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이상하게 장르라는 타이틀이 붙으면 그런면에서 면죄부가 발동하더군요.
심히 안타깝습니다. 기껏 사모으고 있는 입장이지만, 지나고 보면 이걸 모은게 잘한 짓인가, 버려야하나 고민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 내용과 별개로.....
이번편을 읽고 나서 먼가 너무 공허하다란 생각에 폰트 수를 세어 보았습니다. 한글 한 글자를 2폰트로 잡고, 빈칸, 부호는 한폰트로 잡고 세어 보았습니다. 열왕대전기는 한줄에 약 55폰트더군요. 55폰트에 22줄에 336페이지. 다 합치면 약 406560폰트입니다.
집에 있는 장르는 아니지만, 97년도 웅진 출판사에서 나온 책을 세어 보았습니다. 한줄에 67폰트에 26줄 447페이지에 778674폰트가 나왔습니다. 열왕식으로 하면 약 643.5페이지가 나옵니다. 이 책이 당시에도 약간 두꺼운 편이긴 했지만, 거의 두배에 달하는 분량은 아니었습죠. 게다가 이건 빈칸없이 모든 폰트를 채웠다는 가정하에섭니다. 하지만 들여쓰기, 엔터 등의 편집을 생각하면, 두배가 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정확한 계산은 아니겠지만, 책 한권이 예전 반권 정도의 분량이 되지 않는다는데 앞으로 책을 모으기가 두려워 졌습니다. 예전에 10권만 사도 될 게 20, 30권으로 돌변할지도 모르는데 그걸 감당한 경제력은 아쉽게도 아직 갖춰지지 않았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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