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제목이 착하게 살자가 아니라 차카게 살자인 이유가 뭘까요?
단순하게 재미를 위해서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작가분의 의도야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 제목을 비튼 이유는 말그대로 착하게 살자가 아닌 차카게 살자 라고 봅니다.
사람이 정한 대로 살아가는것만 착하게 사는건 아니겠지요.자신의 아이를 괴롭히고 죽인 사람을 용서하는 것만이 착한것일까요?죽은 아이의 입장에서도 그부모는 착한 사람일까요. 이유없이 자기를 괴롭히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했지만 용서해준 부모는 죽은 아이의 입장에서는 착하다고 할수는 없을것입니다.
저는 다시 세상에 보낸 이유가 법없이도 살사람 같은 사람이 되어라를 말하는게 아니라 지킬건 지키면서 (법의 테두리 안에서) 그동안 엉망으로 살아왔던 삶을 되세겨 가며 살자 라는 의미로 받아들였습니다.물론 주인고의 스스로에 대한 변호도 또한 한몫을 했을테지요.
언제나 남을 위한 삶을 착한 삶이라고 할수 있겠지만 반대로 남보다 나를 위한 삶을 사는걸 착하게 사는게 아니다라고 할수는 없습니다.
Ahriman// 님은 어떻게 받아들이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렇게 받아들였습니다.
대부분의 판타지소설과 마찬가지로 이 소설 목적이 없습니다. 드래곤라자의 주제가 드래곤라자이고 군림천하의 주제가 군림천하인데 이 소설은 뭐가 목적인지. 환생해서 착한 일하고 살자가 주제인가? 아니면 자기를 살해한 조폭에게 복수하고자 하는게 주제인가? 그저 그냥 자기가 욕망하는 것이 소설캐릭터가 성취하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게 목적인지. 로또맞고, 특전사가고, 회사 사장되고, 예쁜 여자친구 사귀고 이게 다인지. 벌써 8권인데 별 내용이 없어요. 군대가서 고생한 이야기는 대체 왜 있는지. 군인이나 특수요원이 되어서 싸우는 이야기가 되는가 싶더니 그것도 금방 없어지고, 고유의 무술을 배워서 이와 관련해서 진행되는 이야기가 있는가 싶더니 역시 없습니다. 8권 즈음 가서 조폭이랑 싸우게 되는게 이게 주요 스토리인듯 싶어요. 하지만 이제까지 이것저것 많이 붙어는 있는게 너무 책을 늘리고 있는거 아닌가 싶어요.
먼저 세금포탈 할려는건 글쓴분이 잘못 이해하신거 같네요. 이익에 대한 세금아낄려는게 아니라 작전주로 오인받아서 검찰에서 문제생길껀수를 방지하고자 한거고요. 차카게살자는 워낙 전생에 막살아서 현생은 달리살자라는 뜻인듯..근로장학생이니 기타 장학금도 있고 나쁜짓안하면서 나름 차카게 사는것 같은데요. 하지만 이해가 안되는건 태촌파인가 그기 음모세력한테 여자동기한명이 여친으로 오해받아서 잔인하게 죽었는데도 아무런 견제할 생각없이 다시 그쪽 이목에 걸려들게 작전주 가로채기(?)할려는건 좀... 전권인가 전전권인가 끝날쯤에 본격적으로 대응이랄까 상대한다고 다짐까지 한거 같은데, 8권까지 아직 움직임이 없네요. 저러다 진짜 여친이나 여동생 납치되서 죽어야 움직일건지 ㅡㅡ^
댓글 달아주신분들// 마지막에 써놓은것처럼 흝어보고 올린거라 말씀해주신것처럼 세금 관련해서는 제가 오해를 했었군요... 하지만 작전주로 오해 받을까봐...라고 해도 주인공 측에서 한게 아닐뿐이지 다른집단이 장난을친걸 주인공이 중간에서 가로챈거 아닌가요?(아우...안읽고 의문드는대로 말하려고 하니 저도 신경쓰이네요...이거땜에라도 읽어봐야하나...) 제가 주식을 안하니 주식쪽은 잘모르지만 온라인겜에는 버그가 발생했을때 자기가 만든 버그가 아니라고해도 gm에게 신고하지 않고 자기가 이용해서 이득을보면 블럭까지 해버리거든요. 분명 작전세력도 물먹이는게 맞겠지만 주인공일가의 주머니로 들어가는돈에는 작전에 말린 개미들도 많을텐데...
오그레님// 위의 사후퀘스트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그런정도로 살라고 다시 살려주신거면 염라가 너무 호구인데요...
제목에 연연하지 마세요^^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제 머릿속에 제목과 염라대왕은 자체 삭제 처리 되었거든요.
그부분만 삭제하면 보기 괜찮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한가지 빼면 재밌어서 보는데 다만....여자문제 때문에 항상 보면서도 다음권을 볼까 말까 고민하게 되거든요.;;
무슨 여자들만 나왔다 하면 다 쥔공에게 반하는지...거기다 유이사와 쥔공의 관계는 정말. 유이사만 안나와도 망설이지는 않을텐데요. 차라리 여린이라는 존재를 없애든지.
무슨 조강지처 따로 있고 첩 따로 있는것도 아니고...무협이든 판타지든 여난은 재미없어요. 엮는 스토리도 뻔하고.
게다가 작가님이 여자사람을 한 종류만 아는지 등장하는 여자들도 스타일이 다 뻔하달까? 비슷비슷해서 색다르지도 않고. 여자들 거의다가 헤프고 돈 밝히고 속물적인...다 그런 여자들만 나오네요. 그러니 매력도 없고. 암튼 이부분이 개선되지 않으면 저도 조만간 손 들지도요.
공감가는 부분이라 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ㅎㅎ
자기 여자친구도 아니고, 그닥 좋게 생각한 여자도 아니지만 그래도 자기 때문에 엉뚱하게 납치되서 강간당하고 죽은 여자에 대한 주인공 반응이 참...... 여린이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끝?
쓰잘데기 없는 내용들, 얘를 들면 무인도서 수련할때 뜬금없이 놀러온 애들 얘기 같은건 도대체 왜 넣었는지 아예 이해가 안될 정도고, 군대관련해서 미국이 연관되는거라든지, 대학에서 자꾸 트러블 생기는거라든지 등등 주스토리와 별 상관도 없고, 재미도 없는 억지 스토리는 노골적인 늘려쓰기로밖에 안보입니다.
한마디로 1,2 권 넘어서 글이 길어질수록 질적 하락이 뚜렷해지는 요새 흔하디흔한 저질현판물 딱 그정도 수준......
Ahriman/ 사실 주인공이 작전세력에 원한이 있는것도 아니고 정의에 대한강박관념이 있는 똘끼 히어로도 아닌이상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작전세력을 와해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주식이라는게 정보력 있고 자금력 있는사람을에게는 투자지만 아닌사람들에게는 도박이라 주인공을 욕하기도 좀 그렇습니다. 주인공이 나쁜건아니잖아요. 작전세력이 나쁜거지;; 주인공은 작전세력이 먹을돈에 빨대꼽고 쪽 빨아먹은거밖에는 없습니다. 그것도 불법을 저지른것도 아니구요. 그냥 아는사람들이랑 주식에대한 정보교환만 한거죠. 그걸로 이득을 얻은것뿐입니다.
백호眞님//작전세력의 돈을 빼먹은 이상 적은 된거고... 누가 중간에서 돈을 빼먹었는지 작전세력은 다 알고 있는것 같더라구요. 거기에 처음으로 빼먹은것도 아니고 이전에도 비슷하게 한적 있었죠?
뭐, 그런것 제쳐두고 제일 마음에 안드는건 제목도 차카게살자고, 염라대왕도 착하게 살고 오라고 보냈는데 정의덕후똘끼충만 히어로 까지는 아니어도 좀 독자들이 보기에 착하다고 생각되는일을 좀 했으면 좋겠구만 자기하고 친한사람들하고만 해처먹고있고... 염라대왕안나오고 이유없이 환생한 주인공들도 이보다는 착하게 살려고 하는것 같아서 애초 1권의 목적의식이 실종되어버린것 같아서 까는거죠... 차라리 장취산님의 글제목처럼 '멋지게 살자'나 '폼나게 살자'가 더 어울릴것 같더군요. 위의 가네스님이 하신말처럼 제목이랑 염라대왕부분을 뇌내검열해버리고 나면 그냥저냥한 현대물이라고 할수 있겠죠.
적대 세력의 오해에 의해 살해된 여대생에 대해 주인공이 어떻게 하기를 바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불타는 정의감으로 상대 세력을 부수기 위해 자기 모든걸 걸어야 하나요? 자기 생명과 주위 사람들 모두를 걸고 그렇게 하기를 바라십니까? 아니면 죽은 여자집에 돈이라도 퍼주기를 원하시나요?
만약 그랬다면 전 오지랖 넓은 주인공이라고 비판을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염라대왕은 기계가 아닙니다. 1000원을 넣으면 콜라를 토해내는 자판기가 아니란 거죠. 조건만 맞으면 결과가 똑같은 공식도 아니고요.
그리고 착하다는건 사람의 관점마다 다르죠. 세계 4대성인의 삶만 착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겠고 극단적으로 친구를 괴롭히면서 때리지는 않으니까 난 착해..라고 생각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가는 우리에겐 영웅이고 착하다(?)고 할수 있지만 일본에겐 테러리스트일뿐인 것처럼 절대적인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그레님//(웃음)지난 댓글에서도 착하게 사는것의 상대성을 말씀해 주셨는데요. 인간관계에서 어떤 한가지 잣대를 대고 좋다 나쁘다 라고하는건 그야말로 지나치게 극단적으로 보는것일수도 있지만 주체가 염라대왕이라면 그렇게 널널한 윤리관을 보여주진 않을것 같아요. 그리고 4대성인쯤되야 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수 있고, 친구를 괴롭히지만 때리진 않으니까 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건좀 과하셨네요(웃음) 절대다수의 보통사람들이 전자는 너무 엄하다, 후자는 자기합리화가 지나치다고 생각하지 않겠어요? 착하다고 하는일에대한 절대다수가 지지하는 보편타당한 선은 있다고 봅니다.
주인공 착한데...
사업도 약자들의 입장을 고려하고 능력 위주의 인사정책, 학교 장학사업 등등...
더구나 적당히 정의롭기도 하고...
환생하는 이유도 상당히 구체적이구요.
다른 책에선 그저 다시 산다면 하고 간절히 원하니까 환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책에선 염라대왕과의 법리적 논쟁을 통해 환생의 실마리를 만들어내거든요.
환생이란 설정 자체를 싫어하는 분이라면 모를까 다른 책보단 환생의 계기와 이유가 확실합니다.
책의 갈등구조는 거대작전세력과의 싸움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벌써 몇차례 그들을 물먹였고 똑똑한 주인공은 그 과정에서 돈을 벌죠.
국가나 세계를 쥐락펴락 하는 스케일로 말도 안되는 글을 써갈겨대는 것보다 훨씬 현실감 있고 재밌는 요소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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