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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성자
Lv.6 기이태
작성
18.06.11 00:37
조회
422

제목 : 파국(破局)의 끝에서

작가 : 기이태

출판사 :


 https://blog.munpia.com/mipkrv/novel/119285


첫작품 연재중인 초보 작가입니다.

현재 20화까지 연재되어 있구요. 나름 열심이 써보려고 노력하는 중인데 도통 조회수가 오르질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ㅠㅠ

최대한 잘 뽑아보려고 초고 낸 뒤로 여러번 퇴고 작업을 하긴 했는데 부족한 감이 많아 보입니다.

초보인 만큼 솜씨가 턱없이 부족하겠으나 당사자인 제가 실력에 한계가 있다보니 어느 부분에서 많은 노력이 필요로 한지 여쭙고자 비평란에 글을 올립니다.

제목부터 시작해 소개글이랑 내용들도 좀 봐주셔서 모두 저의 성장의 밑거름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신랄하게 비판 부탁드립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31 zareo
    작성일
    18.06.11 02:25
    No. 1

    아무래도 소설시작부분부터가
    일반적인 소설의 중간부분을 보는것같습니다.

    마치 여기까지 본 사람이라면 당연히 이것들은 알겠지하면서 쓴 소설같다는 애기입니다.
    전 이 소설의 처음부분을 보고 있는데 말이죠

    그리고 프롤로그에 인류는 레커와 전쟁중이다 라고 했는데
    레커는 무엇이고 어떤것인지 간략적이라도 써주셨어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레커의 형체가 보였다 말고
    레커는 인간의 모습과 유사하게 생겼지만 기괴하게 뒤틀린듯한 얼굴을 하고 있고 몸 이곳저곳에는 비늘이 달려있었다
    라고 설명을 해주셔야 대충이라도 머리에 이미지가 떠올라지고
    장면을 그리기가 쉬워집니다

    상위레커와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무슨 차이때문에 이렇게 밀리는것인지 원인이 있어야 이해가 더 쉽지 않을까요.
    상위레커는 일반적인 레커와는 다르게 무슨 특징을 가지고 어떠한것이 있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할수밖에 없었다

    이런식으로 말이죠

    그리고 사신이나 템플러같은 용어가 나오는데
    스토리를 중시하지 않는 게임에서도 무슨 캐릭터가 나오면 설명은 해줍니다;;

    아무래도 글을 쓰실때 작가님께서는 머리속에 든 생각들을 이리저리 연결하고 이으시면서 하실텐데

    독자가 그 글을 볼때를 생각하면서 작가님처럼 이해가 되고 자연스레 다음 장면이 생각이 나게끔 해주셔야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기이태
    작성일
    18.06.11 10:43
    No. 2

    말씀을 보니 제가 너무 추상적으로 구성해 둔듯 싶습니다.ㅠ
    이것저것 설명이 많아지면 오히려 지저분 할 것 같아 생략한 몇몇이 있고 추후에 풀어나갈 예정이었는데 처음 읽으시는 독자분을 입장에서 너무 소홀이 한점이 있었네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더 부족한게 보이시면 비평 부탁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루크라디아
    작성일
    18.06.11 15:17
    No. 3

    조회수 결정요소는 초반부 유입, 중반부 연독율, 후반부 베스트 노출에 의해서 좌우됩니다. 초반부 유입은 제목과 소재, 소개글 및 과거 쓰셨던 작품 등의 선호작 쪽지에 의해서, 연독율은 글의 흐름... 그러니까 필력에 의해서, 베스트 노출은 조회수, 추천, 선작 등의 종합요소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일단 SF 장르라... 이 부분에 의한 노출도 감소랑 소재-진지물, 재앙물, 비극물-에 의한 감소에 우울한 제목이 크리티컬이네요. 초반부 유입은 다소 힘들어 보입니다.

    초반부 유입이 힘들어도, 연독율이 좋으면 극복이 가능합니다. 5화 조회수가 24, 15화에서 조회수가 12로 10화만에 연독율이 반토막이 나셨군요. 통상 이러한 감소율은 갑자기 엄청나게 뛰어난 필력이 드러나거나 하지않는 이상 지수함수를 따릅니다. 30화를 쓰실 때 쯤이면 5화 - 25화 연독률 비율이 4:1정도 날것 같습니다.

    후반부 베스트 노출을 주도하는 것은 독자들의 반응입니다만... 20화 시점에서 선호작인원 5명, 조회수 400, 추천 16(회당 추천율 0.8)이면, 독자들의 관심도가 극히 떨어질 뿐더러 차마 추천사를 드리기도 힘겹겠군요. 자칫하다 추천조작이 아니냐는 말을 들을 수도 있거든요.

    결론적으로 현재의 작품으로 조회수를 끌어올리기는 다소 힘들어보입니다. 여기에 대한 적절한 대응은 작가님이 생각하시는 '기승전결' 중 '기승' 부분을 최대한 압축하여, 쓰고싶은 절정부 이야기로 빠르게 진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가능한 조기종결시키는거죠.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여럿있다고 그것을 모두 작성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아니, 안될 것까지야 없지만 작가님께서 바라시는 이른 시점에서의 높은 조회수와는 멀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평요청글을 얼핏보아도 대기만성을 기대하시면서 꾹참고 쓰실 생각은 없어보여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운이 좋아 갑작스럽게 조회수가 늘어나더라도 감사한 마음으로 다음 작품을 준비하시는 것이 쓰고 싶었던 이야기 모두를 풀어내는 것보다는 조회수에서 유리할겁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조회수에 근거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만약 스스로의 필력을 갈고닦기 위해 1자리 수의 독자만을 이끌고 100화 혹은 200화 이상 쓸 각오가 되어있으시다면 전혀 필요없는 비평이긴 하군요.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덧. 저는 내용을 읽지 않았으며 순수하게 조회수 및 기타 수치요소만 확인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기이태
    작성일
    18.06.11 17:37
    No. 4

    정성스런 댓글에 감사를 드립니다. 비평보다는 조언에 가깝군요. 체계적으로 정리해 주시니 이해가 쏙쏙 되네요.

    정말 전문가의 시선으로 분석을 해주셨는데요. 핵심을 찔린듯 하네요 ㅠ
    댓글을 읽다보니 제가 너무 욕심을 부렸다는게 심히 느껴졌습니다. 아직 가다듬어지지도 않은 실력으로 비주류에 가까운 내용을 담으려는 것 자체가 자만이 아니었을까 생각했습니다.

    좀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으로 즐겨찾는 독자분들을 모은 다음 실력을 향상시켜 도전했어야 옳지 않았나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조기 종결하기엔 구성해둔 시나리오만 해도 300화는 넘을 거 같아 힘들것 같구요... 차라리 당장의 대분류로 나누어지는 에피소드까지 마무리를 짓고 생각해보는 것이 나을 듯 하네요ㅠ

    그리고 혹시 작품의 제목이나 소개글까지 보신것에선 어떻셨는지 여쭙고 싶네요... 제가 민감하게 여기는 부분이기도 하고 잘 못하는 부분이기도 한데, 어디가 부족한지 추가 비평좀 부탁드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3 루크라디아
    작성일
    18.06.11 20:39
    No. 5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1. 제목은 초반부 유입을 결정짓는 요소입니다. 제목을 보고 독자들은 이 글을 읽어볼까 고민하게되는 첫번째 지점이죠. 다만 여기서 함정은 독자들은 자기가 보고 싶은 글을 나름대로 생각해두고 글을 선택합니다. 예를 들어 좀 재밌는거 없나? 스릴 넘치는 거 없을까? 좀비물이 보고싶다... 등등으로 말이죠. 그리고 통상적으로 진지한 것을 원하는 독자들보다 가벼우면서도 재미있는 글을 원하는 독자가 더 많습니다. 그러므로 파국의 끝에서라는 제목은 다수의 독자들에게 어필할 수 없는 제목입니다. 요컨데 진지물을 원하는 독자 외에는 클릭할 일이 없는 제목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2. 그렇다고 해서 진지물은 시장이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쪽 계열의 독자들은, 작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습니다. 적은 수의 독자지만 계속해서 글을 읽는다면 그것도 훌륭한 작품이죠. 대신 그 마음에 들기위한 기준치가 높을 뿐.

    3. 이런 관점에서 보았을 때, 소개글도 제목과 동일한 평가를 내릴 수 밖에 없습니다. 소개글에서 글의 소재 중에 희망이 있다고 했지만, 표현된 문장을 보면 그런게 전혀 없죠. 그저 매우 절망적인 상황만이 묘사될 뿐입니다. 그리고 이런 성향을 좋아하는 독자분들의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했다는게 연독률에서 드러나죠.

    4. 파국으로 치닫는 세계관을 그리고 싶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내 글을 보게하고 싶다. 그에 대한 좋은 예시로 신의 마법사 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똑같이 파멸하는 세계관을 그리고 있지만, 주인공이 세계관 최강의 자리를 논할 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주요초점은 이 세계관이 얼마나 갑갑한지가 아니라 그 상황을 주인공이 어떻게 해쳐나가는가로 맞춰집니다. 실제로 내용도 그러하고요. 이 모든 걸 함축한 표현과 소개글이 신의 마법사라는 제목에 담기게 된거죠.

    아무리 인류 전체가 파멸에 가까운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내가 혹은 주인공이 주위의 엑스트라보다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라면 그것을 유쾌하게 받아들일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는 심리적 허점을 잘 활용한거죠. 이런게 회귀물이나 게임시스템이 등장하게되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5. 허나 이 모든 것이 작가님의 세계관에서 용납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세상이 망해도 나혼자 잘나가는 주인공을 그릴 생각은 없고, 그렇다고 특별한 능력이나 압도적인 이점을 줄 수도 없고, 그럼에도 비극적이고 파멸적인 이야기는 써야겠고.... 이때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두가지입니다. 조회수를 포기하시고 생각해두셨던 세계를 그대로 그리시던가, 그나마 눈을 끌 수 있는 절정부로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면서 필력을 연마 및 다음 작품으로 독자를 부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던가. 이렇게 생각하다보니 조기종결이라는 불쾌한 권유도 함께 전하게 되었네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

    아무쪼록 도움이 되셔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기이태
    작성일
    18.06.11 22:03
    No. 6

    하하하. 전혀 불쾌하지 않았습니다. 그럴 마음을 품을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비평란에 글을 올리지도 않았겠죠.

    처음에 제목을 선정할 때 엄청 고심이 많았습니다ㅠ
    아실진 모르시겠지만, 작품자체가 에피소드 형식을 취하고 있어 각각의 에피소드마다 주인공이 달라지게 설정해 두어서 뭐랄까... 스토리 상의 전체적인 느낌으로 제목을 선정하려다 보니 답답하더라고요. 뭐, 지금 제목도 그다지 마음에 들진 않지만 딱히 더이상 떠오르는게 없다는 것이 한계인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여러 스킬을 습득하여 글의 수준을 높여보고 싶네요...

    아무튼 답변 하나하나에 정성스래 답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할 따름입니다. 힘이 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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