 무협소설을 안 보시는게 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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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2 성기사
    작성일
    09.08.16 19:15
    No. 40

    뭐 설정은 다 그렇다 치고 제일 실망했던것은
    1권 도입부에서 느꼈던 흥분이 2권 이후로 그냥 재밌다 정도로 바꼈다는것.
    처음에 분명히 주인공이 책을 엄청나게 읽은 지식가처럼 표현이 되어서
    뭐 시튼의 책에 나온것을 쓴다던지 인디언의 지식을 써먹는다지 그런 부분이 많았는데 그 이후론 거의 없더군요 그냥 주인공이 단순하게 바껴버림.
    그래도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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