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주인공만이 정의다라고 진행하는 소설이죠. 오직 환자만을 위한 의사,병원 이어야지 여가시간이 있거나 돈을 벌면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에 몰두한 주인공의 사고가 너무 답답하더군요.
다른 은행에서 포기한 말기암 환자를 완치시키는 치료를 거의 2년여동안 했고, 말기암을 치료가능하게 하는 약물을 개발했는데도 사회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니 소설전개가 이상하더군요. 암환자들은 밀려온다면서도 항상 돈에 쪼달리는 병원이라니. 암환자들이 모두 가난한 것도 아니고 모든 환자 치료를 봉사하는 개념으로 생각하는 주인공이 이상하더군요.
그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진 병원이 있다면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세계에 널리 알려질테고, 돈많은 환자들도 밀려올텐데. 돈많다고 손님 가려받는 것도 아니면서 항상 돈에 쪼달리는 모습만 보여주니 역설적으로 병원을 운영할려면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는걸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말기암을 치료가능하게 하는 약물을 개발해놓고 병원자체적인 보안체계만으로 유출을 막을 수 있다니 너무 우습더군요. 그 병원에 종사하는 직원은 모두 돈에 둔감한 사람만 존재하는 걸로 여기는 것 같군요. 그런 약물을 외국대형제약회사에 팔면 그야말로 수천만, 수억달러의 수익을 충분히 올릴 수 있는데 특허도 안된 그런 약을 빼돌릴 생각을 안가질 사람이 나오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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