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비평란에 마음에 맞는 분들이 많다니... 역시, 나는 긍정적이기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ㅋ
맞는 말입니다. 수천년 살아온 도마뱀들이 도마뱀이 수천년 살아온 것 같은 지적 수준을 가지고 있다니, 참 이해 안되죠.
마법은 고뇌와 지식과 지혜의 산물입니다. 그런데도 드래곤 넘들 보면 이것저것 마법 쓰다 안되면 거대 공룡으로 변해서 브레스 싸대죠. 하지만 그들이 브레스 싸대면 무공 좀 익혔다 하는 애들 신법을 요리조리 피하거나 호신강기로 막아낸다음에 강기로 공룡 목 그어버리거나 위협하면 바로 꼬리 마는 강아지가 되어버리죠.
공룡 자존심은 어디가고 하찮게 여긴다는 인간에게 꼬리 흔드는 드래곤이라... 어이 상실
무공은 처음은 익숙함이고 중반은 새로움 종반은 깨달음의 산물이죠. 그런데 풍족한 자연의 기로 인해 검기는 기본 깨달음이 필요한 검강은 개나 소나 다 해대니, 그러면서 뭐가 아쉬운지 이것저것 말도 안되게 주인공의 앞길을 막더군요. 별로 막을 정도도 안되는데 막는게 더 이상.
좀 더 각 종족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설정을 가지고 글을 쓰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말도 안되는 설정 따라 쓰면서 더 말도 안되게 글 쓰는거 보면 참 언제 그 틀에서 벗어나나 한심스럽다는.
판타지세계로 넘어갔을때의 순서
1. 2개의 달을 본다.
2. 오크와 싸운다. (무협세계 인물이라면 내단을 찾아보려 시도한다.)
3. 기를 느껴보고는 놀란다 (적어도 2배는 더 풍족한 마나라니!)
4. 그에비하여 형편없는 사람들의 실력에 실망한다. (이런 무식한 마나심법이라니! 단전이 뭔지도 모르잖아?!)
5. 선심쓰듯 '용병'들에게 '삼류심법'을 가르쳐주면 매우 기뻐하며 수하가 된다. 단 이들의 능력은 소드마스터 이하로 제한된다.
6. 이제 분기점이 등장하여 용병대를 창설 or 작위를 얻어 영주가 되는 두가지의 경우로 갈린다.
P.s 이들에게 있어 적들은 길에난 잡초, 엘프는 관상용 난꽃, 드워프는 몸에좋은 약초일 뿐이다
저는 다른것 보다도...
판타지 대륙의 검술이나 체술이 무림보다 훨씬 뒤떨어진다는 부분들이 좀 그렇더군요.
물론 설정상 그렇게 해서 주인공이 강한 이유를 만든것이겠지만요.
그리고 호기심이 많은 학자 타입을 마법사들이 오러 시스템...이라고 할까요? 인간이 어떻게 검에서 빛덩어리를 뿜어내고 초인적인 신체능력을 발휘하는지에 대해서 연구하지 않는지 의아하더군요.
사실 가장 우선적으로 연구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마법사 같은 체계적인 수련법도 없이 그냥 열심히 싸우고 칼 휘두르다보니 마나든 오러든 아무튼 어떤 에너지를 움직인다는데...
제가 만약 마법사라면 그게 궁금하고, 그리고 그 시스템을 밝혀내서 마법실력에 도움이 되거나 하기 위해서 연구를... 만약 국왕이라면 마법사들에게 명령을 내려서 연구를 하겠습니다.
단번에 뚝딱 뚝딱 초절정심법을 만들어내거나 하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마법과는 너무나 다른 시스템이라서 연구해도 모를 수도 있겠죠.
다만 천재이고 진리를 탐구한다~라고 본문에는 표현되는 마법사들이 옆에 인간 형태의 생체병기(;;;)들을 두고 아무런 연구도 하지 않는 다는 것이..
음... 하지만...
마법의 시동어가...
'짜쿠라티오~!'라고 해봤자 독자들은 이해 못 하잖습니까...-_-;
물론... '짜쿠라티오'라는 마법이 다섯개의 불덩어리가 날아가서 적을 중심에 둔 오망성의 지점에 부딪혀서 오망성의 힘으로 화염계 마력을 증폭하여 상대를 죽여버리는 화염마법이라면 짜쿠라티오...라고 해도 될 겁니다.
하지만 그냥 불덩어리가 나아서 명중하면 폭발...하는 마법이라면 괜히 딴 이름으로 하거나 할 필요없이 간단하게 '파이어볼'이라고 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새로이 언어를 만들어내서 쓰는 것도 좋겠습니다만은 저도 그다지 매력을 못 느끼겠더군요.
용어들을 거의 다 바꾼 '하얀 로냐프 강'을 읽을때 무진장 고생을...-_-;
새로운 언어를 집어넣은 '용의 신전'의 경우에도 저는 딱히 언어에는 매력을...
물론... 지구에서 가져간 영어책을 판타지 대륙의 사람이 읽는다면 그건 좀 문제겠지요.
(일곱번째 기사 같이 특수한 이유가 있다면 괜찮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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