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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메라 헌터가 되다

작성자
Lv.70 BrokenHa..
작성
18.08.05 19:43
조회
503

제목 :  케메라 헌터가 되다

작가 : 슥슥

https://blog.munpia.com/n7802_haanj/novel/120139


안녕하세요?

선 감상 후 비평으로 글을 써봅니다.


1. 문장, 그리고 문장, 그리고도 문장

 1) 혹시 문장과 문단의 차이를 아시나요? 문장이 모여서 문단이 됩니다. 

 2) 하지만 슥슥님의 글에는 문단이 단 한 번도 등장하질 않습니다. 글의 문단이 없는 구조는 읽는 것이 너무 불편해요. 어디까지가 하나의 내용인지 알 수가 없어요. 흐름을 알 수 없으니 글의 호흡조차 없어져버렸습니다.


위의 1), 2)의 두 문단이 보이시나요?

문단이란, 같은 내용의 문장을 붙여서 씁니다. 급한 상황이라면 문장을 짧게, 평이한 상황이라면 문장을 길게 쓰되, 한 문장 안에 두 가지의 의미 이상이 담겨서는 안됩니다.

엔터 신공을 줄이고, 같은 내용끼리 묶어서 문단부터 만들어보시길 권합니다.


2. 알림.

주인공은 각성했죠? 그런데 글의 1/3이 시스템의 알림 메시지로 보입니다. 너무나 길어요. 독자로서 말씀드리자면, 그 수치 절대 안읽습니다. 넘길거에요.


다시 말씀드리자면 알림메시지를 한 번 쓸 때 3줄 이상 쓰지않는 것을 권해봅니다. 지금은 너무 길어서 지루할 뿐더러, 알림메시지 적느라 피곤하셨는지 후반부엔 묘사 양이 확 줄어든 게 보입니다. 


3. 복선이 없는 구조

아픈 어머니, 혼자 남은 여동생.

아버지가 없는 이유도 없고, 어머니가 아픈데 특별히 낫지 못하는 이유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 동안 뭐하고 살았는지 알 수가 없는데, 주인공은 미팅나갔네요.

주인공 보정인지 미팅상대가 헌터에 부자고, 이쁘기까지 한데 주인공한테 호감을 느낀 듯 써주니, 가장 중요한 '왜'가 빠졌습니다.


왜 어머니는 아픈데 못낫고 있을까요?

왜 헌터협에서 지원을 해주고 있을까요?

왜 아버지는 없나요?

왜 미팅이 잡혔고 상대가 엄친딸인데 주인공에게 호감을 느낄까요?


다시 말하자면, 사건이 일어나야 하는 동기가 제대로 서술되고 있지 않습니다. 과학에서 '왜'는 원리를 파악하기 위해 필요하지만, 소설에서는 '왜'가 사건의 전개를 위해서 필요하죠. 왜 사건이 그렇게 진행이 되는지, 복선을 많이 깔아주길 바래봅니다.


4. 중요한 장면이 없는 서술

 위의 1+2+3은 소설의 한 편, 한 편 내에서 읽을 거리가 없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어디가 중요한 내용인지 알 수도 없고, 좀 읽어봐도 그냥 시시한 내용이고, 알림메시지만 길게길게 있습니다. 이러니 어딜 읽어서 즐거움을 느껴야 할지 독자로서 알 수가 없었습니다.

 전투? 좋아요. 그런데 알림 메시지가 너무 많아요.

 일상생활 진행? 좋아요. 그런데 너무 식상한 소재가 ‘왜’라는 이유도 없이 쓰여졌어요.


식상한 소재라 할 지라도, '왜' 그런 소재들이 쓰여야 하는지 이유만 명확하다면 못 쓸 이유가 없습니다. 식상하다 할지라도 잘 써서 잘 완성하기만 하면 보여주기 위한 글인 거죠.

하지만 ‘왜’라는 도구 없이 소재만 쌓아 올린다면 그 건 그냥 자기 만족형의 글인거죠. 왜 이렇게 진행이 되어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작자밖에 없으니까요.


뭔가 좋은 말을 해드리고 싶은데,

이렇게만 적어서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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