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3권 제대로 읽으신거 맞나요? 3권 읽어보면 주인공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공작가의 딸이 오히려 주인공한테 끌려다니는 것으로 전 보이던데요. 주인공은 기사단장후보이긴 하지만 결국은 아직까지는 한명의 기사일 뿐입니다.
주인공이 공작가 딸이랑 계속 다니면서 호위하는 이유는 공작이 다른나라로 원정 갔기 때문에 기사수가 적어서라고 글속에 적혀 있습니다.
주인공이 공작가 딸한테 죄송하다고 하는것도 이해가 되던데요.
차분하게 한번만 읽어도 이해 하는데 문제없이 글속에 대부분 있습니다.
제 생각은 빌려보는 거라면 별로 불만 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전 1권 재밌었고 2권에서 좀 실망했고 3권에서 많이 실망했네요. 가면 갈수록 뻔뻔한 스토리로 흘러가더라구요. 특히 3권에서 1년 휴가만에 몸회복하고 익스퍼트 상급되고 -_- 대체 왜 몸이 유리같이 약하게 변했다며 억지부상을 입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음. 그것도 뭐 몇페이지 넘기다보니 키가 커지고 수염이 자랐다 어쩌구 하면서 휙휙 1년 지나가더군요 -,.- 원래 중급에서 깨달음 얻고 두단계 건너뛰려다가 부상당했다길래.. 회복하면 최상급으로 한번에 가려고 부상입혔나보다 했는데.. 걍 상급. 제가 보기엔 완전 쓸다리없는 전개방식에 불과하더군요. 뭐 끽해야 가문의 위기상황에 등장하시는 주인공 보정전개? 하여간 너무 뻔해서 3권 읽은걸 후회했어요. 뭔가 1권~2권 초중반 까지는 좋았는데 그 이후부터 분위기가 180도 바뀐느낌?
1권중반정도 였던가요. 어머니 병을 고치기 위해서 판타지-계에 몰두 하면서 부터 뭔가 좀 이상해지더군요.
판타지-계 꿈으로 진입하기 위해서 어려움을 겪고 어머니는 시한부 2개월 판정을 받은 상태. 꿈에서 팅겨나오면 언제다시 판타지-계로 들어갈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태에서 꿈속 시간 흐름이 다르다고 하지만 너무 길게 늘어지더군요.
아카데미 입학과 이어지는 천재성에 놀라는 사람들 이야기는 전형적인 이야기 구성이라 꿈과 현실 사이의 아슬아슬한 균형속에 재미를 주던 전반부의 설정이 무색해져 버리네요.
이후 내용을 읽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전형적인 스토리로 흐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1권후반부터 주화입마 걸릴뻔 했습니다.
진짜 히로인처럼 나오는 공녀랑 카스트로 자작인가 하는 사람이랑 하는짓이 너무 하더군요. 그런데 주인공은 순해서그런지 멍청해서 그런지 다 받아주고 마나연공법 토해내고... 고문당하고... 감시당하고.. 그러면서 충성다해 맘풀어줘....
1권 읽고 던졌다가 하루지나고 맘풀고 (돈아까워서) 2권까지 어찌저찌 읽었지만 2권읽고도 억울하긴 마찬가지... 읽고 나서 혈압재봤는데, 혈압이 엄청나게 올라있었습니다.
그 공녀가 여주가 맞다면 (그리고 계속 공작가에 충성하면) 절대로 다시 안볼려구요...
제 건강은 소중하니까요. (고혈압은 만병의 근원이니까요..)
저도 1권 공작가에 고문당하는 거 부터 좀 더 보다가 포기했습니다.
작가님이 보여주려는 설정과 실제내용에서 그려지는 괴리가 너무 심해서 안되겠더군요.
작가분 설정은 냉철, 사려깊은 주인공 컨셉인거 같은데 실제 내용은 그냥 좀 당하는 보통 청년? 이정도. 게다가 공작가 컨셉은 왕국 수호검. 의리. 충직한 무사가문.. 뭐 이런 컨셉잡으실려는 거 같던데 제가 읽고 느낀거는 어거지에 깡패...
차라리 첨부터 주인공은 현대 보통청년이지만 그 상황에 성실하고 노력하려는 캐릭터 정도로 잡고, 공작가는 냉혹한 권력가문, 필요한게 있으면 채찍,당근을 번갈아쓰는.. 등등으로 잡았다면 오히려 볼만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설정과 실제 내용의 괴리때문에 공작가의 이중성만 느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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