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음 무협안보는 사람이지만 마지막에 대한 이야기 하나만 하자면..
예전에는 15살만 되어도 성인의 취급을 했습니다.
춘추전국시대에는 10살만 되어도 관을 올렸다는 기록이 있죠.
또한 아이들의 정신연령은 시대상에 맞춰 반영되기 때문에,
과거의 17살과 지금의 17살은 다릅니다.
콕 찝어 어머니 세대의 15살과, 지금의 15살은 꽤 많은 차이가 있듯 말이죠.
그렇다고는 해도 저도 10대인 아이가 수많은 연륜을 가진 다른 사람들을 다 이겨먹고 어쩌구 저쩌구 하는 건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습니다만,
과거의 아이들을 지금의 잣대로 보시는 것 같아 한마디 남겼습니다.
마초맨님이 글을 쓰신 취지는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대체로 '독자층' 때문인게 많네요.
저는 주인공 나이를 보면, 그 글이 타겟으로 삼는 독자 연령층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아닌 경우도 물론 있습니다만.)
유치한 대사와 현대적 표현, 수험생, 하렘 등 의 '전형적인 설정'들은 대부분 학생들을 위한 대리만족용 글들일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무협이 다 이렇다면 큰 문제이겠지만... 아직 그렇지는 않으니, 저는 그런 글들도 나름의 존재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독자들의 취사선택의 문제일 뿐이죠.
그런데, 이 글 또한 비평란의 공지사항을 위반한 글이네요.
분명히 비평란에서는 '장르 일반에 대한 비평'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런 댓글 쓰면 또 '왜 관리자도 아닌데 왈가왈부하느냐'는 식의 빈축을 살지도 모르지만, 나름 공감이 가는 글이 공지 위반으로 삭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한번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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