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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킹스톡 5권(완결) 출간
글쓴이 : 기천검 번호 : 116조회수 : 162007.07.12 08:42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어제 사무실에서 집에 와 보니 킹스톡 5권이 왔더군요.
5권 내용은 아마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내용과는 상당히 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직 남겨진 이야기가 많지만 그 부분은 여러분의 상상속에서 완성해 가시기를.
그리고 저의 시작 주작강림전을 까페에 연재하고 있습니다.
또 다음주 월요일부터 문피아 연재를 하려고 합니다.
까페 연재본은 쓰자마자 바로 올리는 겁니다.
문피아에서는 문장이나 오탈자의 수정이 가해지겠죠.
물론 출판본에선 또 한번 손을 볼 겁니다.
그래도 아직 다듬어지기 전의 원본을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킹스톡 5권 많이 사랑해 주시고
까페 연재하는 신작도 많은 격려와 관심 바랍니다.
제대로 된 이야기 완결도 없고, 2부 연재라는 말도 없이 책이 끝나는 것은 작가로써 딱 한가지입니다.
출판사에서 조기 완결을 하라는 경우죠.
아마도 기천검님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각 출판사마다 5권에 완결되는 경우는 대부분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기천검님을 잘 모르고 미토스도 보다 접었지만 아마 생각보다 판매량이 부진하다보니 출판사에서 접으라고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뒤에 많은 내용이 있음에도 5권에서 완결을 시킨 것이겠죠. 이름있는 유명하고 판매량이 많은 작가가 아니고서는 출판사에서 '5권에서 접죠'라고 하면 '예'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판매부수가 적으면 작가를 힘이 없어요. 그냥 시키는대로 할 뿐이죠.
만약 위의 경우가 아니라면...
음... 욕을 먹을 짓을 한 것이겠죠.
그 내용을 책 말미에 써 놓을 수는 없죠.
'판매부수가 적어 출판사에서 조기 완결을 원합니다'라고 책 말미에 어떻게 적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럼 출판사가 욕을 먹는데...
하여간 위의 경우가 아니면...
작가님의 잘못이겠죠.
그러게요.. 작가가 먹고 살아야 되는 거야 아주 당연한 일이지만.
이미 책을 보던 독자들에 대해서는 할말이 전혀 없는 상황이죠..
그냥 독자들한테 깨끗하게 사과 한마디 하는 게 훨씬 좋을뻔한..
대여점이 책을 어떻게 구매하는지는 몰라도 고작 1달 반 늦게 나왔다고(이거 자체야 물론 불평하실만 하겠지만.) 1,2권이 꾸준히 나가줬다면
판매부수가 그렇게 줄어들지도 않을거고...
작가님이야 출판사 한곳에서 배신 당한 격이지만
작가님이야 말로 그 책을 읽던 수많은 독자들을 배신한 셈인데...
모 상황이 그렇다면 어쩌실수 없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이후에라도.. 독자들한테는 변명보다는 진솔한 사과 한마디가 더 좋았을듯..
솔직히 저도 책내봤지만... 4000부면 요즘 장르시장에서 상당히 잘 팔리는 편에 속하는 겁니다. 아니 그 정도로 팔리는 작가는 아마 거의 드물 겁니다. 몇몇 작가분들이 증판한다고는 하지만 그건 그야말로 손에 꼽는 경우죠.
일반적으로 조기종결되는 수준은 대략 1000부 정도 왔다갔다 하는 수준이죠.
그렇기에 한 2000부 정도만 계속 팔려도 조기종결 안됩니다. 그런데 4000부 가지고 조기종결된다고 하면 그건 어불성설입니다.
솔직히 4000부 정도 팔리면서 안팔린다고 조기종결하는 건 작가님의 엄살이라고 생각되는군요.
글하나에 너무 오바하시는것같은데..
사서본분들이야 투자한 돈과 시간이 있으니 이해가 가지만요.
책방에서 대여료주고 빌려보는 입장에서
'글은 작가에게 자식이나 다름없으니 버리는건 말이안된다..
독자들과의 ~~를 위해 2부를 낸다는 말이라도했어야한다..
카페에 나머지부분을 연재해야한다..'
뭐 이런걸 요구한다는게 웃긴거 아닙니까.
까놓고 말해서 엄연히 상업적인 목적인 출판이고
궁극적인 목표는 돈 아닙니까?
더군다나 독자에겐 숱하게 보는 평범한 소설일 뿐이지만
작가에겐 일생에 일부분을 투자하여 결실을 맺게 되는것인대 말이죠.
애초에 출판된 소설에서 독자와의 정신적인 유대라던지 이런걸 요구하는게 웃긴겁니다.
독자는 하루에 한두시간 투자해서 읽고 대리만족이든 킬링타임용이든 뭐든 만족감을 느끼면 끝나는거지만 작가는 몇달간의 집필기간과 맞물린 '생존권'이 달린 문제일 수 있거든요.
무슨 마녀사냥도 아니고 조기종결한게 엄청난 대죄인마냥 작가를 들었다 놨다 하면서 하는 꼴들이 참..
이상과 현실은 타협하지 않는다는걸 아직 많이들 모르시는것같네요.
인터넷 연재와 출판물의 거리는 멀고도 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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