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현대 판타지 중
중.고등학생의 대리만족용 소설은
분명한 특징이 있습니다.
현재 중.고생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 그리고 로망을 해결해주는 것이죠
일단은 학벌 대학생이 되는 것이고
2번째가 이쁜 여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고
3번째가 중.고등학교 시절 설치던 일진들을 조졌으면 좋겠다
이런 큰 대리만족 주제로 볼때.. 중고생 주인공인 현대판타지 물의
스토리 라인은 대충 파악할수가 있습니다.
찌질한 주인공이 갑자기 공부를 잘하게 되고 얼굴이 잘생겨지고
일진들 조폭들을 두들겨 패고
이쁜 여동생이 있는 게 주 스토리가 되겠군요...
고등학생이 주인공인 현대물의 종합선물 셋트 같네요. 어디선가 본듯한 장면들과 상황. 역용술을 펼친후 한의사가 되어 병을 치료하는등 어디선가 읽은 소재가 계속 엮여 나가서 찜찜함을 느끼게 하는듯합니다.
윗분 말씀대로 고등학생 즈음의 독자들이 원하는걸 종합선물셋트 처럼 안겨준 작품인것 같습니다.
공부잘하고 명문대 가고 싶은 마음을 충족시켜주고
누구보다 잘생겨져서 주목 받고 싶은 마음을 충족시켜주고
가족들에게 믿음직한 아들 오빠가 되고 싶은 마음을 충족시켜주고
일진을 힘으로 꺽고 병에 걸린 재벌을 무공이 가미된 의술로 치료해주고
거기에 더해서 큰 돈도 벌고 명예도 갖고 싶은 마음.
드라마와 뉴스등에서 성공한 삶의 증거라고 보여주는것들을 손에 쥐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무공"으로 모든것을 이루어내는 삶이라는건 분명 매력적일테니까요.
그다지 색다르지 않은 작품이지만 빠른 전개와 간략한 문체는 쉽게 읽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듯 합니다. 오글거리는 표현들이 좀 자주 등장하기는 하지만 주독자층을 청소년으로 잡았다면 당연하다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소재 차용이 좀 많은 편이긴 하지만 표절이라고 하기는 힘들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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