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대체로 연제작이 그렇지만.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읽어본 결과 이 작품은 주요스토리라인이 없더군요. H2는 소꼽친구끼리의 엇갈린 사랑, 창공은 망한 야구부의 갑바원 도전, 크게 휘두르며는 약소 야구부 남고생들의 우정이 주제였죠. 그런데 야구마스터는 주인공이 딱히 뭐 바라는 것이 없습니다. 단지 이제는 선수로서 좀 잘 나가고 싶다는 막연한 기대감만 가지고 있어요.
또한 주인공은 부상으로 선수를 그만두었지만 감독으로 성공했다는 배경을 가지고 있죠. 당연히 상식있는 작가라면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감독의 경험과 스킬을 살리는 방향으로 스토리를 끌고 나가야 하죠. 그런데 주인공은 160Km를 던지는 스위치투수. 이런 슈퍼 선수가 있는데, 대체 한국시리즈 우승 감독의 전략, 전술이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처음부터 주인공의 캐릭터 설정의 반이 쓸모가 없어졌는데, 다른 인물들이야 뭐 말할 것도 없습니다.
주인공에 대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먼치킨을 지양했습니다.
주인공은 전생도 전생이지만 희귀를 하면서
전생에도 없던 재능을 다갖췄다고 훈련하고 이후에 나옵니다.
먼치킨이지만..뻔한 먼치킨이라서 재미없는것은 아닙니다.
전생에 있던 사건들이나 그때 있었던 일을 비교하며,
좋은쪽으로 바꾸려하죠.
선수의 삶과 자신의 인생을 바꾸려가려하지요..
전생이 있었기에 지금과 비교가 가능했고
전엔 이런사건들이 있었지만 바꿀수 있었고
더 나은방향으로 나아간다라는걸 보여주고요..
의미없는 전생설정은 아닌것같습니다.
나중에도 이야기를 꾸리는데 있어서 중요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한 이야기를 들자면 전생에선 어머니가 고생만 한채 병들고,
쥔공은 결국 임종을 지키지못하고,동생과도 틀어지게 되면서,
동생은 만나지도 못한채 동생 몰래 매제에게 돈을 부치며
마지막에 만나자라는 답변을 듣고 끝나지만요.
지금에선 그것을 한순간에 바꾸고, 훈훈하게 지내지요.
주인공은 가족의 소중함도 깨닫고요.
라이벌부분..
제가 봤을때는 ..강제적으로 위기감을 조성하거나
강제적 라이벌의식이라던가 그런게 전혀 보이진 않았고요..
처음부터 훈훈하게 시작해서 훈훈하게 끝나죠...
오원진외에 처음에 한신의 오승완도 있지 않았습니까? ㅎㅎ
에이스감성에 대해서
희귀한 시점에서 작중 쥔공은 나이든 행동을 한적이 없습니다.
19세의 감성으로 자신의 전생에 경험을 토대로
자신의 전생에 대해 고찰하며, 잘못했던 부분은
이런저런 점을 고치려고 들었다는거죠..
전생경험으로 판단하고 생각은 했어도 지극히 그 나이대 정신연령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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