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푸른// 그리고 그렇게 욱하는 주인공이 마냥 잘난 것마냥 묘사돼니 좀 그렇지요.
"그런 주인공도 결국 치트를 쓰는 것에 불과하다, 천재들이 자신들의 재능을 쓰듯이. "
이런식의 태클 혹은 안티테제가 없이 그냥 치트쓰지만 노력하는 자기는 천재보다 잘난듯이 말함.
백수초호기// 동인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 사신입니다. 저승으로 가는 강 앞에서, 돌을 쌓고 쌓는 것이 부모를 위한 것이라고 믿고 잘못ㄷㅙㄴ 노력을 하고 있는 유령한테 대충 저런 말을합니다.
좀더 자세히 언급하자면 아래와 같은 말을 하지요.
노력하면 동정받을거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아니다, 자기 희망을 이루기 위한 노력은 그저 욕심의 발현일뿐. 욕심은 헤메는 망설임을 낳고, 헤메는 망설임은 미련을 남긴다.
그러니까 글을 제대로 좀 읽읍시다 ㅋ.
암만 킬링타임용 장르라지만 정독은 하고 다녀야 할거 아님.
무인을 선택한 뒤에 시간이 좀 지난 시점에서 10일의반복이 시작되었고,
이 10일이 일상을 모두 버리게 만든겁니다. 수련을 선택한게 아니고, 검 말고는 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음.
친구를 만나려고 약속을 잡으면 10번을 같은장소 같은 시간에 나가서 같은 말을 10번을 해야 했고, 그중 9번은 대답을 아는 상태에서 어제 했던말을 반복하는 살아있는 녹음기 역할을 해야 했고.
이 상황에 ㅈㅈ치고 모든 인간관계를 끊고, 대화가 필요없는게 뭘까염 하고 '검' 에 집중했고, 인간관계(가족포함)가 완벽하게 사라진 상황에서 살아있는 이유가 수련이 됨.
한마디로 주인공이 선택한게 아니라, 미치지 않으려고 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인 '검' 에 올인한거.
이럴수 밖에 없었던 주인공 심리상태
거 본문에 다 써 있는데 여기서 이럽니까.
청유하// 일개 에피소드가 아니라 주인공의 전체적인 태도입니다.
푸른// 일단 주인공은 선택지가 그것밖에 없는 것은 아니고, 그리고 설사 그렇다고 해도, 남들보다 더욱 나은 조건에서 시작하는 주제에(마치 천재처럼), 자신을 천재라고 해서 욱하는 건 아니다라는 거죠.
주인공은 자신을 천재라고 하는 것을 노력가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하지만,
치트 쓰는 주인공의 존재 자체는 평범한 사람들(천재 노력가 모두 포함해서)에 대한 모독.
주인공 자신이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는 거죠. 겸손하지가 않습니다.
그렇다고 소설에서는 그런 주인공의 태도에 뭔가 일침 놓는게 있는가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한 학생이 있어요. 공부를 해요. 원래 그렇게 공부에 재능있는 학생은 아닙니다. 근데 학교에 한 미친 테러리스트 단체가 나타납니다. 학교안에 있는 모든 인물들에게 폭탄 목걸이를 건다던가 그렇게 해서. 비밀리에 학교를 제압합니다. 그리고 그 학생을 지목하면서, "앞으로 이 학생은 하루에 10시간 공부하고, 나머지는 1시간밖에 공부못한다. 만약 이 요구를 실행하지 않으면 목걸이 폭탄이 터져서 너희들을 모두 죽는다. 이에 대해 다른사람에게 말해도 죽인다." 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 학생은 어쩔 수 없이 남들보다 10배의 시간을 공부했습니다.
리고 그는 비관에 빠졌습니다. 왜 나만. 아 나는 남들과 다른 조건에 있으니 남들이 좋게 보지 않겠지. 아 아 나는 너무 불행해 아아.
그래서 이왕 공부 하는거 많이 노력해서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노력해서 시험을 무척잘봤습니다.
비록 다른 천재학생 한명 보다는 못봤지만 상당히 잘본거였습니다.
그런데 테러리스트에 대해서 잘 모르는, 막 이 학교로 부임한 한 선생이 그런 학생을 보며 "천잰데?" 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학생은 말합니다.
"나를 천재라고 하다니. 나는 순수한 노력가 입니다. 나를 천재라고하는 것은 노력가를 모독하는 것입니다."
주위에 있는 다른 학생들은 '그야 네가 공부를 하게 된건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근데 그 말은 좀 아니다' 라고 생각하겠죠.
특히 다른 학생 A는 더욱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왜냐면 그야 말로 평소에도 10시간 넘게 공부한 노력가 였기 때문이죠.
만약 같은 시간이 주워졌다면, A는 그 학생을 이겼을 지도 모르고, 최소한 비겼을 겁니다.
공부에 맛들린 그 학생은 공부의 극의를 보겠다는 참 애매모호하고 추상적인 목표를 잡으면서 오늘도 열심히 공부합니다. 폭탄 목걸이를 찬채.
애초애 전제가 틀려먹었네요, 주인공 유천영은 애초에 검가의 제자로 태어난 트리퍼이고 주변의 기대를 받는 기재 출신입니다. 솔직하게 말하는데 똑같은 10일을 보내는게 과연 즐거운 일인가요 ㄱ-?, 솔직하게 말해서그건 저주가 아닌 저주일텐데요,
순백의 사신님의 이야기 처럼 다채롭게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 수 가 있다고 하지만 인간은 애초에 그렇게 잘난 존재가 아니에요..
그리고 왜 주인공이 치터인가요..?, 그가 살아온 세월을 날짜로 환산하면
100년을 제낍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는 10년의 세월이지만.. 이거 생각해보면 엄청난 저주입니다. 과연 10년을 살아가는 인간과 100년을 살아가는 인간의 정신이 같을거라고 생각하나요 ㄱ-;, 게다가 그는 남들 10년을 100년동안 수련했습니다. 그래서 이룬 경지인데 그게 어떤 의미에서 치터인가요 ㄱ-?,
똑 같은 하루를 10일로 되풀이하고 산다는 것을 너무 간단하게 생각하는거 같은데 이게 중첩되면 맨정신으로 버티는게 더 미친거 같습니다. 10년의 세월이 그에게는 100년이며 50년의 세월이라면 그에게는 500년입니다. 그렇게 일생동안 노력해온 검입니다. 뭐가 치터인데요 ㄱ-;;
같은 10일을 반복해서 인간관계를 쌓는다고 합시다..
근데 그거 과연 즐거울까요..?, 새로운 인간 관계를 쌓는다고 하더라도
그건 간단하게 무효로 돌아가고 설사 마지막 10일 마음에 드는 친구를
찾더라도 또 그 친구와 진정한 친구사이기 되기 위해서는 남들의 10배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게 저주지 아니면 뭔가요 ㄱ-..?
그리고 검이 아니라 다른 것에 의미를 둘 수 도 있다고 하는데 그것도
조금 웃긴 전제인거 같네요.. 유천영이 장사를 시작해도 같은 10일을
반복해서 대단한 상재를 가지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아무리 큰 돈을
가져도 마지막 10일 아니라면 그건 없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학문을 익혀서 고위 관료과 되는 것도 있겠지만..
과연 그것도 행복할까요.. 관리가 되는 것은 오히려 더 시간에 의해서
미칠거 같은데 말입니다. 똑 같은 일을 10일 동안 똑 같이 처리하는게
과연 행복할까요 ㄱ-;;, 애초에 주인공이 마음편하게 살려면 그냥..
다 포기하고 도나 닦으러 산에 들어가서 사는게 제일 마음편해 보입니다.
탈혼경인의 주인공 유천영은 말입니다..
주인공의 시간반복에 대한 것은 어찌보면 결과론적인 얘기가 아닐까요?
효우도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주인공이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가정 하에서나 성립되는 얘기인 것 같아요.
사실 빠져나갈 기약이 없는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개인이 느끼는 감정은 어떠할 지 아무도 모르죠. 아무도 경험해 본 일이 없으니까요.
따라서 작가적 설정 하에서 괴롭게 표현되어 있는 이상 실제 경험해 보진 못한 독자들은 작가의 말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자신을 향하는 시선에 대해 과민반응하는 주인공의 태도도 문제는 있다고 봅니다. 탈혼경인의 주인공을 보면 힘을 얻는 과정에서의 노력이야 어쨌든 타인에게는 없는 기연으로 능력을 얻었기에 치트캐릭 중 하나인 점을 부정할 수 없을 겁니다. 더구나 표면적으로 볼 때 알 수 있는 주인공의 나이를 보더라도 천재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죠.
만일 동일 조건 하에서 노력도 하지 않은 자가 노력한 타인에 대해 천재라는 말로 위안을 얻는다면 주인공이 분노하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주인공만큼 노력이란 말을 이해하고 있는 이도 드물테니까요.
허나 그러한 시선이 자신을 향한다면 어떨까요? 주인공이 아무리 힘들게 노력했더라도 그와 같은 기회를 가지지 못했던 일반인들은 주인공을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 더구나 반복되는 시간으로 인해 이득을 얻었던 것도 사실이지요. 한마디로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데 왜 몰라줘" 라고 떼쓰는 애들과 다를게 없지요. 이것이 수없이 많은 세월에 대한 경험과 무에 대한 깨달음을 얻은 주인공의 생각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손쉽게 깨달음을 얻는 천재들에 대한 부당함을 알고 있는 주인공이라면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들이 자신에게 느끼는 감정 또한 이해할 수 있을텐데요.
진무명인// 주인공이 괴롭건 말건 치트인건 맞죠. 남들은 얻을 수 없는 능력이니까. 주인공과 같은 능력을 얻을 수 있다면 얻고 싶지어할 무인은 많을테니까요. 굳이 무인이 아니더라도 많겠죠. 상인이라던가, 관료라던가, 왼쪽길이 아니라 오른쪽 길로가서 산적을 만나서 아내가 죽었기 ㄸㅒ문에 오늘 하루를 다시 반복할 수 있다면 죽어도 좋다라고 생각하는 일반인이라던가, 라라랄랄라.
그리고 이 그글의 주제는 '주인공이 괴롭지 않다'가 아니라, '"천잰데?" 라는 장문인 말에 욱하면서 노력가 모독 드립하는건 좀 아니다' 입니다.
코끼리손// 저는 패러디일지라도 왠만한 다른 소설보다는 상당히 잘썼다고 생각합니다. 저작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서 출간돼면 꽤나 재미있을 것 같아요.
동의합니다. 저는 며칠 전에 이 글의 홍보를 보고 오늘 연재분까지 읽어보았습니다만,주인공이 치트캐릭터라는 점은 명확하다고 생각합니다.
의외로 부정하시는 분도 계시다는것이 놀라울 따름이군요.
또한 행동, 언행, 생각 등 여러가지 면에서 무의 극의를 좇는다는 주인공이라 보기에는 납득이 가지 않는것이 사실입니다.
달리 표현하자면 100여년의 세월을 노력하며 보낸자의 고뇌와 연륜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저는 패러디소설은, 같은 세계관의 사이드 스토리나, 평행세계를 그려내어 하나의 작품으로서 독립할때 비로소 인정받을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탈혼경인은 다르더군요.
곳곳에서 나타나는 모 유명소설에서 그대로 가져와 쓰여진 명장면, 명대사들을 보면, 하나의 글을 탄생시키기 위한 작가의 고뇌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물론 억지로 짜집기하다보니 생긴 문제인듯 싶긴 하지만, 역시 팬픽은 팬픽일뿐 그 이상의 무엇을 기대하기는 어려운듯 싶습니다.
이 작가분의 다른 연재작의 경우는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만, 참 아쉬울 따름입니다.
J.A.K 님//
여러 팬픽이나 패러디 소설에 큰 기대감을 못느낀다는 점에선 동의하지만 팬픽이나 패러디 소설을 보는 잣대가 너무 엄격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애초 패러디라는 장르가 나온 것이 작품에 대한 풍자나 모방을 위한 것이었고 독자 본인들이 작품에 대한 상상력과 아쉬움을 풀어내기 위해 시작된 것이 팬픽입니다.
J.A.K 님께서 인정하신다는 사이드나 평행세계의 얘기는 스핀오프로서 패러디로 인해 파생된 장르긴 하지만 구분지어 본다면 명백히 다른 장르라 할 수 있습니다.
작품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는 것은 자유지만 잘못된 기준으로 비난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태도라고 봅니다.
StarDust님//
말씀하신 바를 모르는 건 아닙니다. 일단 비난할 뜻은 없었다는것을 미리 밝혀둡니다.
오해하신듯 합니다만, 제가 쓴 `하나의 작품으로 인정받는다` 것은, 그 작품 하나로서 보았을때도 가치를 가지는 것을 말합니다.
패러디 소설이라고 해서, 모방과 짜집기만이 존재한다면 글로서 무슨 가치부여를 할수 있을까요.
탈혼경인이 비뢰도의 팬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장면구성과 대사는 모 소설에서 가져온 부분이 많이 보이더군요.
물론 패러디물의, 혹은 팬픽으로서의 태생적 한계는 있을수 있습니다만, 적어도 대사와 장면구성 정도는 작가가 생각해내어야 좋은글이라고 할수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이 부분은 단지 견해차이라고도 생각되는군요.
J.A.K 님//
굳이 팬픽이 아닌 본래 의미로서의 패러디에서도 원작의 대사와 배경을 따오는 것은 일반적인 일입니다.
제가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원작의 배경 내에서 다른 이야기가 진행되는 스핀오프로서의 성격을 띈다면 그것은 패러디의 본질과는 거리가 먼 겁니다.
패러디란 것은 어디까지나 원작의 스토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채 이야기를 진행시켜 나가는데 그 의의가 있으니까요. 특히 1차 창작에 대한 오마주는 패러디라는 장르에서 상당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만약 패러디와 팬픽이 스핀오프에 비해 창작물로써의 가치가 적기에 문학작품으로서의 작품성이 떨어진다고 하신다면 동의하겠습니다.
하지만 패러디 소설에 스핀오프의 잣대를 두고 작품성을 평가한다면 그건 잘못된 거라는 거죠. 장르 자체의 성격이 다른 이상 그 평가방법조차 달라져야 하는 거니까요.
StarDust님//
같은 패러디 소설이라 해도 가치부여가 되는 소설이 있고 아니고가 존재한다는 것이 제 관점입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장르가 패러디라고 해서, 모방과 짜집기만이 존재하는 글은 단일소설로 인정받기 힘들다고 봅니다. 다시말해 저는 단순히 일부의 패러디나 오마쥬를 이야기한것이 아니라, 글 전체가 그런식으로 엮여 있어서야 창작물로서의 가치부여를 하기가 힘들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StarDust님께서는 장르에 따른 잣대라는 것은 고정되어 있다고 보시는 듯 합니다만, 저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팬픽이나 패러디물에 있어서, 일반적인 잣대를 가져오는것이 옳지않다고 여기시는 StarDust님과 같은 관점을 가지신 분도 이해는 갑니다.
다만, 제 잣대로는 그렇게 재어지는군요. 차라리 쓰는쪽도 가볍게 쓴듯하니, 읽는 쪽도 가볍게 읽자고 하신다면 동의하겠습니다.^^
대화를 통해 어느 정도 견해의 차이를 좁힐수는 있겠습니다만, 애초에 근간이 된 생각이 다르지않나 싶군요.
J.A.K 님//
저 역시 J.A.K 님의 얘기에는 상당 부분 동의합니다.
그런데 제가 걸렸던 부분은 사이드 스토리나 평행세계를 그려낸 독립된 이야기만이 하나의 작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하신 것 때문이에요.
그 말은 팬픽이나 패러디를 그에 맞는 기준으로 평가를 한게 아니라 스핀오프만을 작품으로 인정한다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즉 패러디에서 스핀오프의 모습을 찾고 계시며 스핀오프가 아닌 것은 작품이 아니라고 들릴 수도 있다는 거에요.
따라서 제가 하고자 하는 얘기는 한 장르에 대해 평가를 할 때는 해당 장르에 대한 이해를 조금 더 갖추어 주셨으면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뭐 패러디란 장르 자체가 매니악한 장르라 깊은 관심이 없다면 알기 힘든 면도 있지만 해당 장르에 애정을 가진 입장에서 그냥 지나치기엔 힘든 말이라 민감하게 반응했네요.
너무 먼치킨랜드로 날아가는 점때문에 탈혼경인을 좋아하진 않지만
다른분들 관점은 동의하기 어렵네요.
주인공이 치트케릭인것과 노력가 발언은 별개로 봐야하는 문제인데 같이 뭉쳐놓고 보는것 부터가 틀렸습니다.
주인공의 10배 시간이 치트인것처럼 다른 조연들의 재능도 치트이긴 마찬가집니다. 그러니 노력가 발언은 치트케릭과 분리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시간을 쓸데가 검밖에 없었냐는 소리도 보이는데, 계속 하루가 반복된다는건 인간관계를 맺는것 자체가 고통입니다. 역지사지라고 본인이 그 상황이 되었다고 해봅시다.
결국 자기침잠? 적인 활동에 몰두할수 밖에 없는데 바둑? 상인? 상대편을 만나야 성립이 되는 활동인데 1000년동안 본인이라면 할수 있을련지.
무가에서 태어나서 선택할수 있는 은둔외톨형 활동들중에 접근하기 좋은게 검이었을뿐입니다.
또 어떤분은 몇백년을 산 연륜이 안 느껴진다고 하는데. 일부러 인간관계 닫고 산 사람이 검 말고 쌓을 연륜이나 있을까 의문입니다.
독방에서 300년 묵어서 퀘퀘한 죄수가 사회나와서 연륜 느껴지게 행동하길 바라는건 건 좀 아니라고 느끼지 않는지.
하타님이 말하시는 건 월풍 같은데... 월풍에 비하면 훨씬 대인배입니다. 다들 문피아 연재본만 보신 것 같지만 조아라 연재본에서 영겁을 겪은 뒤의 유천영은 대인배 오브 대인배입니다. 정신적으로 수백 년 이상을 살아가며 실로 신선의 영역에 달했죠.
...까놓고 말해서 다른 천재들은 몇 년만 노력해도 검강 이기어검 마구마구 써대는데, 자긴 수십 년을 노력해도 그런 천재들과 비교되고 있으니 화낼법도 하죠.
나는 며칠 밤낮 코피터져가며 공부했고, 옆에 친구는 하루밤동안 휘리릭 공부했을 뿐인데 동점으로 전교일등을 한다면 화나는게 당연합니다. 화라기보다는 원통스러움이겠지만, 저로서는 그걸 이해하지 못한다는 게 더 이해가 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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