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성자
Lv.48 현자지망생
작성
06.10.04 11:40
조회
3,602

작가명 :

작품명 :

출판사 :

흔이 판타지에서는 검이 많이 나옵니다. 그러나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검을 적거나 표현 하는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검술의 발달형태 라던가 검의 쓰임이라던가 혹은 검의 강도 라던가 등 검과 검술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습득하지 않은체로 게임 혹은 영화 만화 등을 본 후, 그것이 진실인양 생각하고 글을 쓰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1. 우선은 양날검이라 검(劍)이라 부르고 한날검을 도(刀)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이것은 칼을 분류하는데 잘못된 방식입니다. 양날검이든 한날검이든 그냥 검입니다. 특별이 구별해 부르고 싶다면 검의 고유 명사를 쓰는것이 더 올바른것입니다. 원래는 검과 도차제가 하나의 칼 검이라는 뜻으로 쓰였습니다. 특별한 개념이 없었습니다. 어느 순간에 왜날은 도, 양날은 검이라고 불리어지게 된것입니다. 한자를 보더라도 劍은 칼검 자이고 刀는 칼도 자입니다. 둘다 칼이란 뜻이지 굳이 양날검이나 왜날검이니 하는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굳이 이 표현이 쓰인곳을 찾자면 중국에서 사용된 표현이라 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나 일본 등지에서는 그런 구별법이 없었습니다. 특히 판타지의 배경인 중세는 말할것도 없습니다.)

2. 일본도에 관한 것 입니다. 카타나라고 부르는것이 더 좋은 명칭입니다. 판타지 소설에서 요즘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검 중 하나입니다. 이 검의 특징은 단접법이라는 방식을 이용해서보다 높은 R강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특징으로는 칼날의 물결무늬를 들수 있는데 이것은 단접법으로 이용해서 생긴다고 생각하시는분이 많이 있습니다. 그것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검에 물결 무늬가 생기는것은 열처리 과정에서 금속원자의 재배열 과정에서 생성되는 무늬입니다. 단접법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어떤검이든 열처리과정에서 카타나 특유의 물결무늬가 생길수 있는 것입니다.

3. 흔이 휘어진 검이 더 발도 하기가 편해서 카타나가 휘어 졌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발도를 빨리하려면 검이 짤은것이 유리합니다, 카타나가 휘어진 것은 검에 곡률을 주게 되면 검날이 목표물에 적중되었을 때 힘벡터가 분산되면서 안쪽으로 당겨지는 힘이 자연스럽게 생겨나게 됩니다. 즉 잘 베어지게 하기 위해 곡률을 주는 것입니다.  보통 상식처럼 발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 곡률을 준다는 것은 검의 이치를 모르는 헛소립니다.

4.'서양검은 날까롭지 않고 손으로 쥘 수 있을 만큼 뭉둥하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아니다' 입니다. 흔이 양손검이라 하더라도 맨손으로 검을 잡으면 손이 베어질 정도로 날카롭습니다. 물론 머리카락 한 올을 떨어뜨려 절단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닙니다만, 양손검으로 볏단베기 정도는 가뿐히 할 수 있을 정도 입니다. 도한 검의 전체적 강도는 열처리 기술이 뛰어난 서양 쪽이 검을 더 잘 만듭니다. 흔이 동양쪽이 검을 잘 만든다라는 것은 근거없는 낭설입니다. 검의 생명은 열처리기술인데 그 열처리 기술은 기초과학이 더 발달한 서양쪽이 더 우위를 두고 있습니다.(스웨덴이나 독일쪽 검이 카타나보다 더 좋다고 합니다.)  

5. '레이피어는 찌르기 밖에 할수가 없다' 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레이피어는 찌르기 치기  베기 다 할 수 있습니다. 펜싱검이 아닙니다. 레이피어는 카타나와 동일 또는 더 무거운 양날검입니다. 흔이 펜싱경기를 보고 연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스포츠입니다. 검도경기를 보고 치기 기술만 쓴다고해서 검도에 베기가 없다는 말을 하는것과 같습니다. 또한 레이피어는 실전에서는 일본도보다 더무서운 무기입니다. 한손검의 장점인 공격길이 즉 간합이 더 깁니다. 또한 한손에서 대거 옷 또는 망고슈등을 사용함으로써 더욱더 테크닉컬한 공격이 가능합니다. 화려하면서도 실전적인 검이 바로 레이피어인것 입니다.

2편에서는 검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좀 더 적은 후 검술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적도록하겠습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Lv.1 만월동자
    작성일
    06.10.04 12:02
    No. 1

    오랫만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읽다보니 재미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6.10.04 12:05
    No. 2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_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3 하니가람
    작성일
    06.10.04 12:51
    No. 3

    좋은 정보이긴한데.......글을 많이 읽다보니 그런지 몰라도 오타가 많이 눈에 밟히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가납사니
    작성일
    06.10.04 14:11
    No. 4

    좋은 글이네요.^^
    그렇지만 왠지 비평란보다는 자료실이 더 어울릴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幻首
    작성일
    06.10.04 15:13
    No. 5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 전통의 장군검의 흔히 말하는 도의 형태를 하고 있다는...
    그런데 경도인가요? 제 생각에는 강도일 것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8 현자지망생
    작성일
    06.10.04 16:19
    No. 6

    오타이군요 고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레피드
    작성일
    06.10.05 00:08
    No. 7

    근거없는 낭설은 절대 아닙니다만
    십자군때까지 서양은 단조접쇠제작법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검의 전체적 강도가 서양검이 높을 수밖에 없는 것은 두께에 있습니다. 동양계열의 검은 전체적으로 얇습니다. 왜냐하면 두꺼운 철판 갑옷을 뚫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서양에서는 다릅니다.
    서양은 검의 발달보다 갑옷의 발달이 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검이라고 하더라도 기본적인 목적은 상대 갑옷을 때려부수고 사람의 몸을 베야하는게 기본 목적이 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검의 두께가 상대적으로 두껍게 변할 수밖에 없지요.
    게다가 이런 검은 두께때문에 주물로 틀에 넣어서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주물로 틀을 만들고 형이 완성된 후에 두둘겨서 철조직을 치밀하게 만드는 거지요.

    애초에 연성과 강성이 각각 다른 두 종류의 철을 나란히 놓고 얇게 쳐서 피고 2개를 같이 접어서 다시 펴고 하는 식으로 완성하는 단조접소의 다마스커스강의 제작방식은 비교대상이 아닙니다. 검의 사용목적부터 틀리기 때문이죠.

    지금이야 단조접쇠법이 전세계로 퍼져서 독일의 헨켈같은 곳에서는 단조접쇠방식으로 칼을 제작해 팔고 있습니다만 중세까지는 아니었습니다.

    물론 서양검이 기본적으로 갑옷을 부숴야하긴 하지만 뭉툭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블루라군
    작성일
    06.10.06 08:19
    No. 8

    '나이프갤러리'라는 사이트에 가보시면 우리나라 도검류도 일본도 못지않은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소설 속에서 일본도만 뛰어나게 표현되는 것 같아 아쉽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거울속세상
    작성일
    06.10.08 17:30
    No. 9

    동양쪽이 검을 잘 만든다라는 것은 근거없는 낭설이 아닙니다.
    검을 만드는 기술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는 기술은 님의 말처럼 열처리 기술입니다. 열처리 기술의 핵심은 얼마나 뛰어난 숯을 만드느냐이고 말이죠..숯의 제조에 관한 기술의 이동은 동양에서 서양으로 향합니다.(중세시대 대부분의 상급기술은 동양에서 서양으로 넘어간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증명됐듯이 말이죠.)
    혹, 코크스 제련법을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코크스를 이용한 제련제철기술은 18세기에 발견된 방법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새끼곰
    작성일
    06.10.15 21:07
    No. 10

    좋은 글이라고도~ 할수있네요.
    하지만 중세시대를 뜻하는겁니까? 판타지를 말하는겁니까?

    중세시대를 말한다면 서점에가면 보이는 세계의무기 라는 핵심어가 박혀있는 여러책을 볼수있을겁니다.

    그리고 판타지소설쓰시는분들은 입에 풀칠할려고.. 또는 유흥비마련.. 또는 등록금마련등등 돈때문에쓰는거죠.
    이제는 장르소설이 수두룩하게 서점한켠을 차지하는시대가 아니니 너무 열내지마시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비평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찬/반
562 무협 표류공주 +8 Lv.45 a흑마왕a 07.07.06 2,754 3 / 4
561 무협 권왕무적... 말그대로 무적이다.. +5 Lv.1 대독종 07.07.06 2,731 2 / 1
560 무협 권왕무적 글에 긴장감이 없다. +16 Lv.1 스커드 07.07.05 2,695 21 / 1
559 판타지 달빛조각사 6권, 한숨이 나오다 +31 Lv.26 레피드 07.07.05 3,817 32 / 19
558 기타장르 홀리 그라운드, 왠지 모를 아쉬움 +1 Lv.43 幻龍 07.07.04 2,110 3 / 2
557 무협 [마야]너무나도 지독한 마초이즘.. +7 Lv.99 검은연꽃 07.07.04 1,963 16 / 26
556 무협 권왕무적에대한 ... 실망 +10 Lv.1 무극검제 07.07.04 1,943 28 / 3
555 판타지 로열을 보며 나이트골렘을 느끼다 +6 Lv.52 잿빛날개 07.07.03 2,916 36 / 4
554 무협 금룡진천하...유쾌함? 유치함! +16 Lv.79 녹도대박 07.07.03 6,048 25 / 6
553 무협 쾌도무적을 읽으면서.. +8 각주구검 07.06.30 3,568 6 / 2
552 판타지 황제샤난... 전귀에 이어 핵폭탄을 선사하다. +28 Lv.1 불패마왕 07.06.28 5,368 21 / 1
551 무협 소락지를 읽고 만마[万摩] 07.06.28 1,445 5 / 3
550 무협 은거기인을 읽고 +25 Lv.1 꼴통공자 07.06.27 5,604 6 / 6
549 무협 역설.......(미리니름..있음) +10 Lv.91 감감무소식 07.06.27 2,132 7 / 3
548 판타지 이계청소년깽판퓨전판타지 - 락온 +38 Lv.62 임아트 07.06.25 4,334 24 / 4
547 판타지 블랙 프리스트에서 껄쩍지근한 점 2가지 +12 Lv.24 마법시대 07.06.24 12,159 7 / 1
546 무협 마협전기를 보고 실망하다. +20 Lv.1 스커드 07.06.23 4,334 23 / 8
545 판타지 전귀... 독자를 우롱하다 +9 Lv.1 불패마왕 07.06.23 2,991 20 / 0
544 기타장르 블랑&느와르 비평+내용추가 +3 자몽 07.06.22 2,067 2 / 2
543 무협 역설2권.. +13 Lv.47 후르륵 07.06.21 2,645 1 / 4
542 무협 벽력왕- 직선 아우토반을 달리는 기분... +4 Lv.83 놈팽 07.06.19 2,910 6 / 1
541 판타지 [삼류용병]과연 신인베스트9위가 맞나? +20 Lv.55 KYO 07.06.19 4,014 8 / 1
540 무협 마신(魔神)... ㄱ- +20 Lv.13 은검객 07.06.18 3,182 5 / 10
539 무협 요도님의 빙마전설 - 나만 그런가? +16 Lv.71 뇌뢰腦雷 07.06.18 5,982 11 / 3
538 판타지 트루베니아 연대기 - 양판소의 미덕 +29 독존독행 07.06.18 4,265 20 / 7
537 무협 임영기 님의 쾌검왕을 읽고... +5 Lv.38 일십백 07.06.16 2,663 1 / 3
536 무협 나한님의 작품 +6 Lv.1 천하무림 07.06.16 2,369 1 / 0
535 무협 무림해결사 부제:고봉팔 전기 +21 Lv.75 새벽고양이 07.06.15 3,601 15 / 15
534 판타지 더 레드 +9 Lv.1 알세스트 07.06.14 2,460 2 / 0
533 기타장르 검의전설 +2 Lv.99 사람입니다 07.06.14 1,719 4 /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