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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환타지,신무협의 시대입니다. 용노사의 태극문과 좌백님의 대도오를 읽고 감동한게 엊그제 같은데 마법과 총포가 난무하고 저승사자때려 잡고 환생하는 게 대세입니다. 흥미를 끄는 소재에 독자들이 빠져드는 게 당연하겠지요. 하지만 과거 작가분들과 비교되는요즘음 이른바 집필을 한다는 글쟁이들에 대해서는 한마디 해야겠습니다. 글을 써서 출판을 하는 것을 인고의 산물이라해서 모두가 부러워 하고 존중하던 옛날과는 달린 현재의 출판은 그야말로 개나소나 다하는 정도라고 봅니다. 오탈자는 기본이요, 두세줄 이상의 문장은 거의 해석을 요할 정도로 문법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더군요. 게다가 설정이나 용어 선택의 오류는 어이가 없을 지경입니다. 실수는 있을 수 있지만 저와 같은 비전문가가 한 페이지에서 몇 개씩 찾을 수 있다면 이를 글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한가지 예를 들지요. 요즘 기대작이라고 해서 읽어 본 책에서 드래곤을 헤츨링,성룡,에이션트,고룡으로 구분하더군요. 무슨 생각이 드십니까?. 참고적으로 중간에는 '창포로 감은 듯한 머릿결'이라는 표현도 나오더군요. 환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이였습니다. 이런 책을 추천하는 독자의 수준도 의심스럽지만 이 글을 쓴 작가의 얼굴한 번 보고싶더군요. 상업성을 이유로 마음에 안들면 너나 보지마라 하던 사람들이 있던 데 나름대로 작품성을 가지고 성실히 써온 기존 작가들이 만들어온 시장을 쓰레기 같은 글쟁이들이 망가뜨리고 있음을 아셔야 할 겁니다. 단적으로 금강님 같은 분이 스토리 라인만 잡고 대충 쓰신다면 1년에 몇 질의 작품 내시는 거 쉽지 않습니까? 이름 있겠다 돈벌려고 마음 먹으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자기 이름 걸고 쓰는 건 데 수준 미달의 작품내면 스스로 용납이 되질 않겠지요.요즘 신예 작가들 인터넷 연재하면서 습작이니 하며 시작하다가 인기 좀 끌면 출판사 유혹에 금방 책을 내더군요. 그 이벤트도 하구요. 정말 대단한 배포입니다. 자기가 이태백이라도 되는 마냥 의기양양한 모습이라니 요즘 나온 글들 중에 머릿 속에 남는 게 없습니다. 여운이 없는 글, 만화 처럼 술술 넘어 가는 글을 소설이라는 장르에 넣을 수 있을까요? 그만한 장문의 글을 쓸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재능을 가진 겁니다. 몇 년간의 습작과 바른 글쓰기 공부를 더 한다면 더 나은 글로 나설 수 있을 겁니다. 무슨 일이나 시작이 중요합니다. 예전 작가들이 어려운 과정을 통해 첫 작품으로 독자의 사랑을 얻었 듯 반듯한 글로 등단하는 신예 작가가 많아 졌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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