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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문>과 <야광충>을 읽고

작성자
Lv.1 칼도
작성
06.07.27 18:10
조회
4,097

작가명 : 용대운, 좌백

작품명 : <태극문>, <야광충>

출판사 :

오래 전 글 다시 올려봅니다.

---------------------------

1. 태극문

문맥에 맞추어 군데 군데 한시들이 들어 있습니다. (중국) 무협소설의 고전성이라든가 정통성에 다가가 있다는 말입니다.한시의 정신은 은근한 감정 표현과 절제된 가락에 있습니다. 그 정신은 또한 중국 교양계층과 무협지사들의 정신이기도 합니다. 뉴욕이나 서울의 뒷골목의 깡패들 - 의리가 있건 없건 - 이나 플레이걸들을 시대배경만 바꾸어 등장시키는 현대풍의 그 숱한 국산세미포르노무협지에서는 바랄 수 없는 것입니다. 동시대의 의식과 무관하게 소설이 쓰여질 수는 없겠지만 그때 그 사람들의 세계가 갖는 고유한 분위기가 바탕에 깔려있지 않다면 무협소설은 한낮 자기 세계밖에 모르는 배부른 게으름벵이들의 시간 때우기 오락물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고룡의 하드보일드풍 무협이나 그 국산 아류들에 대해 별로 안좋은 감정을 갖고 있습니다. 무공에도 사건전개에도 인물들에도 도무지 은근함이나 절제라는 요소가 없습니다. 뻔한 줄거리를 무작정 고속으로 몰고가거나 한없이 곁가지를 치고 남녀는 만났다 하면 침대로 가고 주인공의 단점은 너무 잘생기거나 완벽하다는 것뿐입니다. 간혹 고룡의 좋은 점을 닮아 추리소설성이나 스피디한 전개의 맛을 갗춘 소설도 나오지만 그런 소설들이 계속 이어지는 것을 보기는 어렵습니다. 독자적인 공부가 아니라 애쓴, 성공한 모방에 그 기본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시를 적절히 등장시킬 수있을 만큼, 실존했던 무협의 세계와 그 세계를 둘러싼 '역사적 중국'을 공부해야 합니다. 태극문은 그 공부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인공들과 줄거리와 연애는 은근하고 절제되어 있습니다. (줄거리의 절제라기 보다는 구성의 절제, 즉 하나의 발단이나 중심사건을 중심으로 줄거리가 밀도있게 집중되어 있다는 말이좋겠군요. 쓸데없는 곁가지가 없다는...) 특히 거듭 이어지는 주인공의 비무장면 묘사는 참으로 생동감 있고 구체적입니다. 초식의 이름나열(그것도 지어낸것!)+상투적 의성어들로 일관하는 작품들과 비교됩니다. 주인공들의 개성도 아주 뚜렷합니다. 그들의 성격과 언행은 필연성의 끈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비록 조자건이, 흔한 방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기는 하지만, 또하나의 완벽한 인물로 그려져 있고 초반의 무공을 익히는 장면에서 어떤 상투성 혹운 동일한 구성의 불필요한 반복이 엿보이기는 하지만 국내에서는 태극문이 보기드문 작품이라는 점은 분명한것 같습니다. 용대운님이 가까운 시일내에 연성결이나 소오강호급의 작품을 쓰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2. 야광충

지식의 나열이 심하다거나 문학적 기교에 치중했다는 의견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지식은 줄거리의 흐름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장절의 마디마디에서 읽기 행위에 과도하게 빠져있는 의식을 부드럽게 이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문학적 기교 역시 튀기보다는 작품 전체에 녹아들어 있습니다. 현재의 아주 사소한 사건을 도입부 삼아 작품의 본줄거리로, 그것도 시간의 역순을 타고, 독자를 몰고가는 구성이 이미 만만치 않을 뿐더러 그 구성 안에서 그러한 구성이 결정적인 지점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조그맣게 되풀이되면서 독자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증폭시키는 솜씨에는 대가다운 원숙함마저 엿볼 수 있습니다. 지옥성에서 중원으로의 탈출과 중원에서의 지옥성과의 재대결이라는 줄거리 진행도 필연성의 끈으로 이어져 있으며 탈출과정에 대한 묘사나 중원에서의 재정비과정 역시 충분한 규모로 현실감있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나 이미 벌써 '마두'를 물리칠 준비가 끝나있기 일쑤인 통상적인 작품들과는 도저히 상대가 안될 만큼 과정의 논리에 충실하다는 얘깁니다. 인물들을 구성하는 솜씨 역시 녹녹치 않습니다. 모든 인물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살아있습니다. 이 말은 동시에 모든 인물들이 주인공이기도 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들은 결코 유일한 주인공을 더 빛내기 위한 조역들이 아닙니다. 그들의 하나된 행동에는 저마다의 고유한 이유 혹은 배경이 자리잡고 있고 그들의 무공 또한 놀랍도록 생생하게 그 주인들의 성격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결국 독자들은 야광충보다는 혈문룡이나 방각이나 백리장군을 더 멋있다고 느낄 수도 있고 심지어는 로부 옹고트의 야심마져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는 민족의 운명과 개인적 야심과 그 양자와 겨룰 수는 없지만 그 양자로 환원될 수도 없는 일말의 인간적 양심을 절묘하게 구현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이 소설이 선과 악의 이분법을 전제로 하고 있지 않다는 것도 알게됩니다. 그들 모두는 나름대로 정당합니다. 이러한 비도식성은 관과 무림의 관계를 설정하는 부분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무림쪽에서는 굽힐 만큼은 굽히고 관쪽에서는 인정할 만큼 인정한다는 그 관계가 양자의 차이에 대한 분명한 인식과 함께 정확히 묘사되어 있습니다(글쎄요, 오늘날의 어휘로 번안한다면 국가와 시민사회 사이의 관계 쯤 될까요... 아뭏든 무협소설에서 관과 무림 사이의 관계라는 제게는 무협소설이 일종의 정치학적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 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이 밖에도 이 작품의 미덕은 많이 있습니다. 사부가 원흉으로 밝혀지는 의외성(이것 역시 독자가 거의 끝까지 '정말 그럴까' 하는 반신반의 의태도를 가지게끔 긴장 감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이라든가 돈환식이나 세미포르노적 이성관계 묘사로부터의 완전한 탈피라든가(곁가지지만 어떤 대본소에는 와룡강의 포르노 무협만이 벽 두칸을 다 차지하고 있더군요) 등등...

너무 칭찬만 했나요? 물론 단점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닙니다. 제가 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다른 작가들과 비교해서는 말할 수 없이 현실적이면서도 절대적인 기준에서 보면 어쩔 수 없이 비현실적이라고 느껴졌던 부분, 즉 무공에 있어서의 과장과 강시같은 괴물의 등장입니다. 저는 무협소설이 당당한 문학의 한 쟝르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무'를 인간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가 인간화되면 그 무가 대상으로 하는 사건들이나 대상들 역시 인간적 규모를 얻을 수 있겠지요. 진정한 문학에서 비현실적인 요소들은 줄거리 자체에 기여하기보다는 보다는 상징이나 우의로만 기능합니다. 무협소설은 동화여서도 안되고 신화여서도 안되고 성자들의 행전이어서도 안됩니다. 우리의 무협소설은 <미야모도 무사시>나 <용사팔황>의 인정할 수 있을만 큼의 '비현실성'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할 것같습니다.

어쨌든 좌백님의 <야광충>은 (<용사팔황>에서 구성상의 어떤 힌트를 얻은 것은 아닌가 하는 느낌도 있습니다만) 국내 무협소설의 수준을 단번에 중국에 역수출할 수 있는 높이로 올려놓은 수작이라는 생각입니다. 우리도 이제 이 만한 작가를 가지게 되다니.. 정말 감개무량합니다.

3. 누가 좌백을 따르랴!

독창적이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좌백은 높이 평가될 만 하다. 대결장면의 생생하고 현실적인 묘사라는 점을 빼면 여전히 고룡이 그늘에서 못벗어나고 있는데다(특히 <독보건곤>의 모용추수라는 인물설정은 <소십일랑>의 여주인공을 빼다 박았다.이왕 말이 나온 김에 하는 말이지만 의리가 사랑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그 의리가 맺어지는 과정이 구체적이지 못하다. 거의 눈빛 교환으로 평생의 지기를 만났다는 수준이랄까...) 그 주인공이 그 주인공이라는 느낌을 주는 용대운의 작품에 비하면 좌백의 작품은 모든 면에서 독창적이다. 대도오와 흑저와 야광충은 전적으로 다른 개성들이며 그들의 무공 또한 그렇다. 탈출했다 복수를 위해 되돌아 온다는 일관된 플롯이 있기는 하지만 "그 플롯은 저마다 다른 색으로 변주되고 있다. 특히 <생사박>에는 어떤 철학적 깊이까지 녹아들어 있다. 여주인공들을 죽게 놓아두는 충분한 냉정함도 갖추고 있다. 대도오와 운기려간의 그 짧으면서도 영원한 사랑과 운기려같은 매혹적인 여장부를 나는 지금까지 어떤 무협소설에서도 만나 본 적이 없다. <생사박>에서의 소운은 어떤가. 권력과 승부를 위해 자신 외의 모든것을 수단으로 삼아 심지어는 혈연하져도 돌보지 않는, 그러한 패도를 걷는 군주의 유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모든 진정한 문학을 접할때 그러한 것처럼 좌백의 작품을 읽는 것은 결코 즐거움만을 주지는 않는다. 우리의 삶이 고통스러운 것인 한 그 진실을 담은 글 또한 고통스러워야 하고 고통을 주어야 한다.

4. 백상 작품들의 특징

대부분의 한국 3류 무협들은 아주 솔직하게 자신이 3류임을 인정한다, 아니 드러낸다.  최소한의 문학의 범주에 들어가기도 포기했음을 떳떳이 선언한다는 말이다. 백상의 특징은 그렇지 않다는 듯한 폼을 잡는데 있다. 개성이라면 개성이다. 물론 세상에는 그런 개성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극단적으로 비현실적인 주인공들 (소설은 그럴듯한 거짓말이다. 작가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그대로 그린다면 원망성취 꿈과 소설은 구별되지 않는다), 속내로는 -겉으로야 아무리 덜 노골적이라 하더라도 - 와룡강의 도색무협을 능가하는 색기 (그 오르기의 스펙터클함이란!), 공상과학의 경지, 아니 신의 도달한 무공들 - 이런 것들을 좋아하는 것도 물론 독자의 자유이다. 하지만 나는 싫다.


Comment ' 11

  • 작성자
    북극대성
    작성일
    06.07.27 21:45
    No. 1

    문장 하나 하나에 뜻이 들어있는 구체적인 비평이군요. 이 글을 쓸 때 한문장 적을 때마다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는지 상상이 됩니다. 특히 좌백에 대한 평가에서 거의 감동을 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約鮮
    작성일
    06.07.28 00:17
    No. 2

    언제 이런 비평을 쓸 수 있을까요? ...
    계속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6 치우천왕
    작성일
    06.07.28 13:42
    No. 3

    흠.....비평을,,잘하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Cyrano
    작성일
    06.07.28 17:05
    No. 4

    매혹적인 여장부라면...
    운기려도 좋지만... 아아 글의 제목이...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그 처자의 이름도...
    이런 낭패가 있나...

    당가의 가주입니다만, 여자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가내의 모든 인물이 적이며, 우군이라고는 수신위 격인 사내 하나...
    둘 사이에 은은한 연정도 있었던 거 같은데...
    (그 연정을 표현하는 방식이 대단히 맘에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당최 기억이 안 나는군요.

    혹 기억하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보고 싶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fiery
    작성일
    06.07.28 17:07
    No. 5

    야수곡의 은하태후도 있다죠.. 크크.. [퍼억!]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여이(如二)
    작성일
    06.07.28 18:20
    No. 6

    이제 우리도 우리만의 무협을 완성 해야겠죠.
    저 섬나라 일본도 그들 만의 무협을 만들었드시..
    물론 어느정도 한국 무협의 틀은 만들었만 쉼표없이 달리기만하고,
    인간이 아닌 공산과학속에 인조인간처럼 보이는 그무엇들이 설치는
    무협이 아니라 한국 적인 여백이 있는 소설이 좀더 많아 지길 바라마지않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만득
    작성일
    06.07.28 19:02
    No. 7

    Cyrano님// 언급하신 소설은 진산의 사천당문, 결전전야(2부)같습니다.

    제가 작품을 잘 기억하고 있지 않아서 그런지, 생사박에 여주인공이라 불릴만한 인물이 있었고 이들이 무정하게 죽는 장면이 있었나요?

    글의 전체적인 맥락에는 공감하는데 고룡을 표현하시면서 은근과 절제가 없다고 말씀하시는 것등은 동의하기 힘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천하天下
    작성일
    06.07.28 19:21
    No. 8

    반대의견이 없으면서..
    반대가 많은게 요즘 좀 보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쿠쿠리
    작성일
    06.07.28 20:07
    No. 9

    만득님, 아마 '적'이지만 흑저에게 반하였으나 마지막에 적의 두목(?)이 시체를 들고 나옵니다. ㅠㅠ

    반인기의 주인공도 여자인데, 참..기억에 남는 인물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설국
    작성일
    06.07.28 20:30
    No. 10

    만득님, 여주인공들이라는 표현은 좀 그렇지만, 소군의 할머니, 산적 두목의 부인, 소군의 의붓어머니(매아상?)가 그 사람들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소군의 할머니는 소군을 죽이려는 태대부인이고, 산적두목의 부인은 나중에 임시로 흑저의 부인이 되지요. 이 산적두목부인과의 결혹식 첫날밤 매아상과 흑저가 육체관계를 맺지요. 주인공이라곤 할 수 없지만, 여주인공이라곤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가장 비중있는 여성캐릭터니까요;;)

    매아상이 맞는지 자신이 없네요. 책을 찾아보긴 귀찮고 흐흐. 그리고 Cyrano님이 말씀하신건 사천당문과 결전전야의 주인공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것도 이름이.. ㅜㅜ 당소군이던가... 결전전야에는 대도오에 나오는 운기준의 후손이 세운듯한 가문도 나온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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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조아랑
    작성일
    06.08.10 13:36
    No. 11

    비평글 쓰실때 띠어쓰기좀 눈이 아파 못읽겟어여 ...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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