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고체성 강한 액체를 액정(liquid crystal)이라고 합니다. 보통 고체는 일정 입체구조(결정, crystal)가 규칙적으로 반복되고 흐름성이 없는 반면, 액체는 규칙성 없이 분자가 모여 있고 흐름성이 있죠. 하지만 특이하게 일정 입체구조를 유지하면서도 흐름성을 가진 물질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을 액정이라고 합니다. 고체와 액체의 중간물질이죠.
또한 액체와 기체는 둘다 흐름성을 가지고 있고, 단지 차이는 분자가 서로 모여있는가(액체) 또는 하나하나 흩어져 있는가(기체)인데 임계점에 이르면 액체와 기체의 차별성이 없어집니다.
액체성이 강한 기체라면 기체이면서도 분자가 몇개씩 서로 뭉쳐서 떠돌아다니는 정도로 이해하면 될듯 합니다. 공기중에 미세물방울이 떠 있는 것이 안개인데, 그보다 좀더 작은 규모로 분자들이 모여있다고 생각하면 될겁니다.
가볍게 태클~^^
보통은 오타나 문장에 문제가 있으면 다른것 볼필요도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읍니다만 예외없는 규칙은 없다고 권경목 작가는 예외에
포함시켜주고 싶군요. 이분 글은 비주얼하게 구어체 형식으로 읽어야
제 맛이 납니다. 표현이 쉽지 않은데요, 그러니까 유리관 근처에 독자가
보고 있고 작가는 그 옆에서 독자에게 이야기 해주고 있다 라는 것이죠.
독자하고 작가가 바로 보고있으니 간단하게 투명 유리하면 끝나는
것이고 중언부언 여러가지 덧붙일 필요도 없겠죠. 권작가는 독창적이진 않지만 널리 사용되는 세계관안에서 나름대로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솜씨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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