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먼저 저는 프로 비평러가 아니라는점을 밝혀둡니다. 순수 장르물을 사랑하는 독자로서 느낀 감상에 가깝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0편까지 읽으면서 느낀점들을 말씀 드리자면,
1. 캐릭터의 매력이 떨어집니다. 특히 주인공이 그렇더군요. 독자의 경우 주인공에 감정 이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44세라는 설정이 무색할정도로 무책임하더군요. 대출하고 자살을 하겠다니... 그것도 1금융권도 아닌곳에서 말이죠. 드라마, 소설 및 각종 매체에서 적어도 한번쯤은 사채같은 곳의 위험성을 알법한 나이이고 아이들은 아직 성인도 되지 못해 부당한 상황에 대한 대응조차 잘 할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거기다 대출에 필요한 요건중 하나가 가족사진인데 눈치가 빠르다는 설정인 주인공이 가족사진 부분에서 이미 알아챘어야 하는게 아닌가?라는 의문이 들더군요. 아빠라는 캐릭터는 부정(父情), 책임감, 연륜 이런걸 기대하는 대상이 아닐까 합니다.
2. 회사가 엉성합니다. 자살 기도자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마침 쥔공이 나타났다는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회사에서 목멜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노숙자나 꼭 돈이 필요한 - 예를들면 수술비가 없는 아이를 가진 부모라던가 - 타겟을 노려서 접근하는 방식이 더 낫지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꽤 큰 회사치곤 엉성해 보입니다. 그런 회사가 IMF를 거쳐 살아남을 수 있나요? 기획실은 엘리트가 가는 코스인 이유가 있습니다.
3. 다음편 내용이 궁금한 경우가 별로 없더군요. 독자의 호기심 상상력을 자극해 다음편을 보고싶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책으로 보는건 다음권을 보고싶게 만들어야하구요. 이건 작가님의 글의 호흡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물론 중간에 궁금한적도 있었지만 10편까지 읽으면서 딱 한번이었습니다.
줄이면, 작품의 설정을 작가 스스로 어긴다는 불편함이 느껴집니다. 너무 많은 정보를 독자에게 던집니다. 감출건 감춰야 궁금해지겠죠.
긴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전 프로 독자지 비평러가 아니니 모든 독자가 저와 같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건필하세요!!
너무 감상이 짧아서 도움이 되고자 몇글자 더 써보자면 설정이 너무 조잡합니다.
좋은 글들의 설정을 읽어보세요
단 한가지 커다란 설정이 있고 그에 따른 다른 이야기들은 그 설정에 얽혀서 필연적으로 나오게 엮여집니다.
그런데 이 글은 굉장히 설정이 단편적이고 이것저것 조악하게 섞여있어요.
회사원인데 눈맞은 여자가 어쩌고저쩌고 그 장인은 또 금방 죽고
뜬금없이 돈을 빌려준다고 그러고
빌렸더니 그회사는 언령을 쓰는 사람들이고
또이상한 문이 있다 그러고
갑자기 뜬금없이 키스를 시킴
바다에서 낚시를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커다란 물고기를 만나 사투하는 장면, 낚고나서 생기는 일 등을 쓰면 멋진 글이 되겠죠?
그런데 님 글은 바다에 낚시를 던졌는데 우연찮게 낚시 바늘에 청새치가 낚이더니 바닷속에 가라앉던 방수비닐에 싸인 아이패드 에어2 정품과 함께 잘 구워진 삼겹살이 딸려 올라와서 먹으면서 아이패드로 티비를 봤다
라는 식의 설정입니다.
이미 뒷부분이 궁금하지 않을정도로 설정부터 망가졌다는 뜻입니다.
와 다들 가차가 없으시네요. 제가 불편한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9세인걸 최소한 미리 밝혀야 하지 않겠습니까?
귀찮아서 19세 인증을 안하고 있는데, 그게 계속 귀찮아 인증을 하지 않고 있어 읽지 못했습니다.
어정쩡한 Sexy 19세는 아무래도 여기 사이트에서는 매력이 없다고 봅니다.
할려면 더 화끈하게 해주세요.
위에 설명만 봐도 성인인증할 마음이 들지 않네요.
문피아에서 매력이 있는 19세는 살이 찢기고 잔인한 고어가 섞인 소설이라고 생각해서 읽지 않았습니다.
전쟁이나 생존들 재밌는거 많더군요.
타사이트에서 접했지만 여기 출신이라는걸 알고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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