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목정균
작품명 : 비뢰도
출판사 : 청어람
초창기의 비뢰도는 나름데로 작가의 상상력과 주인공의 케릭터 성격이 잘 어우러져 보는 맛이 나름데로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뢰도 소설 보시는 분이라면 느끼겠지만 작가분의 사상과
철학적인 관념을 너무 많이 소설속에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바람에
스토리 진행이 더디고 한마디로 쓸데 없는 말이 너무 많아 졌습니다.
이것도 어느 정도껏 해야지 2부에서는 아예 스토리 진행 보다는
작가가 보는 세상과 철학적인 관념을 더 비중있게 다루는것 처럼 느껴질 정도 입니다.
주객 전도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깨닫지 아니한 사람이 깨달은 사람에 관해서
설명하거나 깨달은 정신을 설명한다는 자체가 어불성설 이라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비뢰도의 주된 내용이 깨달음이라는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뛰어난 작가라면 자신이 생각하고
자신이 느끼고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직접적인 표현보다는
소설속에 자연스럽게 녹여서 주인공과 주인공이 보는 관점. 그 주인공에 세계에서
자연스럽게 표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지 못한점도 많이 아쉽습니다.
저는 21권에 연비라는 케릭터 자체부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작가분이 처음부터 의도된 설정이 아니라 주먹구구 식으로
맞춰가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연비라는 케릭터에 관해서는 문제가
아주 많지만 저는 그런걸 떠나서 차라리 연비란 케릭터를 독자에게
인식시키기 위해서는 21권 대부분을 과거를 회상하는 글로 도배를
할 것이 아니라 1부 초창기에 그런 언급이 있었더라면 좀더 자연스러운 전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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