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서 돌아온 김이동' 비평요청 드려요!

제목 : 과거서 돌아온 김이동

작가 : 칼튼90

출판사 : N/A

https://blog.munpia.com/parkgukjin/novel/84893

저는 항상 내글구려병에 걸려 있는 상황이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점을 알아야 하는데, 객관적인 시선/의견이 필요합니다.

현재 24화까지 진행되었습니다.

보시고 생각나는 점을 적어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부탁 드립니다~

[발암작가]

이름 = 김이동 = 구림
장르 = 시간이동&괴수 레이드 = 시간이동은 아직까지도 유행을 타고 있는 좋은 소재입니다. 괴수 레이드도 좋은 소재이지요.

문제는 이 소설에서 두 개의 소개가 합쳐진 메리트가 없습니다.
최신편인 24편을 보니 그냥 괴수 레이드더군요. 시간이동에 따른 주인공의 혜택 없이, 그냥 이기어검 쓸거면 차라리 이세계에서 돌아온 귀환자랑 뭐가 다른 거죠? 시간이동 소재가 도리어 앞에 있음으로 인해서 독자들이 생각하는 시간이동에 의한 메리트를 얻지 못했다는 박탈감을 느끼게 해주네요.

차라리 이세계에서 귀환했는데, 지구에서 괴수가 나타는 설정이 더 심플하고, 소재를 하나로 줄일 수 있으면 좋겠네요.

두 개의 메인 소재 급을 사용해서 1+1=2가 된게 아니다. 1-1=0이 된 느낌이에요.

전개=구림
진행=구림
인물=구림

음. 작가님이 느끼신 감각이 딱 맞습니다. 이 작품은 구리네요.

저라면 다르게 하겠죠. 이 소재로.
제목부터 바꾸겠습니다.

과거서 돌아온 김이동 -> 짐이 조선의 국왕이다.
(왜 이렇게 바꿨냐고요? 님이 쓰신 두 가지의 소재를 제대로 사용하려고요. 1-1=0이 아닌 최소한 1X1=1이 되도록 만들려고요.)

과거에서 주인공이 돌아왔습니다. 여러가지 사건들이 없어지고, 대한민국의 과거가 완전히 변해버리면서 현대의 모습도 달라졌죠.

바로 왕정이 아직도 살아서 대한민국를 지배하는 세상. 거기서 주인공은 황태자로 깨어납니다. 과거가 바뀌면서 대한민국 서민이었던 김이동이 대한제국와 황태자로 태어난 것이죠. 괴수들도 계속 활개를 치는 상황이고요.

내부적으로 주인공은 황태자의 자리가 위태롭습니다.

아버지가 있는데, 주인공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정실 부인이자, 주인공의 어머니가 거대한 권족의 딸로 등 뒤에 있는 권족 세력이 황후를 업고, 나라에 내정간섭을 하게 되고, 권력에 의해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서로 다투고, 자연스럽게 주인공에게 나라를 넘기면 권족 세력이 더 날뛸 것이라는 생각에 주인공을 밀어내고, 첩 사이에서 생긴 자식을 황태자에 앉히려는 아버지와 주인공을 황제에 앉히려는 권족 세력인 것이죠.

첫 장부터 어머니가 독살을 당해서 시름시름 앓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주인공을 각성하게 해야겠죠.


이전의 작가님이 쓰신 과거이동에 대한 메리트는 이세계에 갔다가 돌아온 귀환자들과 다를 것이 없었지만. 제가 사용한 소재는 과거에서 현대로 다시 돌아왔다. = 신분이 변화한다. (서민 -> 황태자) 인 것이죠.

외부적으로 괴수들이 대한제국을 침략하고, 내부적으로 자신을 암살하려는 아버지와 권력투쟁을 하는 이야기입니다.

전개도 끊임없이 몰아쳐야죠. 권력투쟁에 암살과 세력 깎아내기에서부터 권력의 인사이동까지. 목숨이 날아갈 것 같은 위험한 임무를 황태자라는 감투에 씌어서 "이 임무를 해결해야 네가 황제가 될 수 있다." 는 식으로 보낼 수도 있고,

암튼 제가 가볍게 생각한 것은 이 정도네요.

그리고 진짜 주인공 이름 바꾸세요. 감정이입하기 진짜 힘들어요.

[칼튼90]

엽충님 의견 감사합니다.

여러 문제가 있지만 과거이동에 대한 메리트가 없다는 점은 제가 봐도 좀 문제가 있다고 보여지네요. 리메이크를 하는 것 보다는 어찌든 현 문맥에서 과거와의 연결, 메리트 등을 만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칼튼90]

아 그리고 또 물어보고 싶은게...혹시 문장 읽으실 때 문제점은 따로 못 느끼셨나요? 읽을 때 거슬린다거나 좀 묘하다거나..이런 것도 있으시면 같이 말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