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성상영 비판

작성자
고요한아침
작성
06.08.24 16:37
조회
5,411

작가명 : 성상영

작품명 :

출판사 :

요즘 비평란에 올라오는 글들이 대다수가 그저 장르 총론쪽이던데 역시 비평란이라고 하면 뭔가 좀 수준 높게 까는 맛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때문일까요.

어쨌든 생각만큼 글이 많이 올라오질 않네요. 그래서 저도 한번 올려봅니다.

원래 예전에 심심할때 써놓았다가 삭제될 것이 뻔했기에 안올렸던 건데요.

비평란이 생기고서도 좀 노골적으로 한사람을 까는 내용이라서 올릴까 말까 망설이다가 안올렸지만 최근 출판된 고렘님의 신공절학을 보고서 조금 수정해서 올립니다^^

음...제목 그대로 비판이 맞을겁니다

비평이라고 하기엔 그다지 세련되지도 못했고요, 그저 조금 긴 감상문인데 작가에 대한 불만을 주로 썼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어쨌든 제가 기억하는 그랜드 위저드, 살인기계, 노동신공 그 외에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 몇편 정도를 토대로 제 맘대로 까발려보겠슴다.

(이하에서 주어가 생략되었다든지 하면 대체로 '성상영님은'정도를 넣어서 읽으시면 될듯합니다. '글'이란 것도 별다른 언급이 없으면 '성상영님이 쓴 글'을 지칭합니다. )

뭐 그래도 일단 안전판을 하나 깔고 들어가자면(미리 아부한 후에 까기-_-)

성상영님의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은 좋은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글 솜씨 역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독특한 소재와 사소한 일상적인 에피소드들을 성상영님처럼 맛깔스럽게 표현할수 있는 작가는 별로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성상영님은 이러한 자신의 장점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있습니다.

말하자면 성상영님은 자신이 쓰고 싶은 글을 마음 가는데로 쓰는것 같습니다.

물론 작가로서 자신이 쓰고 싶은 글을 쓰는것은 당연하지만요.

뭐랄까요, 작가로서의 프로의식이 부족하다고 하면 제 의도에 맞는 말이될까요. 그저 인터넷 연재일 뿐이라면 그다지 큰 문제가 없을 일이지만 일단 출판을 하기 시작하여 글로서 돈을 벌고 있는 프로로서의 자각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여러 편의 글을 출판한 지금도 여전히 자신의 글에 대해서 고민이나 자기반성 없이 그저 내키는대로 글을 써나가는 듯 보입니다.

이제부터 성상영님의 글을 제 맘 내키는데로 까보겠습니다.

첫번째로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의 글에 너무 많이 개입을 한다는 겁니다.

이게 사실상 성상영님 글에 있어서 치명적인 약점이지요.

글을 읽다보면 독자를 설교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설에 있어서 독자는 설교의 대상이 아니고 가르침의 대상도 아닙니다. 전공 교과서도 아니고 철학서도 아닌 장르소설의 독자들은 더더욱 그러합니다.

물론 글을 잘 쓰시는 분들은 중간중간에 독자들이 모를법한 신선한 지식들을 하나씩 하나씩 풀어놓기도 하고, 자신의 한평생을 반영한 인생관을 조금씩 풀어놓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글을 더욱 고급스럽게 만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작가가 무턱대고 전문지식의 나열로 페이지를 메우거나 독자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한다면 오히려 반감만 키울 뿐입니다.

독자들이 기본적으로 소설을 보면서 원하는 것은 작가의 인생관이나 철학이 아니고 재미있는 이야기아니겠습니까.

님의 글을 주욱 읽어보면 '이 사람은 지금 자신이 인간세상을 관통하는 뭔가 대단한 진리를 발견하여(혹은 발견했다고 생각하면서), 그걸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설득하고 싶어하거나 자신이 대단한 것을 깨달았다고 자랑하고 싶어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주장이 옳은지 그른지를 떠나서 '내 소설로 독자들을 설득 하겠다' 혹은 '내 글을 통해 나의 사상을 널리 알리고싶다.'는 목적으로 글을 쓴다는 느낌이 듭니다.

제가 너무 비뚤어지게 생각하는 것일까요.

물론 제대로 된 소설에는 자연히 작가의 인생관이나 가치관이 향기처럼 묻어나오게 되어있습니다. 그렇다고 작가들이 그런 가치관을 독자에게 강요하는것은 아닙니다. 그저 자연스럽게 보여줄 뿐이지요. 그 와중에 어떤 독자들은 깊은 감명을 받고서 '이 책이 내 인생을 바꿨다'고 극찬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성상영님은 소설을 쓰는 것이지 수필이나 논설문을 쓰는게 아니라는 점을 종종 잊는듯 합니다. 인터넷 연재라면 모를까 돈주고 빌려보는(간혹 사보는) '소설'에 그런 글을 적어 놓는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계속해서 반복되는 말들이 많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주인공의 독백으로 처리되어서 반복되는 이야기들이 끊어지지 않습니다. 한말 또하고 또하고 또하고 또하고...

칭찬도 계속해서 들으면 질리는게 사람입니다.

아무리 듣기 좋은 칭찬이라도 계속 똑같은말이 반복된다면 나중에는 '저 놈이 도대체 뭘 노리고 저러나' 하는 의심마저도 들죠.

그런데 성상영님 글에서는 성상영님의 '독자적인' 인생관이 너무나 여과 없이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더군다나 그런 이상한 가치관을 주장하는 부분을 빼면 아마 전체 분량에서 5분지 1을 줄어들것 같더군요. 즉 5권을 빌리면(사는 사람도 있겠죠) 사실 실제로 독자들이 보고 싶어하는 이야기는 4권분량밖에 안된다는거죠.

자신이 깨달은 인생의 진리라든지 뭔가 말하고 싶은 바를 소설속에서 말하고자 한다면 차라리 전개 과정에서 은근히 자신의 인생관을 드러내는 것이 훨신 세련되기도 하고 독자들에게 더 잘 먹혀들어갈 것입니다.

예전 카프문학을 보시면 알겠지만 그들이 주장하고 싶은 것은 '전 세계의 프롤레타리아들이여, 단결하라' 정도였겠죠.

그렇다고 그걸 그렇게 직접적으로 나타내지는 않는걸로 압니다.(으음 직접 주장했던가요? 사실은 잘 모릅니다. 고등학교때 배운거라 가물가물...)

읽는 이로 하여금 현실이 무척 부조리하다든지 힘없는 이들이 뭉치지 못하면 결국 끝없이 착취당할 뿐이라는 것을 그저 보여줄 뿐이었죠. 아니면 작중 인물의 대화 등을 통해서 나타내기도 하고요. 어쨌든 문학평론가들에게 너무나 생경한 구호가 직접적으로 드러난다고 비판을 많이 받았죠.

성상영님이 독자들에게 '썰'을 풀고 싶어한다는 것은 이해하겠는데 그런 것이 카프문학보다도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난다는데 큰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지나친 개입과 반복은 글의 흐름을 끊고 독자를 피로하게하며(특히 작가의 '사상'에 동의하지 않는 독자라면 짜중까지 나겠죠) 실제적인 분량을 부풀린다는 비난을 피할수 없을것입니다.

--------------------------------------------------------------------

에.. 절취선으로 둘러싸인 부분은 안 읽는게 나을듯 합니다. 예전에 심심할때마다 써놓고서 지금 보니까 그다지 맘에 안드네요.

다만 이 많은 분량을 지우고 올리려고 하니까 좀 가슴이 아파서 그냥 올립니다.^^

그러면 성상영님의 책속에서 나타나는 그런 주장들이 과연 옳은 것이냐, 혹은 보편적인 진리에 가깝냐는것도 한번 따져보겠습니다.

제가 파악한 성상영님의 반복된 메시지는 이겁니다.

1. 마법이 짱이다.(요즘엔 그다지 이 이야기는 나오질 않습니다만. 마법 비슷한 뭔가를 대치하고 있죠.)

2. 세상은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한다.

3. 인간(생명)은 이기적인 존재이다.(고로 살인, 식인 등 모든것이 허용된다)

4. 이런 약육강식을 통해 피조물들은 신에 가까워지고 신을 초월할 수 있다.

요즘엔 주로 2, 3번의 주장이 주를 이룹니다. 또 이를 토대로 결국 힘 있는 자(예를 들자면 주인공이죠)는 무엇을 해도 용납이 된다는 식의 결론을 내리기도 합니다.

신이 세상을 약육강식이 판을 치게 만들었고, 이에 순응하는 것은 창조주의 의도이고 죄가 아니니 결국 무엇이든지 약육강식의 법칙에 따라 정당하다고 강변합니다.

4번 의 이야기는 뭐랄까 굳이 말하자면 불교에 가까울텐데요, 그중에서도 좀 이단에 가까운 불교사상중에 저런게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4번에 대해선 그다지 말하고 싶지 않으니(어차피 저건 이미 '증명할수 없는' 가설-혹은 독자적인 종교 교리-에 불과하니까요) 2,3번을 주로 파헤쳐보죠.

글쎄요. 뭐 제가 그다지 철학은 잘 모르지만 약육강식이라는 자연법칙과 인간이 이기적인 존재라는것에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성상영님은 그걸 지나친 일반화를 통해 너무 극단적으로 몰고나갑니다.

제가 최근에 기억하는 사람중에 이런 말을 한 사람이라면 개신교의 칼뱅(칼빈)이 종교개혁하면서 언급했을 겁니다.

'인간의 전적 타락'을 이야기 했던 사람이죠. 뭐 끝에가서 결론은 완전히 다르긴 하지만요.

그런데 개신교중에서도 장로교가 아닌 감리교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중시하면서 인간의 전적 타락은 부정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같은 종교 내부에서도 이런 논의는 수많은 세월을 내려오면서도 결론이 안나고 있는거죠.

철학자들에게까지 그 범위를 넓히면 어떨까요.

이런 논리는 사실상 그리 새로운 것도 아니고 많은 철학자들이 주장하기도 했던 꽤나 오래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뭐 소피스트들이 무척 좋아했을 주제가 아닐까 하는데요. 동서양을 통털어서 오랜 기간 논의 되어왔겠죠. 결국은 성선설이냐 성악설이냐를 따지게 될 테니까요.

왜 그렇게 오랜 시간 똑똑한 사람들이 생각해왔어도 결론이 안났을까요.

짧은 제 지식으로 이야기해보자면 자연법칙이란건 '존재'의 측면이고 인간사회를 지배하는 법칙은 '당위'에 가깝죠.

'약육강식'이라는 법칙이 인간사회에 일정부분 '존재'한다는 것은 맞지만 그 존재로서 약육강식을 정당화할수 있는가, 그 '존재'가 마땅히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는 '당위'가 되는가는 또 전혀 다른 문제이죠.

그런데 성상영님은 '존재'라는 것을 놓고서 그러므로 이것이 '당위'이다 라고 단정지어버립니다. 약육강식이 '존재'하므로 이것이 '옳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제가 알기로 존재와 당위에 대한 논쟁이 끊이질 않았지만 수두룩하지만 존재와 당위는 기본적으로 연결점이 거의 없습니다.

결국 이렇게 주장하면 이렇고 저렇게 주장하면 저렇듯이 이건 고작해야 신념의 문제이지 '진리'의 문제가 아니란겁니다.

그렇다면 그 '신념'이 과연 인간 사회에 도움이 될 법하냐를 따져봐야 할 것인데, 자연법칙인 약육강식을 인간사회에 고스란히 도입하여 온갖 나쁜짓을 힘이 있다는 것만으로 정당화시키는 논리라는것은 너무 초라하고 추악하지 않습니까. 성선설이건 성악설이건 결국 어떻게 하면 인간세상이 좀더 아름다워질 것인가를 위해서 논쟁하는 것인데요.

그럼 주인공이 약자들을 돕는것은 어떻게 보느냐.

그는 그것을 근본적으로 먹이사슬의 최상위에 위치한 최강자로서약자에게 베푸는 아량, 혹은 자비로 보는듯 싶습니다.

제가 보기에 성상영님은 자신의 '신념'을 '진리', 혹은 '진실'이라고 주장하면서 '내 말에 동조하지 않거나 부정하는 당신들은 이상에 사로잡혀서 현실을 직시할 용기가 없는 비겁자들일 뿐이다.'라고 강변하는듯하지만요. 제 오해인가요?

글쎄요. 솔직히 그런 의도에서 계속 글 속에서 자신의 주장을 반복하는 것이라면 오히려 가소로울 뿐입니다. 이에 대한 이유는 책에 대한 비판을 넘어설 것 같아서 그치기로 하고요.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면 독자로 하여금 그런식으로 해석할수 밖에 없는 글을 써내는 자신의 글솜씨를 한번 돌아보아야 할것입니다.

-------------------------------------------------------------------------------

또 성상영님은 언어를 사용하면서 그 전제가 되는 단어의 뜻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바꾸면서 글을 전개해 나갑니다.

언어의 유희를 적절히 사용해서 자신에게 유리하게 말을 만들고 반박을 어렵게 합니다.

이런 식이죠.

불쌍한 거지에게 돈을 적선한다. --> 이건 자신의 도덕적 만족감을 위해서이므로 결국 이기적이다.

자식을 위해 목숨을 던진다      --> 이것도 자식이 죽고나면 죽는것보다도 못하리란 것을 알기에 차라리 자신이 죽는다. 고로 이기적이다.

이렇게 '이기적'이라는 말의 뜻을 보편적인 의미에서 무척이나 확대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정상적으로 확대한 '이기적'이란 의미를 대입하여, '봐라. 사람은 (굉장히 넓은 의미에서)이기적이지 않냐?'고 주장하면서 '그러므로 (실제로 보편적으로 이기적인 평가를 받을만한) 이런 행동도 정당한 것이다. 착한 사람이건 이기적인 사람이건 결국에는 오십보 백보다.'라는 식으로 논리의 비약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물론 위의 말이 옳지도 않지만, 더 근본적으로 성상영님의 글에서는 인간을 굉장히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존재로 전제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언제든지 - 그것이 생사가 오가는 위급한 상황일지라도 - 감정적 판단보다는 냉철하게 이렇게 행동할때와 저렇게 행동할때의 손익을 비교하여 자신에게 좀더 유리한쪽을 선택한다는 식의 감정을 배제한 인간을 전제로한다는거죠.

즉 전제부터가 틀린 토대위에서 논리를 전개하고 있죠. 게다가 단어의 뜻은 은근슬쩍 자신의 의도대로 바꿔치기를 하고요.

어울리지도 않는 철학타령은 여기까지 하고 두번째로 주인공의 행동과 성격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뭐 결국은 앞에 이야기의 연장이지만요.

성상영님 글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하나같이 정상적인 인간이 아닙니다. 무언가 하나 망가졌다고 할까요. 다들 싸이코에 가깝습니다. 가치관이 극단적으로 한쪽으로 편향되어 있습니다.

대체로 현대인이 딴데로 넘어간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데요, 자신을 엄청 무가치하게 본다거나, 주위 사람들만을 위해 산다거나, 일신의 평안함만을 추구한다거나 하면서 겉보기에는 멀쩡하지만 일관되게 현대인으로서 그다지 동감하기 어려운 가치를 추구합니다.

(음, 어휘가 딸려서 정확한 표현을 못하겠네요. 아마 제 말에 공감하시는 분이라면 무슨 뜻인지 대충 아실테고요, 제 말에 공감하지 않는 분이라면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로 들릴겁니다.)

또 별 것 아닌 행동을 하나 하면서도 '인간이 어쩌고~, 자연법칙이 어쩌고~, 이기적인 생명체가 어쩌구...'등등 온갖 이유를 다 붙여가면서 스스로 자신을 정당화하려고 노력합니다.

한두번이면 '음 거참 독특한 관점이구먼, 참신하네.' 라고 넘어갈 수 있지만 세번, 네번, 열번... 이 넘어가면서부터는 지겨워지기 시작하죠.

확고한 주인공의 자아와 신념을 보여주려는 의도인가 생각도 해보지만 오히려 저런식의 반복적인 정당화는 확신이 없는 이들이 주로 하는 것이죠.

스스로의 신념에 따라 행동했다면 그저 행동할 뿐이지 '이건 이렇고, 저건 저러니까 나는 틀리지 않아. 내가 옳아.' 하는 혼자말들로 위로하려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좀 비정상적인 주인공들은 원래대로라면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하건만 엄청난 주인공의 '무력'과 '지식'에 의지하여 도리어 주변 사람들을 이끌고 영도해나갑니다. 즐/반사로 대변되는 전형적인 마이페이스라고나 할까요.

이거참 아이러니 하죠. 주인공은 결국 사회화에 실패하고서는 주변의 사회를 자신에게 맞도록 개조 합니다. 탁월한 '힘'을 이용해서  말이죠. 혹은 주인공 스스로 그런 생각은 없지만 그의 엄청난 '힘'은 은연중에 주변인들이 주인공의 틀에 따르도록 하죠.

당연히 이런 주인공도 있을 수 있습니다. 사실 영웅소설에서 영웅은 대부분 그런 존재이기도 하죠.

장르소설에서 주인공이 대략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또 그다지 독자들의 흥미를 끌지 못할겁니다.

그러니 약간 어벙하거나, 냉혹하거나, 엄청 착하거나, 잔인하거나 사람을 무베듯이 죽인다거나 하는 식의 독특한 성격의 주인공이 등장하게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그런 주인공이라고 해도 배경설명이나 주인공의 자라난 환경등으로 그 행동에 최소한의 정당성을 부여해주게 마련입니다.

작가가 독자로 하여금 '아 이놈이 이럴만도 하지'하고 공감하게 해준다는거죠. 광기어린 살인마 주인공이라도 처음부터 책을 차근차근 읽은 독자들은 오히려 주인공을 동정하기도 합니다. 이게 바로 작가의 글솜씨이기도 한거구요.

그러한 최소한의 공감을 주지 못하는 장르소설들은 욕을 바가지로 먹고 시장에서 도태되기 마련이겠죠.

요즘 많이 이야기되는 소위 '고교생 이계진입 깽판물'이란 것 조차도 또래 독자들에게 어느정도 공감을 줍니다.

제대로된 가치관, 인생관이 없는 어린애한테 갑자기 엄청난 힘이 주어진다면 분명 그렇게 행동하겠죠.

그런 글을 쓰는 작가들은 그런 주인공의 행동에 자신을 대입해서 쓰는거겠죠. 자신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할까, 정도는 생각하고 나름대로는 개연성이 있는 주인공을 그려나갑니다.

그러면 작가 또래의 독자에게는 그럭저럭 공감이 가는 이야기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나름대로 인기를 끌기도 하겠죠.

즉 깽판물로 나간다고 해도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영 이해하지 못하는건 아니죠.

보면서 짜증은 나겠지만 그럴법하다고 이해해줄만은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그 글을 쓴 인간까지 이해할수 있는것은 아니죠. 그런 찌질이를 주인공으로 삼아서 도대체 뭘 보여주려고 했는지 개인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만...

뭐 억지로 심각한척 하기도 하지만 깊이가 없어서 오히려 유치해보이는것보다야 차라리 이런 깽판물이 나을수도 있겠습니다.

이야기가 좀 옆으로 샛지만, 성상영님 글이 제 기억에 네다섯가지는 되는걸로 아는데 다들 이렇게 정상이라고 보기에 어려운 인간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제가 말하는 비정상은 깽판을 친다거나 하는게 아니라, 주인공의 성장배경등을 고려해봐도 어떻게 그런식으로 극단적인 가치관을 갖게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거죠. 최근의 글은 잘 안봐서 잘은 모르지만 아마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여러편의 글속에서 주인공이 거의 변치 않고 비정상으로 등장한다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로서 변화하려는 의지 없이 그저 자신이 쓰고싶은 인간상만 줄창 써낸다는 것은 스스로의 재능을 썩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위에 두가지는 어쩌면 동의하지 않는 분도 이 세번째는 동의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글이 종반부에 접어들수록 나타나는 '광기(? 적절한 표현일지는 모르겠지만..)'를 지적하고 싶습니다.

고렘님의 글은 대체로 초반의 1,2권정도가 제일 재미있습니다. 소소한 일상에서 이야기꺼리들을 끄집어내는데 은근히 재미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중반을 넘어서기 시작하면서 글이 조금씩 이상해져갑니다. 초반의 아기자기함이 사라지고 느닷없이 스케일이 커지기 시작하면서 글쓰는이 자신도 글을 제어하지 못하는 낌새가 보입니다.

초반에는 그나마 봐줄만하던 글이 주인공, 혹은 등장인물들의 독백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주기가 짧아지기 시작하고 마치 숨어있던 광기가 서서히 나타나는듯 글 자체가 스스로를 주체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날뛰기 시작합니다.

애니로 치자면 초반에는 그림이 예쁘던게 후반으로 갈수록 작붕(작화 붕괴)이 심해지면서 마지막에는 등장인물들이 완전히 성형수술을 하고 나오는 것과 비교할수 있을까요.

물론 주인공의 좀 극단적인 가치관을 생각해볼때 후반의 전개는 나름대로 일리가 없는것은 아니지만 점점 재미가 없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는 그래서 요즘엔 성상영저 글은 초반에만 조금 봅니다. 어차피 그 후로는 흥미가 떨어지거든요 그리고 완결이 나면 끝에 결론이 어케 났나 책방에 서서 잠깐 보면 끝입니다.

제 생각이지만 자신의 역량을 냉철하게 돌아보아야 할때가 아닌가 합니다. 다섯권이 넘어가는 장편을 쓰기에는 아직 뒷심이 달린다고 보여집니다. 아니면 그런 뒷심을 기르겠다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봐야할까요.

아, 또 요즘 출판된 신공절학을 좀 보고나서 하고 싶은 말인데요.

대다수의 퓨전이 그렇기도 하지만, 한국사람인 주인공이 과거로 떨어져서 힘을 얻었으면 왜 당시의 조선(고려, 신라, 백제, 고구려 등등)으로 건너갈 생각을 안할까요. 중국땅이면 배타고 잠깐이면 한반도로 건너갈수 있을텐데요. 뱃길이 힘들면 잠깐 걸어서 가도 되고요. 엄청 쎄져서 '경공'같은걸로 잠깐이면 되잖아요.

배경이 중국인게 쓰기가 편하다는것은 알겠지만 글쓰는 이들이 너무 생각없이 글을 쓴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구초심이라고 웬만하면 같은 한민족들하고 지내는게 편하지 않을까요.

외국에 나가면 누구나 애국자가 된다는 말도 있습니다. 어느정도는 사실이라고 보는데요. 특히 저런식으로 천애고아가 되버려서 알던 사람과 뚝 떨어진다면 당연히 같은 말을 쓰는(물론 지금의 말과는 무척 차이가 나겠지만) 조상이 같은 사람들을 찾게 마련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다들 말이 안통해도 열씨미 중국말 배워서 눌러 않더군요.

그리고서 협객행이니 뭐니하면서 중국사회를 정화하는데 온갖힘을 다 쏟습니다. 그 와중에 '세외 오랑캐'가 '중원'을 침공하면 앞장서서 막아내기도 하구요.

어디 벼슬자리 하나 꿰차고서 '중원'의 부정부패를 말소하고 부국강병을 위해 힘을 쏟기도 하더군요.

참나.

대체로 '명나라'시대의 '영락제' 내지는 '가정제' '만력제' 이던가 그 근처 시대로 잘 떨어지던데요.

차라리 힘이 있으면 우리나라를 도와주는게 '보통의' 한국인 아닐까요. 가정제나 만력제쯤이면 곧 임진왜란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 엄청 죽어나갈 때이고 잘난 협객행으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할때가 아니라는 거죠. 하다못해 조선에서 반역을 일으켜서 나라를 새로 새운다든지 할일은 많잖아요.

뭐 물론 그렇게 되면 대체역사 소설이 되어버리니까 퓨전이라고 할수는 없겠지만서도요.

제가 말하고 싶은건 꼭 우리나라사람이 과거에 떨어졌으니까 과거를 고쳐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거야 사실 개인의 성격이나 가치관의 문제이겠죠.

다만 그렇게 과거로 현대 한국인이 가서 한반도 쪽으로는 오줌도 안누는 이런 행태에 대해서 납득할만한 설명이 전혀 없다는 겁니다.

마치 '중원'이라는 곳이 사방이 고립된 섬인양 아예 한반도쪽은 언급하지도 않는게 이상하지도 않습니까.

과거로 떨어지기 전에 한국놈들한테 엄청 심하게 당해서 한국놈하고는 상종하고싶지도 않다. 차라리 위~대한 중원인으로 살아갈래~

뭐 이런 이유라도 하나 있어야 할거 아닙니까.

무슨 역사에 개입해서는 안된다느니 하는 이야기 할려면 다 때려치고 산속에 들어가서 혼자 살아야죠. 아니면 아예 자살을 하던가요. 역사란게 크게 보이는 줄기만 역사가 아니죠. 평범한 사람들의 삶 하나하나가 모여서 결국 역사가 되는것인데요. 카오스이론이니 뭐니 많이 이야기 하잖아요. 이쪽에서 협객행한다고 탐관오리나 나쁜 지주를 죽였더니 이리저리 여파가 퍼져서 역사가 싹 바뀌는것은 일도 아니죠.

현대 중국인이 과거 중국에 떨어지면 할 법한 일들을 현대 한국인이 가서 하고 있으니 글이 아무리 재미가 있어도 읽을맛이 나겠습니까.

차라리 애초에 떼놈이 주인공인 무협이라면 맘엔 안들지만 그럭저럭 넘어가겠지만요. 한국인이 그짓거리를 하고 있으니 원...

신공 절학은 앞서 이야기했던 반복되는 독백이니 하는게 좀 완화된 대신에 이런 점이 영 읽을 맛을 떨어뜨리더군요.

써놓고서 대강 읽어보니까 다 욕이네요.흐흐흐

뭐 어차피 비평이든 비판이든 신랄하게 까는거 아니겠습니까.

예전에 어디선가 읽어본 문학비평가들 글도 아주 대놓고 작가를 까던데요.

저야 전문 비평가도 아니고 이정도면 양호한 거겠죠.


Comment ' 16

  • 작성자
    Lv.5 해동협
    작성일
    06.08.24 17:09
    No. 1

    저는 고렘님이 글을 유조아에서 연재하던 '살인기계'만 봤는데요.
    출판되고 완결까지 봤습니다만, 님과 거의 비슷한 이유로 '신공절학'등 그 외의 작품은 초반 잠깐만 보고 말았습니다.
    장르문학이 그러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지나치게 거창한 무언가를 독자에게 억지로 받아들이게 하려는 경향을 보이죠.
    살인기계의 연재 당시는 초반 주인공이 직접 만든 총을 들고 싸우는 얘기에서 총의 구경같은 부분의 설정이 틀리길래 쪽지를 보냈더니 가뿐하게 무시하는 경우도 있었구요. 인터넷에서 요즘 자주 볼 수 있는 내 말은 무조건 옳고 남의 말은 들을 필요도 없이 자기 할 말만 해대는 소위 키보드 워리어들의 행태가 생각나서 씁슬하더군요. 좀 받아들이기 어려운 비약이 심한(스스로는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가치관을 독자에게 강요하는 식의 글을 쓰면서 오류지적은 무시하는 건 심해 보입니다.
    앞으로도 이 분의 글을 읽고싶은 마음은 잘 들지 않을 듯 하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冥王
    작성일
    06.08.24 17:20
    No. 2

    그냥 다 똑같답니다...저는 이렇게 느끼고 있어요...
    뭐든 초반 기연으로 한번에 끝...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양혜왕
    작성일
    06.08.24 21:00
    No. 3

    후반 조선 문제는 차지하고서라도...전부에 대한 소감은 공감합니다. 제 입 안에 맴돌고 좀처럼 나가지 않던 것을 꺼내놓으신 듯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3 Pygmalio..
    작성일
    06.08.25 00:14
    No. 4

    대부분의 내용이 공감 가네요.
    저도 살인기계나 신공절학 등의 연재 시 댓글로 초반 기연이나 몇몇 '광기'에 대해 지적을 했지만….
    깔끔하게 무시를 하니…. 요새는 그냥 한번 훑어보기만 하고 그냥 넘어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Asaris
    작성일
    06.08.25 01:01
    No. 5

    저는 그 광기를 찾아서 고렘님 작품을 읽기 때문에^^ 근데 좀 부족하긴 하죠. 그냥 빌려보는거니까 요세 볼만한것도 없으니까 해서 본다고나 할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여름밤
    작성일
    06.08.25 16:35
    No. 6

    살인기계는 대략난감. 스케일이 갑자기 우주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나뭇가지
    작성일
    06.08.26 00:21
    No. 7

    다른건 모르겠고 이분글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이 사람 참~~~ 성격 꼬였구나~~~'
    저도 사상쪽으로는 이상하게 꼬여서 딱히 뭐라고 하고싶은 생각은 없고요...뭐 어느부분은 일치하니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나뭇가지
    작성일
    06.08.26 00:23
    No. 8

    그런 광기 때문에 보기도 하지요......겟타로보가 괜히 인기가 좋은게 아니죠.......도끼로 머리자르고....아들죽어도 웃던데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이짜아앙
    작성일
    06.08.26 00:51
    No. 9

    공감하는 이야기들이네요. 이 작가님의 흠은 그런 가치관들을 너무 직접적으로 드러내 놓는다는 것이죠. 그 것을 세련되게 등장인물의 행동이나 어떤 상황으로 설정해서 자연스럽게 다가가게 했다면 좋았을 것을. 허나 이 작가님 필력과, 창의력, 논리적인 글전개에 관해서만큼은 칭찬해드리고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바이코딘
    작성일
    06.08.28 05:47
    No. 10

    지금막 신공절학1권을 보고온 저로써는..굉장히 공감이가네요. 보고나니 살인기계를 쓰셨던 분이었군요. 읽는내내 주입식 사상교육에 불편했더랬죠. '인간의 행동은 이기적이다'라는 내용은 어느정도 저도 공감하는 가치관이지만서도 예도 굉장히 부적절하고...특히 호잣말같은 경우는 극단으로 치닫더라구요. 주인공의 행동이 막나가는데 이유를 너무 억지로 대는것도 같구.. 심리묘사와 너무 억지로 심각하게 무게를 잡지않는다면 훨씬 편하게 읽을듯한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상상.
    작성일
    06.08.29 20:41
    No. 11

    이 분 글은.. 그랜드 위저드밖에 안 봐서...그것도 꽤 오래전에 봤고 완결권은 보지도 않아서..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
    마지막 부분의 한국이 배경이 아닌 것.
    한국이 배경인 소설은 거의 없죠. 안 팔리니까.. 잘 써도 거의 안 팔립니다. 정말 극소수죠. 그리고 이제 한국으로 가게 되면... 대체역사물이 아닌 이상 일반 무협처럼 써야 될 텐데... 문파가 없는 한국내 배경에서... 스토리를 끌고 나가자면 모든 걸 창조해야되는 판타지가 되어 버리죠. 엄청난 준비 없이는 힘든 게 한국무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루스
    작성일
    06.09.01 03:53
    No. 12

    한 4가지 정도 봤나 싶은데 글쓴이의 이야기에 큰 공감이 갑니다.
    뭐 생각이 많고 하고싶은 말이 많은건 좋은데 뭘그리 책속에서 강요하는지 모르겠네요,
    이건 교회 오라고 강요하는 전도사들 만나는 기분이니 책이 재미있어 질려다가도 점점 손이 가지 않더군요.
    그랜드위저드와 살인기계는 열받아가면서도 보던거라 다봤는데 최근거는 보다가 말아지더군요,

    주인공들이 하나같이 좀 비틀어진 성격이고 또 그것이 작가님이 생각하는 인간상이라는걸 너무 노골적으로 보여주니 인간적으로 정이 떨어집니다.
    처음에는 뭔가 정상적으로 보이던 주인공이 뒤로가면 글쓴이 말처럼 광기 비슷한 이상한 상황으로 진행되는데 1-2권만 보자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야한금자씨
    작성일
    06.09.05 23:59
    No. 13

    저도 동감하는 글입니다..성상영님 글은 독설과 독백이 많습니다...예전에 뫼비우스에서 나온 느긋한펜더님의 이계진입이란 책이 있습니다 1-5권 1부완결되고 2부는 나올생각도 안한다는....음..하여튼 이계진입정도의 독설과 독백이라면 나름대로 재미있다고 생각도 됩니다만..좌도방문과 살인기계까지만....그이상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불멸의망치
    작성일
    06.09.26 01:26
    No. 14

    흠. 제가 보기에는 너무 쉽게 글을 써나가는 바람에 필력이 떨어져서 그렇다고 느껴지더군요.
    예전부다 노력을 좀 덜 기울여서 쓰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은 작가님도 자기글에서 그렇다고 시인한 사실이기도 하고요.
    글이 아니라 수필이나, 일기장을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너무 술렁술렁 설렁설렁 전개가 되는게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조금만 더 심혈을 기울여 고민해서 써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초기작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고렘팩토리
    작성일
    06.10.18 09:08
    No. 15

    좋은 비평 감사합니다. 모두 저의 고질적인 문제이지만 저의 중심적 문제제 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좀더 나아가기 위해서 노력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Tinahan
    작성일
    14.08.19 02:17
    No. 16

    재밌는 글이네여
    인간은 이기적인가? 에 대해서 리처드도킨스는 이기적유전자에 대해서 설명했지요. 결국은 어떤 성향이 지배적인 유전인자가 되느냐인데 위에 힘으로 마구 죽이고 약육강식 이런건 인간사회에서는 적합하지 않은 모델이라 금세 사라지죠.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비평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찬/반
563 판타지 달빛 조각사...에휴... +69 Lv.8 트랄라 07.07.06 4,792 29 / 21
562 무협 표류공주 +8 Lv.45 a흑마왕a 07.07.06 2,754 3 / 4
561 무협 권왕무적... 말그대로 무적이다.. +5 Lv.1 대독종 07.07.06 2,731 2 / 1
560 무협 권왕무적 글에 긴장감이 없다. +16 Lv.1 스커드 07.07.05 2,695 21 / 1
559 판타지 달빛조각사 6권, 한숨이 나오다 +31 Lv.26 레피드 07.07.05 3,817 32 / 19
558 기타장르 홀리 그라운드, 왠지 모를 아쉬움 +1 Lv.43 幻龍 07.07.04 2,110 3 / 2
557 무협 [마야]너무나도 지독한 마초이즘.. +7 Lv.99 검은연꽃 07.07.04 1,963 16 / 26
556 무협 권왕무적에대한 ... 실망 +10 Lv.1 무극검제 07.07.04 1,943 28 / 3
555 판타지 로열을 보며 나이트골렘을 느끼다 +6 Lv.52 잿빛날개 07.07.03 2,916 36 / 4
554 무협 금룡진천하...유쾌함? 유치함! +16 Lv.79 녹도대박 07.07.03 6,048 25 / 6
553 무협 쾌도무적을 읽으면서.. +8 각주구검 07.06.30 3,568 6 / 2
552 판타지 황제샤난... 전귀에 이어 핵폭탄을 선사하다. +28 Lv.1 불패마왕 07.06.28 5,368 21 / 1
551 무협 소락지를 읽고 만마[万摩] 07.06.28 1,445 5 / 3
550 무협 은거기인을 읽고 +25 Lv.1 꼴통공자 07.06.27 5,604 6 / 6
549 무협 역설.......(미리니름..있음) +10 Lv.91 감감무소식 07.06.27 2,132 7 / 3
548 판타지 이계청소년깽판퓨전판타지 - 락온 +38 Lv.62 임아트 07.06.25 4,334 24 / 4
547 판타지 블랙 프리스트에서 껄쩍지근한 점 2가지 +12 Lv.24 마법시대 07.06.24 12,159 7 / 1
546 무협 마협전기를 보고 실망하다. +20 Lv.1 스커드 07.06.23 4,334 23 / 8
545 판타지 전귀... 독자를 우롱하다 +9 Lv.1 불패마왕 07.06.23 2,991 20 / 0
544 기타장르 블랑&느와르 비평+내용추가 +3 자몽 07.06.22 2,067 2 / 2
543 무협 역설2권.. +13 Lv.47 후르륵 07.06.21 2,645 1 / 4
542 무협 벽력왕- 직선 아우토반을 달리는 기분... +4 Lv.83 놈팽 07.06.19 2,910 6 / 1
541 판타지 [삼류용병]과연 신인베스트9위가 맞나? +20 Lv.55 KYO 07.06.19 4,014 8 / 1
540 무협 마신(魔神)... ㄱ- +20 Lv.13 은검객 07.06.18 3,183 5 / 10
539 무협 요도님의 빙마전설 - 나만 그런가? +16 Lv.71 뇌뢰腦雷 07.06.18 5,982 11 / 3
538 판타지 트루베니아 연대기 - 양판소의 미덕 +29 독존독행 07.06.18 4,265 20 / 7
537 무협 임영기 님의 쾌검왕을 읽고... +5 Lv.38 일십백 07.06.16 2,663 1 / 3
536 무협 나한님의 작품 +6 Lv.1 천하무림 07.06.16 2,369 1 / 0
535 무협 무림해결사 부제:고봉팔 전기 +21 Lv.75 새벽고양이 07.06.15 3,601 15 / 15
534 판타지 더 레드 +9 Lv.1 알세스트 07.06.14 2,460 2 /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