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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Comment ' 14

  • 작성자
    Lv.15 앙냐세영
    작성일
    06.10.19 15:56
    No. 1

    논란의 여지가 있는 글이군요..특히 마지막에 초등학생한테 대학생수준의 논문을 찾는 바보같은 짓을 되풀이 해왔다라는 글은 좀 그렇네요..하지만 대체적으론 저도 동감하는 바입니다.. 장르소설을 읽으면서 재미외엔 생각지 않는다라고 단언하진 않지만 재미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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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쿠쿠리
    작성일
    06.10.19 16:39
    No. 2

    '장르소설은 어차피 단순한 재미만을 추구하는 것이다. 장르 작가에게 일반 작가와 비슷한 수준을 요구하지 말라. 어차피 차원이 다르다'

    제가 제대로 이해한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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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4 진소보
    작성일
    06.10.19 17:08
    No. 3

    -이하 기성 소설은 기존의 일반 소설로, 장르 문학은 주로 무협과 판타지로 이뤄진 장르 소설로 이해하고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여 기성 소설이 제 이해와 달리 특별한 무엇을 의미한다면 따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문피아에서 찬사를 받는 소설이 일반 소설에 비해 작품성이 떨어진다는 말씀에는 반만 동의합니다. 일반적인 범주에서 바라볼 때 장르 소설의 작품성이 일반 소설의 그것에 비해 평균적 하위에 있음은 인정합니다.

    그렇다면, 왜 절반의 동의인가?
    작품이 가지는 그 자체의 예술적 가치를 판단하는 잣대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장르 소설의 작품성을 논하기 위해서는 장르의 특성이라는 것을 참작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일반 소설에 비해 짧은 역사와 작은 시장, 그리고 제대로 된 장르의 미학이 학문적으로 정립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장르의 특성을 규정하여 일반 소설과 장르 소설의 미학적 공통점과 차이점을 명확하게 분별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분별의 어려움을 이유로 무조건 장르 소설을 일반 소설과 동일한 잣대로 작품성을 논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습니다. 그러하기에 소설이라는 측면에서 기본적으로 일반 소설과 동일한 잣대를 적용하는 한편, 장르라는 특성을 고려하여 잣대의 일부는 가변적으로 적용해야 합니다. 어떤 부분을 어떻게 가변적으로 적용할 것인지는 앞으로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것이 雲與月님의 '문피아에서 찬사를 받는 소설이 일반 소설에 비해 작품성이 떨어진다.'라는 생각에 절반만 동의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이러한 논의를 배제한 채 무조건 일반 소설과 장르 소설을 작품성을 기준으로 판가름하는 것은 논의를 지나치게 단순화시켜 왜곡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더구나 이런 단순 논리를 기반으로 하여 '기성소설의 반도 안 되는 작품성의 글을 읽고 열광하면서 작품성이 없는 흔히 양판소 작품들에 비난의 칼을 들이대니.'라는 식으로 장르 소설에 대한 비평에 재갈을 물리는 논리를 내세우면 곤란합니다.

    끝으로 雲與月님의 '초등학생한테 대학생수준의 논문을 찾는 바보 같은 짓을 해왔다.'라는 말씀 역시 지나치게 단순화시킨 논리로 장르 소설에 대한 비평을 폄훼하는 인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르 소설에 애정이 있기에 비판적 시각을 보이는 이들을 이처럼 한꺼번에 바보로 몰아서야 하겠습니까? 이들은 雲與月님의 재단처럼 초등학생한테 대학생 수준의 논문을 찾으려 한 것이 아닙니다. 초등학생이냐 대학생이냐가 핵심이 아니라, 자신이 쓴 글이 논문이라고 주장하려면 최소한의 논문의 형식과 논리를 갖추라는 요구가 핵심입니다.
    장르 소설을 읽으면서 수준 높은 일반 문학의 품격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소설의 기본적인 특성과 요소를 갖추길 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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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2 법생
    작성일
    06.10.19 17:56
    No. 4

    하논/작품성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어떻게 단순한 논리가 됩니까?
    소설의 사건과 인물, 그리고 배경등 이런 구성이 전부 작품성안에 포함되며, 그 사건들의 연계성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 것 또한 작품성안에 포함됩니다. 그럼 이런 것들을 제껴두고 뭘보고 판단하나요? 절반의 동의가 저런 작품성안에 몇개의 요소가 장르소설을 다르게 판단해야 한다는 것인가요?
    장르라고..아니 무협소설을 예로 들자면 기성소설과 시대적 배경이 다를 뿐이지 작품성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기성소설에 비해 어떤 편의를 봐줘야 하는가요? 가변적인 그 잣대가 무엇인지요?

    제가 그동안 비판적이었던 제행동에 대해서 바보스럽다고 했지, 그와 같은 행동을 했던 사람들을 전부 싸잡아서 바보스럽다고 했던가요? 어디서 그런 구절이 있죠? 전 안보이는데...
    논문의 형식을 갖추길 바란다는 것조차...작품성을 요구한다는 것과 무엇이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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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4 진소보
    작성일
    06.10.19 18:26
    No. 5

    雲與月님/
    1. 작품성에 대한 인식에 기본적으로 동의한다고 했습니다. 절반의 동의에 관해서는 부족하나마 '장르의 특성'을 이유로 삼았습니다. 일반 소설과 장르 소설의 차이를 '시대적 배경'뿐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장르의 특성'에 대하여 더 설명드려도 헛품 파는 일이지 싶습니다. 어떤 부분을 어떻게 가변적으로 적용할 것인지는 앞으로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2. '초등학생한테 대학생수준의 논문을 찾는 바보 같은 짓을 되풀이해왔죠.'라는 부분은 雲與月님께서 雲與月님 자신의 행동을 말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신다면 제가 오독한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雲與月님의 비평글이 올라온 공간이 정담란이 아니라 비평란이라는 점과 雲與月님의 글 첫 문단에서 양판소에 비평의 칼날을 들이대는 것이 우습다고 하신 점에 근거해서 전체 문맥상 양판소를 비평하는 이들의 행위에 대한 말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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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6 레피드
    작성일
    06.10.19 18:49
    No. 6

    雲與月님/
    장르는 장르일 뿐이라...
    장르소설계의 작가분들 들으면 힘빠질 소리는 함부로 하시는게 아닙니다. 그 분들은 나름대로 작품의 질향상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또한 인정받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습니다.(애초에 문피아의 탄생목적도 그다지 다르지 않습니다.)

    양판소를 쏟아내는 현재의 현실때문에 장르 소설계를 폄하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요?

    소설계는 얼마든지 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언제까지나 저급소설들의 모음이라고 단언할 수가 없는 노릇이지요.

    그것을 단정지어 말씀하시는 것은 장르소설계의 미래를 포기하신다는 이야기나 마찬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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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2 딸기향양말
    작성일
    06.10.19 19:28
    No. 7

    장르소설은 오로지 재미만을 추구하면 되는 것이다. 쓸데없이 문학작품 따라하려 하지 말고 장르소설은 장르소설의 길을 가면 되는 거다.
    사람 생각하게 하는 장르소설은 개인적으로 매우 혐오스럽다.
    이 세상엔 생각할 것이 매우 매우 많이 있다 그런데 재미를 위해서 읽는 장르소설에 쓸데없이 생각할 내용을 써놓은 책은
    정말 싫다
    장르소설에서 재미 외에 다른 것은 그만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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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당근이지
    작성일
    06.10.19 21:03
    No. 8

    예. 그러니깐 아이마스터와 삽질마스터는 참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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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만득
    작성일
    06.10.19 21:19
    No. 9

    재미라... 뭐랄까 재미만 있으면 장때이다라고 하는 그 생각뒤에는 어차피 800원 주고 빌려보는 거 그 가격이상의 값어치는 하지 않냐 하는 전제가 자리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여점이 없어져서 앞으로 장르소설을 8000원 제 가격 주고 - 물론 그렇게 되면 가격이 다운될 수도 있겠지만 - 봐야 한다면 그때도 8000원 만큼의 값어치를 지닌 책이라고 말하며 판매부수가 유지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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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가가맬
    작성일
    06.10.19 23:57
    No. 10

    일리아드와 오딧세이는 분명한 세계최초의 장르소설이지만, 아무도 그것을 재미로 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수천년이 지난 지금에도 읽혀지고 최고의 서사시로 불립니다. 일리아드와 오딧세이가 판타지가 아니라 '있을 법한 이야기'를 그린 일반 문학인가요? 신화라고 하신다면 판타지도 북부신화에서 바탕한 줄기를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판타지와 무협 소설의 환상성에 대하여 문학성의 회의를 논하는 나라는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외는 별로 없습니다. 글쎄요. 글을 보면서 재미만을 찾자.... 라고 한다면 그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담는 것은 소설의 기본입니다. 그것이 안에 담겨 있지 않은 소설을 비판하는 것이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작품성이 100%냐 50%냐에 따라 읽어야 한다 말아야 한다는 잣대는 무엇입니까? 그렇다면 단 한번도 노벨 문학상을 받지 못한 우리나라의 문학계의 작품들은 모두 버리고 외국의 소위 '많은 사람에게 읽혀진 검증받은' 작품만을 읽어야 하겠군요..... 자, 이것은 대단한 흑백논리이죠?
    물론 재미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재미 속에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담아내는 것이 작가의 능력입니다. 또한 말하고자 하는 것이 없더라도 그저 재미라도 확실히 있다면 그것은 분명 좋은 글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판하고, 소위 욕하는 글들은 그 재미조차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판을 하신 분이 그것을 잊고 계신것 같습니다.
    작품성이 설사 없더라도 정말 재미가 있다면 절대 사람들은 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작품성이 없는 소설이 재미가 있기란, 사실 거의 불가능 합니다.
    저는 단 한번도 '이 작품은 작품성은 정말 없지만 재미 하나는 짱입니다!'라는 말은 들어 보지 못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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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당근이지
    작성일
    06.10.20 00:00
    No. 11

    가가멜님말씀에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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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2 법생
    작성일
    06.10.20 00:47
    No. 12

    가가멜/ 대단한 흑백논리가 아니라 님이 쓰신 글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상란에 올라왔던 많은 분들이 그렇게 양산형 소설이라고 비난조로 얘기한 작품들 빌려보는 돈도 아깝다고 생각하고 스토리가 엉망이라고 비판을 했던 책들이 실제로 대여점에서는 문피아에서 극찬하면서 최고의 선작과 추천을 받았던 책 못지 않게.. 아니 대부분 보다 더 대여점 독자들에게 읽혀졌습니다. 그것은 무엇을 뜻한다고 보십니까? 재미가 없는데도 많은 분들이 빌려보았다고 생각합니까? 님이 재미없다고 해서 모든 분이 재미없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보기엔 이것도 작품인가 하고 욕하겠지만 남이 보기엔 재미있네 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작품성이 없는 소설이지만 재미가 있는 것이 가능한 이유입니다.
    당연히 님이 말씀하신 '이 작품은 작품성은 정말 없지만 재미 하나는 짱입니다!' 라는 말을 님은 듣지 못했겠지만... 많은 대여점의 독자분들은 이미 실행하고 있습니다. 님이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여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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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가가맬
    작성일
    06.10.20 01:10
    No. 13

    운흥월님 ㅡ_ㅡ 맞는지 모르겠군요 ^_^;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이 너무 길어 아예 새로 하나 올렸습니다. 다른 사람과 저의 생각은 다르죠. 역시 틀린 것이 아닙니다. 저 또한 운흥월님의 말이 틀린것이 아니라 저와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다른 의견과 의견이 모여 좀더 좋은 의견이 나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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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북극대성
    작성일
    06.10.20 11:39
    No. 14

    우리가 여기서 서로 의견을 갖고 토론을 하는 것은 큰 전제를 하나 앞에 두고 합니다. [장르의 발전] 이것입니다. 이 전제를 항상 염두에 두고 토론을 합니다.
    재미란 무엇인가 그 개념을 논의하면서,[장르의 발전]에 부합하면서 좀더 앞서고 진전된 주장을 하시는 분이 있는가하면, 발전적인 관점이 결여된 무비판적인 현실안주형의 주장도 있습니다. 현실은 이런 것도 재미있다라고 통용된다 그러니 자신의 잣대가 전부라고 일반화시키지 말라고 주장한다면 그 사람의 주장속에는 현재의 장르가 매우 긍정적이고 만족스러운 상태라는 의미를 함축합니다. 반면에 재미라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그럼에도 좀더 고급스럽고 수준있는 재미의 형상화방식은 분명히 존재함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현재의 장르에 대해서 불만족 스럽고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서로의 의견이 틀린것이 아니라 다를 뿐이이다 라는 말은 맞는 말이지만 그 다름에도 분명한 수준의 차이가 있음을 우리는 간과하면 안됩니다. 그 다름에은 장르의 발전이라는 대전제에 대해서 얼마나 진지한 접근을 시도하는가의 차이점입니다.

    만약 우리가 장르의 발전이라는 대전제를 염두에 둔다면, 저는 재미란 단순히 공상적 욕구만의 수준이 아닌 이성의 영역까지 만족시키는 작품성있는 이야기 속에서 발견되어 지는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하겠습니다. 따라서 나의 재미가 옳고 당신의 재미는 틀렸다라고 분명하게 주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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