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쥬논
작품명 : 규토대제
출판사 : 북박스
안녕하세요. 이건 비평이라기 보단 정말 저만 이상한건지 알고 싶어서 다른분 이야기를 좀 들어 볼려고 적어봅니다.
그저께 규토 대제 3,4권을 빌려와 3일만에 겨우 혼신의 힘을 다해서 3권을 다 보았습니다. 4권은 볼 예정이 없습니다. 사실 3,4권도 빌릴려고 했던건 아닌데, 2권까지 보고 난 후 와이프한테 반납하라고 했더니 뒤에꺼 있다고 그냥 빌려 왔더군요.
여기 감상란에 규토대제에 대한 칭찬글도 많고 메인에도 추천되어 있기도 하여서 빌려 봤는데 보면서 머 이런 글이 다 있냐고 생각한게 저 혼자만은 아니겠지 하는 생각에 감상란에서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칭찬 일색이더군요. 굉장한 필력이다란 글을 보는 순간 잠시 분노까지 느꼈습니다.(농담이 아니라 정말입니다.)
이어지지 않는 스토리에 사건과 인물간의 관계의 개연성은 전혀 없으며 억지로 끼워 맞추려고만 하는거 같더군요. 아무리 감정 이입을 해볼려고 해도 불가능하더군요. 그냥 주인공은 짱이고 다들 보기만 하면 덜덜 떨고, 지금은 힘은 없지만 다들 겁을 내고 앞을 다투어 충성을 맹세하고, 언젠가는 우주를 제패한다라는 시나리오겠지요? 이런 뻔한 개성없는 시나리오라고 하더라도 그 과정에 개연성을 두고 인과 관계를 설정을 해준다면 그것도 좋겟지요. 주인공만 똑똑하고 나머지는 다 바보만 있는 것도 아니라면 말이죠.규토대제는 요즘 난무 하고 있는 도저히 글이라고 봐 줄 수 없는 출판물들과 같은 류의 글이라고 전 지금 판단을 내렸습니다.
근 1시간에 걸쳐서 전체적인 스토리에서 황당했던걸 적어봤더니 수십가지도 더 나오더군요. 근래에 소설 읽으면서 이렇게 열받았던적 없습니다. 근데 왜 고무림에만 오면 다들 열광을 하는거죠? 제가 먼가를 빠트리고 있는건가요? 제가 좀 이상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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