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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
09.01.08 11:04
조회
2,921

작가명 : 김정률

작품명 : 트루베니아 연대기

출판사 : ...

오늘로 트루베니아 연대기 7권을 읽었다. 많은 이들이 실망이네, 어쩌네 하고 있지만 내 입장에서는 꽤나 만족스러웠다고 하겠다. 다만 이는 이정표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기에 느낀 것인 듯 싶다.

솔직히 뭐, 전쟁이 애들 장난도 아니고 너무 술술 풀리지 않는가? <다크메이지>나 <하프블러드> 때의 긴박감이 느껴지지 않아 조금 안타까웠다.

특히나 발렌시아드라는 인물에 유감이 많다. 결론부터 내리자면 그는 공작감이 되지 못한다. 우선 감정에 휘둘려 앞날을 냉철히 보지 못한 것이 그의 실수다. 그가 진정 충신이었다면, 손녀를 희생할 각오까지 했어야 한다. 그리해서라도 외압에 굴복하지 말았어야 한다. 하지만 웰링턴 공작의 검 앞에 무릎 꿇고 왕세자의 제안을 들었을 때, “설사 손녀를 잃더라도 너희와는 손잡지 않겠다.”따위의 말을 했다면 더욱 실망이었을 것이다. 그건 정말 단세포니까. 그랬다간 가치 없는 인질은 물론 가치 없는 공작까지 함께 도륙될 가능성이 크다.

사실 내가 생각한 최고의 시나리오는 이것이었다.

발렌시아드 공작, 제압당한 후 거짓 협력 → 승전연 사태 몰래 귀뜸(정말 몰래 언질도 할 수 없었을까? 드류모어와 웰링턴은 왕세자한테 붙어 있지, 왕한테 붙어 있는 게 아니다. 승전연 가는 동안 정말 틈이 단 한 치도 없었을까?) / 그게 아니라면 닥치고 침묵 → 복수 다짐 → 장례식 참여, 레온과 눈도장 → 왕위계승식에 왕을 잃은 상심으로 인한 병환을 핑계로 불참(충성서약미룸) → 레온에게 사실 귀띔 → 동부군으로 귀대 / 혹은 여타의 상황 타파

하지만 이래서는 정말 많은 사람들의 말대로 아르카디아 연대기가 될 것이다. 정말 아쉽지만 어쩔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덕분에 ‘성장에 목마른, 충직한 기사’로 좋은 이미지를 쌓아왔던 매력적인 발렌시아드는 좋은 가장은 될 수 있을지언정, 기사로서 수하로서는 실패한 인물이 되어버렸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여기서의 이정표 역할을 수행했다란, 이번편이 그간 작가가 전작 <하프블러드>와 후속편인 <트루베니아 연대기>를 통해 수없이 깔아 놓은 밑떡밥, 즉 복선이 갈무리 될 방향을 명확히 제시했다는 뜻이다.

물론 내가 생각하고 있는 진행대로 이야기가 흘러가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나는 내가 한 예측 중 절반은 맞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럼 서론은 이쯤으로 하고 본론으로 넘어가자.

(아, 늦게나마 밝히지만 평어는 이해 좀.)

※ 애독자라면 애둘러 말하더라도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라 믿음.

1. 고통, 분노 : 아르카디아에 정나미가 뚝 떨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크로센 제국의 실험이 그만큼 악독해야 한다. 그래서 레온에게 수많은 악감정을 심어주어야 한다. 어차피 레온은 고통에 익숙한 몸. 고통 따위에 굴복하진 않을 것이다. 다만 분노할 뿐이지. 이야기 진행상 레온의 탈출은 필수불가결. 그렇다면 아르카디아에 악감정만 가득하게 된 레온은 어디로 향할까?

2. 재회 : 트루베니아 연대기 출간분의 2/3가 그녀와의 여정으로 꽉꽉 채워져 있다. 이미 누구나가 인정하는, 공인된 진 히로인! 설마 작가가 그렇게 공들여 만든 캐릭터를 그냥 버릴까? 아니다. 분명 그녀는 어떤 식으로든 레온과 만나 탈출을 돕게 될 것이다.

3. 탈출 : 레온 자력으로 탈출은 어려워 보인다. 그러니까 누군가의 도움이 반드시 있을 것이다. 이때 진 히로인이 나서서 지혜를 빌려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그 외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이 몇 더 있다. 다 말할 수는 없고, 그 중 하나를 꼽으라면 얼음마법을 익힌 그녀다. 분명 책 본문 중에는 ‘후에 그녀는 레온을 위해 큰 활약을 하게 된다.’식의 언급이 있었다.

4. 트루베니아, 재회 : 이때 만날 것으로 확실히 예상되는 무리는 셋이다. 둘 더 있을 것 같지만 그건 스스로 생각해 보시길.

- 그녀의 가족들 : 이는 레온이 국가를 세우는 데 명분이 되어줄 것이다. 멸망한 왕국의 왕족이니까. 더군다나 망명 중이거나 숨죽이고 있는 진정한 충신들의 구심점이 되어줄 수도 있고.

- 레온에게 처음 창술을 가르쳐 준 용병 : 하프블러드에 등장했었다. 그는 자신을 따르는 용병들과 레온의 진영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 기사단 : (기억이 옳다면)역시 하프블러드에 등장했었다. 왜곡되어 전수된 마공심법을 익혀 무용지물이 된, 버려진 기사들.

5. 대적 : 마제국은 분명 레온의 행보를 방해할 것이다. 그녀의 왕국을 멸망시킨 것이 마제국이라 기억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녀를 이용하여 명분을 얻은 레온은 어떻게든 마제국과 대적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레온이 전면으로 나서는 순간, 마제국은 그 속에 자신들을 언제라도 찌를 수 있는 엄청난 칼을 품게 된다. 그것은 무엇일까? 물론 다른 방법도 있을 수는 있다. 이건 좀 변수가 많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그것이 무력이든 지력이든, 외교든 무역이든. 어떻게든 레온의 행보는 마제국과 맞물리게 될 것이다. 어쨌거나 그곳은 트루베니아니까. 아, 그럼 우리 이계진입 황제님과 미카엘 재등장? ㅋ

6. 그리하여 : 트루베니아에 본진 짓고 멀티 까고 아르카디아 러시 고고싱. 크로센, 펜슬럿 기대하삼!

아마도 이렇지 않을까, 생각 중.


Comment ' 19

  • 작성자
    Lv.12 디르카
    작성일
    09.01.08 11:09
    No. 1

    솔직히 김정률님 작품중에서는 다크메이지가 최고였어요 (..)

    ..진정한 반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리하이트
    작성일
    09.01.08 11:15
    No. 2

    와 분석 엄청나네요 ;ㅁ; 다메는 확실히 양판중에선 양작 하프블러드 도 괜찮았고 하지만 요새는 ㅈㅈ;; 퇴보 하는 것 같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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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09.01.08 11:24
    No. 3

    이레브님//확실히 마왕이 그 타이밍에 갑툭튀할 줄은 저도 예상치 못했습니다. 더불어서 마왕의 힘 중 절반이 데이몬에게 넘어갈 것도. 물론 이는 분명히 작가가 짜놓고 밝히지 않은 설정의 일부와 맞물려 있었던 탓도 있지만. 어쨌든 이야기가 그렇게 진행될 때, 좀 멍 때렸지 말입니다. 그런데 트루베니아는 7권을 읽는 순간 퍼즐 맞추듯 명료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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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6 김트라이
    작성일
    09.01.08 13:37
    No. 4

    다크 메이지 때 긴장감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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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5 저녁햇살
    작성일
    09.01.08 17:12
    No. 5

    왠지 트루베니아에서 데이몬 한번 더 나올꺼같기도 한데...
    체력 회복후 다시 그리스신화 쪽으로 갈꺼같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09.01.08 17:58
    No. 6

    저도 데이몬 귀환 테크 생각해본 적 있는데, 그건 힘들 듯. 데이몬은 무림에서 복수하고 이제 그녀 찾아 가야죠? ㅇ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서람
    작성일
    09.01.08 20:59
    No. 7

    솔직히 트베연 빨리 끝내시고 데이몬 2부 써주셨으면 좋겠더군요. 트베연 초반에는 재밌었지만 점점 스토리 라인이라던지 여러가지로 흥미가 떨어져서 말입니다. 부디 데이몬 2부는 제대로 써주시기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09.01.08 21:56
    No. 8

    데이몬 2부. 맙소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포필
    작성일
    09.01.08 23:31
    No. 9

    데이몬2부는 도대체 몇년뒤에 나올지 심히 걱정됨.. 대략 3.4개월에 한권씩 나온다고치면..트루베니아가 11권이나 13권완결예상이라고 치면..
    5권정도는 더 나와야한다고치면.. 5x4 개월.. 20개월.... 대략 2년정도..

    ,, 후...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오거릴라
    작성일
    09.01.12 01:01
    No. 10

    데이몬이 복수가 끝나면 한번 들리겠다고 말한 게 있기는 한데;;;; 중원이랑 트루베랑 시간이 좀 꼬여 있으니 귀환 테크 탈지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오거릴라
    작성일
    09.01.12 01:05
    No. 11

    글고 암흑제국이랑 전쟁 테크는 좀 아닐거 같은... 김정률작가님이 환생체로 개념을 잡고 만든 캐릭터이고 <한국인> 글고 레온이 지켜보겠다고도 했고 아르카디아 넘어가면서 암흑제국상태가 어떤지 공주랑도 이야기했었고.. 글고 중요한건 레온이 돌아와도 황제가 안싸울거라는거죠... 싸울거였으면 인질로 됬다가 풀렸을때 추격 테크탔을거임 그리고 황제이야기가 책으로 나올가능성도 무시할수는 없으니 전쟁은 무리일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오거릴라
    작성일
    09.01.12 01:11
    No. 12

    그리고 탈출도 1데이몬귀환테크와 2츤데레 드래곤로드의 도움 3히로인의 두뇌...<근데 히로인의 지혜는 gg일수도.... 그녀는 크로센제국의 도움을 받기 위해 찿아간것 근데 권력도 없고.. 돈도 없는... 감옥의 비처에 들어갈수있는 힘도 소식을 들을 힘도 없음 다만 그녀의 지혜를 빌릴 경우는 레온이 탈출해서 도망가다 만나는것 <그녀의 목적지가 크로센제국이였던걸로 기억> 아니면 그녀가 크로센제국의 권력자의 아내가 되는경우도 있을듯 그렇게 소식을 듣는것 <근데 이건 좀 무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오거릴라
    작성일
    09.01.12 01:11
    No. 13

    아! 탈출 시나리오에 하나가 더있음 용병왕 카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09.01.12 10:10
    No. 14

    암흑제국과의 싸움은 전쟁만이 아닙니다. 제가 썼듯이 그게 정보전일 수도 있고 외교전일 수도 있지요. 어쨌거나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으니, 한 번은 부딪쳐야 할 상대입니다.
    더불어서 공주에 대해서는 그리 걱정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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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0 비철금속
    작성일
    09.01.17 01:44
    No. 15

    하프블러드를 읽으면 트루베니아 헬프레인 제국과의 모든 악감정을 잊는다 라고 레온이 다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또한 데이몬의 사령 심법을 대중화 시키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헬프레인 제국을 꼽습니다.(이미 씨도 뿌려놨죠.)
    레온과 헬프레인 제국 황제(이계 환생인)는 상부상조의 형태로 글이 갈 것을 여러차례 암시했죠.
    트루베니아 넘어가서 헬프레인 제국과 트러블이 생긴다는 전제를 깐다면 이건 2부.3부로 이야기가 안끝납니다.
    안끝나는 건 둘째치고 스토리 자체가 엉망으로 꼬이는 것으로 봐요.
    헬프레인 제국과 싸움이 벌어지면 미첼과 엘프 일족과도 싸워야 하거든요.
    이리 엮으고 저리 엮어 볼래도 헬프레인 제국과 레온은 좋은 사이로 갈게 뻔합니다.
    일레시아 공주가 투덜 거리는 수준은 페이지 반장이면 잠재울 수준 입니다. 그녀가 상상하고 원하던 이상적인 국가의 정립을 헬프레인 제국이 세우고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은시문
    작성일
    09.01.17 07:26
    No. 16
  • 작성자
    Lv.90 선행자
    작성일
    09.01.21 22:57
    No. 17

    솔직히 첫작품 이후 계속 하향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선행자
    작성일
    09.01.21 22:58
    No. 18

    허나 작가의 능력부족이라기 보단 현실에 맞춘거죠..... 하향세라도 중간이상은 가니....... 엄청나게 노력해서 제대로 작품쓰면 적자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악련
    작성일
    09.02.26 00:21
    No. 19

    캬.. 정말.. 대단히세요. 이렇게 예측을 잘하시다니...

    저도 그중 하나일거라고 봅니다. 제가 비록 7권을

    안읽었지만 히로인인 공주님이 구해줄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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