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남희성
작품명 : 달빛조각사
출판사 : 로크미디어
달빛 조각사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10권을 넘어가면서 전개가 느려지고 메인 스토리와 관계없는 장면이 많이 등장을 했지만 게임판타지류에서는 그나마 볼만한 작품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성격 특이한 주인공에, 검치들과 같은 특이한 주변인물들은 다른 게임판타지에 많은 영향을 끼쳤죠.
적절한 퀘스트, 매력적인 등장인물등 달빛조각사는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다만, 메인스토리의 진행이 너무 느리다는것과 스토리의 진행이 퀘스트 쪽에 국한되어 다른 유저들과의 대립구도가 없다는점은 13권이라는 엄청난 권수에 비추어볼때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말장난으로 한 권 분량의 내용을 4~6권으로 늘려버리는 소설보다는 낫지만요-
달빛 조각사는 온라인 게임입니다. 하지만 소설속의 달빛 조각사는 거의 패키지 게임이죠. 위드의 퀘스트 수행시 노다가를 대신해줄 수많은 npc들과 위드의 아이템을 사줄 그저 그런 npc.... 그 이상이 아닙니다,
온라인 게임은 게임의 메인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것이 커뮤니티 입니다. 게임 소설이 더이상의 발전이 없는 것이 이런 커뮤니티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서가 않을까요?
메인시나리오, 그리고 게임의 설정이 일반 무협이나 판타지의 세계관이며 전체를 꿰뚫는 큰 줄기라면 온라인 게임속의 커뮤니티야 말로 그 세계관 속에서 살아 숨쉬는 인물들의 이야기이며 게임소설의 가장 중요한 중심요소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제 경험에 비추어 볼때 온라인 게임에서의 스토리 진행은 중요하기는 하나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서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 어쩔수 없이 진행해야 하는 그런 요소에 불과 했습니다. 리니지나 와우나 리니지2나 기타 많은 게임들의 중심이 과연 메인시나리오며 게임속에 내제된 많은 퀘스트 일지요.
게임속에서의 인물들 간의 커뮤니티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퀘스트에 연연하며 스토리를 진행하는 지금의 게임 판타지의 구태의연한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게임판타지의 미래는 어둡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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