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고경하
작품명 : 투명벌레
출판사 : 마루
어제 밤 볼까 말까 한참 고민하다 결국 투명벌레라는 소설의 1권을 빌려봤습니다.
일단 줄거리를 살펴 보자구요.
주인공은 왕따를 당하다 벌레를 먹게된 후 기절하게 되는데, 2년만에 깨어난 그의 머릿속엔 수많은 지식이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깨어나고 나서 그 지식을 이용해 몸을 회복시킵니다.
단 한달! 한달만에 주인공은 건강을 완전히 회복합니다. 살이붙고 근육이 자리잡으며,
한달! 딱 한달 동안 키가 5cm나 큽니다.
이목구비도 달라져 미남이 되어갑니다. 이목구비는 신공절학 덕분에 달라졌군요.
다시 6개월이 흐른후에보니 180cm가 넘는 키에 탄탄한 근육에 잡티하나 없는 흰 피부 등을 가지게 되었다는데..6개월 동안 환골 탈태라도 했나보지 라고 생각하며 넘겼습니다.
19세에 다시 고 1로 입학을 하게 된 주인공은 남녀공학임에 당황스러워 하지만 여학생들의 쏟아지는 시선을 받고있다가 쏟아지는 사진 세례에 놀라 도망칩니다.
도망친곳은 피씨방.
'스타트 크래프트' 하는데 15승 0패. 질려서 그만 둡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프로게이머에서 지존소리 듣는사람에게 3연승을 했다고 합니다.
다음날 여자아이들의 관심을 독차지 하여 남자애들에게 미움을 받습니다. 맘에 안든 남자애들이 주인공을 옥상으로 불러서 패려다가 오히려 맞습니다. 그리고 학교를 평정합니다...
그런데 집에 돌아왔더니 빚쟁이들이 와서 물건을 깨부시고 있습니다. 빌린돈이 5천만원이 넘어간걸 알고 돈을 벌겠다 다짐을 합니다. 돈을 버는 수단으로 기억에서 잊혀진 보물을 찾아 스위스 은행에 1억 예치해 둘수 있었지만, 무슨 목적인지 모르게 그는 알고있던 지식을 통해 돈을 끌어 모읍니다.
왜 돈을 모으는 지는 며느리도 몰라요 -ㄱ-
3년간 하루 2시간씩 자며 노력하니 7서클에 오르고 제대로된 무공도 할 수 있게 되고, 달랑 5명있는 직원으로 연매출 10억달러의 실적을 올리는 회사를 만듭니다.
10억원이 아니고 10억 달러입니다.
2시간씩만 주무셨다니 자꾸 어떤 분이 연상되네요 -ㄱ-
그 후
자신에게 벌레먹였던 놈과 얽히다가 총격전을 하게 되었는데, 이 때 인질로 잡혔던 어머니가 죽습니다. 그러자 주인공은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어머니의 영혼을 강제로 잡아둡니다. 영혼을 강제로 잡아 놓으면 힘의 제약이 생기고, 일정 이상의 힘을 사용하면 끔찍한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주인공은힘에 제약이 있는 상태에서 차원을 넘습니다. 자그마치 마신이 되어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서요.
아아 -ㄱ- 눈물나네요
차원을 넘은 주인공은 영혼을 잡아두는 마법때문에 내공을 4할 미만만 사용할수있으며 내공은 1갑자를 조금 상회하는 정도입니다.
판타지 세계로 넘어간 주인공은 관을 모욕하는 사람들을 다 죽입니다. 그리고 왕의 유물을 찾아 지위를 획득합니다.
근데 이미 공국은 거의 망조가 들었다는 설정이군요..
뭐 어떻게 왕궁에 들어간 그는 회의에서 카리스마로 중신들을 다 휘어잡고 활약을 펼칩니다.
그리고 기거하는 곳에 있는 동산에서 수련을 하는데요
중검을 하다 쾌검을 연마하다 의검을 도전하는데 실패합니다. 방법과 심득은 충분히 알고있다고 하네요. 단지 몸이 안따를 뿐이구요.
그러고 나서 조급해지는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검무를 선택합니다.
환상기연무라는 심무를 추다가 깨달음이 찾아와 육신이 변화를 시작하면서 극도의 쾌감이 느껴지는 순간!(보통 괴로워하던데 말이죠)
영혼의 금제가 그 변화를 거부해서 심마에 빠집니다 크.
살심이 솟구쳐 주변을 초토화 시킵니다. 그 순간 어떤 여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주인공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덮쳤답니다. 자그마치 세번이나 했다네요. 솟구치는 살심은 어디로 갔는지 좀 궁금하기도 합니다만 뭐 넘어가자구요. 더 황당한일은 여자가 또 그걸 그냥 묵인한 것입니다.
불필요한 성행위 장면은 이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가는군요.
저 이야기 뒤에 어찌된 영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공이 늘었다 하며 주인공의 단전을 설명하는데 주인공의 경우는 '조금' 특별해서 상중하 단전을 모두 사용함으로써 전신이 단전이랍니다. 상중하단전=전신?
주인공은 공국의 왕자리가 맘에 안들어서 로첸이란 곳의 왕이 됩니다. 주인공의 이름이 유민인데, 로첸 폰 유민 이랍니다.
하아 -ㄱ-
한편 주인공이 덮쳤던 여자는 공국의 공주였는데, '귀찮아' 서 연회에 가지 안으려던 주인공을 잡아 연회에 부릅니다. 전날 있었던 일에 대한 해명을 들어야 한다는 말에 주인공은 선선히 승락합니다.
그런데 공국의 공주(페르소냐)가 찾아와 비무를 해달라고 합니다.
주인공은 '귀찮다' 고 했지만 전날의 일을 기억에서 지우겠다는 말을 듣고 비무를 해줍니다. 그러나 연회도 참가합니다.
솔직히 연회에 가고싶었나 봅니다 -ㄱ-
그후 왕국을 세우고 마신이 되기위한 준비를 위해 여행을 떠납니다. 좀비드래곤을 만나게 되는데 일부러 도발합니다. 도발에 분노한 드래곤은 길게 포효하는데 이 한번의 포효가 주인공에게 희망이 되었다합니다.
왜 희망이 되었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ㄱ-
그저 포효후에 드래곤은 다크브레스를 쏘려고 합니다. 다크브레스가 완성되려는 순간 주인공이 기환술을 펼쳐 부화로 만듭니다. 이렇게 노력해 마신의 방패를 얻게 되는데 손가락 두개 합친 크기가 될까말까 할정도로 작고 낡아 그냥 아공간에 던져 놓습니다.
So Cool!!
이외에도 여러가지 놀라운 이야기들이 있지만 여기서 줄이고 평을 몇자 써보겠습니다.
이 책은 TV드라마 보다도 쉽습니다.
피곤해서 생각하긴 귀찮고, 쿨한 주인공을 만나고 싶으시다구요?
읽으셔도 좋습니다.
1권만 보고 제가 성급히 판단한건지도 모르겠지만..
도저히 2권을 빌릴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
혹시나 2권 이상 빌려보시는 분이 계시면 그분의 평도 듣고싶습니다.. 현재 제가 확인한 바로는 4권까지 나와있던것 같더군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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