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좋은 지적이긴 합니다만 현실과는 거리감이 있는 글이 아닌가 싶어요.
말씀을 정리하자면 글쓴 사람이 언급한 주제와 벗어나서 삼천포로 빠져드는 댓글을 지양하자는 말씀이신 듯 보입니다. 근데.. 이게 쉽지가 않죠. 문피아 식구들이 전문 논객들도 아니고 전문 논객들이라는 사람들도 방송에 나와서-일례로 100분토론 같은- 각자의 주장을 펼치다가 다른 주제로 넘어가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본류의 주제도 중요하지만 새롭게 추가된 주제도 제법 다뤄볼만하다고 판단해서 그러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뭐.. 열받아서 혹은 취향이라 그런지도 모르지만요.
댓글도 마찮가지 아닐까요? 읽다보면 원래의 주장과는 멀찌감~치 떨어져서 이상한 말씀 하시는 분들 가끔 보게되곤 합니다. 어떤 분은 아예 글 자체를 잘못 읽고 이해하신 분들(독해력이 딸리는건지 상상력이 지나친건지..)도 계십니다.
그런 분들이 자신의 상태를 자각하지 못하고 댓글을 달면 어쩔땐 그냥 넘기기도 합니다만(다행스럽게도 문피아 유저분들은 삼천포로 빠지는 댓글을 읽고 원글의 내용을 잘못 이해하시지는 않더군요.) 어쩔때는 이건 아니다..싶어 몇 마디 언급하게 되더군요. 아예 말도 안하는 분도 대다수시고 또 대개는 저도 그냥 넘깁니다만 어쩔땐 안되더군요.
니가 뭔데 "지도"냐고 물으신다면 딱히 할말은 없습니다. 그저 아닌 건 아닌 거 같아서 말하는 거고 제 경험상 주장이 엉뚱하게 읽히고 말도 안되는 공격(?)과 비난을 받았을 때 억울함을 넘어서는 의욕상실로 정나미가 떨어져버리던 기억이 나는지라 너무 속상해하지 말라고 당신의 의견을 나름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도 있노라고 한마디 격려(?)를 남기곤 합니다.
그러다보니.. 말씀대로 글쓴분의 주장에 동감하느냐 반대하느냐만을 표하기 위해서라면 찬/반으로도 충분할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입체적인 표현을 하기는 좀 제한이 되지 싶네요.
여튼 좋은 의견이었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길..
에고.. 쓰고보니 약간 뭉뚱그렸는데.. 살짝 구분할 필요는 있을 듯 싶네요. 문퍼와님은 주장을 잘못 이해한 댓글(주로 감정적으로 반응하고 초딩스런..)과 그런 유아틱한 댓글을 지적하는 댓글(지도형식의 댓글이랄까나..)을 구분하시고 전자건 후자건 본 주제와는 동떨어졌으니 지양하자..는 말씀을 하시는 듯 합니다.
근데 저는 요 위의 댓글을 쓰면서 이걸 뭉개서 써버렸네요. 개인적으로는 전자의 초딩형 댓글은 없어졌으면 좋겠고 후자의 지도형 댓글은 수위조절이 필요하지만 없어져버릴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현실감이 없다..는 말로 시작을 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기는 어렵쟎냐는 의미로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쓰고보니 읽으시다보면 좀 기분상할 표현이더군요. 수정이 안되서 이렇게 댓글로 길게 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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