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취향 차이란 거겠죠. 몇권 안나온 시점이긴 하지만 저에게는 귀환 진유청은 평작 이하, 천극의서는 평작 이상 이었거든요. 특히나 글쓴분께서 언급하신 스승 걱정을 안한다는 부분을 저는 전혀 이상하게 여기지 않고 읽었는데... 오히려 자기가 만든 무공을 직접보고 자기가 지은 이름을 듣고도 '내가 만든건가?' 하는 의심을 조금도 하지 못하는 부분에서 답답함이 느껴지더군요.
본문 내용을 살펴보면 주인공의 스승은 방랑벽이 있어서 이전에도 몇 달씩 아무런 소식 없이 떠돌다가 돌아온 적도 있다고 적혀있습니다.
때문에 주인공은 이번에도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하고 있다가 너무 오래 안오니까 스승을 찾으러 하산한 것이지요.
그리고 하산을 하면서도 주인공의 스승의 신변에 무슨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이번에 든 방랑벽은 쫌 오래간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나옵니다. 때문에 여유를 갖고 이전의 인연을 정리하러 다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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