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마술의신
작가 : 전남규
출판사 : 문피아
최근화까지 전부 돈 주고 사서 읽은 독자로서 안타까워서 비평을 가장한 피드백 남겨봅니다.
첫 액트를 준비하고 그다음 공연까지도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주인공 형대욱은 마술 쏟아내는 기계가 되었어요.
처음 한 액트에 밤을 지새우며 몇달 간 연습하던 주인공은 온데간데 없이
이제 주인공은 마술의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별 연습 없이도
뚝딱뚝딱 새로운 마법을 선보이죠.
(이탈리아 토리노 컨벤션에 참가하러 이탈리아까지 가서 같이 잠깐 본 마에스트로가 인상깊다고 마에스트로 액트를 만들어서 그걸로 대회를 참가하고 대상을 받는 수준입니다.)
그러니까 이탈리아 컨벤션에 가면서 무슨 액트를할지 고민도 없었고 내정해둔 액트도 없었다는 소리죠.
제가 설사 틀렸다 한들 점점 준비기간이 짧아지는건 부정 못 하실 겁니다.
이번에는 일주일 만에 매직캐슬용하고 어떤 아이를 위한 마술 2개를 새로 만든다는군요
제가 정확히 알고있는건지는 모르겠는데 매니퓰레이션, 도브액트, 스트릿매직 등은 전혀 준비하는 것이 다르지 않나요?
그러니까 제가 느끼는 바로는
전생에 준비하던 카트라이더를 새로운 빌드를 짜서 대회 우승
그담에 서든어택을 몇달 준비해서 국제대회 우승
그다음에 한달 쯤 페이커한테 교습받고 롤챔스 우승
그다음에는 일주일 안에 피파랑 오버와치 연습해서 프로팀 들어가기
그렇습니다....
이것저것 하다보니 (있는 마술 보고 그대로 옮겨오시니...)마술에 형대욱 만의 것이라고 느껴지는 오리지날리티 또한 찾기 힘듭니다.
어떤 마술 하면 형대욱이다!
라고 하면... 어떤 마술이 떠오르시나요?
전 안 떠오릅니다.
다음에는 꼭 더더더 성장하는 작가님이 되시길!
건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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