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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의견을 종합해보니 '책을 1권정도는 읽은 다음에야 비평을 하자'와 '비평은 읽은 부분까지만 하면 된다.' 그리고 '어떤 부류에게는 지뢰글이 다른 사람은 좋아할 수도 있다.'와 '어떤 사람에게는 좋은 글이 다른 사람에게는 지뢰글일 수 있다.' 등 많은 의견을 내주셨습니다.
제가 어떻게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일단 글을 비평할 때는 읽은 부분까지만 하면 되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앞의 몇분을 봤다고 비평하기에는 조금 이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몇 분을 봐도 비평할 것이 나오기는 하겠지만 끝까지 보지않고 비평하는 것보다는 좋은 비평이 나오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식스센스 초반을 보고 '유령이 보인다는 소년을 치료하는 박사 이야기' 정도로 생각하는 거랄까요?
그리고 일명 지뢰(저는 이런 단어를 쓰는 것은 좋지않다고 생각합니다만)에 대한 경우 보통 먼치킨이야기에 개연성이 없이 설정도 제멋대로인 경우인 소설을 부르시는 걸로 압니다.여기서 지뢰라고 소개된 '아이마스터'나 '삽질마스터'등은 저도 1권까지만 보고 말았지만 확실히 작품성은 떨어집니다. 하지만 이 글도 작가분이 힘을 내서 쓰려고 생각해낸거라고 생각합니다. 글은 작가의 분신, 주인공을 자신에 대입시켜 최고로 만들어주고 싶은게 앞선 나머지 여러가지 설정이나 묘사, 납득하기 어려운 캐릭터성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빌려봤는데 돈이 아깝다.''다른거에 비하면 재미가 없었다.' 정도까지는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불쏘시개다.','종이 값이 아깝다' 같은 것은 작가분의 노력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노력이 어떤 결과를 낳아서 결과가 좋고 안좋고는 말할수 있지만 노력 자체를 무시하는 경우는 없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위에 글 같은 경우도 완결이 난 책도 있고 그럭저럭 팔리는 책도 있을 것입니다. 그건 작가분같이 주인공에 자신을 대입시켜 보는 독자 여러분이 있어서가 아닐까요? 설정은 신경 안쓰고 그냥 몰입만 하면 되는 독자들이 말이죠. 물론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고 그런 소설이 많아서 명작이 안 나온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아이돌 스타와 실력있는 연예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실력있는 연예인들로 찬 것도 좋지만 아이돌 스타같은 사람들도 있어 여러부류를 만족시켜주는 것도 좋은 것 아닐까요? 취향에 안 맞으면 안보면 됩니다. 그건 취향차이니까요. 40대 아저씨가 아유미를 좋아할 수도 있고 10대 소녀가 태진아를 좋아할 수도 있듯이 말이죠.
뛰어난 작가분도 설정에서 실수하실 때도 있고, 이상한 캐릭터라고 욕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비평은 어디까지나 작가분이 더욱 잘 쓰시길 바라면서 그 글의 단점을 고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 것이지, 그냥 단점만 나열하며 노력 자체를 무시하는 것은 단순한 비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사랑의 매' 인지 아니면 단순한 '체벌' 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역지사지라고 작가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시고 나서 비평을 쓰시면 더 좋은 비평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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