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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는 거대재벌" 비평

작성자
Lv.99 대설
작성
17.04.09 15:53
조회
2,302

제목 : 알바는 거대재벌

작가 : 엔서

출판사 :


문피아 다니면서 댓글 강제삭제를 처음으로 당했네요.

뭐 작품을 “좀 까겟다”고 댓글을 달아서 그런지 몰라도 즉각 댓글이 삭제되었습니다.

댓글 삭제권한이 작가님에게 있는지 문피아 관리자에게 있는지 모르지만 당하고 보니 좀 기분이 요상합니다.


요즘 문피아에서 가장 잘 나가는 글중 하나가 재벌가 도련님 이야기다 보니 재벌가 이야기로 새로운 것이 나왔길래 한번 보았습니다. 아직 9회인가 정도로 그다지 글이 진행되지 않았고 저도 그래서 좀 신랄한 지적을 해 보았는데 결과가 ....?


작품은 병을 앓다 이제 막 세상을 경험하기 시작하는 재벌가 막내 아들 이야기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주인공 성격도 별로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건 작가님이 작품구상과 관련된 것이라 언급할 필요가 없지만 그 주변 설정이 더 문제였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글을 보면서 주인공의 아버지인 입원중인 고령의 재벌회장과 그 밑에 일하는 집사는 이런 말을 나누었을 것 같습니다.


“야 집사, 우리 막내 요즘 어떻게 지내?”

“열심히 알바일 하고 계십니다.”

“그래, 그런데 요즘은 어디에서 자고 있는데?”

“호텔 방을 잡아놓고 거기에 데려다 드리고 있는데 지금 어디에서 주무시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뭐라고 그럼 어디있는지 지켜보지 않는단 말이야?”

“그냥 다음날 호텔 비용 청구서 날아오는것만 파악하고 있습니다.”

“뭐!!! 이 자식이!!! 아! 머리야. 그건 그렇다치고 개 알바는 잘 하고 있다면 다른 이들과는 문제는 없고?”

“도련님이 문제가 있다고 제게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야! 그럼 그 녀석이 말 안하면 넌 모른다는 것 아냐?  녀석 직장 동료가 누군고 사장이 우리 막내를 어떻게 대하는지 정도는 조사했을거 아냐?”

“글쎄요, 전 그냥 여자 두명이랑 같이 일한다는 것 정도 밖에 모릅니다.”

“요즘 알바가 얼마나 힘들게 일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는지 이 늙고 병든 나도 아는데 알바다니면서 어떻게 일하는지 하나도 모른다고?”

“도련님이 오늘 새벽에 절 병원으로 불러서 동료 점원 한 명의 임신중절후 몸조리를 부탁해서 저도 같이 일하는 점원이 둘이고 둘다 여자인지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회장님 안심하십시요. 제가 도련님에게 은밀하게 물어보니 도련님 아이를 가진게 아니랍니다. 새벽에 불려나가며 무척 놀랐지만 기민하게 제가 거느리는 비서실 전체에 비상을 걸어 언론사/법조계에 쫙 다 사람을 뿌려서 혹시 모를 사건이 퍼져나가지 않도록 단도리를 해놓았습니다.”

“우리 아들 애가 아니라며? 넌 그 여자애가 누구랑 사고쳐서 임신했는지도 몰랐다가 우리 얘한테 직접 물어 알았다고? 그걸 어떻게 믿는데?”

“전 그냥 도련님이 그렇게 말하시길래...”

“결론적으로 넌 그럼 내 아들이 어디서 자는지, 어떻게 지내는지 전혀 모른다는거네.”

“아니, 전 어디까지나 도련님을 보좌하는 입장에서 그냥 도련님 편하도록...”

“시끄러워, 그러니까 내 아들이 알바를 하는데 제대로 급여를 받는지 같이 일하는 여자점원이랑 사이가 어떤지도 모르고. 이번에 사고친 여자를 보면 일하는 동안 무슨 일이 있을수도 있겠는데 그것도 모르고 있었다는 것 아냐?”

“저...그게...저 죄송합니다.”

“야! 나가 이 자식아. 너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마.”


이런 대화가 제가 상상할수 있는 장면입니다. 


작품에서 주변 인물들이 제대로 일하는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게 우리나라 최고 재벌의 비서실이 보여주는 모습일까요? 전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이 순진무구한 것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재벌고위층을 보좌하는 비서진이 어리숙하다? 그걸 누가 믿겠습니까? 가장 최근 글을 보면 무능한 것은 둘째치고 제대로 된 상황보고도 하지 않고 임의대로 보고를 누락하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너무 안이한 설정이라는 생각이 드는 제가 이상한건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받아들이기에는 껄끄러워 댓글을 달았는데 그게 즉각 잘려 이렇게 다시 한번 제 생각을 올립니다.




Comment ' 19

  • 작성자
    Lv.19 발암작가
    작성일
    17.04.10 22:19
    No. 1

    우리나라 최고 재벌의 비서실이 보여주는 모습일까요? 전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


    예. 대설 님의 개인적인 생각이시죠.


    재벌고위층을 보좌하는 비서진이 어리숙하다? 그걸 누가 믿겠습니까?


    믿지는 않지만 이해는 할 수 있죠.
    왜냐면 이것은 소설이니까. 누군가의 창작이고, 허구이며, 작가는 쓰는 소설에서 신이니 말입니다.

    혹시 그 소설의 어딘가의 재벌가의 비서들은 다 어리숙하지 않다고 작가님이 스스로 적으셨다면 설정 오류라고 짚을 수 있지만. 그저 '대설님이 생각한 비서진'과 '작가님이 생각한 비서진'이 다르다고 해서 지적한 부분을 이곳의 비평란에 적으신 것과는 안 맞는 느낌이네요.

    이 글 자체에서 딱히 작품에 대한 비평이 느껴지지 않아요.

    그저 댓글을 썼는데, 작가분이 댓글을 삭제하시니 '난 기분이 나빠!' 하시면서 글 쓰신 느낌이에요.

    찬성: 11 | 반대: 21

  • 답글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17.04.11 23:14
    No. 2

    작가가 말하지 않으면 상식적으로 생각해야죠. 작가가 생각없이 쓴건지 엽충님 말처럼 뭔가 이유가 있어서 그런건지 독자가 어떻게 알까요. 엽충님이 너무 설레발친걸로만 보이네요.
    제가 보기에는 그냥 생각없이 코미디 같은데서의 상황극을 가져온 작가와 그거에 과하게 열을 낸 독자사이의 문제로 보이는데요.

    찬성: 1 | 반대: 11

  • 답글
    작성자
    Lv.19 발암작가
    작성일
    17.04.12 03:14
    No. 3

    님이야 말로 상식적으로 생각해요.
    여기 소설들이 일반 소설입니까? '장르' 소설이에요. 일반 소설이면 일반적인 소설을 생각해서 보는 것이 맞지만 장르 소설에서는 다른 것이 당연해요. 막말로 회귀, 전생이 현실에서 일어나는 것은 아니잖아요.
    일반 장르와 이곳의 장르를 동일시 여기지 말아요.

    찬성: 3 | 반대: 14

  • 답글
    작성자
    Lv.56 dd******..
    작성일
    17.04.12 18:53
    No. 4

    그 장르가 현대 사회를 기반으로 하며는 이야기가 또 달라지죠. 이미 실존하는 사회를 본 따 글을 작성하는 만큼, 이 사회에 말이 안되는 전개가 나오면 독자로서 반감이 드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장르 소설이요? 예, 일반 소설보다는 가볍게 읽는 글들이죠. 헌데 아무리 가벼워도 장르도 한 소설입니다. 작가가 설정을 잡고, 그 설정속에 일어나는 일을 적는 이야기 입니다.
    전생, 회귀라 하셨습니까?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설정에 포함이 됬습니다. 그들은 죽었고 어떤 기연 덕에 돌와왔다. 반면에 무능한 비서는 어떤 설정이 달려있습니까? 돈의 가치가 떨어져 제벌이 제대로 된 비서를 못 고용합니까? 혹은 글의 사회에서 모든 자들이 멍청해 졌습니까? 아니면 예전의 정 때문에 억지로 비서로 대리고 있는 겁니까?
    회귀와 전생, 그것들을 설명하는 그 한 문장으로 독자들은 납득을 하고 읽어 갈 수 있는 겁니다. 이미 현존하는 이유를 대는게 아니라, 존재하지 않아서 태클이 불가능한 이유를 대며 설정에 추가 하는 겁니다. 무능한 제벌의 비서는 글의 설정 '현대 사회'와 거리가 멉니다. 현대 사회는 어면히 현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글에서 이 사회의 가치관이 바뀔 전개(포탈 혹은 이능력자 혹은 무림)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태클을 받은 것 아닙니까? 그리고 이보다 중요한 것은, 작가의 무능함 입니다. 글은 비평과 함께 자랍니다. 글에 잘못된 점이 있으면 작가는 이를 댓글과 반응을 통해 알고, 이를 고치고, 보다 좋은 글을 쓰는 순환입니다. 하지만 이 작가는 자신의 글에 있는 설정 미스 보다는 댓글 삭제를 먼저 실행했습니다. 자신의 글에 애정이 없거나, 이를 고칠 능력이 없거나 둘 중 하나 아닙니까? 너무 작가님 보호 할려고만 하시지 마세요.

    찬성: 14 | 반대: 4

  • 답글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17.04.12 21:52
    No. 5

    말이 안 통하네...글에 설정이 나왔습니까? 그냥 비서가 멍청하게 구는 상황이 나왔을 뿐입니다. 작가의 설정이라고 할 만한것은 전혀 없어요. 작가한테 물어봤나요? 글 속의 세상에서는 비서는 다들 멍청하게 굴어도 괜찮은겁니까라고요? 엽충님의 말은 말만 작가의 설정이지 그냥 내 맘대로 해석하고 그걸 작가의 설정이라고 생각하겠다는 것일 뿐입니다.

    찬성: 4 | 반대: 11

  • 답글
    작성자
    Lv.56 dd******..
    작성일
    17.04.13 02:54
    No. 6

    그리고 이 비평글 쓴이는 그 상황이 이해가 안 간다고 했습니다. 현대 사회를 배경으로 둔 글에서 비서직이 이유 없이 무능한 부분에서는 충분히 이해가 안갈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 물음을 엽충님은 장르 소설을 들이대면서 깔아 뭉갤려고 했고요. 저는 그 부분에 대해 댓글은 단겁니다. 장르 소설도 엄연히 한 글이고, 장르 소설이라고 하여서 이유 없는 전개나 상황은 독자로서도 받아 들여지지 않으니깐요.
    추가로 댓글 삭제에 관해 말한것은, 다른 글들에서도 이해가 안되는 전개가 있으면 많은 독자들이 댓글을 답니다. 당연히 한 작가로서 댓글 눈치 보며 전개를 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있는 그대로 두고, 독자 생각이 이렇구나 하고 넘어 가면 될 것을, 삭제를 하는 심성이 이해가 안되서 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작가님의 설정에 대해 마음대로 해석한적이 없는 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설정을 언급한건 2부분 이었고, 한번은 회귀 소설들이 회귀를 설정에 포함한다고 말한것, 그리고 작가님의 캐릭터중 한명인 무능한 비서가 현대 세계관이란 설정에 어울리지 않다고 말을 한겁니다. 현대 세계관이란 설정은, 작가님도 장르를 현대 판타지로 잡으시면서 이미 결정이 된것 아닐까요? 장르는 현대 판타지에 나오는 사회는 아무런 격변이 없는 사회인데, 현대 사회 시각으로 글을 읽은게 잘못입니까? 그러면 어떤 글을 보듯이 읽어야 될까요? 엽충님은 일반 소설 처럼 읽으면 안된다고 하고, 현대 판타지인데 현대 사회 시각으로 봐도 안되니 그냥 정통 판타지로 보자니 현대 사회랑 너무 동일한 부분이 많습니다.

    찬성: 10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5 dd68923
    작성일
    17.05.20 14:29
    No. 7

    엽충님. 개연성하고 현실성은 다른 겁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04.12 23:17
    No. 8

    안녕하십니까. 야매비평가입니다. 나는 이 비평글을 비평하겠습니다.

    글쓴이님 예를 하나 들어드릴까요?

    [어느 나라에 벌거벗은 임금이 살았다.]

    A : 그게 말이 돼? 임금이면 왕이잖아? 어떻게 벌거벗냐?

    이 A가 하는 말이 글쓴님이 하는 말이고요. 이게 님이 이 작품에서 하고자 하는 말의 전부입니다. 나머지는 '감히 내 댓글을 삭제해?' 고요. 작품에 관계된 다른 것은 '내 취향의 주인공은 아니더라' 입니다.

    댓글이 삭제되서 기분이 상했으면 해당작가하고 지지던지 복던지 알아서 하시고요. 님 댓글이 삭제된거하고 비평하고 무슨상관입니까? 기분나쁘니까 악평을 했다는 말이 하고 싶나요? 님이 생각하는 비평란이란게 기분나쁘면 악평하라고 오는 곳입니까? 아니면 불평하라고 오는 곳입니까? 이 점에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님이 말하고 싶은 '벌거벗은 임금이 말이되냐?' 라는 것에 입증을 하고 싶으면 님의 뇌피셜을 가동하는게 아니고요. 작품에서 짚어야죠. 짚는 방법도 알려드릴까요? 작품에서 찾으면 됩니다.

    [어느 나라에 벌거벗은 임금이 살았다.]
    [그 임금은 주색잡기와 사치를 부리기로 유명했다.]

    이걸 찾아내면 님이 바라는 비아냥틱한 비평도 가능합니다. '주색잡기 하느라고 벗고 살았나보죠?' 더 있을 수도 있죠.

    [어느 나라에 벌거벗은 임금이 살았다.]
    [그 임금은 주색잡기와 사치를 부리기로 유명했다.]
    [임금의 옷은 언제나 화려했다.]
    [그 임금이 살고 있는 나라는 대체로 기후가 무척 춥다.]

    작품에서 이런 대목이 등장하면 제가 말했던 A의 지적은 무척이나 타당한 지적입니다.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요.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은 마지막에 벌거벗기에 말이 되는 것이지, 처음부터 벌거벗고 시작하면 모순되니까요. 이런 모순 같은 걸 짚으란 말입니다.

    그런데 글쓴님이 쓰신 글에 나오는 저 비서진 실무진의 대화. 뭡니까?

    님의 뇌피셜이라고 쓰고 있어요. 작품에 등장한 게 아니란 이야기잖아요. 그럼 작품에서 나온 대화가 아니란거고요. 그러하다면 최소한 왜 그런 생각. 왜 그런 판단이 들었는지 작품에서 가져와서 그 기준을 잡고 말을 해야죠. 아무것도 없이 무턱대고 뇌피셜이 가당키나 합니까? 비유를 해도 작품의 것을 기준으로 비유를 해야 비평이란 것에 납득을 하죠.

    유능하다고 받아들일 부분하고요. 주위사람들이 유능하다고 여기는 부분하고요. 무능해보이는 부분을 님의 뇌피셜 말고 작품에서 가져와요. 이도 저도 아니면 무능해보이는 부분을 그대로 축약하면 됩니다. 그래야 기준이 되는거죠. 작품에서 진짜로 그렇게 나오는 부분이니까요.

    쉽게 말해서 글쓴님이 지어낸 건지, 진짜로 저 작품이 저 모양인지, 아니면 와전된건지, 표현이 잘못된건지, 님의 글로는 아무것도 알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아무것도 알 수가 없는데 비평이란게 가능할 수가 있습니까.

    그래서 야매비평가인 저는 이 글을 [하고 싶은 말이 있었지만 성질이 나서 올려본 글, 비평이라 제목을 지었지만 비평은 나오지도 않는 글] 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글쓴님이 그런 생각이 들었다면 작품을 기준으로 말해주세요. 님을 기준으로 말하지 마시고요. 비평란에 비평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릴거면 비평을 해야지요.

    이 비평글에 대한 비평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찬성: 13 | 반대: 11

  • 작성자
    Lv.99 대설
    작성일
    17.04.13 16:28
    No. 9

    주로 앱으로 문피아를 이용하다보니 제가 쓴 글을 이제야 확인했는데 반응이 많이 부정적이네요. 반응을 보고 몇가지 생각이 나 그걸 적어봅니다.

    확실히 온라인에서 글을 쓰는데 예절이 중요한 것을 느꼇습니다. 왜 부정적 반응이 압도적일까 생각해보니 제 글이 작가님에 대한 비아냥에 가까웠다고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뭐 그렇게 생각해도 무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원래 댓글은 그냥 비서진의 행태가 좀 이해가 안간다는 식으로 써져 있는데 반해 이 글은 그걸 좀더 적극적으로 '표현'했으니 그럴수 밖에요. 그런 점에서 제 글에 반대하시는 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2. 제 글에 대해 '뇌피셜'이라는 반응은 억울한 면이 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쓸때는 제 글을 보는 사람들이 "알바는 거대재벌'이라는 작품을 보지못한 사람들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못하고 그 작품을 본 사람들을 염두에 두고 쓴 글입니다. 즉 작품에 직접 달렸던 댓글을 다르게 표현한다고 쓴 글입니다. 따라서 글중에 제가 쓴 상황을 다른 분들도 안다는 가정하에 쓴 글입니다. 그래서 근거가 전부 '뇌피셜' 즉 제 상상이라고 추측하시는 분들이 있을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하지만 제 글은 "작품에 나온 사건"에 근거를 두고 쓴 것입니다.

    예를 들어 주인공이 잠자는 곳에 대한 이야기는 작품중에 집사인가가 주인이 잠자는 곳을 파악하는 근거로 주인공이 잠자도록 예정된 호텔방의 냉장고 음료 재고조사를 든 것에서 나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청구서 이야기를 한 것이고요. 주인공 소재지 실시간 파악 미비는 주인공이 동료 여점원의 병원에 전화로 집사를 호출한 후에야 집사가 병원으로 오란 말에 놀라 회사에 비상을 걸고 달려오는 장면에서 따왔습니다. 주인공이 어디에서 뭘하는지 집사가 몰랐다는 말의 근거지요. 집사가 직접 주인공에게 여점원 임신의 당사자인지를 묻는 장면도 당연히 작품에서 나옵니다.
    즉 제가 비판하며 보좌진의 무능으로 위에서 말한 것들은 전부 작품에서 나오는 사건들입니다. 당연히 '작품에서 가져온' 것들입니다. 그걸 대화로 늘어놓으면서 "제가 느끼기에" 보좌진이 너무 무능하다고 한것입니다. 그러니 댓글 잘린것에 열받아 '있지도 않는 것을 지어서' 작품을 깐다는 시선은 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뭐 저도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서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마디 사족으로 덧붙이자면 아무리 장르소설이 설정의 자유도면에서 폭이 굉장히 넓다고 하더라도 이야기 내용이 일반적인 인식과 다를때는 그에 대한 작품 내 설명이 "꼭"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건 저처럼 그런 면이 굉장히 거슬리는 독자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가 아닌가 합니다. 손에 아무리 작더라도 가시 하나가 박히면 굉장히 신경쓰이는 것처럼 이런 것들은 독자로서 작품을 읽는데 굉장히 장애요소가 됩니다. 전 현대판타지는 그게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무협에서 외국어나 외래어 단어가 나오면 갑자기 이상한 것처럼 현대판타지에선 현실성을 깨는 상황은 그에 대한 작품 내적 근거를 제시해주는게 무척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이런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찬성: 2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04.13 18:28
    No. 10

    뇌피셜은 저밖에 없는 듯 하니까 제가 답댓글을 달겠습니다.
    이곳은 비평란입니다. 비평가 라는 족속들이 기웃거리는 곳이죠.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어떤 글이건 그걸 그냥 안읽어요. 각기 나름의 분석을 합니다. 이 점은 감상란. 추천란.강호정담과 분명히 다릅니다.

    님의 본문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이런 말을 나누었을 것 같습니다.]
    나누'었을 것 같다'고 했으니까 '이미 나눴거나 나누고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 원본이 아님. 추가 된 것. 비유일 가능성 있음. 원본의 것에 더하거나 빼거나 그대로 일 수 있음.

    대화체가 이어지고.

    [이런 대화가 제가 상상할수 있는 장면입니다. ]

    '상상할수 있는 장면'이라니까 저 대화체 모두가 상상이다. 상상은 곧 가공. 있지 않은 것. '나누었을 것 같다.' 는 추정이니까 결국 이런 상상을 하게된 근거. 논거. 논증. 따위가 있어야 하는데 안나타납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주장으로 보이고 끝이납니다. 눈을 다시씻고 보아도 저 본문글을 읽으면 결론은 뇌피셜이 됩니다. 전혀 이상한 추론이 아니에요.

    오해하시는게 있는 듯 합니다만 님의 태도때문에 뇌피셜이라는게 아니고요. 님의 본문만 읽으면, 그리고 문장을 분석하는 게 흔한 비평가적 태도로 읽으면 자연스런 결론이 됩니다.

    댓글에서 나온 내용을 종합해보면 글쓴님은 '쭉 읽으면 되는 글' 을 쓴거고요. 비평가적 입장에서는 '문장을 분석하며 타당하다 여겨지는 근거에 대한 평' 을 쓰고 있는 겁니다.

    또한 비평을 쓸 때는 읽은 사람들을 위해서 작품을 쓰는게 아니고요. 이미 작품을 읽은 사람도, 읽지 않은 사람도, 앞으로 읽게 될 사람도, 별 생각 없는 사람도, 심지어는 글을 쓰는 작가까지 다 시야에 넣고 더 좋은 작품이 되기를 바라며 비판하는게 비평이고요.

    글이 길어져서 줄여야 겠네요. 급마무리 하겠습니다. 님의 비평은 본문보다 댓글이 훨씬 좋고요. 그 이유는 근거를 제시하고 자신의 시야로 투과시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시하는 부분이 좀 약한데요. 다른 각도로 말을 안하기 때문이죠.

    예시하나 들죠. 비평가란 이런 족속들이고요. 저도 그런 족속입니다.

    [주인공 소재지 실시간 파악 미비는 주인공이 동료 여점원의 병원에 전화로 집사를 호출한 후에야 집사가 병원으로 오란 말에 놀라 회사에 비상을 걸고 달려오는 장면에서 따왔습니다. ]

    1.집사가 병원에 오란 말에 놀라 회사에 비상을 걸었다네요. 실시간 파악을 한다는 것은 뭘까요? 뭐 전자칩을 주인공 몸에 이식하지 않았다면 아무리 유능해도 소지품에 전자칩으로 위성추적하고 있는게 한계겠죠. 간첩을 주인공 주위에 두면 더 좋겠네요.

    이 전제로 보면 소지품을 두고 갔을 수 있고요. 간첩이라면 의심사지 않게 좀 떨어졌을 수도 있죠. 특히나 병원이면 사람이 교통사고가 나던 다치던 예기치 못하게 갈 수 있는 곳이고요. 응급실이란 게 그래서 있는거겠죠?

    이 논리는 실시간 감시가 99%는 가능해도 100%는 불가능함을 말하는 시야고요.

    2.멀쩡한 사람이 갑자기 병원에 있다고 한다면 누구라도 깜짝놀라겠죠? 마치 집사처럼요.
    이 논리는 허둥대는 집사가 그럴 수 있음을 뜻하는 시야고요.

    3. 주인공이 재벌아들이면 후계자나 그에 준할 텐데, 갑자기 병원에 있다니까 주인공의 아버지는 놀라서 죽을 수도 있고, 상황파악을 급격하게 해야 하니까 회사에 비상을 걸 수도 있죠.

    이 논리들은 모두 집사의 행동에 당위성을 부여하는 논리입니다. 또한 글쓴님이 말씀하시는 일반적인 현실성을 기준으로 하지요.

    보잘 것 없는 저만 해도 벌써 세가지나 반박할 수 있습니다. 님과 같은 일반적인 인식을 잣대로 해서요. 이런 저를 닥치도록 말해달란 말입니다. 제시를 분명하게 하셨으면 저의 세가지 논리예시는 어거지가 되는데 이건 그럴 수 있는 일로 바꿔 생각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이런거 닥치도록 치밀하게 제시해 주셨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네요.

    글 왜이렇게 길어지는지 모르겠네요. 급마무리 합니다.

    님의 덧글이 좋은 비평이라고 말하지는 못하겠지만 나름의 평은 잘 보았습니다. 본문의 제시보다 훨씬 깔끔해 졌네요. 저는 비평 대해서는 비평가의 시야를 존중할 뿐 찬반은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시를 좀 더 분명하게 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글이 무려 2천자를 넘어서 서둘러 줄입니다.

    찬성: 5 | 반대: 4

  • 답글
    작성자
    Lv.99 대설
    작성일
    17.04.13 20:06
    No. 11

    글 잘 읽었습니다. 제 글에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잘 알겠습니다. 앞으로 글을 쓸때 좀 더 주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비평이라고 제목을 붙여놨지만 자세한 내용을 일일히 증거를 들이대고 비평다운 비평을 쓰는게 솔직히 전 버거웠습니다. 근거를 일일히 찾아 적기보다 그냥 작중에 나타난 몇몇 상황을 엮어서 제 글을 보는 분들에게 제게 느꼈던 '이상하다'라는 감정을 표현하기에 급급하지 않았나 느껴집니다.

    예를 들으신 '실시간 파악'의 경우 작품에선 집사는 주인공 앞에 등장하면서 혼자가 아니라 몇명의 '보디가드' 타입의 부하들을 데리고 등장합니다. 비상을 걸었다는 장면에서도 거느리고 있는 조직이 제법 큰 걸로 나옵니다. 그런데도 주인공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서 "도련님이 불편하실까봐"라는 제 말과 제대로된 추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추론이 나왔던 것입니다. 병원으로의 호출에서 놀란 모양새도 그런 맥락에서 나온 것입니다.

    엄격한 비평규칙을 적용해 제 글이 낙제점인 것은 다른 분들의 부정적인 의견이 많으신 것으로도 이미 판명이 되었습니다. 원래 글 자체가 작품에 대한 순간적 반응으로 댓글로서 썻던 것이 시초라 비평이라고 하기에는 제 글 내용이나 형식이 너무 조잡합니다. 말씀하셨듯이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그냥 비꼬는 듯한 '이야기'만 만들어져 있는 격이 되었으니까요. 이런 지적들엔 저도 반응을 보고 나중에 제 글을 다시 읽어보면서 수긍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무런 근거없이 함부로 날뛰었다는 것만은 조금 억울하다는 것으로 제 변명을 하고 싶습니다.

    찬성: 3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04.13 20:57
    No. 12

    님은 덧글에서 근거를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근거가 어떤가는 차치하고, 이는 곧 허황되게 쓴 것이 아님을 밝히고 있습니다. 덧글이 없던 이전이라면 모르겠으나, 덧글을 쓰신 이후로는 근거에 대한 논쟁을 할 지언정 근거없이 함부로 날뛰었다 취급하는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찬성: 4 | 반대: 1

  • 작성자
    Lv.67 superior..
    작성일
    17.04.23 10:31
    No. 13

    다른건 몰라도 작가들이 소설 배경이 현대 / sf미래 / 과거 우리나라 역사인 소설들은 세밀하고 철저하게 글 좀 써줬으면.. 특히 현대 / 과거 우리나라 역사.. 독자 입장에서 저런 배경의 소설은 만족할 수 있는 기준점이 높게 마련이죠. 대설님 비평 말하고자하는게 이해감.

    비평 글에서 대퐈 글을 작품 내 나오는게 아니라 상상하셔서 글 쓴거 같은데 그냥 작품 내 있는 그대로 쓰면 좋을꺼 같네요. 상상하신다고 쓰신 대화만 보면 보는 시간이 아까울듯.. 막말로 똥글... 이렇게 오해할만한 독자들도 생길 수 있으니...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67 superior..
    작성일
    17.04.23 10:35
    No. 14

    솔직한 독자의 심정으로.. 작가가 능력 있으면 일부러 작품 내 등장인물 멍청하게 묘사하는거보다 정교하게 묘사하는게 좋죠. 틈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 그럴듯하다~ 그럴만하다~ 등장인물 똑똑하내~ 이렇게 독자가 느끼게 하다가 허를 찌르는 모습을 보여준다거나.. 막말로 멍청한 등장인물만 있고 주인공은 그나마 나은 수준으로 밖에 안보이면 재미 없죠. 멍청한 인물,사건 해결하는데서 재미를 느낄 수도 있겠지만 너무 식상하죠. 장르 소설이 무시 받는 이유 중 하나가 세밀하고 정교한 묘사나 깊이가 부족한 글이 많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찬성: 8 | 반대: 0

  • 작성자
    Lv.27 만선통치악
    작성일
    17.04.28 15:23
    No. 15

    실제 작중에서 대화가 정말 저런식으로 이어지나요...? 무슨 고등학교 일진들이

    " 야 내 여친 뭐하냐? " 이 정도 수준의 화법으로 보입니다만.

    찬성: 4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8 이씨세가
    작성일
    17.05.12 23:36
    No. 16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딱히 저 장면만 봐도 작품 퀄리티가 느껴지네여. 물론 나쁜쪽으로...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30 넙띠뚱띠
    작성일
    17.05.29 12:20
    No. 17

    그냥 상식이 없음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2 霹靂
    작성일
    17.06.20 20:51
    No. 18

    현실기반의 소설인데 현실성이 사라지면 소설 플롯 자체가 사라지는데, 어떻게 작가가 구상한 세계관이니까 이해하고 넘어가자는 말이 나옵니까? 말도 안되죠. 기본적인 상식도 없이 어떻게 그런 소설을 썼나 모르겠네요. 개념은 둘째치고 지적수준이 너무 낮은 작가의 소설인가 보군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2 霹靂
    작성일
    17.06.20 20:53
    No. 19

    참고로 작가의 글에 설정이라는 말이 안나왔다고 설정이 아니라고 말하다니 저거 정말 존나 병신이네요. 초등학생도 요즘은 논술과제하면서 글쓴답디다. 초딩만도 못한 인간이 댓글을 달고 있네요. 아 정말 세상은 넓고 병신은 많다더니...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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