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드래곤의 수명.
드래곤의 종류와 특징. 예를들어 레드드래곤은 다른 종족에 비해 성격이 조금 거칠다거나.
드래곤이 마법의 종족 이라는 점.
용언을 쓸수 있다는 점.
소드마스터가 등장 한다는 점.(어느새 양판소 흥행코드가 되버린 소드마스터 지만...)
주인공이 레드 드래곤 으로서 하필 카르세아린과 동일한 종족 이라는점.
엄청난 지성을 가지고 엄청난 수명을 누리는 종족인 주제에 말투나 행동 거지를 보면 10~20대 인간과 그닥 차이를 느낄 수 없다는 점.
해츨링은 보호 하면서 성룡은 보호하지 않는 다는 점.
유희 라는 설정을 수정 없이 사용하며, 이 유희를 통해 스토리가 전개 된다는 점까지.
위의 설정은 대다수가 카르세아린의 저자 '임경배' 님이 직접 창조하신 세계관 입니다.(저중 D&D 세계관도 조금 있겠군요. 레드드래곤이 가장 크다, 인간체로 폴리모프를 한다 등은 D&D 개념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라이니시스 전기의 작가님은 대체 새로 창조한 세계관이 있나 궁금 합니다. 타 작가가 만든 세계관을 차용하였으며 스토리 진행의 출발인 '레드일족, 가출유희' 라는 점 까지 똑같습니다.
이 정도면 세계관을 배꼇다 라는 소리를 충분히 들을 만한 밑바탕이 된다고 생각 합니다.
혹시 아니라면 대체 얼마나 비슷하고 똑같애야 되는지 궁금 하네요.
P.S 장르계의 특성상 100% 창조된 세계관 만으로 소설을 진행할 수는 없겠지만 '정도' 라는게 있는 겁니다.
P.S2 배낀게 아니라면 임경배님의 창조한 세계관과 이렇게나 똑같을 수가 있는 것 일까요?
레드 드래곤이 가장 난폭한 성격이라는거야 D&D의 공식 설정이고, 드래곤의 지적 수준 얘기는 별로 논할 가치가 없을 듯 하고, 애초에 주인공은 유희와는 관계 없는 '인간 인성'으로 생활을 했다는 면에서 유희를 기반으로 했다는 전개라는 면에서도 별로 동질감이 느껴지지 않고, 소드 마스터요? 소드 마스터 안나오는 판타지 찾는게 더 어렵지 않나요?
주인공이 하필 레드 드래곤이라는 얘기도 트집 잡기 이상으로는 안 보이는군요. ^^;
유사성은 해츨링의 보호와 유희 정도겠군요. 해츨링의 보호는 사실 라이니시스 전기에서는 본 기억은 안납니다만.. 정확하게 아시는 분이 쓰셨으리라 생각하고...
글쎄요.. 위에 적어놓은 글만 봐서는 통체로 배꼈다는 주장에는 그닥 공감이 되지 않는군요.
폴림오프를 쓰지 않는다라는 것 자체가 D&D와는 어긋난 설정이고, 용언마법의 경우 역시 D&D에서 넓게 사용된 개념입니다.
다른 점이요? 시작부터 다르죠. 애초에 드래곤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카르세아린과 환생자가 인간의 입장에서 드래곤을 쳐다보는 라이니시스 전기는 그 시작이 다릅니다.
언제부터 드래곤과의 대화가 드래곤의 특장점을 나눠주는 기준점이 됐는지는 모호합니다만... ^^;
스토리 라인의 공통점이라는 것 조차도 전혀 이해하지 못하겠네요. 라이니시스 전기의 '분가'와 카르세아린의 '가출'은 전혀 다른 개념아닌가요? 카르세아린에서는 애초에 주인공이 유희를 즐기는 게 아니였던 것이고, 사건의 발단이나 역사적 사건의 뒷배경이 카르세아린 어머니가 용 시절에 즐긴 유희에 기인하지만, 라이니시스 전기의 경우는 '드래곤'의 껍질을 뒤집어쓴 인간이 그냥 삶을 살아가는 얘기입니다. 전혀 전개가 다른 부분이죠.
드래곤이라는 소재적인 면에서 [유희/해츨링보호(이건 잘 기억이 안납니다만] 이 두가지 부분을 제외하고는 그닥 유사점이 느껴지지 않는군요. 플롯적인 면에서라면 더더욱 그렇구요.
음 ...... 드래곤의 수준 낮은 대화의 최초는 카르세아린 이었지요. 드래곤들이 나이에 맞지 않는 유치함을 개그물로 활용을 했으니까요.
한가지 확실한것은 카르세아린 이전 소설들중 드래곤이 엄청난 지적능력을 보유 하면서 그런 수준 낮은 대화를 한 소설이 없다는 점 이지요. 하지만 카르세아린 이후에는 무척 많습니다.
이는 무엇을 의미 하는 것 일까요? 왜 이 부분을 아예 부정 하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드래곤이 주인공인 소설중 약 절반은 주인공이 레드드래곤 입니다. 이상하지 않으십니까? 왜 이부분을 단순한 트집이라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인의검사님이 다른점으로 내세운 점은 드래곤 설정(세계관) 이 아닐텐데요.
그리고 저 뿐만 아니라 한국 판타지의 용에 대해 너무 획일적 이고 똑같다고 비평총론 글이 올라왔던걸로 기억 되는데 말이죠. 획일화가 된 이유는 어느 한 작품이 히트를 쳤고 그로 인해 트렌드가 생겼으며 상품성을 위해 그 트렌드를 따랐기 때문이 아닌가요?
드래곤에 대한 세계관 설정중 크게 다른점이 3가지도 없을 정도로 같다면 배꼇다 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겁니다.
아니면 전혀 배끼지 않았는데 우연히 세계관을 짜 맞추다 보니 저렇게 똑같이 일치 하게 된 것일까요?
한가지 확실한건 카르세아린 이전에는 그런 드래곤의 설정이 적어도 한국 장르문학계에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
외국 사람들도 D&D 를 알고 플레이 해 봤을 텐데 외국 판타지의 드래곤은 전혀 카르세아린의 드래곤과 다르다는 점.
그리고 카르세아린 출판후 히트를 치고 완결을 낸지 몇달 지나지 않아 이런 종류의 '한국식 양산형 드래곤 소설' 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 했다는 점이며 그중 라이니시스 전기 역시 포함 된다는 사실 입니다.
(조금 심하게 말을 하자면 그렇다는 겁니다.)
뭐 사실 따지고 보면 한국 장르 문학 시장에서 남의 세계관 안 배낀 작품이 어디 있겠습니까. 1~2세대 판타지 작가분들 뺴고는 거의 없지 싶네요.
이런 걸로 논쟁을 해봐야 생산적이지 못할것 같아 저는 이만 발을 빼겠습니다.
참고로 덧글은 문제가 될 시 삭제 하겠습니다.
세계관
1 드래곤의 수명
2 드래곤의 종류와 특징
3 드래곤은 마법의 종족
4 용언사용
5 소드마스터 (?) 최초의 소드마스터가 등장하는 소설이 카르세아린인가요?
6 해츨링 보호
아나타문님의 글중에서 세계관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 만을 열거했습니다 소드마스터 부분은 글쎄요~
여기서 D&D와 구별되는 부분이 어느부분이고 카르세아린만의 독특한 설정이 무엇인지 명확히 하면 세계관 부분은 어느정도 명확해질것 같습니다
밑의 3가지는 세계관이라 보기에는 무리인것 같아서 카르세아린과 라이니시스의 스토리 라인이 같다고 아나타문님이 말씀하신 부분으로 분류했습니다
1 레드드래곤
2 높은 지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말투나 행동이 인간과 다르지 않다는 것
3 유희를 통해 스토리가 전개된다는 점
일단 스토리 라인쪽을 보면 인의검사님의 글과 아나타문님의 글을 보건데 인의검사님의 글이 더 타당한듯 보여지네요.
세계관은 제가 D&D에 대해서 모르니 뭐라 말할 수가 없구요
네. 제가 말한 스토리 라인은 크게 보면 그렇다는 겁니다.
드래곤이 주인공이되 꼭 유희를 통해 스토리를 뺄 필요는 없습니다.
악룡이 등장하여 종족끼리 결합하여 악룡을 퇴치할 수도 있고 마족이 내려와 마족과 싸우는 내용이 주가 될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드래곤이 오만해져 신에게 도전하는 내용이 올 수도 있고 아니면 드래곤이 인간에게 분노를 하여 인류를 멸종 시키는 스토리가 올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자신이 악룡으로 몰려 드래곤들 에게 척살령을 받아 생존하기 위해 도망 치며 일족 전체와 전쟁을 하는 스토리가 나올 수도 있고요.
그런데 왜.... 그놈의 가출에 유희 라는 겁니까?(한숨.)
P.S 근데 또 덧글 달고 말았군요. 이놈의 성질(...)
가출을 하지 않았습니까? 흠, 저도 기억이 정확히 나지 않아 블로그 검색을 했었는데 그 정보 마저 정확하지 않았나 봅니다.
그리고 세부적인 스토리는 원래 다른 겁니다. 하지만 주 된 스토리는 유희로 부터 출발 한다는 말 입니다.
왜 마룡 때려 잡는 스토리도 아니고 마족과 용족이 싸우는 스토리도 아니고 레드 일족과 블랙 일족이 전쟁을 치르는 스토리도 아닌
'유희를 통해 세상 밖으로 나가 모종의 음모에 휘말리고 이를 격파한다.'
라는 거지요. 세부적인 스토리가 다른 것은 너무나 당연 하다고 생각 됩니다.
가출 하는게 아니라면 사과 드립니다.
그리고 대놓고 배꼇다 라는 말 자체도 조금은 심한거 같으니 철회 하겠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하나도 안배꼇다곤 말을 하지 못하겠네요.
그리고 저 이제 정말 잠수 해야 겠습니다; 여기서 너무 시간을 소모하고 말았네요. 연참대전 떨어지겠습니다(먼산)
이미 표절이라고 주장하신 아나타문님께서 보낸 답문을 공개합니다. 이 답문에 반박하시지 않으신 것 보니 자신의 착각이라고 인정하신 듯 하구요
유희라는 개념은 위저드 오브 코스트의 드래곤 개념에 존재합니다. 크로매틱 드래곤들은 당연 할 수 없겠지만 [물론 스스로 알터 셀프 같은 스펠을 사용해서 그 비슷한 짓을 하는 크로매틱 드래곤 역시 존재는 합니다. 예외는 있는 법이죠.]
실제로 메탈릭 드래곤들은 유희를 즐깁니다. 물론 한글로 '유희'는 아니나, 휴머노이드의 모습을 취하여, 세상에서 활동을 하거나 하거든요.
그리고 사실 유희라는 개념이 다루기 만만하지 않습니까. 뭐 그 이유도 있겠지요. 아무튼 저 역시 드래곤이 설치는 소설은 잘 안 보고, 카르세아린도 쓰레기로 생각하고 라이니시스 전기 역시 그렇게 높게 평가하지는 않지만 글쎄요 '표절'이라느니, 어쩌니 수준은 아닌 것 같군요. 또한 소드마스터 역시 라이니시스 전기에는 등장 안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1권부터 기와 마법은 달라!라고 존내 설명해놨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애시당초 님께서 주장하는 드래곤의 다양한 특징들 역시 대부분 D&D에서 확립 된 개념들입니다.
고로 정말 제대로 된 드래곤 설정과 리얼한 묘사들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3.5 써플 중 하나인 '드라코노미콘'이라는 책을 추천 해드리지요.
드래곤의 생물학적 설명부터 생활, 생각, 사고, 문화적 특징 등 그야말로 드래곤이라는 종족의 거의 모든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많은 설정들은 이미 과거 AD&D 시절부터 확립 되었던 것이고요. [클래식 시절에는 상당히 펄프 환타지에 가까운 분위기였기 때문에 말입니다. 블랙무어 문명이라느니, 우주엘프라니 이미 안드로메다죠. 물론 이것들은 이것대로 컬트한 맛이 있어서 유쾌하지만요]
참고로 얼마전에 작가님과 통화를 하였는데(군복무중입니다) 자신은 카르세아린을 본적 조차 없다는군요 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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