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솔직히 너무 인기가 있는 글이다보니 꽤 밟힐 것을 각오했는데 결과는 반대군요.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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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인터넷 연재의 가징 큰 장점은 피드백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피아를 예를 들자면 작가 한 분이 찾아내지 못하는 오류나 단점을 작게는 몇 명에서 많게는 몇 만이 되는 독자분들이 그 잘못된 점을 지적해서 고칠 수 있게 해준다는 것. 그게 인터넷 연재의 가장 큰 이점이자 존재이유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너무 거창한가ㅡㅡ)
그렇다하더라도 작가분이 연재만 하신다면 그 피드백이 의미가 없겠죠. 방금 전 읽은 연재분에서는 기호지세 = 호랑이의 위세를 업은 여우 라는 뜻으로 나오더군요. 설마 그럴리야 없겠지만 나만 눈치챈건가 해서 솔직히 한꺼번에 읽을 때는 잘 안 읽는 댓글을 읽어보니 당연히 다른 분들도 지적을 하셨더라구요. 이게 별 문제가 아닌 것 같지만 실제 저 뜻을 모르는 분들이 보면 정말로 저 뜻인 줄 알고 쓸 겁니다.
좋아서 글을 읽는 분들인 만큼 그 글에 나온 말을 그대로 믿어버리는 경우도 있을 테니까요..
제 주변 일에서 예를 들자면 수업시간에 어떤 한 녀석은 사자성어 얘기만 나오면 "자화자찬!!"이라고 소리치는 녀석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시험을 보니 반의 몇몇이 실제로 전혀 다른 뜻임에도 불구하고 자화자찬을 답이라고 체크했더군요.
잘못된 정보는 정말 위험합니다.
솔직히 오탈자, 비문 지적하고 싶습니다..orz 하지만, 출판사에 사기당하고 글 접으셨다가, 어둠의 경로로 출삭된 부분을 복구(까지만. 오탈자나 오류교정 전무)하시고, 분기별 연재에서 요즘 그런대로 성실 연재로 자주 뵐 수 있어서 그냥 만족하고 읽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아예 글을 접고 다른 글로 출판시장을 두드리는 분들이 보통인지라, 읽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있달까요(..;)
이런 글은 월영신님께 충분히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는데요. 저같은 게으른 독자는 신경쓰지 못하는, 외면(..;)하는 부분이니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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