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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1권밖에 보지 않았지만 거기서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느낀 부분이 있어서 댓글을 답니다.
우선 주인공이 전쟁영웅이 되었다가 다시 노예병으로 떨어지는 부분에 대한 설명이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반적으로 전쟁영웅이란 자리는 군의 총사령관조차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자리입니다. 왜냐하면 병사들은 '한번도 패하지 않은 전쟁영웅과 함께한다면 우리는 이길수 있다!'라는 생각을 갖기 때문에 전쟁영웅을 함부로 대한다는 것은 군의 사기를 땅바닥으로 처박아버릴 수 있는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소설에서 보면 주인공은 전쟁영웅으로 존경받다가 갑자기 노예병으로 떨어집니다. 그것도 '내가 대충 넘기고 지나간 부분이 있나?' 싶어서 앞부분을 다시 읽어보기까지 했지만 왜 노예병으로 떨어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은 찾지 못했습니다.
단순히 거기까지라면 '뭔가 왕국 내부에 문제가 발생해서 이런 일이 발생했고 계속 읽다보면 설명이 나올 것이다...'라고 생각했겠지만 정치적 문제로 노예병으로 떨어졌다면 당연히 특별관리대상이 되어있어야하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노예병으로 활약을 하다가 전쟁이 끝나자 수천의 노예병을 거느리고 용병으로 나가게 되는 모습이 보입니다.
수천의 노예병을 거느릴 수 있는 이유는 책에 설명이 되어 있었지만 저는 이 부분에서 왕국에서는 주인공을 노예병으로 만든 후 아무런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는 점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둘째로 주인공이 노예병으로 떨어지고 난 다음에 병사들이나 같은 노예병들끼리 주인공을 대하는 모습이 너무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적절한 예인지는 모르겠지만 대기업에서 부장이 갑자기 부장자리에서 짤리고 그 회사에서 일하는 용역들과 함께 짐을 나르고 있다면 여러가지 소문들도 돌 것이고 용역들을 관리하는 사람들도 여러가지로 불편함을 느낄 것입니다.
주인공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하는데 상급기사까지 올라갔던 주인공이 노예병이 되자 주변의 병사들과 간부들 심지어 같은 노예병들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노예병취급을 하는 듯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주인공과 다른 사람들 사이에 심리묘사등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아쉬음을 품게 되었습니다.
...이상으로 허접한 비평을 마치고 만약 설명이 되어있거나 설정상 나중에 나올 부분인데 제가 착각했다면 미리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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