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이중 신분의 경우 그 신분이 필요한 경우와 필요없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요? 알카드 아버지와 같은 경우는 필요했고 이권에 보면 필요에 의해서 이중 신분이 주어지지 않습니까? 솔직히 정보국 내부에 있는 감옥에 증인 만나러 가는데 알카드에게 이중 신분이 필요한 이유를 모르겠군요. 그리고 알카드가 특급요원이 된 것은 싸움 잘한다고 뽑은 이유 보다는 앞서 정보국을 상대로 그 능력을 제대로 보여줬기 때문이 아닐까요?
다년간 정보국에서 굴러먹은 정보요원들 상당수를 뺑이치게 만든 실력이 있는데 그걸 놀린다는게 이상하군요.
게다가 알카드에 대해 파악을 못하고 아무렇게나 신분을 남발했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그건 내부 거래로 인해서 정보국에 일하게 된것으로 설명되어 있지 않습니까?
암호 해독은 각 방면대마다 독자적인 체계를 가진다 설명 되어있습니다. 정보부에서 요원 하나가 전체의 정보를 파악 분석할 능력이 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생각합니다만? 정보의 수집은 밑에서 하고 분석은 위에서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습니까?
나름대로 다 책안에서 설명을 다 되어 있는데 이런식으로 트집을 잡다니 다시 한번 정독해 주세요라고 밖에 말할수 밖에 없군요.
그리고 글과는 상관없지만 용병에 대해서도 뭔가 환상을 가지고 계신듯 한데, 용병은 (일반적인 의미에서) 싸움 잘하면 장땡 입니다.(물론 신용이 밑바탕에 깔려 있어야 겠지만 일반적인 판타지계에 깔린 용병들에 대한 설정을 본다면 신용 안지키면 길드에 의해 개다구리 당히니 어지간한 감싱장 아니면 길드 눈치를 봐야 할듯 합니다. 신용은 용병 개인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길드에 있는 걸로 보는 것이) 전술을 수립하고 그에 맞춰 병사들을 지휘할 지휘자 급이 아니면 말입니다. 칼과 마법이 횡횡하는 세상에서 가장 기본적인 척도가 싸움 실력 아니겠습니까? 그걸 기본으로 삼는다는게 왜 안된다는 건지 이해가 안되는 군요?
그리고 실제로 중세 유럽에서 일정이상의 신분이 되면 국경 넘는거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그랬는데 판타지에서도 못할게 없다 봅니다.
에 또 저는 현재 1권은 읽었지만 2권은 읽지 않은 상태이고요. 제가 위에 쓴 글은 이형재생에 대한 글이 아니라 본문을 보고 예전에 올렸던 그리고 아직도 생각하고 있는 판타지 용병들에 대한 이해 안가는 설정에 대해 말한겁니다.
전쟁이나 몬스터 토벌 같은 곳에 불려가는 용병들이라면 싸움만 잘하면 짱땡이고 파티장이나 길드장만 신뢰도가 있으면 상관없겠습니다만...
제가 용병설정에 대해 성토하는 배경을 말하면 대부분 가출한 귀족 도련님들이거든요. 전쟁? 애인이 없거나 친구, 동료가 있는 경우에는 안갑니다. 그런 애들 만나기 위해 끼워놓은 스토리인데 이미 있거든요. 몬스터 토벌? 우선 가문의 추적자들 한테 도망가기 바쁜터라 이것도 안가죠. 대부분 급속호위나 배달 정도. 그것도 특급 이상. 덧붙여 국경을 넘을 수 있죠. 돈도 벌고 목적도 달성하고 아이 좋아라~
쓰다보니...이것도 트라우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단편이었지만 너무 좋았던 글을 기억하고 있으니 어설픈 글들에 대한 실망이랄까. 그 단편의 줄거리를 써보자면요..
- 어느 두 적대국 중 한 나라의 대장군의 이야기를 다룬 단편이었습니다. 대장군과 부관이 중심이 되는 이야기였는데요. 그야말로 백전백승 백전불태의 명장이었던 대장군의 부관은 전투가 끝날 때 마다 대장군에게 감탄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훌륭한 작전을 생각할 수 있었냐고." 그럼 대장군은 대답하죠. "모든 것은 나의 조국을 위해".
중간에 왕에게 치하를 받는 장면이 있었는지 어땠는지는 이제와서는 잘 기억이 안나네요. 그 때도 "모든 것은 조국을 위해"라고 한 것 같은데..
어쨋든 적국과의 마지막 전투. 대장군이 백전백승이라고 전황이 유리할 지언정 압도하는 것은 아니었나 봅니다. 하지만 이번 전투를 이기면 전쟁은 끝나죠. 여느 때와 같이 다른 사람이 보기엔 이해할 수도 없는 전술을 들고 나와 전투를 치르는 대장군. 하지만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고 있는데도 대장군은 마지막 카드를 꺼내놓지 않습니다. 엉뚱한 이 대장군을 신뢰하지만 불안했던 부관이 물어보자 "모든 것은 나의 조국을 위해" 부관의 나라는 멸망합니다. 하지만 대장군의 나라가 부관의 나라와 같은 나라는 아니었죠.
이 내용이 머리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한 지금의 전 대륙을 아우르는 깡촌에서 발급된 용병패일지라도 어떤 일이던 그리고 신뢰도가 보장되는 용병이라는 설정을 이해할 날은 아마 저에게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뭐, 그래도 보기는 할 겁니다.
아무래도 용병에 대한 부분은 이야기 하는 종류가 다른 것 같군요. 신기淚님의 말씀은 금원님 말씀대로 회사에 비유하면 이사급 인사의 용병에 대해 말씀하시는듯 한데 제가 말하고자 하는 용병은 금원님의 비유대로라면 공대에서 졸업작품을 꽤나 잘만들어서 연봉 많이 주고 연구원으로 대려 갔다 정도 입니다.
그리고 금원님 이형재생에서의 암호체계는 서고 3번째 칸 두번째 줄 첫번째 책을 펴고 45페이지 네번째 단어를 봐라 이런 식입니다. 그 서고와 똑같은 분류 법의 방식으로 정돈된 서고가 없다면 암호자체를 풀수 없다는 겁니다.
글을 까려면 책을 제대로 읽어보고 까심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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