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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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3 벽안
- 15.06.25 21:02
- No. 1
우선 그동안 문피아 서버가 미쳐 날뛰어서 늦게 댓글을 달게된점 죄송합니다.
비평이라는 것이 결코 쉬운것이 아닌데 이렇게 자세히 꼭 찝어서 해주셔서 비평을 요청한 입장에서 정말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어떤 부분은 원래 의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것에 마음이 쓰리기도 하고 어떤 부분은 제가 미쳐 보지 못한 부분을 잡아주셔서 정말 이번 비평을 요청한것이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라이틑노벨 형식의 글을 써보겠다 했으면서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것이 죄송스럽기까지 하네요. 애초에 라이트노벨이라는 것을 가벼운 글, 한권에 기승전결의 하나의 이야기가 담긴 글 로만 생각하고 접근했던 것이 패착이였고 오만한 생각이었습니다. 훌쩍.
그리고 비평글중 가장 크게 다가온것은 글에 모든 것을 담아야 한다. 라는 말씀입니다. 짧긴 하지만 지금껏 글을 써오면서 하나부터 열까지 모조리 설명하고 납득시키기 보다는 살짝 드러내면서 궁금증을 유발하고 상상을 자극하는 것이 좋다. 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을 정면에서 박살내는 비평글에 지금껏 써온 제글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미래는 모르는 것이라 제가 언제 이글을 다시 잡고 끌고나가게 될지 모르지만 분명 약속한것이 있기에 언젠가는 이어갈 겁니다. 하지만 그때는 필히 이 비평글을 옆에 두고 써야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제 짧은 글에도 오히려 제가 글에 쏟은 노력보다도 더 한 노력을 쏟아넣은 비평글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답글
- Lv.42 myco
- 15.06.27 21:52
- No. 2
한가지 오해하실 수도 있을것 같아 첨언 드립니다.
제가 모든걸 독자에게 설명을 일일히 다해야 된다는 의도로
쓴건 아닙니다. 실질적으로 전 작중에 나오는 마을에 관련된
마왕의 설정을 왜 쓰지 않았다거나 나오는 신기가 나오게 된
배경이나 스토리는 왜 넣지 않았냐고는 하지 않은 이유가
이겁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작가님께서는 살짝 살짝 드러내면서 궁금증 유발과 상상을
자극하는게 좋다고 생각하셨지만 독자 입장에서는 글의
진행에 따라 필요한 설정들이 상충 되지 않게 느껴지면서 어느정도
그럴듯하게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정보를 주셔야 된다는 점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었던 겁니다.
하나 라노베 중에서 예를 들어 보면 No Game No Life 의 경우
작중 주인공들은 게임으로 모든것이 결정되는 이세계에
가게 되고 그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는 소설인데
작가의 눈으로 보시면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바로 이해할실것
같습니다. 주요인물의 신분과 필수적인 환경 부분에 의해 생기는
부분에 대해서는 꽤나 그럴듯한 설정을 이야기 해주고 작중 주인공과
독자가 착각할만한 요소를 배치하고 나중에 힝! 속았지? 라는 뒤통수를
빡 때리는 스토리를 준비해 뒀다던가 역시 라노베! 배경 설정 참 간단하고
어설프구만! 했더니 아에 소설 한권을 현재의 배경이 어떻게 해서
탄생된건지를 과거의 인물들과 그들의 이야기로 설정을 풀어 나가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재밌었습니다. 좋은 의미의 독자를 배신한 예라
볼 수 있죠.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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